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몬 어드벤처:/평가

 


1. 개요
2. 반응
2.1. 긍정적인 부분
2.2. 아쉬운 부분
3. 기타


1. 개요


디지몬 어드벤처:의 평가를 서술한 문서.

2. 반응








2.1. 긍정적인 부분


기존 팬들을 위한 오마주와 추억, 2020년의 세련된 연출이 조화를 이루었다는 평. 오프닝의 태일이 빙글빙글 도는 연출부터[1] 구 어드벤쳐의 향수를 느끼게 하면서 메탈그레이몬의 진화장면은 완전히 새로우면서도 전혀 어색하지 않은 연출로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특유의 괴수물스러운 박력에 '이것이 디지몬스러움이다'라는 평이 있을 정도. 노래 자체도 버터플라이와 전혀 다른 신곡이지만 매우 호평이다. 거기에 오프닝 막바지에 짧게 지나가는 오메가몬도 자세히 보면 우리들의 워게임에서 첫등장했을 때와 동일하게 테두리 부분을 붉은색으로 채색했다.
전체적으로 작화와 액션 등의 퀄리티가 크게 떨어지는 경우는 많이 없기 때문에 비주얼적으로 평타는 치는 수준이다.
타케루를 히카리처럼 후발대 합류 인물로 설정을 바꾸거나 토코몬이나 파닥몬이 아닌 엔젤몬으로 첫 조우를 가지는 것도 나름 신선하다는 평.
또한 기존 구작에서 나왔던 진화체가 아닌 후속작에서 나왔던 진화의 디지몬이 나오는 등 주인공 일행들의 새로운 진화를 보여주고 있다.

구작에서 등장하지 못한 워그레이몬, 메탈가루몬을 제외한 나머지 파트너 디지몬의 궁극체 등장이 예고된 것도 호평이며 코어드라몬, 사운드버드몬, 캐논비몬, 밸브몬이나 네오데블몬 등, 애니화되지 않았던 원작 게임의 디지몬들이 등장하는 것도 호평받고 있다. 세이버즈 등장 이후 애니 매체에서 등장하지 않았지만 이번에 유년기에서 성숙기까지의 진화트리가 나온 아르고몬, 프론티어 시기 이후로는 단역이외의 등장이 적었던 네몬이나 하이브리드체, 크로스워즈 계열 디지몬[2] 등 팬들이 예상하지 못한 디지몬들이 등장하며[3] 팬 서비스에 굉장히 충실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외에도 (EX) 비행디지몬의 천적인 데커드라몬, 메탈그레이몬->파워드라몬 진화, 대지의 힘으로 쏘는 워그레이몬의 가이아포스 등 구작보다 디지몬 본가의 설정을 잘 활용하는 것도 좋은 평가를 받는 요소 중 하나다.
디지몬 어드벤처 트라이에서 문제가 되었던 설정과 요소들을 전부 삭제한 뒤 다시 리부트를 했다는 점에 대해서는 매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처음 디지몬 어드벤처 리부트가 방영된다는 소식에 기대하는 반응도 있었지만 트라이의 수순을 밟는 건 아닌가 하는 우려도 있었는데, 이 부분은 잘 넘어갔다.
진화씬의 경우, 구작과 TRI보다 합리적으로 연출하려는 과정형 장면이 많아진 점이 호평이다. 아군의 진화 뱅크 씬을 굳이 모조리 다 넣어서 러닝 타임을 잡아먹기보단, 포켓몬스터의 진화 장면처럼 전투 중에 그대로 상태 변화를 하는 장면도 곳곳 넣어 설득력을 높였다. (아쉬운 점은 밑 문단 참조)
디지몬 어드벤처외에도 디지몬 크로스워즈나, 베르그몬카르마라몬 관련으로 디지몬 프론티어오마주도 많이 들어가 있다.

