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수물
1. 개요
괴수가 등장하는 영상물. 크리쳐물의 하위 장르로 여겨지는 편이다.
구미(歐美)에서도 예전부터 괴수영화가 나왔다. 다만 일본 이외의 국가에서 '특촬(tokusatsu)'이라는 말이 좁은 범위에 한정돼 장르적으로 쓰이는 것처럼[1] , '괴수(kaiju)'나 '괴수물' 역시 좁은 범위에 한정돼 장르적으로 쓰이는 경우가 많다. 즉, '일본계 괴수 특촬물'로 한정해도 큰 무리는 없다는 이야기.
일반적으로 영화나 드라마의 장르를 구분할 때는 스토리에 등장하는 요소가 아니라 전체적인 스토리와 배경을 가지고 구분하기 때문에, 괴수물이라는 단어를 장르로 보지는 않는다. [2] 이것은 요소에만 집중한 'XX물' 이라는 표기 전반에 해당하는 사항.
킹콩, 심해에서 온 괴물 등 초창기 작품에서는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을 주로 사용했으나, 고지라 시리즈에서는 수츠(suits)[3] 액션과 미니어처 배경을 사용하면서, 일본계 괴수물은 수츠 액션이 주류가 된다. 현재는 컴퓨터그래픽으로 사실성을 높였다.
본래 괴수 영화에서 '괴수'라고 해봤자, 기껏 민간인이나 좀 괴롭히다가, 군대에서 보낸 비행기가 기총이나 폭탄 한 방 쏘면 맞고 죽어버리는(…) 허무한 결말이 많았지만, 인간이 만든 어떤 무기도 무시하고 파괴활동을 벌인 고지라를 기점으로 하여, 일본계 괴수 영화에서는 괴수에게 인간이 어떻게 하기 어려운 '초월적 존재'라는 이미지를 씌웠으며, 고생물들의 sf적요소도 사용됐다,
특히 건물만한 거대한 대괴수가 도시를파괴하며 앞으로 진격하고 그걸막는 군대가 모든화기를 동원해서 막아보지만 씨알도 안먹히는것이 대괴수물의 백미이자 하이라이트.
하지만 현대 기갑차량이 영화나 애니메이션에서 매우 쉽게 털리듯 대괴수역시 슈퍼히어로 이나 그외 판타지 등 다른 장르로 넘어가면 주인공의 강함을 돋보이게 하기위해 매우 쉽게 털리는격이다.그쪽 장르에선 대괴수를 중간보스 내지 최종보스로 등장시키지만 덩치가 너무 거대해서 움직임이 심각할정도로 느리다는것이 치명적 단점으로 인해 주인공에게 아무런 피해도 주지못하고 죽는게 일반적이다.[4]
일본에는 고지라 시리즈, 가메라 시리즈 등이 있으며 한국에는 불가사리, 용가리, 왕마귀가 있다.
2. 괴수물의 조건
1. '''거대한''' 괴수의 존재
괴수물에서 필수요소는 '일정수준 이상의 크기를 지닌 거대한 괴수'이다. 괴수가 작으면 뭔가 때려 부수는 그림이 살지 않는다. 고지라에는 건물 크기만 한 거대한 괴수가 등장하므로 괴수물로 취급한다. 하지만 에일리언은 제노모프라 불리는 괴수는 등장하지만, 거대하지 않으므로 괴수물이라 할 수 없다. 대체로 건물만한 크기이거나, 아예 건물보다 훨씬 거대하거나, 빌딩을 손쉽게 박살내는 수준으로 거대한 크기가 되어야 괴수로 쳐준다. 그 정도까진 아니더라도 킹콩의 킹콩이나 죠스의 대형 백상아리, 에일리언 시리즈의 퀸 에일리언처럼 동종, 혹은 다른 생물체보다 훨씬 커다란 덩치를 가진 생물도 괴수로 쳐주는 듯.
2. '''이야기의 중심'''은 괴수예를 들어, 울트라 시리즈는 거대한 초인 울트라맨이 지구를 정복하려는 악에 맞서는 것이기에 괴수물이라 부르지는 않는다. 거대한 괴수가 등장하지만, 스토리 전반을 책임지는 것은 오로지 울트라맨이며, 등장하는 적도 괴수부터 성인까지 다양하므로 괴수에게 초점이 맞춰지는 것은 해당 1화 정도이다. 고지라는 인간의 무분별한 핵실험으로 탄생한 고지라가 벌을 내린다는 것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고지라라는 괴수의 존재가 이야기를 이끌기 때문에 괴수물로 취급한다.
