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메탈슬러그 시리즈)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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フリュウ / Lieu[1]
보스 난이도
이지,노말: ★★★★☆
하드; ★★★★★
메탈슬러그 3D의 '''최종 보스'''. 북극에 위치해 있었으며, 루구스와 마찬가지로 이름은 루 라바다(팔 긴 아이)에서 유래되었다.
루구스를 격파한 후 루구스와 대치하는 컷신에서 갑자기 뒤에서 나타나 폭주를 일으키며 루구스와 정규군 4인방이 위치해 있는 탑 꼭대기를 집어삼켜버린다.
오그마 역시 이 녀석의 존재를 알고 있었으며, 로이가 나타나자 당황하며 통제를 시도했던 걸 보면 로이는 오그마와 협력할 정도의 지성이 없거나 있다 하더라도 오그마가 원하는 방향으로만 통제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스테이지 전체가 로이의 내부에서 벌어지는 초 거대 보스로, 본체인 얼굴만 하더라도 플레이어의 키가 로이의 아랫 입술에 겨우 닿는 수준이다.
최종 보스라는 특징 상, 아이카와 루미가 메탈슬러그를 공수해 주고 처음부터 사용할 수 있다.
체력은 이지: 800 / 노말: 1250 / 하드: 2300[2]
슈퍼 그레네이드처럼 단발성 공격에는 '''내성을 갖고 있다.''' 그렇다 보니 그동안 보스들에선 매우 유용한 슈퍼 그레네이드가 활약하지 못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른 무기들을 다 쓰고 없는 상황이라면 '''이거라도 쓰는 수 밖에 없다.''' 다른 무기들 과는 달리 제압하는 데 시간이 더 걸린다는 것 뿐이지, 계속 쏘다보면 결국에는 비명을 지르면서 끝나게 된다.
지속적으로 타격을 입히는 샷건이나 더블 머신건에는 매우 취약하다.(이지~노말 기준. 더블 머신건 700발 이상 맞추면 그냥 죽는다.)
2. 류는 사실 잘못된 명칭?
국내에서 대화하는 음성을 듣고 이 최종 보스의 이름을 주로 류라고 부르지만, 이는 잘못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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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의 일어 표기는 'フリュウ', 그대로 읽으면 '''후류'''라고 발음이 되지만 켈트 신화의 루 라바다에서 파생된 웨일스 신화의 Lleu Llaw Gyffes[3] 를 토대로 지어진 것이다. 영어 음성으로는 '루'처럼 들리기 때문에 루 라바다에서 가져온 것으로 오해할 수 있으나, 영어 자막[4] 의 표기 또한 Lieu[5] 로 같다는 걸 확인할 수 있다.
웨일스어 Lleu Llaw Gyffes는 한국어로 표기하기에는 꽤 난처한 발음이 나오고, 한국에서의 브리튼 신화계통은 인지도가 낮고 책은 일본에서의 것을 중역해오는 경우가 많아 대중적인 표기를 찾기가 쉽지 않으나, 검색엔진 등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사례는 "로이 라우 귀페즈"가 되며, 여기서 앞부분을 따서 로이라고 불러야 된다는 것.
사람에 따라서는 풀네임을 가져오지 않고 일부만 있기 때문에 '류'[6] 로 돌아가자는 주장도 있으나 이상의 이유로 '''명백히 잘못된 명칭'''이며, 본 문서의 표제어는 '로이'로 표기하도록 한다.
3. 패턴
겉모습은 수십 개의 얼굴이 둘러싸고 있는 거대한 생체 돔이지만 이 중 가장 큰 얼굴이 본체다. 로이가 직접 공격하는 건 단 하나뿐이고 나머지는 로이가 만들어낸 괴이한 생체 벽에서 얼굴 또는 신체의 일부분을 생성해 플레이어를 공격한다. 로이의 피격 판정은 눈으로, 평소에는 눈을 감은 상태이기에 공격할 수 없다. 눈을 감은 상태에서도 근접해도 아무 반응은 없으나 5번 패턴이 아닌 이상은 로이와 완전히 근접하지는 말자. 메탈슬러그가 보급되기 때문에 슬러그를 사용하면 공략이 수월해지지만 만약 슬러그를 잃을 시, '''난이도가 확 올라간다.'''