2.2. 아쉬운 부분


본국인 일본 내 시청률은 2프로 대 초반(예상[4])에 머물면서 탑10 안에 들지를 못하고 있다. 6화와 11화 딱 두 번 들었었는데 그것 마저도 턱걸이였다. 전 방영작들인 드래곤볼 슈퍼게게게의 키타로 6기가 3프로 이상 하면서 지속적으로 탑10에 들었던걸 생각하면 디지몬의 일본내 대중적인 인기가 떨어졌다는게 실감나는 상황. 심지어 2020년 4월 26일부터 5월 31일까지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디지몬 대신 게게게의 키타로 재방송을 했는데 키타로는 연속해서 탑10에 들었다. 키타로 재방송이 디지몬 본방보다 시청률이 많이 나온 것이다.
비주얼적인 퀄리티가 딱히 크게 떨어지는 경우는 많이 없지만 반대로 눈에 띄게 좋은 경우 역시 그닥 많지 않다. 전체적으로 크게 좋거나 크게 나쁘거나 하는 기복 없이 적당한 일정 수준을 유지하는 편. 무엇보다 스틸컷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서 혹평을 받는다.
악역 디지몬들 중 데블몬우가몬 등 몇몇 제외하면 대부분 인격, 혹은 이성이 없는 존재로 묘사되며 때문에 대사도 별로 없다.[5] 구작이나 02에 비해서 적들 디지몬의 개인적인 야욕이 표출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마치 테이머즈의 데 리퍼를 분기별로 상대하고 있는 것 같다는 느낌이 강하다. 이전까지의 분기별 보스들은 대개 악랄한 방법을 동원하여 주인공 일행을 괴롭히는 경우가 많았는데, 본작은 우연히 마주친 괴물들을 상대하는 아포칼립스 느낌이 강하다. 즉 밀레니엄몬, 데블몬 이외엔 일행들과 선악 구도가 명확하지 않고 오히려 반동인물 같은 성격이 짙어졌다.
또한, 적 디지몬들의 다양화를 꾀하다가 데블몬 같은 잔뼈굵은 악역 디지몬들이 어이없게 퇴장하는 탓에 옴니버스 스토리 같다는 평가가 있고, 분기별 보스들의 최후를 묘사하는 개연성이 20년 전보다 단조롭고 허무해졌다는 평이다.
또한 스토리 진행이 매우 빠른 편인데, 이에 대해선 질질 끌지 않아 좋다는 평과 설명이 너무 불친절해서 이해하기 어렵다는 평으로 호불호가 갈린다.[6][7] 대표적으로 작중 연출을 보면 선택받은 아이들이 파트너에게 힘을 더해 줄 수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작중에서 이에 대한 설명이 '''전무하다.''' 그나마 있는 연출이라고는 디지바이스가 빛날 때, 파트너 디지몬도 빛이 나는 것인데 이게 메탈그레이몬에게만 나왔던지라 시청자들은 해당 설정이 있는지 없는지 의아해하다가 데블시드라몬과 싸울 때 타이치가 그레이몬에게 힘을 더해주는 듯한 연출이 나오고나서야 존재한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선택받은 아이들간의 분량이 제대로 분배되지 않는다는 지적 역시 있다. 대표적으로 진화 뱅크신이 있는데, 파피몬과 아구몬은 진화 뱅크씬이 각 진화별로 높은 퀄리티에 전용 배경까지 존재하는 반면, 그 외 다른 파트너 디지몬들은 첫 진화 당시의 진화 장면을 계속 재탕하고 있다. 이것도 뱅크신이라면 뱅크신이겠지만, 전용 배경에서 멋지게 진화 뱅크신을 받은 아구몬과 파피몬 계열 진화 장면에 비하면 초라하기 짝이 없다. 이 둘은 심지어 무장강화라는 오리지널 설정까지 받고 강화되었다는걸 생각하면...
스토리 전개에서도 분량 몰빵은 계속된다. 전반부인 니즈헤그몬과의 전투 전까지는 그래도 모든 선택받은 아이들이 각각 개인 에피소드도 받으며 필요할 때에는 스포트라이트도 받았는데, 니즈헤그몬 전투 이후로 아예 타이치와 야마토만 디지털 월드에 남기고 모두를 현실 세계로 보내버리며 이 쪽에 집중하겠다는 의도를 명확하게 보여준다. 타이치와 야마토, 아구몬과 파피몬은 무장강화라는 신규 설정을 받고 강화되어 흑막 데블몬과 최종전투를 준비하는 동안, 현실세계로 넘어가버린 코시로 일행은 현실세계에 닥친 문제를 해결하는데, 곁다리라는 느낌이 강하다. 이후 데블몬을 처치하고 다시 한 번 합류하지만 얼마 되지도 않아 이번엔 완전히 뿔뿔이 흩어져버린다.
이 즈음 되면 완전히 야마토조차 제치고 타이치와 아구몬의 독무대가 되어버리는데, 매 에피소드마다 그레이몬 진화 뱅크씬만 주구장창 나오고 나머지는 곁다리. 일주일 단위로 선택받은 아이들과 파트너 디지몬의 성숙기, 완전체가 나오며 그래도 개인 에피소드를 받아가던 전반부 때와 달리, 새로 합류해 개인 에피를 필수적으로 줄수밖에 없는 타케루와 파닥몬, 히카리와 가트몬의 서사가 아니면 타이치의 활약에 집중하고 있고 각 캐릭터의 서사에서도 타이치가 유독 부각된다.[8] 코시로는 현실세계 정보 셔틀, 미미와 죠는 대체 뭘 하고 있는지도 모를 지경.
이는 아구몬 혼자 궁극체를 세 체나 가져간 것으로 명확해지는데, 데블몬 전투에서 암흑진화로 파워드라몬 진화, 이후 크로스몬과의 전투에서 아군 측 첫 정규 궁극체로 워그레이몬 진화를 했는데, 심지어 코시로가 메인이 되는 에피소드에서도 뜬금없이 신규 궁극체로 블리츠그레이몬을 받아갔다. 정작 헤라클레스캅테리몬은 떡밥만 뿌리고 결과적으로 등장하지 못했다.[9] 워그레이몬 진화 후 두 달이 지나도록 다른 아군 측 궁극체가 없는데다 방영이 중후반부에 들어선 상황인데, 분량의 불균형이 매우 심각하다고 할 수 있다.[10]
일단 신 디지바이스에서 공개되었던 히든 디지몬이 차례로 등장[11]하고 있고 이에 따라 아직 등장하지 않은 히든 디지몬인 크레스가루몬과 홀리드라몬이 등장할것이라는 예상이 있는 만큼 어느 시점부터 야마토를 집중적으로 활약시켜 다시 초반과 같은 타이치, 야마토의 투탑체제가 돌아오거나 히카리가 조커로서 활약할거라는 예상도 많다. 하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8인 전원이 비슷한 분량을 받기를 기대했던 팬들 입장에서는 아쉬운 부분이 남게된다.

