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모네이드

 


1. 개요
2. 상세
2.1. 기타
2.2. 제조법
3. 해당 음료에서 이름을 딴 것들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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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 , 설탕으로 만드는 음료.
도구도 간단하니 만들기 쉽고 맛도 좋아서 세계 여러 나라에서 마시는 음료이며 00에이드 중에서도 가장 보편적인 종류이다. 그냥 마시기도 하고 칵테일에 섞기도 한다. 1,500년 전 이집트 문헌에도 나오는 오래된 음료라고 한다.
레모네이드인지 레몬에이드인지 헷갈려 하는 사람이 많은데, 레모네이드가 맞다. 특별한 경우가 아닌 이상, 두 모음 사이에 있는 자음은 앞 음절의 종성이 아닌, 뒤 음절의 초성이 되기 때문이다.

2. 상세


영국에서 마시던 '에이드(Ade)' 라는 음료수에서 유래했다. 에이드는 '탄산을 첨가한 소프트드링크' 라는 뜻으로 레모네이드 외에 오렌지에이드, 체리에이드 같은 변형들이 있다. 아일랜드에서는 클리어 레모네이드 빼고는 다 이단취급하는 듯 하다. 국내 공산품은 캔이나 페트병에 들어간 완성품이 많지만, 해외에서는 시럽 형태의 물을 직접 섞는 형태도 흔하다. 국내에도 냉동 시럽이 있는데 찾기는 쉽지 않다. 과립 형태는 맛만 흉내낸 합성음료가 많으니 주의하자.
탄산 첨가 레모네이드는 '전통식 레모네이드'라고 부른다.
만드는 방식과 생김새에 따라 클리어(Clear), 클라우디(Cloudy), 피지(Fizzy) 세 종류로 나뉜다. 클리어는 유럽에서 유행한 형태로 투명한 노란 색상이 특징이다. 설탕을 쓰지 않고 물이나 탄산수에 레몬즙만 넣어서 만드는 방식이다. 클라우디는 레몬즙과 설탕, 맹물을 넣어 만든다. 실제 레몬즙이 아닌 레몬 향이 나는 가루를 이용하기도 한다. 인도와 파키스탄에서는 설탕을 첨하고 추가로 소금, 후추, 생강같은 양념을 더 넣어서 먹기도 한다. 피지 레모네이드는 프랑스에서 유래된 형태다. 설탕, 레몬즙, 물을 넣고 추가로 탄산을 주입하여 완성시킨다. 프랑스에서는 탄산수로 만든 건 레모네이드(리모나드)라고 부르고, 탄산수가 아니면 시트로나드(Citronnade)(레몬의 프랑스어가 시트롱(Citron))라고 따로 분류한다.
미국식 레모네이드는 다시 과즙식, 가루식, 슬러시식으로 나뉜다. 터키에서는 레모네이드와 비슷한 단어로 'Limonata'가 있는데, 레모네이드와는 별 상관없는 무지막지하게 달달한 레몬주스(...)이다. 레모네이드를 마시고 싶다면 'gazoz(가조즈)'를 주문해야 한다. 'gazoz'와 헷갈릴 수 있는 사이다는 'sprite'라고 주문해야 알아듣는다. 둘 다 어원은 프랑스어인데 용법은 터키어와 정 반대이다.

2.1. 기타


레몬의 시큼한 맛은 시련을 의미하므로 '인생이 너에게 레몬(시련)을 준다면 그걸로 레모네이드를 만들어라(= 즐거운 것으로 바꾸어라)라는 미국 격언도 있다. 우리로 치면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 정도?
애니메이션 '아프로 사무라이'의 주인공 아프로는 이 레모네이드에 환장하는 인물이다.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수라도를 걷는 아프로가 유일하게 미소짓는 때는 바로 레모네이드를 마신 뒤 뿐이다.
로맨티컬리 아포칼립틱에선 이것을 신으로 숭배하는 종교단체가 등장한다. 이들의 경전은 레모네이드 제품의 포장지이오 구절은 ‘당분 30% 지방 0% 나트륨 2%’, ‘교환 및 환불은 구입처에서!’ 같은 말을 경구랍시고 읊는다.
미국에서는 부모들이 경제를 가르치려는 목적으로, 혹은 여름방학 동안에 용돈벌이를 목적으로 아이들이 레모네이드 가판대를 차려놓고 팔기도 한다. 알피게임 시리즈에서 레모네이드 팔기라는 플래시 게임도 있다. 한국의 90년대생에게 인기가 있었다.
일본의 라무네(ラムネ)라는 음료는 이 레모네이드를 잘못 알아들어(뒤에 '이드' 부분을 약하게 발음하기 때문에..) 생겼다고 한다.

2.2. 제조법


제조법은 물에 설탕을 넣고 약한 불로 가열하면서 설탕을 완전히 녹인 후 설탕물을 식힌다. 여기에 레몬즙을 첨가하면 끝이다. 상당히 걸쭉해지므로 그대로 먹긴 어렵고 물을 더한다.
위 과정이 귀찮을 때 하는 초간단 방법도 있다. 레몬 반 개 즙을 짜서 컵에 넣고 사이다와 섞으면 끝. 간편하면서도 맛있지만 애당초 한국에서 판매되는 사이다는 시트러스계열 향을 첨가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는 산미만 첨가하는 것과 다름없다는 것과 당도를 자기 입맛대로 조절하는 게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점, 레몬 1개에 두 잔 양만 나온다는 단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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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더 깔끔한 끝맛 혹은 연한 맛을 내기 위해 오이를 썰어 넣기도 한다.

3. 해당 음료에서 이름을 딴 것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