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 레이서 2
1. 개요
2001년 9월 27일에 발매된 레고 레이싱 게임으로, 레고레이서의 후속작. 플레이스테이션 2, 게임보이 어드밴스로 이식되었다.
2. 스토리
레고 레이서 이후 플레이어에게 패배를 당한 로켓 레이서는 이제 자신에게 레이스는 끝났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쓸쓸히 해안가를 걷던 그는 레이싱을 광적으로 좋아하는 라마 외계인들이 살고 있는 재랙스의 광고 전단지를 보게 되었다. 하지만 그것은 모든 레이서들이 동경한 꿈의 행성이었던 것이다. 재랙스로 갈 수 있는 포털을 찾아 그곳으로 떠났다. 매일 연습한 그는 잃었던 자신감을 찾음과 동시에 적수가 없던 그의 기술은 더욱 발전하게 되었다. 전보다 더욱 빠른 차가 부활하고 위상을 살리기 위한 옷까지 완벽히 새롭게 맞추었다.
한편 해안가의 주인공은 재랙스에서 열리는 경주에 참가하기 위한 여정을 시작한다.
3. 아이템
- 원반형 디스크
전방을 향해 직선으로 날아가며 장애물이나 벽에 부딪치면 반사되는 특징이 있다. 단 두 번만 맞아도 차량이 박살나버릴 정도로 꽤나 강력하다. 다만 직선형인 특성상 쓰기 어려우며, 상대 차량에 근접해서 쓰는 것이 가장 편하다. 백미러 기능으로 뒤를 보면서 사용하면 후방으로 쏠 수 있다.
사용 시 차체에 돔 형태의 에너지가 충전되며 몇 초 후 폭발한다. 피격시 차량이 떠오르면서 대미지를 받으며 충격파가 폭발한 시점에서 가까울수록 피해량도 커진다. 아이템 사용 키를 3초 이상 눌렀다가 떼면 그 자리에 충격파 에너지를 떨어뜨릴 수 있는데 상대 차량이 이 에너지에 직접 부딪칠 경우 에너지가 즉시 폭발하고, 부딪친 차량은 엄청난 대미지를 받고 크게 붕 떠오른다. 하지만 충격파가 폭발할 때까지 계속 키를 누르고 있으면 자신도 피해를 입게 되니 주의.
- 유도 미사일
차량을 탑승한 상대방[1] 을 향해 날아간다. 다만 발사 후 트랙을 따라 날아가다가 타겟이 주변에 있을때 공격하므로 바로 앞에 있는 적을 노릴 때에만 유용하다. 디스크보다 대미지가 낮다. 특정 지형에선 유도탄의 AI가 지나가는 것이 불가능해 그 자리에서 터지거나(...) 주변을 빙빙 돌거나(...) 하기 때문에 사용하기 은근 까다로운 아이템이다. 격추시킬 상대를 직접 선택할 수도 있다. 2인 모드 중 교전에서는 등장하지 않는다.
- 드릴 미사일
전방을 향해 직선으로 날아가는 무기로 디스크나 유도 미사일처럼 한명을 맞추자마자 터지는 것이 아니라 나아가면서 닿는 모든 자동차에게 대미지를 준다. 벽에 닿을때만 터지며, 터질 때엔 대미지 판정이 없다. 쏘아 맞추기는 까다롭지만 아이템 사용 키를 계속 누르고 있으면 이 무기 위에 올라타는 것이 가능해 부스터처럼 사용할 수 있다. 부딪치는 차량에 주는 대미지는 덤. 다만 상술하였듯이 직행성이므로 직선 코스에서만 이용할 것. 참고로 미사일위에 올라탄 채로 특정지역의 바다로 이동하면 바다밑을 탐험 할수 있는 버그가 있다(!!!) 아이템 사용 키를 계속 누르고 있으면 폭발하여 피해를 입게 되니 주의.
- 투명 감투
사용 시 차량이 투명해지며 상대는 플레이어의 차량을 볼 수 없게 된다. 또한 투명해지는 동안 유도 미사일의 타겟이 되지 않으며, 상대방이 어떤 아이템을 갖고 있는지 확인이 가능하고 그 상대방에게 충돌하면 그 아이템을 뺏는 것이 가능하다. 다만 말 그대로 투명해지기만 하는 것이니 무기성 아이템에 피격당할 수 있으며 미니맵에서는 자신의 위치가 보인다(...).
