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레드(포켓몬스터 애니메이션 시리즈)

 

포켓몬스터 애니메이션 시리즈 극장판 비크티니와 영웅 시리즈의 등장인물. 성우는 츠루노 타케시[1], 타카하시 치아키(소년 시절)/신용우.
1. 개요
2. 진실
3. 기타


1. 개요


대지의 주민인 청년으로 흑백으로 정확히 양분된 머리색이 굉장히 인상적(...)이다.
3년 전 전설의 포켓몬 제크로무/레시라무와 조우하게 되고, 대지의 검[2]이라는 존재에 대해 알게 된다. 이후 여행을 떠나서 흩어져 있던 다른 대지의 주민을 모으게 된다.[3]
초반에는 자신을 성의 복구 작업을 돕는 사람이라고 소개했었고 지우와 만나는 장면으로 인해 선한 사람으로 보이겠지만...

2. 진실



'''포켓몬스터 극장판의 역대 보스'''
환영의 패왕 조로아크

비크티니와 영웅 시리즈

큐레무 VS 성검사 케르디오
글링스 코다이
'''드레드'''
큐레무
본 극장판의 보스. 어머니에게서 자신을 비롯한 대지의 주민들이 원래 살던 땅으로 돌아가는 게 소원이라는 말을 어릴 적에 들은 것을 계기로, 대지의 주민들을 원래 살던 곳으로 보내주고자 하는 꿈을 지니게 된다. 즉 의도는 좋았다 형 캐릭터.
이 때문에 대지의 주민들을 끌어모으기 위해 이리저리 돌아다니다가 어느 날 레시라무/제크로무의 목소리를 듣고 대지의 검 지하 안쪽의 결정동굴까지 내려가게 된다. 거기서 레시라무/제크로무를 만나고 레시라무/제크로무에게 인정받아 레시라무/제크로무를 깨우게 된다. 이후 동행하게 된 레시라무/제크로무에게 대지의 검이 과거에 어떻게 움직였는지에 대해 들은 후 비크티니를 이용할 계획을 세우고, 레시라무의 힘을 이용해 전 세계로 뿔뿔히 흩어진 대지의 주민들을 원래 살던 곳과 가까운 곳[4]까지 데려오는 데 성공한 것.
나중에 비크티니를 이용해서 성 안에 잔뜩 준비해둔 에스퍼 포켓몬들[5]의 힘을 증폭시키고, 이 증폭시킨 힘으로 대지의 검을 움직여 용맥을 조작함으로써 잃어버린 땅[6]을 부활시키려 하지만, 이에 지우가 비크티니의 고통을 느끼게 되면서 대립하게 된다.[7] 이때 지우를 방해하는 포켓몬을 꺼내드는데, 제크로무 버전에서는 란쿨루스를, 레시라무 버전에서는 고디모아젤을 꺼낸다.
그러나 드레드의 계획엔 그 자신도, 그 자신에게 비크티니의 힘을 이용하면 된다는 정보를 준 레시라무/제크라무도 몰랐던 치명적인 허점이 하나 있었다. 그것은 '''현재 대지의 검이 박힌 장소에서 그걸 움직여버리면 기껏 폭주를 가라앉힌 용맥이 다시 폭주해버린다는 것.'''[8]
지우는 비크티니의 과거에 나왔던 왕의 유언[9]을 알게 된 후 드레드의 계획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깨닫고 드레드를 막고자 한다. 그리하여 드레드의 레시라무/제크로무와 대조 되는 다른 한 쪽을 깨운다. 그리고 드레드는 자신을 저지하러 나선 지우와 대립하게 된다.
비크티니를 구하려 하는 지우에게 드레드는 진실/이상을 위해서는 희생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란쿨스를 보내 지우를 제지하려고 하지만, 지우는 희생을 요구하는 진실/이상은 필요없다고 반발한다. 이에 드레드는 표정을 구기지만 지우를 쫓지 않고 지켜보기만 한다. 그러자 지우는 비크티니를 구하기 위해 비크티니를 가둔 보호의 기둥이 있는 곳까지 올라간다. 이에 드레드는 레시라무/제크로무에게 도와달라고 하지만 레시라무/제크로무는 거절하고, 오히려 지우를 도와 비크티니를 해방시킨다.
이에 어째서냐고 질문하는 드레드에게 레시라무, 그리고 같이 성으로 들어온 제크로무는 뭔가를 말하려는 듯이 포효하고, 이후 레시라무/제크로무[10] 중 하나가 '''대지의 분노가 들린다(= 용맥이 폭주한다)''' 라고 말해준다. 과수원 주인 아저씨의 헬기를 타고 온 지우 일행 중 드레드의 어머니가 지상에 큰일이 났다고 말한다. 그리고 레시라무와 제크로무가 각각 화염방사와 용의숨결을 사용해 대지의 검 아래에 펼쳐진 구름층을 모두 흩어지게 만들자 '''폭주한 용맥 때문에 망가지는 대지'''가 나타난다.
이에 드레드는 드디어 자신이 한 일이 잘못됐다는 걸 깨닫는다. 그러나 아랫쪽에서 폭주해서 치고 올라오는 용맥 때문에 허공에 떠있던 대지의 검이 붙잡히고, 설상가상으로 보호의 기둥이 치는 결계는 비크티니가 나가는 걸 방해했다. 그 와중에 결국 대지의 검이 기울고, 드레드는 지우를 구하고 그대로 대지의 검 아래로 추락한다.[11]
다행히 어머니의 파트너였던 골루그를 타고 다시 검 위로 올라오고 성을 조종해서 다시 산 위에 정착시켜 용맥을 진정시킨다. 이후 자신의 일을 반성하게 된다.