3. 기타


  • 구작의 커플링 때문에 리부트의 야마토와 소라는 잘못한 것도 없는데 벌써부터 ntr 관련으로 욕을 먹고 있다. 다만 제작진들은 일단 커플링에 대해서는 그다지 논란을 키우고 싶지 않은지 타이치와 야마토 둘 다 소라와의 접전은 적은 편. 그나마 타이치와 소라가 소꿉친구이고 초반에 같이 다니고 2개조로 나뉘어 전진할 때는 야마토와 소라가 함께 다닌 정도이다.
  • 구작과 달리 성숙기의 등장 비중은 소폭 줄어든 반면 메탈그레이몬과 워가루루몬 등 완전체 디지몬의 전투 장면이 꽤 늘어나고 더 디테일해졌다.[12] 통상기와 필살기를 구분하는 연출 또한 늘었다.[13]
  • 디지몬들이 원래 설정에선 없던 레이저이나 광탄, 전격 등 원거리 공격을 쏘는 경우가 대폭 늘어났다. 주역인 메탈그레이몬만해도 지가 스톰이란 레이저 필살기가 추가된 것은 물론, 오른팔에 알타라우스라는 총검이 추가되었다. 다크나이트몬, 왕쿠가몬, 그라운드라몬, 메가드라몬, 탱크드라몬 같은 디지몬들도 설정에 없는 레이저 혹은 광탄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14] 스콜피오몬 또한 기존 설정에선 없던 전격 공격을 사용한다.[15] 이외에 고크몬의 촉루선풍과 워그레이몬의 브레이브 토네이도는 신체를 고속회전시키는 기술인데, 몸을 회전시키지도 않았는데 먼저 회오리가 발생하는(...) 좀 황당한 장면이 연출되었다.[16] 정작 아트라캅테리몬과 페가수스몬은 불필요하게 신체를 회전시키는 모습을 넣어준 것과 대조적이다.
  • 선택받은 아이들이 초인적인 모습을 보이는데 싸움&싸움 그리고 싸움인데 아이들이 지치는 모습은 거의 볼 수 없고, 필살기를 시전할 때 디지몬의 기술이나 격한 움직임에도 끄떡 없는 초인적인 모습을 보인다.[17] 타케루의 경우 디지타마를 어둠에 떨궈지는 걸 발끝을 부유석?에 걸친 채 잡아내는 현실적으로 절대 불가능한 묘기를 해낸다.