- 회오리 바람
사용 시 자신 뒤편에 크기가 조금씩 커지는 회오리를 생성하며 최대 크기에 도달했을때 이 회오리를 그 자리에 내려놓는다. 다른 차량이 이 회오리 근처로 다가가면 차량 통제가 어려워진다. 다만 자동차와 분리된 후에도 사용자는 영향을 받지 않는다. 아이템 사용 키를 계속 누르고 있으면 키를 떼거나 지속 시간이 끝날 때까지 회오리를 가지고 다닐 수 있다. 다만 너무 오래 누르고 있으면 자신이 회오리에 휘말리게 되므로 주의.
- 블록 크래시
사용 시 자기 주변으로 큰 에너지를 모아 폭발시킨다. 폭발할때 거리에 관계없이 사용자를 제외한 모든 차량에게 큰 대미지를 준다. 트랙의 어디에 존재하건간에 무조건 대미지를 받으므로 전작의 워프 아이템 수준은 아니지만 상당한 사기 아이템이라고 평가받는다. 그런데 그런 만큼 선두에 있을 때는 잘 얻어지질 않고 반대로 뒤쳐져 있을 때는 자주 나온다. NPC들은 이 아이템을 사실상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의외로 다른 레이스 게임의 단골손님인 부스터가 아이템 목록에 없는데, 이 게임의 부스터는 호혈사일족의 스트레스 게이지처럼 기 형태로 나오는데, 차량이 피해를 입어야 게이지가 축적되고 많이 쌓을수록 더욱 오래 사용 가능하다. 차량이 파괴되면 충전은 불가능 하지만, 사용은 가능하다. 다만 그 꼴이 상당히 우스운 것과 자동차 탑승상태에서 사용하는 것보다 효율이 떨어진다는 것이 문제.4. 등장인물
- 스파키
게임의 시작부터 끝까지 주인공을 보조해주는 서포트 캐릭터. 차 조립부터 경주 규칙, 기타 등등 온갖 설명을 해준다.
- 워크맨 프레드
공사장 인부. 첫 번째 경주 상대로, 굴삭기를 운전한다. 주인공부터 시작해서 다른 캐릭터들까지 무슨 굴삭기로 경주를 하냐며 놀림받는다.
- 우체부 마이크
우체부. 우편배달차로 경주한다.
- 소방관 개빈
기다란 소방차를 끌고 나온다.
- 경찰관 바비
해안가의 마지막 경주상대. 경찰차를 끌고 나온다.
- 샘 새니스터[2]
공룡성의 보스. 부스터를 달고 있으며 자신이 지나간 주행경로에 기름을 흘린다.[3] 이기면 자신이 가지고 있던 부스터를 준다. 참고로 이 보스가 타는 차량은 제품으로 존재하는 모델이다.
- 리겔
화성의 보스. 커다란 이족보행 로봇을 타고 나온다. 말 그대로 쉴드인지 아이템으로도 피해를 거의 입지 않는다. 원반형 디스크를 잘 맞추면 박살이 나서 맨몸으로 달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형평성 때문인지 본인도 아이템을 줍거나 사용하지 못한다. 또 간혹 좁은 구간에서 버벅거리곤 한다. 화성에 불시착한 주인공을 구해준 인물일 가능성이 높다.[4] 경주에서 패배하면 화가 난 채로 가버리는데, 그 사이에 주인공과 스파키가 실드를 대여 해간다. 참고로 리겔의 로봇 또한 제품으로 존재하는 모델이다.
- 버그
북극의 보스. 정체 불명의 얼음 괴물로, 그냥 맨몸으로 달리며 경주를 한다. 첫 번째 신호등이 켜지자 마자 출발하는 졸렬함을 보이며,[5] 지나간 발자국에서 역고드름이 솟아나와 진로를 방해한다. 리겔과 마찬가지로 모든 아이템에 무적이며, 역시 파워업 아이템을 줍거나 사용하지 못한다. 이기면 선물이라면서 미끄럼방지 타이어를 준다.