- 돔 전체에서 수십 개의 눈을 소환하여 광탄을 플레이어를 향해 날린다. 360도 전체에서 난사되기 때문에 조작이 까다로운 슬러그로는 피하기가 난해하다. 이 때 눈을 파괴하면 보급이 랜덤으로 주어지며, 로이에게 대미지를 소량 입힐 수 있다. 슬러그 방어막을 장착하지 않은 이상, 내려서 구르면서 피하면 간단히 피할 수 있는 패턴이다. 이 패턴이 시전되기 전에 슬러그에서 내려서 피하는 것이 좋다.
- 좌우에서 눈이 달린 손 두 개가 내려와서 슬러그를 손가락으로 튀기거나, 손에 있는 눈동자가 광탄을 발사한다. 이 패턴이 보스 공략의 핵심인데, 손을 공격하면 손이 천장으로 올라가며, 본체 얼굴이 눈을 뜨며 괴로워한다. 이 때 눈을 뜨는 시간이 길기 때문에 대미지를 대량으로 입힐 수 있다.
- 눈을 뜬 후에는 남아 있는 하나의 손을 조정해 두 번째 패턴을 계속 사용하다가, 손이 들어간 뒤 갑자기 플레이어가 있는 방향으로 입을 벌리며 돌진한다. 딱히 2번의 손을 공격하지 않았더라도 손이 사라지면 갑자기 눈을 뜨고 먹으려고 돌진한다. 이 때, 슬러그는 대미지만 입히지만, 플레이어 상태일 때는 한 입에 잡아먹어서 3번 씹은 뒤 뱉어낸다. 뱉어진 플레이어는 고통스러워하다가 잠시 기절하며(스틸웨폰과 달리 빠르게 일어나기가 불가능하다.), 로이는 이 것을 보고 매우 음흉하게 웃는 연출을 볼 수 있다. 체력은 노멀 이하일 때는 1, 하드일 때는 2 깎이며, 운좋게 빗맞아서 로이의 얼굴에 닿거나, 입을 다물 때 닿을 시에는 먹히지 않고 대미지만 입는다.[8] 또한, 얼굴이 돌진하는 사정거리가 의외로 매우 길어서 메탈슬러그를 타고 있거나 맵의 정면 맨 뒤로 피하는 것을 권장한다. 좌측이나 우측의 경우는 운없으면 로이에게 먹혀 대미지를 입을 수 있다. 빗맞으면 그냥 다시 눈을 감고 네 번째 패턴으로 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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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랍게도 구르면 이 패턴이 회피된다. 다만 로이가 입 벌리기 전에는 구르기 모드로 전환해야 무적이 적용된다.
- 땅에 조준 표시가 그려지며 벽에서 생성된 손이 플레이어가 있던 위치를 주먹으로 가격한다. 마지막에는 다리로 짓밟는다. 사라지기 전까지는 피격 판정이 계속 남아있다. 주먹 피하기는 위치가 다 표시되어서 매우 쉬우니 마지막의 다리만 조심하면 된다.
- 두 번째 패턴을 사용할 때, 손을 전부 파괴해버리면 천장에서 무작위로 고통스러워하는 얼굴들이 생성되며 떨어진다. 이 때도 바닥에 조준 표시가 그려진다. 로이에게 먹힌 후 뱉어지고 이 패턴을 시전하기도 하는데, 이 때는 로이가 무적 상태가 되어 로이를 공격해도 대미지가 들어가지 않는다.
