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모프

 

혐짤 조심[* 사실 팔 두 개, 다리 두 개가 달린 것을 제외하곤 인간다운 면이 전혀 없는 순수한 괴물이라 다른 네크로모프에서 느낄만한 혐오감은 우버모프에게선 거의 느낄 수 없다.]
Ubermorph
1. 개요
2. 특징
3. 작중 등장
4. 공략법
5. 여담
6. 관련 문서


1. 개요


데드 스페이스 2에서 등장하는 '''재생형 네크로모프'''.
이름은 독일어 단어 '''Über'''[1]그리스어 '''Morph'''[2]의 조합, 즉 '''"궁극생물"'''이라는 뜻으로 보인다.

2. 특징


어떻게 탄생했는지는 알 수 없으나, 전작챌러스 머서 박사가 만들어낸 인조 네크로모프 헌터와 동일하게 질량 보존의 법칙을 가볍게 엿먹이는(…) '''무지막지한 재생 능력을 갖고 있다.''' 또한 공격 패턴과 울음소리, 데드신까지도 동일하다. 굳이 전편과 다른 점을 꼽으라면 아이작의 목소리가 추가되었다는 점(…). 다만 우버모프는 1편의 헌터처럼 인간에 의해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일반 네크로모프의 파워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그리고 괴물같은 모습에 걸맞게 '''공격력 역시 무지막지하다.''' 2편에서 가장 성능이 좋은 슈트인 엘리트 상급 프로토타입 슈트를 장비한 상태라도 체력 1단계 업그레이드, 서바이벌리스트 모드 기준으로 우버모프의 칼질 한 방에 반피가 될 정도. 그러나 막강한 공격력과는 달리 전작의 헌터보단 충격이나 난이도가 부족한 점이 있다. 눈에 보이면 적당한 무기로 팔 다리 짜르고 스테이시스를 걸고 적당하게 도망가면서 진행하면 그냥 풀리기 때문이다. 실력이 좋은 유저라면 한 대도 안맞고 '''스톰핑'''으로만 사지절단을 하는 기행을 보여주기도 할 정도.
그리고 지능도 은근히 높은 편이다. 아이작이 무중력 구역까지 통과해서 거리를 벌렸는데도 챕터 15에서 아이작을 기어이 따라잡은 것을 보면, 끈기는 물론이고 머리도 좋은 것으로 보인다.