NPC 연구원 캐릭터들에게 말을 걸다보면 의미심장한 대화가 존재하는데 비행기가 추락했던 날 이후 동료 1명이 사라졌다고 하며 이 비행기가 떨어진 후에 이상한 일이 여기저기서 일어난다고 말하는 NPC도 존재한다. 이를 토대로 추정하면 버그의 정체는 이 연구원들의 동료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유저는 NPC에게 말을 걸어 아이템의 단서를 찾기보단 공략을 보고 아이템을 찾기에 이 떡밥을 모르는 케이스가 대부분이다.
NPC 연구원 캐릭터들에게 말을 걸다보면 의미심장한 대화가 존재하는데 비행기가 추락했던 날 이후 동료 1명이 사라졌다고 하며 이 비행기가 떨어진 후에 이상한 일이 여기저기서 일어난다고 말하는 NPC도 존재한다. 이를 토대로 추정하면 버그의 정체는 이 연구원들의 동료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유저는 NPC에게 말을 걸어 아이템의 단서를 찾기보단 공략을 보고 아이템을 찾기에 이 떡밥을 모르는 케이스가 대부분이다.
- 로켓 레이서
최종 보스. 재랙스에서 상대할 수 있다. 꼼수없이 정직하게 레이스하는 편에 속하나 튜닝을 워낙 잘 해놔서인지 잡기가 힘든 편이다. 로켓 레이서를 꺾으면 이 때까지 이겼던 1대1 상대들이 전부 나타나 축하해준다.
전작에서 순간이동을 난무하며 초보자들 입장에선 까딱 잘못하면 순식간에 선두를 가져가버리던 것에 비하면 이번 편은 꽤 심심한 편이다. 최종 레이스 BGM도 전작의 로켓레이서 테마에 비하면 단조로운 편.
이하 목록은 모험 모드로 맵을 돌아다니다 보면 서 있는 NPC들이다.전작에서 순간이동을 난무하며 초보자들 입장에선 까딱 잘못하면 순식간에 선두를 가져가버리던 것에 비하면 이번 편은 꽤 심심한 편이다. 최종 레이스 BGM도 전작의 로켓레이서 테마에 비하면 단조로운 편.
- 쟈니 썬더[6]
- 미스 피핀 리드
- 미스터 쿠닝햄
- 카시오피아
- 맥
- 프랭키 솔리도
- 바론 랏소
- 워리어
5. 스테이지
각 스테이지마다 그곳에서 사용할 차량을 선택할 수 있다. 주어진 브릭들을 가지고 직접 만들 수도 있고, 미리 만들어진 모델들 중에서 선택할 수도 있다. 직접 만들 경우 사용할 수 있는 브릭 수가 20개로 제한된다.
- 해안가(Sandy Bay)
첫번째 스테이지. 모험 모드를 처음 시작하면 나오는 장소이다. 작은 섬 형태의 스테이지로, 아기자기한 레고 마을의 형태를 하고 있다. 등장 차량들도 경찰차, 소방차 등 평범한 차들. 프레드, 마이크, 개빈, 바비와 1:1 대결을 해서 모두 이기면 공룡섬, 화성, 북극이 해금된다. 여기서 해금된 스테이지는 어느 순서대로 격파해도 상관 없다.
- 벽돌 푸기
- 특급 우편
- 신나는 소방차 경주
- 바비의 순찰
- 공룡섬(Dino Island)
두번째 스테이지로 해안가에서 비행선을 타면 이동한다. 어드벤처 제품군 중 공룡섬[7] 컨셉. 공룡들도 돌아다니고, 원주민 마을도 있다. 레이스 트랙에도 공룡이 돌아다닌다. 또한 자동차들도 1930년대 차량을 기반으로 한 듯하다. 이 때부터는 스파키는 스테이지 입구(정확히는 포털)에 있고 각 출입구를 들어가면 8인 레이싱에 참가하게 된다. 트랙 4개에서 모두 1등을 하면 보스에게 도전하는 방식이다. 레이싱의 생명은 스피드다 보니 공룡섬을 맨 먼저 격파하는 사람이 많다.
