란쿨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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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보
2. 상세
포켓몬스터 5세대에서 처음으로 등장한 에스퍼 타입 포켓몬이다. 5세대에서는 화이트, 화이트2 버전에서만 잡을 수 있다. 블랙, 블랙2 버전에서는 란쿨루스 계열을 잡을 수 없는 대신 고디모아젤 계열을 잡을 수 있다.
유니란과 듀란은 분류가 각자 세포, 분할 포켓몬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유니란은 수정란, 듀란은 배(embryo)에서 유래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최종 진화형인 란쿨루스는 '쿨루스'가 호문쿨루스의 '쿨루스'에서 유래됐을 가능성이 크며 액체 형태의 젤리에 둘러싸인 인공생명체스러운 모습 역시 기원이 '물' 이라는 점과 인공생명이라는 호문쿨루스의 특징을 반영한 것일지도 모른다는 것으로 볼 때 호문쿨루스에서 유래된 것으로 보인다. 또한 란쿨루스의 본체를 둘러싸고 있는 기관이 자궁을 닮았다는 점에서 태아에서 유래된 것으로 보기도 한다.
일본 플레이어들 중에는 "물만쥬"라고 부르며 귀여워하는 사람도 있을 정도로, 귀여운 외모로 인기도 있는 포켓몬이다. 최종진화형까지 귀여운 몇 안 되는 포켓몬 중 하나다. 영어권 플레이어들에겐 Jell-O[2] 나 구미베어 라고 불린다. 이 포켓몬을 벗기려는 팬아트가 있기도 하며, 이에 따라 창작 사이트인 픽시브에는 裸ンクルス[3] 라는 태그까지 있다.
생긴 게 누가 봐도 젤리. 일각에서는 사과맛 젤리 같다며 물어뜯고 싶다는 말을 꺼내기도 한다. 이러한 맥락에서 옅은 파란색을 띠는 특별한 색 란쿨루스는 소다맛 젤리라고 불린다.
3. 포획 및 스토리
자력기로는 잠재파워 외에는 에스퍼 기술만을 배우므로 기술머신의 보강이 필요하다.
화이트와 화이트2 한정으로 5번/16번도로에서 유니란이 등장, 화이트에서는 9번도로에서 듀란이, 화이트2에서는 스트레인저 하우스에서 듀란이 등장한다.[4] 블화2의 경우 태엽산과 지하수맥굴이 엔딩 이후 컨텐츠가 되어 엔딩 이전에 러스터캐논과 기합구슬을 쥐어줄 수 없는 대신, 시그널빔을 채용하는 방법도 있다.
XY에서는 비춤의 동굴에서 유니란이 등장한다. 다만, 러스터캐논 기술머신은 엔딩 이후 기남시티에서 구입해야 하므로 엔딩 이전에는 러스터캐논을 채용할 수 없다. 나머지 기술은 항전시티만 진입 성공한다면 큰 문제 없이 구할 수 있다.
썬문 한정으로 섬 스캔으로 듀란이 등장한다. 썬문에서는 바다민족의 마을 진입에 성공하면 사이코키네시스와 섀도볼 외에도 나머지 기술들을 완성시킬 수 있다.
8세대에서는 실드 버전에서 등장한다. 익스팬션 패스에 등장하는 필드 인카운터 전설의 포켓몬[5] 을 잡을 때 날씨 대미지로 인해 전포들이 뻗는 문제가 발생하는데, 특성 매직가드를 스킬스웹으로 넘겨주면 날씨 대미지를 무시할 수 있기 때문에 포획작업이 편해진다. 보험으로 데리고 다니는 것도 좋은 선택.
4. 대전
4.1. 성능
종족치 총합은 490으로, 하급에 속하지만 공격과 스피드에 낭비가 거의 없어 큰 문제는 없다. 125의 특공은 이미 듀란 시절부터 125로, 나시, 가디안, 벰크와 동급의 수치다. 거기에 '''에스퍼 타입치고 대단히 준수한 HP와 평균적인 방어력'''을 지녀 전체적인 내구가 높은데다 그 사기적인 매직가드 특성을 지니고 있다. 또 다른 특성 방진은 5세대까지 매직가드의 완전한 하위호환이라 선택률이 0이었지만, 6세대부터 버섯포자#s-1를 필두로 매직가드로는 못 막는 가루 기술도 막아주게 바뀌어서 한결 나아졌다. 그래도 워낙 매직가드가 A급 특성인지라 선택률에 큰 차이는 없다. 비록 스피드가 현존하는 에스퍼 타입 중 제일 낮은 축[6] 이긴 하지만. 이 점에 대해서는 후딘, 에브이처럼 저내구+속전속결로 승부하는 컨셉과 정반대의 포켓몬이라고 할 수 있다.
