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피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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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fiki
라이온 킹에 등장하는 프라이드 랜드의 도인으로 주술사, 제사장이자 장로인 맨드릴 원숭이. 라피키는 스와힐리어로 '친구'라는 뜻이다. 라이온 수호대에서 공개된 설정에 의하면 지식의 전승자(Knowledge Keeper)인 마쥬지(Mjuzi)라는 직위라 한다. 프라이드 락의 왕족들과 깊은 관계를 가진 캐릭터이며, 왕의 조언자기도 하다. 왕의 후계자가 태어나면 프라이드 락에 방문하여 그 유명한 '새끼 사자 들어올리기'를 선보이며 백성들에게 왕의 후계자가 태어났음을 알리는 역할도 맡는다. 그런데 야생에서 진짜로 원숭이가 새끼사자를 들어올리고 안아주는 기이한 장면이 찍혔다(...)
라이온 킹에서 첫 등장할 때 무파사와 친밀하게 포옹하고 이후 라이온 킹 2에서도 무파사의 영혼과 계속 이야기를 나누는 것을 보면 서로 절친한 벗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코사어를 자주 구사한다.
성우는 로버트 기욤[2] , / 장승길.
평소엔 자신의 나무에서 여러가지 수행을 하거나 주술사스러운 행동을 하고 있다. 1편에선 심바가 살아있다는 걸 바람의 기운[3] 만으로 알아채고는 그를 찾아가 아버지의 영혼을 다시 만나게 해준다. 클라이맥스에서도 전투에 참전해 지팡이 하나로 하이에나들을 쿵푸 비슷한 걸로 쓰러뜨리는 면모를 보였다.(실제로 개코원숭이는 표범도 쉽게 노리지 못한다.) 이 때 싸우는 라피키의 모습을 보면 이소룡 못지않을 정도. 결투가 끝나고 심바가 즉위할 때도 왕으로 모신다.[4] 후속작 라이온 수호대에서도 무술을 쓰는 모습을 다시 보여준다.
그 외에도 죽은 영혼, 정확히는 위대한 사자 선왕들과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능력이 있어서 때때로 어려운 일이 닥쳐오면 옛 선왕들에게 의견을 묻거나 점을 치기도 한다. 그래서 1편에서는 심바에게 정체성을 깨닫게 하기 위해 무파사의 영혼을 보여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2편에선 키아라와 코부를 맺어주라는 무파사의 계시를 듣고 그들을 유펜디로 데려가 서로 플래그를 꽂게 만든다. 물론 순순히 무파사의 뜻에 따른 건 아니고 그에게 반박하기도 했으나[5] 어쨌든 그의 뜻에 따라 일을 요리조리 잘 굴리는 것을 보면 여러모로 신통한 원숭이. 그러한 점 때문인지 게임판에서 컨티뉴에 등장하기도 하고, 적들을 처치하면 일부 막혀있는 장애물을 직접 열어주기도 한다.
라이온 킹 3에서는 살 곳을 찾아 헤매는 티몬에게 조언을 주어 정글로 이끈 장본인으로 등장한다. 다만 그 조언이란게 너무 빙빙 돌려 말한 비유법이라 나중에 티몬 엄마한테는 잔소리를 좀 들었다. 그런데 라이온 킹에서 티몬은 그를 전혀 기억하지 못한다(...). 엔딩에서는 관객석에서 "재밌는 얘기라면 몇번이라도 봐도 좋지!" 라고 하며 관객으로 등장한다.
후속작 라이온 수호대에서는 라이온 수호대의 성소에 동굴 가득히 벽화를 그리는 모습도 보여주는데, 라피키를 포함한 프라이드 랜드의 마쥬지들이 대대로 프라이드 랜드의 역사를 그림으로 기록하여 온 흔적이라고 한다. 시즌 2에서는 신규 캐릭터인 마키니를 자신의 제자이자 마쥬지 후계자로 삼아 교육하고 있다.
조연 캐릭터지만 인기가 좋았는지 이후 라이온 킹 2, 라이온 킹 3, 더 나아가 하우스 오브 마우스, 티몬과 품바 TVA 시리즈에까지 다 등장한다.
