드래곤 리그
[clearfix]
1. 개요
국내명 <쥐라기 월드컵>으로 사람과 동물, 용이 한곳에 뭉쳐서 축구를 한다는 이야기로, 1993년 5월 7일부터 1994년 2월 27일까지 후지 TV·NAS 제작, 후지 TV계열에서 방송된 39화짜리 TV애니메이션이다.[1] 한국에서는 애니토피아라는 업체에서 1993년에 비디오로 드래곤 리그-쥬라기 월드컵이라는 제목으로 출시했었다.'''대한민국에서 첫 번째로 방영한 장편 드래곤 애니메이션.'''[2]
지상파에서는 KBS2에서 미국 월드컵을 앞둔 1994년 5월 18일부터 7월 11일까지[3] 평일 저녁 6시에 방송하였다.[4] 당시 녹음연출은 김웅종 PD, 번역은 윤경아. 일본에서는 방영 시간대가 좋지 않았던 데다 시간대 변동까지 있었던지라 인지도가 낮지만, 국내에서는 94년 방영 당시 꽤나 인기를 모았던 작품이다. 그 인기에 힘입어 1998 프랑스 월드컵 기념으로 재방영되어 1998년 4월 28일부터 9월 8일까지 방영했는데,[5] 4월 28일부터 6월 9일까지는 매주 월~화 6시 30분에 방영하였고, 6월 11일에 <달의 요정 세일러문>이 종영되자 15일부터 수~목 확대편성 후 6시 40분으로 방영시간이 바뀌어 9월 8일에 종영하였다.[6] 그 외에 계몽아트콤에서 KBS판을 VHS 비디오테이프로 묶어 발매한 바 있다.
지구를 지키는 축구선수 아몬은 아들 토키오를 자신의 뒤를 이어 지구를 지키는 축구선수로 키우기 위하여 일부러 황금공으로 레온과 승부차기를 해 패배한다. 져버린 아몬은 용이 되었고, 레온은 멀리서 토키오를 지켜보며 토키오의 성장을 돕게 된다.
이렇게 초반에는 그냥 그런 어린이용 청춘 애니메이션에 지나지 않았지만 시청률 문제로 후반으로 접어들수록 점점 분위기가 어두워지더니 최종화에 가까워져서는 거의 용자물이 되었다. 이 작품이 용자물이 되는 가장 결정적인 부분은 돌발이슛(토키오 슛)이 황금용으로 변신하여 골에 들어간다는 점이다.[7] 기술의 초대 사용자는 토키오의 아버지인 아몬.
오늘의 적은 내일의 아군이라는 말을 잘 실천하여 주인공과 싸웠던 상대팀들 모두 최종 보스 팀과 싸우기 위해 친한 친구가 된다.
당연한 말이지만 캡틴 츠바사, 축구왕 슛돌이와 마찬가지로 제대로 된 축구전술이나 플레이를 기대하면 안된다. 작중 그나마 전술적 요소가 등장하는 부분은 레온의 오프사이드 트랩 정도고 그외엔 그냥 뻥차면 엄청 쎈 공격수들이 필살슛으로 집어넣는 패턴이다.[8] 게다가 비인간종들이 주로 벌이는 축구다 보니 절대 현대 축구에서 볼 수 없는 요소도 많다. 대표적인게 꼬리와 날개로 규칙상 꼬리로 공을 치는게 가능하고 날개는 정황상 허락되지 않는 것 같지만 대신 '''날개로 바람을 일으켜 공의 궤도를 뒤흔드는건 가능하다.'''[9] 세상의 운명을 건 일전을 벌이는 황금 용사팀은 공격수 8명에 수비수(사라도나), 미드필더(티코), 골키퍼(트루사) 각 1명이라는 환상적인 구성을 자랑한다.[10] 후반부에는 이런 요소가 극대화되어 스포츠가 아닌 능력자 배틀물 수준의 박력을 내재한 필살기들이 난무한다. 축구공에서 브레스같은 게 튀어나오는 무서운 애니였다. 심지어 마지막 결전 상대는 용인(龍人)조차 아닌 진짜 서양식 드래곤이고 축구장은 수정체 안쪽의 무중력 공간. 그러니까 일반적인 축구장은 팀원은 2차원적으로 움직이면 되고 전략도 이에 맞추면 되지 여기선 팀원보다 아래로 가거나 위에 있다거나 하는 식으로 3차원적인 움직임이 가능하고 두 다리로 뛰거나 걸어다니는 것이 아니라 날아다녀야 하는 곳이라는 전략이고 뭐고 이미 상식적인 축구를 적용시키기 힘든 상황이 된다.
이나즈마 일레븐시리즈에 나오는 필살기들의 원조 자체다.그런데 사실 흔히 말하는 판타지 축구만화로 보기는 그런게 이 만화는 '''진짜 판타지이기 때문이다.'''