사이코쇼크 등을 자력으로 저렙(25) 때 배워 화력도 나쁘지 않으며 HP회복을 비롯해 명상 같은 보조기도 배운다. 스피드가 낮지만, 직접 트릭룸을 깔 수 있기에, 스피드가 낮다는 점을 역이용해 직접 트릭룸을 깔아 트릭룸 어태커로 쓸 수도 있다. 높은 특수 종족치 + 매직가드로 안전한 생명의 구슬 + 높은 견제폭으로 화력이 무시무시하다.
사이코키네시스에 사이코쇼크는 물론, 번개[7] 와 섀도볼, 기합구슬과 에너지볼, 풀묶기를 모두 배우므로 견제폭은 넓다. 여기에 명상, HP회복, 트릭룸, 트릭#s-3과 이상한빛, 가로챔, 스킬스웹, 역할#s-2, 철벽#s-3, 원더룸, 도우미#s-2, 뽐내기 등등 보조기가 매우 많다. 거기에 물리계 기술폭도 무시무시해서 사념의박치기, 암석봉인, 대폭발, 삼색 펀치, 드레인펀치, 탁쳐서떨구기, 엄청난힘까지 배운다. 물론 공격이 65라서 선공기도 아닌 물리기를 굳이 쓸 일은 없다시피하지만.
단점은, 핫삼, 불카모스, 마기라스 등 메이저한 천적이 많다는 점. 또한 너무나도 느려서 도발에 걸리면 바보가 된다.
노력치를 물리내구에 몰아준 후 매직가드+명상+HP회복으로 버티면서 천천히 강해지는 형태가 정석. HB252에 대담 성격까지 채용할 경우 물리내구가 73389로, 따라큐의 섀도크루→무한암야로의유인까지 버텨낼 수 있다. 도구는 생명의구슬, 악키열매, 자뭉열매 등을 채용한다. 특히 생구의 반동을 무시한다는 점이 매력 포인트. 나머지 기술칸은 주로 공격기로 채우며, 상술한 기술 외에도 엉겨붙기로 유리한 상대를 붙잡아 놓고 무한 랭업을 시도하거나 잠재파워로 4배를 노리는 등의 플레이가 가능하다. 아주 가끔 미래예지#s-2로 폭딜을 퍼붓는 경우도 있긴 하다. 8세대에서는 잠재파워가 잘렸다.
4.2. 역사
전성기 5세대에서는 평가가 높았으며, 특히 더블배틀에서는 어태커 겸용이 가능한 고스펙 트릭룸 세터로 활약했다. 특히 명상형의 경우 란쿨루스의 천적이 없다는 가정 하에, 위상이 제법 있었다.
매직가드+화염구슬을 사용하여 일부러 상태이상에 걸리게 해 버섯모의 버섯포자나 하마돈의 하품 등의 수면기를 코스트 없이 막아주는 녀석이 한때 유행했었다. 다만 불카모스의 대히트, 삼삼드래의 평가가 나아지는 등 환경의 변화에 따라 현재는 생명의구슬에 밀려 메이져 대회에서는 자취를 감추었다.
BW2에서 드림특성으로 재생력 특성을 얻어서 격투받이로 사용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하지만 바위 기술이 없는 경우, 뭘 해도 불카모스의 기점이 되는 바람에 출현률 자체가 줄었다.
더블에서는 뽀록나와 조합해서 뽀록나가 분노가루로 고기방패 역할을 해 주면 란쿨루스가 트릭룸을 셋업하고 스윕으로 이어지는 형식이 대표적으로, WCS2011에서는 엘풍테라 다음으로 메이저한 조합이었다. 이외에 노보청, 곤율거니 등 느린 격투 타입들과 조합한 평범한 파티도 강력. 싸라기눈 파티에서도 매직가드 특성을 살려 활약이 가능하며, 얼음 이외의 타입이므로 가치는 크다. 여기서도 물론 트릭룸을 깔고 속도가 느린 눈설왕과 글레이시아 등을 뒷받침해 주는 일명 '눈트릭' 파티가 유명하다. 룸세터로 사용하는 경우, 재생력 특성을 활용해 트릭룸을 까는 동안 떨어진 체력을 보충하기도 한다.