하이에나 못지않게 생물학적 묘사가 엉망인 인물인데, 라피키의 오류를 나열하자면
라이온 킹에서 심바가 스카와 맞서기 위해 떠난 것을 알려주고자 라피키가 찾아오자 티몬이 "뭐야, 저 원숭이는?"라고 말하며 알아보지 못하지만 사실 프리퀄인 라이온 킹 3에서 드러난 과거에는 이미 훨씬 전에 서로 만나 라피키가 티몬에게 조언을 준 적이 있었다. 티몬이 낙원에 도착한 이후로 라피키를 잠깐 잊어버렸을 가능성도 있지만 아무래도 프리퀄을 제작하며 새로운 스토리를 만드는 과정에서 기존 스토리와 약간 어긋난 부분이 생긴 것으로 보인다.
뮤지컬에서는 여성으로 변경되었으며 무녀 역할을 한다. 이는 원작에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캐릭터 중 날라와 사라비를 제외하곤 여성이 없었기 때문이었다고 한다.
Circle of Life를 직접 부르며 극의 시작에서 큰 임팩트를 준다.
한국에서는 여전사 캣츠걸로 유명했던 가수 겸 뮤지컬 배우인 차지연의 데뷔작으로 유명한 배역이다.
그래서 기존 원작 라피키의 팬들은 실사판에서의 라피키의 분량 축소 및 캐릭터 변경을 좋아하지 않는다.
'''You follow old Rafiki! He knows the way!'''
'''이 늙은이 라피키를 따라오라고! 길을 가르쳐줄 테니까!'''
'''You see? He lives in you.'''
'''보이지? 네 안에 살아 계셔.'''
'''It is time.'''
'''때가 되었소.'''
Rafiki
1. 개요
라이온 킹에 등장하는 프라이드 랜드의 도인으로 주술사, 제사장이자 장로인 맨드릴 원숭이. 라피키는 스와힐리어로 '친구'라는 뜻이다. 라이온 수호대에서 공개된 설정에 의하면 지식의 전승자(Knowledge Keeper)인 마쥬지(Mjuzi)라는 직위라 한다. 프라이드 락의 왕족들과 깊은 관계를 가진 캐릭터이며, 왕의 조언자기도 하다. 왕의 후계자가 태어나면 프라이드 락에 방문하여 그 유명한 '새끼 사자 들어올리기'를 선보이며 백성들에게 왕의 후계자가 태어났음을 알리는 역할도 맡는다. 그런데 야생에서 진짜로 원숭이가 새끼사자를 들어올리고 안아주는 기이한 장면이 찍혔다(...)
라이온 킹에서 첫 등장할 때 무파사와 친밀하게 포옹하고 이후 라이온 킹 2에서도 무파사의 영혼과 계속 이야기를 나누는 것을 보면 서로 절친한 벗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코사어를 자주 구사한다.
성우는 로버트 기욤[2] , / 장승길.
2. 작중 행적
평소엔 자신의 나무에서 여러가지 수행을 하거나 주술사스러운 행동을 하고 있다. 1편에선 심바가 살아있다는 걸 바람의 기운[3] 만으로 알아채고는 그를 찾아가 아버지의 영혼을 다시 만나게 해준다. 클라이맥스에서도 전투에 참전해 지팡이 하나로 하이에나들을 쿵푸 비슷한 걸로 쓰러뜨리는 면모를 보였다.(실제로 개코원숭이는 표범도 쉽게 노리지 못한다.) 이 때 싸우는 라피키의 모습을 보면 이소룡 못지않을 정도. 결투가 끝나고 심바가 즉위할 때도 왕으로 모신다.[4] 후속작 라이온 수호대에서도 무술을 쓰는 모습을 다시 보여준다.
그 외에도 죽은 영혼, 정확히는 위대한 사자 선왕들과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능력이 있어서 때때로 어려운 일이 닥쳐오면 옛 선왕들에게 의견을 묻거나 점을 치기도 한다. 그래서 1편에서는 심바에게 정체성을 깨닫게 하기 위해 무파사의 영혼을 보여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2편에선 키아라와 코부를 맺어주라는 무파사의 계시를 듣고 그들을 유펜디로 데려가 서로 플래그를 꽂게 만든다. 물론 순순히 무파사의 뜻에 따른 건 아니고 그에게 반박하기도 했으나[5] 어쨌든 그의 뜻에 따라 일을 요리조리 잘 굴리는 것을 보면 여러모로 신통한 원숭이. 그러한 점 때문인지 게임판에서 컨티뉴에 등장하기도 하고, 적들을 처치하면 일부 막혀있는 장애물을 직접 열어주기도 한다.