[1] 심지어 이 부분 한정으로 화면 비율이 1999년 당시와 같은 4:3으로 바뀐다. 심지어 우리들의 워 게임처럼 그림의 바깥 선이 붉은 선으로 변한다. 제작자의 세심한 연출을 확인할 수 있는 부분.[2] 크로스워즈 계열 디지몬은 이 일환인지 이전까지 존재하지 않았던 세대와 속성이 도감에 추가되었다.[3] 특히 스컬나이트몬이 진화한 다크나이트몬은 크로스워즈에서의 비중을 의식해서인지 진화씬의 퀄리티가 유독 좋았으며 주인공들을 상대로 쉽게 패배하지 않는 강함을 보여 주었다.[4] 2010년대 중반 이후 10위 이하의 시청률 수치는 공개하지 않고있다.[5] 대신 파트너 디지몬 진화체들의 대사가 많이 늘었다.[6] 구작에선 흰수염 도사나 적을 통해 선택받은 아이들에게 정보를 주어 시청자들이 작품내 설정을 이해할 수 있었던 것과는 대조적이다.[7] 다만 정확하게는 구작에 이미 등장한 설정들의 설명을 빠르게 넘기고 있으며, 고대 전쟁과 성스러운 디지몬 등 리부트작만의 새로운 설정에 대해서는 제대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8] 배틀에서는 일단 타이치와 합류한 인물들은 전부 진화해 활약하지만 아구몬 혼자 궁극체에 도달한 상태인 만큼 타이치와 아구몬쪽이 부각되고 다른 멤버는 보조하는 듯한 느낌을 주는 식으로 진행되고 있다.[9] 일단 워그레이몬도 첫등장은 떡밥만 뿌리고 제대로 등장하지 않았지만 헤라클레스캅테리몬은 같은 에피소드에서 블리츠그레이몬이 데뷔한 탓에 실루엣이었어도 워그레이몬에 관심이 쏠리는 구성이었던 이전과 달리 헤라클레스캅테리몬보다 블리츠그레이몬쪽에 관심이 쏠리는 구성이 되어버렸다.[10] 구작 디지몬 어드벤처도 주역 두 명만 궁극진화를 하는 등 파워 인플레에서 8명간의 불균형이 있긴 했다. 허나 구작은 8명의 아이들과 다른 파트너 디지몬들의 분량과 활약배분을 신작보다는 좀 더 세심하게 한 편이었다.[11] 페가수스몬, 블리츠그레이몬[12] 아무래도 모든 아이들의 디지몬이 궁극체로 진화하면서 완전체의 등장시기가 앞당겨진만큼이나 등장횟수나 전투씬의 비중을 성숙기보다 완전체로 옮겨간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이것이 모든 아이들의 디지몬을 대상으로 할지 기존처럼 주역 2인의 디지몬으로 할지는 더 지켜봐야할 것이다.[13] 메탈그레이몬은 구작에서는 트라이던트 암 외에는 통상기는 거의 나오지 않았다.[14] 이 때문에 도리어 원래 설정에 있는 기술을 하나도 사용하지 않는 케이스도 있다. 대표적인 예가 탱크드라몬으로 근접전 시 사용한다는 블래스트 개틀링은 아예 안쓰고, 원래는 메탈그레이몬처럼 핵미사일을 날리는 스트라이버 캐논도 미사일은 안쓰고 대신 광탄만 쏘았다. 메가드라몬도 제노사이드 어택이 아닌 광탄만 쏘았는데 이 탓에 리부트 제작진들이 미사일이나 총탄에 대한 연출 자체를 의도적으로 배제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있다.[15] 정작 스콜피오몬이 기존 설정에 가지고 있던 기술은 하나도 안나온다.(...) 참고로 스콜피오몬의 강화형인 스콜피오몬X도 카멜레온같은 주변동화 능력이 있다고 나오지 전격은 없다.[16] 이 브레이브 토네이도 사용시 워그레이몬이 고속 회전하는건 그 tri.에서도 분명히 나온 모션인데 리부트에선 대충 때운다.[17] 예를 들어 소라를 태운 채 가루다몬이 불꽃 기술인 섀도우 윙을 사용하는데도 소라가 무사하거나, 아트라캅테리몬과 페가수스몬이 파트너를 태운 채 고속 회전하는 기술을 사용했음에도 둘다 떨어지기는 커녕 어지러워 하는 묘사조차 없는 등. 이 부분은 본편 마지막에 나오는 디지몬 도감에서 코시로가 셀프 디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