- 부족 마을 경주
- 공룡 피하기
- 잃어버린 레이스 세상
- 백악기 협곡
- 샘 새니스터 슬래머
- 화성(Mars)
세번째 스테이지로 해안가에서 우주선을 타면 이동한다. Life on Mars 시리즈를 기반으로 한 테마이다. 차량들은 월면차 비슷한 탐사 차량들과 외계인 반중력 차량이 있다. 인간 화성 기지와 외계인 기지를 볼 수 있다.
- 포보스 변형
- 화성 달리기
- 데이모스 더비
- 콘택트
- 리겔의 레이스 트랙
- 북극(Arctic)
네번째 스테이지로 해안가에서 헬리콥터를 타면 이동한다. 북극 탐사대 시리즈를 바탕으로 한 컨셉. 차량도 궤도가 달린 육중한 차량이나 스키가 달린 날씬한 것들이 있다. 포털에 1 당시의 로켓 레이서 모습의 상이 있다.
- 겨울 놀이동산
- 얼음 협곡
- 미끄럼타기
- 꽁꽁 세상
- 버그의 챔피언 매치
- 재랙스(Xalax)
공룡섬, 화성, 북극을 모두 격파하면 나오는 마지막 스테이지. 당시 출시되던 재랙스 시리즈를 그대로 가져온 것이다. 상대 레이서들로 등장하는 조그만 차량이 재랙스 시리즈의 차량인데, 별도의 장치로 차량을 날리는 식의 플레이셋이었다. 다만 플레이어는 재랙스 피규어가 아닌지라 그 조그만 차량을 타지는 못하고 로켓이나 부스터가 달린 차량들을 사용할 수 있다. 이전 스테이지에서 썼던 브릭들을 짬뽕해서 만든 형태이다. 경주를 위해 만들어진 행성이라는 컨셉으로, 루프라던가, 중력을 무시하는 튜브 같은 재밌는 구간들이 있다. 이 스테이지에서 최종보스인 로켓 레이서가 나온다. 원형 종합경기장에서 수만명의 관중들 앞에서 대결하는 것이라 그런지 관중들 함성소리가 장난이 아니다.
- 자동차 탄 전사
- 쌩쌩 달리기
- 빙빙 회전 경주
- 돔을 넘어서
- 마지막 경주[8]
5.1. 보너스 스테이지
미니 게임으로 각 스테이지마다 종류가 다른데, 각 스테이지마다 2개씩 있으며, 각 스테이지마다 들어가는 입구가 흩어져 있다.[9]
미션에 성공하면 보상으로 손잡이, 방패, 에너지 중에서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보면 바로 떠오르겠지만 손잡이가 핸들링, 방패가 방어력, 에너지가 가속력 및 최고속도다.
- 택시 서비스
- 연료 얻기
- 파워 크리스탈
- 날씨 기구
- 꿀벌
6. 황금 블록
각 레이스를 이길 때마다 황금 블록 1개가 주어진다. 그 외에도 각 스테이지마다 황금 블록이 숨겨져 있다.[10] 모험 모드로 수집할 수 있으며, 모든 스테이지의 블록 35개를 다 모으면 샌디 베이의 마을 근처에서 불꽃놀이를 볼 수 있다.
[1] '천하무적 맥'을 탑승한 리겔도 포함.[2] 전작 레고 레이서 1편에서도 5스테이지 보스 캐릭터다. 이름이 바뀐 건 어른의 사정으로 인해 슬라이부츠와 샘 새니스터 이름 개편이 불가피했기 때문이다.[3] 밟으면 미끄러진다.[4] 추락한 우주선 근처로 리겔의 로봇이 다가왔다.[5] 일단은 차에 타지 않고 맨몸으로 달리기 때문에 규칙을 지킬 필요가 없다는 듯하다.[6] 여담으로 전작 레고 레이서 1편에서 나왔던 보스 캐릭터 중 하나다.[7] 실제 제품 출시 때 슬라이부츠와 샘 새니스터 이름이 개편되었다.[8] 최종보스 맵이지만 탈선 위험이 없어 코스 자체는 상당히 쉽다. 더군다나 1:1 레이스라서 전작의 정신없는 로켓레이서 코스를 생각하면 많이 심심한 편이다.[9] 모두 보라색 회오리바람 모양으로 표현되는데 다가가면 입장이 된다.[10] 각 스테이지 당 총 3개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