라이온 킹 3에서는 살 곳을 찾아 헤매는 티몬에게 조언을 주어 정글로 이끈 장본인으로 등장한다. 다만 그 조언이란게 너무 빙빙 돌려 말한 비유법이라 나중에 티몬 엄마한테는 잔소리를 좀 들었다. 그런데 라이온 킹에서 티몬은 그를 전혀 기억하지 못한다(...). 엔딩에서는 관객석에서 "재밌는 얘기라면 몇번이라도 봐도 좋지!" 라고 하며 관객으로 등장한다.
후속작 라이온 수호대에서는 라이온 수호대의 성소에 동굴 가득히 벽화를 그리는 모습도 보여주는데, 라피키를 포함한 프라이드 랜드의 마쥬지들이 대대로 프라이드 랜드의 역사를 그림으로 기록하여 온 흔적이라고 한다. 시즌 2에서는 신규 캐릭터인 마키니를 자신의 제자이자 마쥬지 후계자로 삼아 교육하고 있다.
조연 캐릭터지만 인기가 좋았는지 이후 라이온 킹 2, 라이온 킹 3, 더 나아가 하우스 오브 마우스, 티몬과 품바 TVA 시리즈에까지 다 등장한다.
3. 오류
3.1. 생물학적 오류
하이에나 못지않게 생물학적 묘사가 엉망인 인물인데, 라피키의 오류를 나열하자면
- 얼굴 배색은 맨드릴인데 몸은 개코원숭이(...)다.
- 라피키가 사바나 한가운데(...)의 바오밥 나무에서 사는 것으로 묘사되는데, 비비라면 몰라도 맨드릴은 열대우림에서 산다. 그러니까 사바나에 나올 이유가 없다. (다만 라이온킹 비공식 스토리북인 식스 뉴 어드벤처에 의하면 무파사와의 대화로 프라이드 랜드에서 먼 나라인 Grassland에서 왔다는 이야기를 한다. 해당 소설에서 무파사와 스카의 아버지인 아하디가 라피키를 하이에나의 공격에서 구해주었고, 그것을 계기로 프라이드 랜드에 정착하게 되었다는 내용.)
- 이건 라피키가 늙어서 그럴 수도 있다. 사실 맨드릴의 무리가 암컷과 새끼로 이루어지긴 하지만...수염이 흰색인 것도 마찬가지로 추정(맨드릴의 수염은 사실 노랗다). 그리고 이정도까지는 봐줄만한게 라피키의 캐릭터성상 무리의 일원보다는 혼자 사는 이미지가 더 맞다. 당장 그렇게 따지자면 심바, 티몬과 품바가 서로 어울려다니거나 무파사의 자리를 스카가 찬탈한 것도 이해할 수 없다.[6] 특히나 스카는 무파사를 죽이고 심바를 몰아낼 때 하이에나들과 손을 잡는데 야생에서 사자와 하이에나의 관계는 대개 사자가 하이에나를 이용해먹는 관계인데 물론 후에 스카의 행보를 보면 결국 스카에게는 하이에나들조차 이용 대상이었지만 사자가 하이에나를 이용해먹는건 그냥 닥치고 약탈 수준임과 비교하면 스카의 방식은 갭이 크다.
- 라피키가 나무에서는 굉장히 민첩하게 움직이는 데 반해, 땅에서는 지팡이 짚고 다니는데, 맨드릴은 땅에서 사는 원숭이니까[7] 사실 이 둘이 반대가 되어야 한다.[8][9]
3.2. 내용상
라이온 킹에서 심바가 스카와 맞서기 위해 떠난 것을 알려주고자 라피키가 찾아오자 티몬이 "뭐야, 저 원숭이는?"라고 말하며 알아보지 못하지만 사실 프리퀄인 라이온 킹 3에서 드러난 과거에는 이미 훨씬 전에 서로 만나 라피키가 티몬에게 조언을 준 적이 있었다. 티몬이 낙원에 도착한 이후로 라피키를 잠깐 잊어버렸을 가능성도 있지만 아무래도 프리퀄을 제작하며 새로운 스토리를 만드는 과정에서 기존 스토리와 약간 어긋난 부분이 생긴 것으로 보인다.
4. 뮤지컬
뮤지컬에서는 여성으로 변경되었으며 무녀 역할을 한다. 이는 원작에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캐릭터 중 날라와 사라비를 제외하곤 여성이 없었기 때문이었다고 한다.
Circle of Life를 직접 부르며 극의 시작에서 큰 임팩트를 준다.