그러나 6세대부터 메가진화, Z기술 등의 등장으로 파워 인플레가 이루어져 란쿨루스의 내구나 화력도 돋보이지 않게 되었고, 킬가르도, 따라큐를 필두로 고스트 타입이 대상향을 받은데다 악 타입까지 위상이 상승해 생존률이 많이 떨어졌다. 게다가 먹잇감이었던 격투 타입이 파이어로나 메가보만다, 카푸시리즈나 따라큐 등 대체제 또는 여러 천적에 의해 6세대만큼이나 살기 힘들어지자 순위가 5세대보다 훨씬 떨어졌다. 이런 면에서 보았을 때, 란쿨루스는 같은 세대의 탱탱겔처럼 출중한 자체 성능만으로 승부하는 게 능사는 아니라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고 평할 수 있겠다. 가장 큰 걸림돌은 카푸나비나의 존재로, 에스퍼 초화력의 자리를 상당 부분 흡수했기 때문이다. 물론 트릭룸을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유저들이라면 여전히 큰 전력이다. 고디모아젤과의 콤보 등 낮은 스피드를 바탕으로 여러 전술을 구사할 수 있지만, 마땅한 초강점 없는 무난한 트릭룸 딜러라서 채용률은 트릭룸 팟에서마저도 그리 높지는 않다.
8세대에서도 등장이 확정되었다. 우선, 에스퍼 어태커가 가디안 등을 제외하면 대부분 저속+서포터 형으로 굳어졌고 카푸나비나가 없어져 입지 걱정은 할 필요가 없다. 역시 활용처는 더블 배틀인데, 사이코필드 에써르 + 매직미러 브리무음으로 태그를 짤 경우 몇 가지 변수를 제외하면 거의 100% 확률로 트릭룸 전개가 가능하며, 이후 거대코뿌리 등 트릭룸 에이스와 같이 움직이는 '하드룸' 컨셉에서 그럭저럭 활약하는 중이다. 브리무음이 트릭룸에서 1 더 빠르고 매직미러 특성에 화력도 더 강한 편이긴 하지만, 란쿨루스는 강철과 독에 찔리지 않는다는 점이 있고 내구도 더 높으며 HP회복을 가지고 있어 안정성이 높고 매직미러 못지 않게 우수한 매직가드 특성이 있어 화력 중시의 브리무음, 안정성과 방어성능 중시의 란쿨루스로 사용처가 갈린다.
5. 포켓몬 GO
2020년 3월 에스퍼 위크 이벤트 때 고디모아젤와 함께 등장하기 시작했다. 고디탱과 마찬가지로 에스퍼 이벤트 당시에는 2km 알에서 부화했었으나, 이벤트 종료 이후에는 5km 알에서 일정 확률로 부화한다.
6. 기타
포켓파트 wii 2 에서는 듀란, 유니란과 함께 포텟파크의 과학자 역할로 등장한다. 포켓파크에서 wish park로 통하는 포탈을 발명한 장본인으로 dark voltex를 소멸시킬수 있는 구슬을 발명해 피카츄와 일행에게 큰 도움을 주었다. [8] 그 외에도 세상에서 가장 단단한 물질로 만들어졌다는 deep black orb역시 볼트로스, 토네로스, 랜드로스의 도움만 있다면 뚝딱 부수는 등, 상당히 유능한 듯 하다.
생김새와 이름 때문에 이 포켓몬에 관련된 괴담도 나왔다. 포켓몬스터 BW 낙태아 괴담 참조.
포켓파를레에서는 온 몸이 메타몽처럼 세포로 둘러싸여 있기 때문에 싫어하는 부위가 없다.
2020 POTY 총선거에서 하나 부문 16위를 기록했다.
[1] 공격력이 대단하지도 않지만 이러한 도감설명을 가진 것은 말 그대로 염력으로 움직이는 팔, 즉 염력이라는 허구의 힘을 물리적인 힘으로 구현해냈기 때문인 듯 하다. 사이코쇼크의 사용원리가 이렇지 않을까.[2] 북미권에서 판매하는 젤리로, 분말을 물에 넣으면 젤리가 된다.[3] 일본어에서는 '라'라고 읽히는 한자 '벗을 나'의 뒤에 란쿨루스의 이름 '-ㄴ쿠루스'를 붙여 란쿨루스의 일본판 이름과 똑같이 '란쿠루스'라고 읽힌다.[4] 블랙와 블랙2 에서는 고디탱이 등장한다.[5] 1세대 전설의 3새리전 폼과 5세대 성검사 포켓몬.[6] 몽얌나와 브리무음이 29로 최저는 면했다.[7] 10만볼트는 배울 수 없다.[8] 이 구슬은 후에 최종보스인 다크라이를 격파한 뒤, 다크라이가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며 이것을 이용해 자신을 희생하면서 dark voltex를 없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