3. 작중 등장


너무 어두워서 알아보긴 힘들지만 챕터 13에서 처음으로 등장한다. 경비원들에게 포위당한 아이작이 전원을 차단하면 정전이 일어나고 어둠을 틈타 네크로모프들이 몰려들어 군인들을 모조리 끔살시키는 이벤트가 발생하는데 , 그 무리 제일 앞에 '''최종 보스의 포스를 뿜으며 천천히 걸어가는''' 녀석의 눈과 모습이 보인다. 어두워서 뭐가 뭔지 알아보기 힘들더라도 5개의 안광이 붉게 빛나는 모습은 쉽게 확인할 수 있으니 잘 봐두자. 이후 챕터 14에서 최종전을 얼마 남기지 않고 등장해서 아이작을 죽도록 추격해 온다. 1편의 헌터보다 '''이동 속도 및 재생 속도가 더 빠르다.'''
플레이어가 처음 마주치는 시점은 아이작이 눈테크 진단 머신(NoonTech Diagnostic Machine)을 사용한 직후. 아이작이 보는 눈 앞에서 대놓고 환기구를 부수고 등장하며, 다른 네크로모프처럼 다짜고짜 미친듯이 돌진하는게 아닌, 먼저 발톱을 가는 듯한 몸짓을 하며[3] 등장한다. 그리고 일반적인 네크로모프와는 다르게 아이작에게 '''걸어서 접근한다'''는 점도 특징. '''그냥 걸어서 접근하는 주제에 이동 속도가 일반 네크로모프보다 훨씬 빠르다.'''[4]
일단 '''지옥의 챕터 14'''가 시작되면 아이작은 이 녀석과 함께 조그만 방에 갇힌 상황이 되는데 이때 재빨리 우버모프에게 스테이시스를 건 다음 재빨리 해킹을 해서 문을 열고 도망쳐야 한다. 그런데 데드 스페이스 2에서 하향된 스테이시스의 지속시간과 헌터보다 빠른 우버모프의 재생속도, 그리고 심리적인 압박감 때문에(…) 해킹하기가 엄청나게 어렵다. 마지막 한 번 남은 해킹에서 우버모프에게 공격을 당하면...지못미. 어떤 의미로는 전작의 ADS 캐논만큼 플레이어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부분. 먼저 기판의 뚜껑만 열어두고 해킹을 취소한 뒤, 우버모프의 사지를 전부 잘라내고 스테이시스를 건 뒤 다시 해킹을 하자. 비교적 여유롭게 해킹이 가능하다. 전편처럼 다리만 잘라 이동속도를 낮추는 것보다, 사지를 모두 절단시키고 신체재생을 시작한 사이에 스테이시스를 걸어 그 사이에 해킹을 하는 편이 더 효율적이다. 참고로, 디토네이터 2개를 먼저 설치하고 기판의 뚜껑을 떼고, 스테이시스를 걸면 시간을 최대한으로 벌 수 있다. 가장 좋은 방법은 바로 '''풀업된 컨텍트 빔의 2차 발사를 사용하는 것.''' 워낙 컨텍트 빔의 2차 발사의 스테이시스 기능이 흉악하기 때문에 이게 제일 무난하다.
그리고 진행 도중 무중력 공간에 들어가면 겨우겨우 우버모프를 떨쳐낼 수 있게 되는 것 같지만 챕터 15에 들어가서 정말 얼마 지나지 않아 또다시 아이작의 앞에 아무렇지도 않은 모습으로 다시 나타난다. 챕터 14 내내 도망쳐서 겨우겨우 떨쳐냈나 싶었더니 다시 떡하니 등장하는 모습이 대단히 충격적. 무엇보다 최종 보스 직전까지 쫓아온다는 점이 상당한 압박. 챕터14 후반부 무중력공간에 들어가기전에 뒤를 돌아보면, 우버모프가 재생을 마치고 아이작을 추격하다가 잠시 멈추더니 다음 구역으로 따라잡기 위해 환기구로 점프해서 들어가는 비범한 모습을 보여준다.
결정적으로, 전편에선 헌터를 어떻게든 얼리거나 불태워서 '''죽일 수''' 있었으나, 우버모프는 플레이어가 가진 무기로는 뭔 짓을 해도 죽이는 건 불가능하다. 최종보스를 만나기 직전의 복도 끝에 있는 대형 환풍구에 놈을 밀어넣으면 갈아 죽일 수 있지만,[5] 문제는 놈을 뒤로 밀어낼수 있는 무기가 포스 건처럼 넉백을 시킬 수 있는 장비로 한정되어 있고, '''무엇보다도 최종보스 직전이기 때문에 그냥 도망가는 게 훨씬 낫다.'''[6] 위에 적힌대로 이 놈은 '''최종보스전 직전'''까지 쫓아온다. 도망치는 중간중간에 세이브하는 곳은 존재하지만 등 뒤에 우버모프가 바짝 쫓아오니 저장하려면 순발력을 발휘해야 한다.
게다가 서비스로 가는 길마다 '''강화형 네크로모프'''들이 등장하기 때문에, 일일히 상대해 주지 말고 적당히 다리 좀 잘라주고 재빨리 도망치는게 낫다. 괜히 탄약을 낭비하면서까지 상대를 하다 보면 최종보스랑 붙게 될 때 뼈저리게 후회하게 된다. 정말로. 그냥 포스 건으로 가로막는 놈들을 모조리 넉백시켜주면서 도망치거나 '''한두 대 맞더라도 그냥 덤벼오는 네크로모프를 죄다 무시하고 도망치는 걸 추천'''한다.
이후 12구역 마커가 파괴되었으니 고기죽이 되거나 스프로울의 파괴로 소멸된 것으로 보인다.

4. 공략법


자벨린 건을 박고 2차 발사를 하면 한번에 사지가 분해되지만, 상반신을 노리고 발사하면 '''팔을 휘둘러서 튕겨'''낸다.
화염방사기를 쓰는 건 좋은 생각이 아니다. 풀업을 찍은 상태에서도 사지를 '''전혀''' 절단할 수 없는 비효율의 극치를 보여준다.
리퍼로 상대하면 매우 통쾌한데, 다리를 자르고 양팔 절단, 머리 절단, 나머지 다리 절단을 풀업 기준으로 매우 손쉽게 할 수 있다.
디토네이터의 경우 직격탄은 효과가 별로 없지만 바닥에 2개를 깔면 머리를 제외한 나머지가 다 짤리니 시간 벌기에 좋다.
양 팔 절단하고 재생하는 시간이 이상하게도 모든 부위를 절단 시 재생하는 시간과 같다. 하지만 다리를 자르면 시간을 더 벌 수 있으니 다리를 노리자. 이 녀석의 팔을 잘라서 키네시스로 되돌려 넘어뜨리는 방법도 있다.