다만 이는 마니아[5] 들 사이에서도 판단 기준에 따라 다르다. '○○물'이라는 구분자체가 구분의 편의를 위한 것이기에, 굳이 일반적인 '괴수물'과 '울트라 시리즈'를 떼어놓아 구분하는 것일 뿐. 해결사 역할인 '울트라맨'을 제외하고 나면, 시리즈의 각각 1화들은 해당 괴수가 주인공인 '괴수물'로 성립한다. 실제로 '울트라 시리즈'에서 괴수의 존재를 빼놓을 수는 없고, 울트라맨의 비중이 지극히 적은 에피소드들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무엇보다 원래 울트라맨은 영화로만 제작되던 괴수물을 TV 시리즈로도 해보자는 계획에서 생겨난 결과물이다.
심지어 울트라맨에서 쓰인 수츠는 고지라 시리즈에서 가져다가 조금 개조해서 쓴 것도 많이 있을 정도로, 울트라 시리즈는 괴수물의 정통인 고지라 시리즈와도 관련성이 많다.
3. 괴수물 목록
3.1. 동아시아권 국가
3.1.1. 대한민국
한국에선 괴물의 성공 이후 불타 올랐으나, D-WAR의 평가 참패, 7광구, 물괴의 연이은 평가, 흥행 참패 이후 거의 불모지에 가깝게 변하였다. 때문에 괴수덕후들은 매우 안타까워하는 중. 2014, 2019년에 일본의 전통 괴수물인 고지라를 리메이크한 고질라와 고질라 킹 오브 몬스터가 국내에 개봉했지만 100만도 못 넘는 모습을 보여준 것을 봐서는 사실상 한국에서는 괴수물이 이제 마이너틱한 장르가 되어버렸음을 다시금 입증해버리고 만 꼴이 되고 말았다.
- 송도말년의 불가사리: 1962년작. 단성사 개봉. 광성 프로 제작. 김명제 감독, 최무룡, 엄앵란 등 출연. 개봉 기록과 포스터만 남아 있을 뿐. 상세한 자료가 남아있지 않다.
피 없이 죽어간 남형(南瀅)의 혼이 불가사리로 변모하여 탐관오리의 간담을 서늘케 한다는 내용으로, 당시에는 사극으로 분류되었다. 당시 광고 문구에 따르면, '촬영의 기술적 난관이었던 불가사리, 한국영화 40년 역사상의 숙원', '한국영화의 개척자 나운규 선생의 비장의 소재 불가사리, 드디어 영화화', '선혈과 화염에 휩싸인 고려송도의 사투! 천지를 격동케 하는 불가사리의 강습!', '雄大(웅대)한 스케일과 特殊撮影(특수촬영)의 効果(효과)!','復讐(복수)에 불타는 불가사리의 暴悪(포악)한 兇計(흉계)와 高麗松都(고려송도)의 운명은!' 등이다.
- 우주 괴인 왕마귀 (1967) 흑백, 남궁원 (조종사 공군 소령역), 김혜경 (약혼자역) 주연, 송해, 김희갑 조연
- 대괴수 용가리 (1967) 컬러, 이순재, 오영일, 남정임 주연
- 킹콩의 대역습 (1976)
- 용왕삼태자(1977)[6]
- 비천괴수 (1985)
- 심형래 감독 영화 시리즈
- 괴물(영화) (2006) - 국내 괴수물 중에서는 제일 성공한 작품. 괴물2는 백지화.
- 차우 (2009)
- 7광구 (2011)
- 특근 (2016)
- 물괴 (2018)
3.1.2. 북한
3.1.3. 일본
일본에선 SF 장르가 워낙 특촬물 쪽으로 향하는 방향이라 그런지 영화 중에서 고지라 시리즈를 제외하면 극장 개봉용이 아닌 작품들이 상당히 많으며, 단순히 광고 목적으로 제작된 짧은 특촬 영상들도 종종 나오는 편이다.