4. 기타
로이를 격파하면, 본체 얼굴이 괴로워하는 상태로 괴성만 질러댄다. 그 후 정규군 4인은 자신들을 구출하러 온 정규군 헬기를 타고 탈출하고, 오그마는 남아서 부하들과 함께 엘러토어로 로이를 제어하려 시도한다.[9] 이어지는 컷신에서 로이는 심각한 대미지를 입은 영향으로 이미 형태마저 유지할 수 없는 상태였고, 최후의 발악으로 오그마를 흡수해 버리고 나서는, 로이의 돔에서 빛이 스며들며 붕괴하기 시작하고, 최후에는 폭발하면서 완전히 소멸한다. 이후 엔딩에서 오그마는 살아있는 상태로 미션 3의 사막 도시로 파견나간 아이카와 루미 앞에 나타난다. 어떻게 했는지는 몰라도 탈출에 성공한 듯.[10] 이때, "너희들이라면 답을 찾아낼지도 모르겠군" 이라는 말을 남기며 루미에게 엘러토어를 주고 유적지로 사라졌다. 그 이유는 누구에게라도 역사와 문화는 계승되어야 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오그마의 대사와 스토리 상황, 그리고 로이가 소멸 된 위치 등으로 추정해 볼 때 로이는 소거 작업 중 미처 소거되지 못한 역사의 잔여물들을 저장하는 역할을 맡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11] 일단 로이를 루구스와 같은 역할을 하는 존재로 보면 '''왜 루구스가 로이에게 잡아먹혔을 때 그동안의 역사 데이터가 전부 지워졌는지 설명할 길이 없다.''' 또한 로이는 루구스와는 '''정반대 위치인''' 북극에서 가동을 시작했는데, 이 역시 로이가 루구스와는 상반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암시할 수 있다.
메탈슬러그의 역대 파이널 보스들 중 4의 아마데우스,6의 침략자의 왕과 함께 파이널 어택이 사용되지 않은 보스이다. 로이의 분위기를 고려한 것으로 추정. 로이의 브금은 매우 오싹하며 공포스럽다.
[1] 사실 일본어 발음상으로는 '''후류'''라고 해야 하지만 로이라고 하는 이유는 후술한다.[2] 메탈슬러그 3의 최종 보스인 난이도 8 설정의 루츠 마즈보다 조금 낮은 수준이다.[3] 일어로 표기하면 '''フリュウ・フラウ・グウフェス'''[4] 더미 데이터로 있던 정식 영어자막이다[5] '''LLEU''' 표기가 맞으나 간혹 철자를 혼동해 LIEU로 오기하는 경우가 있다[6] 심지어 이것도 일어 표기를 기준으로 하는 척 フ를 무시하고 영어 발음을 따라 내놓은 어중간한 절충안이다[7] 일반사망,익사,추락사,슬러그 폭사,루구스에게 던지기당한 뒤 사망,류에게 먹혔다가 뱉어진 뒤 사망.[8] 마지막 라이프이었을 경우 깨어나지 못하고 그대로 죽는데, 3D의 데드씬[7] 에서 익사,슬러그 폭사와 함께 비명(마르코,타마)이나 유언(피오,에리)이 나오지 않고 그대로 죽고 류=로이는 이 광경을 보고 평소보다도 더욱 음흉하게 웃으면서 게임오버된다. 여러모로 섬뜩한 데드씬이다. [9] 이 때, 마르코가 위험하다며 오그마보고 타라고 하지만, 자신은 로이를 통제할 책임을 져야 한다며 거절하고 남는다. 이에 어떻게든 오그마도 탈출시키기 위해 끈질기게 설득하려 드는 마르코를 보다못한 에리와 타마가 강제로 태워가지고 탈출하는 데도(이 광경을 본 피오는 슬픈 표정을 지으며 바라본다.) 마르코는 오그마에게 살아남으라고 외치고, 오그마는 정규군 4인방에게 작별 인사 겸으로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10] 부하들의 행방은 불명.[11] 이로 미루어보면, 로이가 갑자기 폭주를 일으킨 원인은 오그마가 여러 번 역사 시뮬레이션을 반복하면서 생겨난 잔여물의 양이 너무 많아져 로이의 저장 한계에 도달했기 때문이라는 추측이 있다. 실제로 미션 5의 배경은 역사의 리셋 과정에서 남겨진 '''80억년 전'''의 고대 유적이며, 이를 로이가 도저히 흡수할 수 없었기 때문에 고스란히 남겨져 있던 것이라 추정해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