여담으로 자세히보면 레온은 '''몬타나 존스의 몬타나'''와 얼굴이 비슷하다.
현재 유튜브에 한국판이 전부 올라와 있다. 정작 일본판은 찾기가 힘들다. 게다가 구글 검색으로 "ドラゴンリーグ"라고 검색하면 관련 애니 자료 찾는게 한글로 "쥐라기 월드컵"으로 검색하는거보다 더 힘들 정도로 일본에서 그다지 인기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2. 등장인물
3. 가상집단
4. 주제가
국내판 주제가. 노래 멜로디 상당부분이 1986 멕시코 월드컵의 주제가인 The Fans의 Ole Ole Ole(The Name Of Game)와 상당히 흡사하다.
일어판 오프닝 풀버젼
5. 회차 목록
6. 미디어 믹스
6.1. 코믹스
[image]
1994년 4월에 발매된 코믹스(타카시로 사에키/전 1권). 코믹스는 토키오(돌발이)의 아빠인 아몬(대포)의 소년시절 이야기이다. 국내에는 정발되지 않았으며 일본에서도 절판이라 구하기가 쉽지 않다.
단행본은 드래곤리그 본편과 외전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본편의 주인공은 아몬이고 외전은 윈(위너공주의 아빠)이다.
코믹스의 설정에 따르면 인간족은 수인족이나 공룡족에 비해 태생적으로 수명이 짧고 허약하다. 대략 수인족이나 공룡족은 천 년 이상을 사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리고 모든 종족 중 가장 강하다고 일컬어지는 '라이오넬'은 이천 년 이상을 산다고 한다. 레온이 바로 이 라이오넬 중 하나이다.
주인공 아몬은 라이오넬 족을 제외하면 유일하게 황금룡 슛(애니메이션의 일명 돌발이 슛)을 쏠 수 있는 소년이다. 아몬은 레온과 만난 것을 계기로 '크레토니아 코스모스'에 입단하여 드래곤 리그에 출전하게 된다. 레온은 이때도 일레븐 위너즈의 주장이었다.
이전까지 인간족은 약하다는 이유로 드래곤리그에서 무시당하는 존재였지만, 라이오넬인 레온과 대등하게 맞붙는 아몬이 등장한 이후로 사람들은 인간족의 '가능성'을 인정하게 된다.
코믹스와 애니메이션의 캐릭터 디자인이 많이 달라서, 애니메이션에서는 수인족이 완전히 동물의 모습을 하고 있는 것과 달리 코믹스에서는 비교적 인간과 흡사한 모습으로 나온다.
[1] 여담으로 이 애니메이션이 방송되던 중에 일본 축구를 울린 엄청난 사건이 일어났다.[2] 단편까지 합하면 진짜 최초 드래곤 애니는 10년전에 방영한 공룡아 불을 뿜어라. 그 전에 방영했던 드래곤볼에도 기란이나 심벌, 하이야 드래곤같은 드래곤이 등장했지만 이들은 워낙 비중이 적고 용신은 동양의 용이기 때문에 제외.[3] 네이버 뉴스라이브러리에서 발굴되기 이전까지는 베스트애니메를 통해 1995년 4월 10일부터 8월 21일까지 방영됐다고 잘못 나왔다.[4] 그 이전에는 <오즈의 마법사>가 편성됐다.[5] 그 이전에는 <베르사유의 장미>가 편성됐다.[6] 공교롭게도 이 시간 KBS1에서는 6시 내고향이 방영되는 시간이기도 하다. 대신 TV를 여러 대 두거나 VTR 예약녹화 기능을 쓰면 걱정이 없었다.[7] 웬만한 수비진, 골키퍼는 이 용의 위압감만으로도 겁을 집어먹고 알아서 골을 포기해 버린다. 처음에는 그냥 이펙트 같았는데 이 용이 서양식 드래곤으로 이루어진 최종 보스팀과의 대전에서 상대팀 골키퍼(당연 서양식 드래곤이다.)와 몸싸움을 벌이기도 하여 흡사 진짜 용같은 면모도 보여준다.[8] 이밖에 기술적인 면으로 사라도나의 팀에 부메랑 슛을 날리는 선수가 있어서 이를 이용한 훼이크가 가능했지만 실제 축구에선 이게 가능할 리가 없다.[9] 물론 이도 규칙상 허용되는 건 아닌지 들키지 않도록 날개를 슬슬 움직여 선바람으로(선바람이긴 하지만 문제는 이 전략을 꾸민 팀 전원이 '''날개가 달린 조인'''이다. 11명이 선바람을 날리니까 축구공이 팀원의 의지대로 움직인다.) 축구공을 자신들의 의도로 움직였다.[10] 굳이 현대 축구에 맞춘다면 개인기량에다가 제공권, 피지컬 되는 카즈가 원톱, 카즈보다 체격이 작은 토키오, 윌이 좌우 윙포워드 정도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