- 와세이 킹콩 (1933)
- 대불회국 (1934)[7]
- 대불회국 (2018년 리부트)
- 에도에 나타난 킹콩 (1938)
- 고지라 시리즈
- 가메라 시리즈
- 우주인 동경에 출현하다 (1956)
- 대마신 시리즈[9]
- 괴룡대결전 (1966)
- 우주대괴수 기라라 (1967)
- 기라라의 역습 (2008)
- 대거수 갓파 (1967)
- 다이고로 대 골리앗 (1972)
- 건헤드 (1989)
- 모노노케 히메 (1997)
- [10]
- 혹성대괴수 네가돈 (2005)[11]
- 대일본인 (2007)[12]
- 깊은 바다 괴수 레이고 (2008)
- 장발대괴수 게하라 (2009)
- 달팽이 괴수 데메킹 (2009)
- 데스 갓파 (2010)
- 괴수 모노 (2016)
- 괴수전 (2017)[13]
- 시리즈 괴수구 갸라스 (2019)
- 안개의 나라 (2019)
- 3대 괴수 구르메 (2020)
- 전광초인 그리드맨 (1993)
- SSSS.GRIDMAN (2018)
3.1.4. 중국, 홍콩, 대만, 태국, 인도
- 소비협 (1970)
- 관공대전외성인 (1976)
- 성성왕 (1977)
- 용왕삼태자 (1977)
- 삼두마왕 (1988)
- 대사왕 (1988)
- 고고라 1966
- 착요참마 (1969)
- 타 티엔 (1973)
- 하누만과 7인의 울트라맨 (1974)
- 점보그 에이스와 자이언트 (1976)[14]
- 가루다 (2004)
- 백만거악 (2012)
- 몬스터 헌트 (2015)
- 퇴마전: 마령검의 비밀 (2015)
- 그레이트 월 (2016)
- 구층요탑 (2017)
- 이수래습 (2017)
- 퍼시픽 림: 업라이징 (2018)
- 메가로돈(영화) (2018)
3.2. 구미(毆美)권 국가
'''1950년대의 괴수 및 크리쳐 영화는 그야말로 아주 셀 수 없이 많이 제작되었다.'''[15]
- 50피트의 여자
- 고질라(1998)
- 그래버스
- 늑대의 후예들
- 지구에서 2천만 마일(20 Million Miles To Earth)
- 플라잉 킬러
- 플래시드 시리즈
- 로그
- 렙타일
- 레비아탄(영화)
- 딥 식스
- 올카 1977
- 맥스 3000 1993
- 앨리게이터 1980
- 엘리게이터 2편 1991
- 샤크 나이트 3D
- 미믹
- 미노타우르스 2006
- 쥬라기 공원 시리즈
- 맘모스 2006
- 딥 라이징
- 오픈 워터
- 어택 더 블록
- 드래곤 하트 1편
- 드래곤 하트 2편
- 에라곤
- 와이번:용의 전설
- 레릭(영화) 1997
- 옥토퍼스 시리즈
- 자이언트 크로
- 리턴 투 아나톤다 2001
- 베놈 2001
- 키메라vs페가수스
- 샤크헌터
- 신밧드 시리즈
- 스파이더 2000
- 스파이더2 2001
- 스파이더 2013
- 스카이라인(영화)
- 딥 레인지 2001
- 스키터 1993
- 스콜피온 피어
- 파이톤 시리즈
- 고르고
- 어택 오브 더 크랩 몬스터
- 베헤모스 더 시 몬스터
- 진저 스냅 시리즈
- 크로커다일 2000
- 카르노사우르 시리즈
- 딥 블루 씨 1999
- 뎀!
- 트레모스(불가사리)
- 타란튤라
- 레인 오브 파이어 2002
- 던전 드래곤 2000
- 던전 드래곤 2편 2005
- 퍼시픽 모비딕 2010
- 파이널 딥 라이징
- 디노크록[16] 2004
- 슈퍼크록 2007
- 슈퍼게이터 2007
- 다이노샤크 2010
- 자코르(Zarkorr)
- 크라(Kraa)
- 킹스 고질라
- 디노크록 vs 슈퍼게이터
- 워버즈
- 크라켄 오브 더 딥
- 텐타클스[17]
- 메가 파이톤 vs 개토로이드
- 터미네이터 독 로트와일러 2004
- 메갈로돈 2004
- 아이스 스파이더
- 베오울프 2007
- 클로버필드
- 코모도vs킹코브라 2005~2006
- 타이탄 시리즈
- 트롤헌터
- 메가샤크 제 4부작 '트릴로지' 시리즈.