한국에서는 여전사 캣츠걸로 유명했던 가수 겸 뮤지컬 배우인 차지연의 데뷔작으로 유명한 배역이다.
5. 라이온 킹(2019)
성우는 존 카니.[10] 더빙판 성우는 기영도. 티저 예고편에서는 프라이드 락에서 심바의 탄생을 알리는 모습이 다시 한 번 나왔고 최근 공식 예고편에서는 심바가 아기였을 때의 그림에 붉은 물감으로 갈기를 칠하는 모습과 성장한 심바가 무파사의 영혼을 만나게 해주는 모습이 오랜만에 나왔다. 애니와는 달리 실사영화에서는 실제 맨드릴처럼 꼬리가 짧다. 라피키에겐 추가된 장면이 별로 없고 캐릭터의 해학성이 사라졌으며 명대사가 3개나[11] 짤려서 비중이 원작에 비해 정말 많이 축소되었다.'''너는 누구냐?'''
Who are you?
그래서 기존 원작 라피키의 팬들은 실사판에서의 라피키의 분량 축소 및 캐릭터 변경을 좋아하지 않는다.
[1] 2편에서 무파사의 영혼이 키아라와 코부를 이어 줄 것을 제시했을 때의 반응이다. 명대사라기엔 뭣하지만 그 당시의 분위기와 라피키의 반응 때문에 꽤나 회자되는 대사이다(...). 더빙판에서는 '제정신이세요? 그럴수는 없어요! 오, 하늘에 계시더니 현실감각을 잃으셨군요!'. your head is in the cloud(직역하면 '머리통이 구름 속에 있다')는 '너 제정신이 아니구나', '뭔 꿈꾸는 소리를 하고 앉았어?' 정도의 의미를 가진 관용구인데, 라이온 킹 세계관에서 무파사의 영혼이 등장할 때는 말 그대로 구름 속에서 머리만 등장하다 보니 중의적 의미를 가진 개그. 굳이 두 의미를 다 살려서 번역하자면 "구름 속에 오래 계셔서 그런가, 무슨 뜬구름 잡는 말씀을 하고 계세요?" 정도가 적절할지도.[2] Robert Guillaume. 2017년 10월 24일 89세로 별세. 미국 드라마 벤슨에 출연한 것으로 유명하다. 여담으로 1990년에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에서 '''세계 최초의 흑인 팬텀'''으로 유명하다.[3] 실사영화에선 여러 과정을 거친 심바의 털조각 냄새..[4] 대관식으로 치면 성직자의 역할이다.[5] 이 때의 대사가 압권이다. '''"Are you crazy?! This will never work! Oh, Mufasa, you've been up there too long, your head is in a cloud!(미쳤어요?! 절대 안 될 말이에요! 저 위에 오래 계시더니 정신이 몽롱해지셨군요!)"''' 그리고 1초 뒤 무파사가 자기 뜻을 밀어붙이느라 보낸 바람에 톡톡히 당한다(...).[6] 사자 무리에서는 대개 우두머리 수컷을 쫓아내는건 외부에서 쳐들어온 수컷이다. 물론 이 중에서 낮은 확률로 진짜로 우두머리 수컷의 동생이 우연히 형을 만나서 형을 몰아내는 일이 벌어질 수 있겠지만 라이온킹에서 무파사와 스카의 관계는 한 무리 내에 있던 형제였지 무파사는 무리의 우두머리 스카는 외부 인물 이런 포지션은 아니었다.[7] 개코원숭이 계통은 영장류 중에서도 이질적이게도 나무를 잘 못탄다.[8] 물론 라피키가 땅에서 뛰는 장면도 이따금씩 나오지만 라피키 등장 신의 절반 이상이 나무 위다. 개코원숭이의 습성과는 정반대로 고증이 잘못됐지만, 어차피 사자가 동물의 왕이라는 것부터가(...) 잘못된 셈이니 그러려니 하자. 만화는 만화다.[9] 그런데 이유는 영화를 자세히 보면 이해가 간다. 라피키는 제사장으로서 오랜시간 활동해왔는데 그 활동장소가 하필 맨 땅이 아닌 나무가 무성한 곳이다.[10] 남아프리카 출신의 배우로 마블 영화 블랙 팬서에 블랙 팬서의 아버지 트차카 역으로 출연했다.[11] 아픈 과거를 극복 하던가, 아니면 도망치든지!/왕께서 귀환하셨다./때가 되었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