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교
락교(ラッキョウ)
1. 개요
수선화과 부추아과 부추속의 여러해살이풀이다. 옛날에는 백합과로 분류되었다.
2. 설명
일식집이나 초밥 전문점에 가면 소금과 설탕에 절여진 락교가 생강초절임, 단무지 등과 함께 통에 들어있는 것이 일반적이다. 마늘과 비슷한 생김새 때문에 많은 이들이 마늘로 착각하지만 먹어보면 식감이나 맛이 완전히 다르다. 대파의 뿌리 부분이라고 알고 있는 사람도 있는데 이 또한 잘못된 것. 락교, 마늘, 대파는 속까지 부추속으로 같으나 다른 식물이다.
이름은 일본명인 辣韮(날구, 매운 부추)에서 비롯했다. 한국어 표기로는 '락교'가 일반적으로 통용된다. 국립국어원의 일본어 표기법에 따른 바른 표기는 사실 '랏쿄'[1] 다. 일본어 원어는 ラッキョウ인데, 실제 발음은 '랏쿄'보다는 '락쿄ː'나 '락꾜ː'에 더 가깝다고 할 수 있다. '락교'라는 한글 표기를 발음할 경우 '교'의 초성 ㄱ이 '락'의 종성 ㄱ으로 인해 된소리가 되므로 [락꾜]가 된다. 저명성 문제로 본 문서 작성 시 제목은 '락교'로 고정한다.
''''돼지파'''' 또는 ''''염교''''라는 순우리말 이름이 있지만, 엄밀히는 종자가 살짝 다르기도 하며 사용 빈도가 매우 낮다. 그 외에도 중국에서는 薤(염교 해. 부추의 의미로도 쓰인다)나 藠(염교 교. 식물 전체는 藠子, 뿌리 부분은 藠頭라고 하는 듯)로 표기하고, 서구권에서는 다양한 이명이 있지만 일반적으로 일본어를 음차한 Rakkyo나 중국식 쪽파라는 뜻의 Chinese Scallion 으로 부른다.
일반적인 일식집에서 제공하는 것처럼 상온에 오래 두면 시원한 맛을 볼 수 없다. 냉장고 안에 넣어 시원하게 먹으면 아삭한 식감이 살아나 더욱 맛있게 먹을수 있다. 또 일본 본토에서 락교는 카레라이스에 곁들여먹기도 한다.
한국에서는 딱히 대량 재배를 하지 않고 소비도 잘 되지 않는다. 중국 또는 일본에서 수입해오고 있으나, 제주도에서 시험 재배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바 있다. 먹어서 응원하자!로 불안감이 증폭된 일본에 역수출까지 전망한다고.
3. 맛
마늘과 유사한 생김새와는 달리, 매운 맛은 마늘에 비해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한국에서는 일식의 영향을 받아 초절임의 형태로 접할 수 있는데, 이 경우에는 새콤쌉쌀하다.[2] 장아찌류의 맛과 은근 비슷해서 이런 맛을 싫어하는 사람들에겐 잘 맞지 않을 수 있다.
4. 기타
6월 6일은 일본 기념일 협회가 지정한 락교의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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