5. 여담


그보다 이 녀석이 정확히 무엇인지에 대해 말이 많은데, 사지가 달려있는 형상이라는 것을 제외하면 '''인간스러운 모습이 눈꼽만큼도 보이지 않는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머리와 사지가 달려있다는 것이 유일한 공통점. 머리도 사람의 머리와는 전혀 다른데, 고깃덩이가 달려있고 그 앞쪽 부분에 고기로 된 뿔 5개가 원형으로 배치되어있으며 그 끝에서 붉은 안광을 발한다. 일단 어깨에 인간의 손가락이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부위가 있어 다른 네크로모프와 마찬가지로 인간을 모태로 탄생한 종인 건 확실한 듯 보이지만,[7] 썩은 살이나 뼈가 달려있는 기존 네크로모프들과 달리 또다른 생물종 수준으로 변이해 버렸다. 또 그냥 혐오스럽게만 생긴 기존 네크로모프들과 달리 '''폭풍간지'''가 느껴진다(…). 특히 '''설정화를 보면 더욱 더. 인간의 모습이 거의 남아있지 않아 있음을 알 수 있다.'''
우버모프가 실은 실제 네크로모프가 아니라 '''아이작의 디멘시아 현상'''이란 의견도 있었다. 당최 죽질 않고 뿌리쳐도 계속해서 따라오며 무중력 공간까지 달아나서도 먼저 앞질러 나타나는데다가 환풍기 안에 처넣거나 최종보스 직전에 그냥 사라진다는 이유에서이다.
스포일러 때문인지 자세히 설명하지는 않았지만, 일단 프로듀서의 말에 의하면 '''보통의 네크로모프보다 진화를 거친 종'''이 우버모프라고 한다. 그러므로 단순히 인간의 시신을 기반으로 만들어지는 것을 넘어 자가재생 능력까지 갖추게 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외양까지 인간에서 벗어난 것을 보면 어쩌면 우버모프의 모습이 '''블랙 마커를 만든 외계인 종족의 모습'''일지도 모른다는 가설도 있다.[8] 게다가 다섯 개의 눈과 여기저기 돋아난 돌기는 인간이라기보다는 영락없는 하이브 마인드의 축소판이다. 때문에 하이브 마인드가 컴팩트한 형태로 변이했다는 설도 있다.[9] 또한 2편의 강화 슬래셔들도 어느 정도 우버모프와 유사성이 있다. 여러모로 후속작이 기대되는 점. '''그렇다고 정말로 나오면 아이작이 곤란해질 것이다(…).''' 어쩌면 이 녀석은 이름 그대로, 네크로모프의 최종형태일 수도 있다. 하이브 마인드와 얼굴 모양이 유사한 것과 네크로모프를 부린다는 것으로 보아 하이브 마인드의 초기 단계라는 추측도 있다.
이렇듯 심상치 않은 특징들과 프로듀서의 언급으로 많은 추측을 남겼지만, 정작 속편인 '''데드 스페이스 3에서는 우버모프보다 훨씬 중요한 흑막 중의 흑막(스포일러 주의)이 드러나면서 소리 소문 없이 묻히고 말았다'''(...).
데드 스페이스 3에선 우버모프는 등장하지 않지만 대신 헌터를 계승하는 재생형 네크로모프로 리제너레이터가 나온다. '''여러 마리'''로 등장하는데다가 '''게임 초반'''부터 만나게 되지만 '''일반 화기 말고 그냥 ADS급의 기관포로 깨끗하게 죽일수 있다.''' 그런 까닭에 우버모프의 포스에는 한참 떨어진다.

6. 관련 문서



[1] 영어의 Super에 대응되는 단어다. 팀 포트리스 2메딕의 우버차지나 울펜슈타인 시리즈위버졸다트도 이런 식. 정확히 하자면 독일어이기 때문에 '위버'라고 해야 하나 보통은 그냥 영어식으로 읽어서 우버로 통한다.[2] 물체, 생명체 등을 의미한다. '''네크로모프'''나 제노모프, 폴리모프 등의 모프와 어원이 같다.[3] 어떻게 보면 '''몸을 푸는''' 행동으로도 보이는데, 일반 네크로모프와는 다른 비범함이 느껴진다.[4] 멀리 떨어져 있을때는 걸어온다는 속도에 맞게 그럭저럭 느리지만, 어느정도 근접하면 갑작스럽게 경보해 온다.[5] 정확히 묘사하면 갈려나간다기 보단 환풍구 뒤쪽으로 밀려나면서 우버모프가 게임상에서 '뿅'(...) 하고 사라진다.[6] 다만 환풍구로 죽이는 방법은 의도된 바가 아닌 단순 '''버그'''로 추정된다. 그 증거로 형평성에 맞지 않게 반드시 넉백 가능한 무기로만 가능하며 , 죽는 모션이 따로 없고, 특별 이벤트성 효과음도 없는데다가 다른 보스들과 달리 우버모프를 죽이는 것과 관련된 도전과제도 없다.[7] 아닐 가능성도 아주 배재할 수는 없다. 이럴 경우, 데드 스페이스 시리즈에 처음으로 등장한 '''외계인''' 네크로모프가 된다.[8] 이 가설의 연장선으로, 블랙 마커는 그것을 만든 외계인들이 자기 종족을 늘리기 위한 수단으로 만든 것이 아닐까 하는 추측도 있었지만, 이 가설은 3에서 '''블랙 마커의 진정한 목적'''(스포일러 주의)이 드러남으로써 완전히 박살나 버렸다.[9] 원래 네크로모프가 증식하다보면 그들을 총괄할 하이브 마인드가 생기게 된다. 그렇지만 2편의 무대는 지반이 불안정한 지역이고, 네크로모프가 발생한 지 며칠 되지 않았기 때문에 초대형 하이브마인드 대신 소형 하이브마인드 역할을 겸한 우버모프가 탄생했다고 추측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