- [[메가샤크 vs 자이언트 옥토퍼스 ('괴물 문어') 2009
- 메가샤크 vs 크로커사우러스 ('괴물 악어') 2010
- 메가샤크 vs 메카샤크 ('괴물 로봇 상어') 2014
- 메가샤크 vs 클로서스 ('거인') 2015
- 미스트(영화)
- 심해에서 온 괴물(The Beast From 20,000 Fathoms)
- 랩틸리커스(Reptilicus)[19]
- 잃어버린 세계(영화)
- 놈은 바닷속으로부터 왔다(It Came From Beneath The Sea)
- 킹콩 시리즈
- 퍼시픽 림
- 피치 블랙
- 프라이미벌
- 패컬티
- 고질라 레전더리 시리즈
- 고질라(2014)
- 고질라 킹 오브 몬스터(2019)
- 고질라 VS 콩(킹콩) (2020)
- 콜로설
- 쿠조(1982)
- 죠스 시리즈
- 램페이지
- 에일리언 2
[1] 일본 내에서라면, 닥터후나 히어로즈도 특촬 범위이다.[2] 굳이 정의 하자면 '''호러'''(크리쳐물,코즈믹 호러)에 근접한다.그로테스크 하고 기괴 고어한 괴수물도 존재한다,클로버 필드, ' '''거대 괴생물의 이야기''' ', 빌런물(악당의 이야기) 혹은 괴수 히어로물, 피카레스크장르적인 스토리요소도 있기 때문에 피카레스크라고도 볼수있다. [3] suit는 미국식 영어 발음은 수우트에 가깝다. 다만 외래어 표기 원칙상 장음(長音)을 표기 않는다. スーツ(스우츠)의 일본 발음이 얼핏 들으면 수유트로 들려서 아마 우리나라에서도 슈트로 많이 통하는 듯하다.[4] 단적인 예로 영화 타이탄에선 페르세우스가 메두사의 머리를 이용해 대괴수를 돌로 만들어버린다.그동안에 포스가 무색하게 단 몇초만에 돌로변하고 무너지는게 장관이다(..)[5] mania의 영어식 발음은 메이니어에 가깝다. 외래어 표기법에서는 마니아가 표준인데, 이걸 잘못 읽은 거라며 매니아라고 하곤 한다.[6] 71년 대만 영화 주홍무의 괴수부분만 도용해서 짜집기로 만든 영화.[7] 사실 괴수물이라기에는 애매한데, 이 영화에서 괴수 역할을 하고 있는게 다름아닌 거대한 불상. 불상이 살아움직이면서 전국을 배회하는 내용이다. 다만 이 영화는 전쟁으로 필름이 소실된 상태.[8] 프랑켄슈타인 대 지저괴수의 후속작으로 전작의 프랑켄슈타인이 산다 대 가이라에 등장하는 산다다.[9] 최신작은 대마신 카논(?)[10] 괴수는 직접 나오지 않고 언급과 간접적 묘사만 주구장창 나온다. 이 재난을 만나 당황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그린 코미디 영화. 즉 괴수물을 기대한 시청자들에게 뒷통수를 재데로 칠만한 낚시 영화.(...)[11] 괴수 영화탄생 50주년 기념으로 만들어진 풀 3D 극장 애니메이션이기도 하다.[12] 괴수물, 울트라 시리즈 등의 거대 히어로물을 패러디한 영화. 주인공은 전기자극을 받으면 거대화하는 히어로지만 진짜 몸만 커지는게 전부고, 제대로 된 싸움도 하지 못한채 건물수리비나 물어주는 신세다.[13] 원제는 荒神. 미야베 미유키의 원작 소설을 기반으로 제작된 드라마.[14] 원조는 위의 타 티엔. 본작은 일본 특촬 점보그 에이스와의 태국 합작이다.[15] 60년대부터는 이러한 괴수영화 광풍은 어느정도 가라앉았다.[16] 독창적 아이디어, 디자인이 영화를 성공시키는 예를 보여주는 괴수영화.[17] 한국 개봉명은 '홀리데이 킬러'. 사상 최악의 괴수 영화로 꼽힌다. 괴수 영화인데 괴수 모습을 제대로 구경할 수 없다는 점에서 설명 끝. 죠스 열풍에 편승한 영화라 꼴에 외국에 꽤나 팔려서 수익은 흑자였다.[18] 타이탄 족의 멸망의 리메이크한 영화이다.[19] 1961년에 나온 덴마크제 괴수영화로 다리와 날개가 달린 뱀 괴수가 나온다. 무기는 입에서 내뿜는 녹색 액체. 작중에서는 불사와 같은 존재, 신체의 일부분이라도 남아있다면 얼마든지 재생이 가능하다. 동양의 용과 서양의 드래곤을 합친 생김새에 빠진 컬트 팬들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