3. 기타


제크로무/레시라무 중 어느 한 쪽에게 선택받아서 그들의 힘을 이용하긴 하지만, 그가 주력으로 다루는 포켓몬은 에스퍼 포켓몬들인 것 같다.[12] 그리고 작중 흑막이긴 했지만 극장판에서 나왔던 진퉁 악당들처럼 리얼하게 나쁜 사람이라기보다는 의도는 좋았다, 근데 본인이 중요한 부분에서 무지해서 결과물이 영 아니게 된 끝에 시망(...) → 그렇지만 과오를 깨닫고 자신의 일을 반성하는 부류에 속한다.
즉 드레드는 본성이 나쁜 사람은 아니다. 본인의 뜻을 실천하는 데 좀 눈이 멀었을 뿐. 그렇지만 자신의 뜻을 이루기 위해 독선적인 태도를 보인 점이나 희생을 당연시하는 태도는 비판받고 고쳐야 할 점인 것이 분명하지만.[13]

[1] 울트라맨 다이나에서 아스카 신으로 유명한 그 배우 맞다.[2] 현재 대지의 주민들이 사는 마을 안에 있는 큰 성 + 그 아래의 '''검처럼 생긴 지반'''을 합쳐 이르는 것으로, 옛날에 대지의 주민들의 나라를 다스렸던 왕(비크티니의 주인 되는 양반)이 더 이상 살 수 없게 된 원래 땅으로부터 백성들을 피난시키고자 해서 성을 '''지반째로 분리해서''' 옮겨다가 다른 산 언저리에다가 박아버린 것(...)이다.[3] 처음에는 거절당했지만 레시라무/제크로무와 동행하게 된 후에는 다른 지역의 대지의 주민들을 설득하는 데 성공했다.[4] 현재 대지의 검이라 칭해지는 성이 박힌 곳.[5] 유니란, 듀란, 심보러 등.[6] 용맥이 폭주해서 생명을 잃어버린 곳으로, 원래 대지의 주민들이 살던 곳이었다고 추측된다.[7] 드레드의 가족들도 이 이상 비크티니에게 힘을 쥐어짜면 비크티니가 죽어버릴지도 모른다고 말렸으나, 드레드는 자신을 막으려는 가족들조차도 자기 포켓몬의 사이코키네시스로 제압하기까지 했다.[8] 아니나다를까 멀쩡하게 움직이는 것 같던 용맥은 불길한 자주색으로 변하며 폭주하기 시작했다. 게다가 폭주한 용맥이 지나간 자리는 나무가 순식간에 시들고 말라 비틀어지기까지 할 정도. 물론 드레드는 이 사실을 꿈에도 몰랐던 것이다.[9] 성을 움직이면 용맥이 다시 폭주하니 절대로 성을 다시 움직이게 해선 안 된다. 그러나 레시라무/제크로무는 왕이 저 말을 하기 전에 돌 상태로 잠들어버려서 그 사실을 몰랐다.[10] 정확히는 두 포켓몬 중 드레드의 편에 선 쪽.[11] 코믹스에선 이후 등장하지 않아 죽은 것으로 추정.[12] 란쿨루스, 고디모아젤, 심보러 모두 에스퍼 타입의 포켓몬이다.[13] 실제로 드레드에게 이용당해서 힘을 마구 착출당했던 비크티니는 해방되자마자 완전히 지쳐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