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솔렛

 


아름다워서? 아니다, 그것조차 사소한 특징에 불과할 정도로 그녀에게는 어떤 특별한 것이 천분처럼 주어져 있었다.

온 몸에 감도는 비인간적인 싸늘함에서부터가 그랬다.

섬에 와서 모든 풍경과 풍습이 낯설었고 모든 사람이 자신과 달랐지만, 그녀만큼 별개인 양 느껴지는 사람은 없었다.

그녀는 존재 자체로 이미 먼 별에서 온 듯 또렷이 구별되어 보였다.

섬뜩한 전설 속에 나오는 손댈 수 없는 미인처럼.

- 룬의 아이들 윈터러 3권, 1장 'Will You Remember?' 中,

"'''사람은 다른 누군가로부터 의 자세를 강요 받을 수 없어.'''"

- 룬의 아이들 윈터러 5권, 2장 '뜻밖의 적, 뜻밖의 조우' 中,

'''이솔렛
Isolet
'''
<colbgcolor=black><colcolor=white> '''나이'''
20세
'''성별'''
여성
'''머리 / 눈'''
금발 / 분홍색
'''생년월일'''
구 아노마라드력 971년 4월 21일
'''출신지'''
달의 섬
'''가족관계'''
일리오스 (아버지)
† 불명 (어머니)
'''성우'''
스와 아야카 (룬의 아이들 추억의 쌍검)[1]
1. 개요
2. 작중 행적
3. 성격
4. 능력
5. 이후 행보에 대한 추측
6.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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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룬의 아이들, 4LEAF, 테일즈위버의 등장인물. 달의 섬의 전대 검의 사제인 일리오스의 외동딸이다. 본명은 이솔레스티(Isolesty)로, '고귀한 고독'을 뜻한다.[2] 어머니는 일찍 돌아가셨고 어려서부터 아버지와 단 둘이서 살아왔었다.
오른쪽에 흰색이 섞인 특이한 짧은 금발분홍빛 눈동자, 허스키한 목소리를 가진 아름다운 여성. 작중의 묘사에 따르면 매우 아름답지만 부서질 듯 연약한 미모가 아닌 전사라는 것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을 정도의 싸늘함이 깃들여 있는 외모라고 한다. 이 외모는 아버지인 일리오스에게 물려받은 것으로, 그 역시 매우 수려한 외모의 소유자였다.
나이는 보리스보다 3살 연상이다.[3] 보리스의 선생님이기도 했기에 보리스는 이솔렛에게 존댓말을 사용한다. 다만 이솔렛이 '선생님'이라 부르지 말라고 해서 호칭은 그냥 이름을 부른다.

2. 작중 행적


검의 사제 일리오스의 딸로 태어나 어머니를 일찍 여의었지만 아버지의 사랑을 받으며 평범한 유년기를 보냈다. 그러던 어느날, 섬에서 윗마을에 괴물 골모답이 등장하여 괴물을 퇴치하기 위해 원정대가 조직되었고, 일리오스와 제자 2명을 포함한 그녀와 사이가 좋았던 인물들이 모두 사망하였다. 아버지의 유언과 섭정이 경계하던 자신의 위치 등을 고려한 끝에 다른 사람들과 선을 그어서 살아가기 시작했다. 그에 따라 어린아이답게 밝고 천진했던 성격도 차갑고 냉정한 성격으로 변했다고 한다.
이 탓에 이솔렛과 조금이라도 가깝게 지내는 인물은 나우플리온을 포함해서 한 손에 꼽을 정도에 불과하고, 그나마도 보리스가 올 때까지는 약혼 사건의 후유증으로 나우플리온과의 사이도 소원했다. 이솔렛은 아버지를 잃은 슬픔에 나우플리온을 원망하긴 했지만, 나우플리온이 일리오스를 어떻게 해코지 하거나 위험에 처한 걸 보고만 있을 사람이 아니었을 것이란 것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당시의 진상을 자세히 몰랐기 때문에 그를 거북해했고, 이 때문에 보리스의 신성찬트 교육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고 찾아가기 전 까진 한 번도 나우플리온을 만나지 않았다.
그 이후 나우플리온이 검의 사제가 되어 대륙으로 나가 방랑하는 동안, 그녀는 그 이름의 뜻처럼 과거 아버지와 함께 살았던 산 기슭의 외딴 집에서 홀로 살아가고 있었다.
이런 연유로 섬사람들이 그녀를 부르는 별명은 '''산 위의 공주''' '산 위의 공주'라는 그녀의 별명은 리리오페가 '산 아래의 공주'라고 불리는 것과 대조된다. 그녀가 이렇게 혼자 살아가는 것은 이 좁은 섬에서 너무 뛰어난 인물은 결국 배제되는 현실과, 그로 인해 그야말로 천재였고, 섬에 대한 진실을 알고 있던 일리오스 사제가 섭정의 계략으로 희생 당한 탓이 크다.[4] 이는 일리오스 사제가 그녀의 이름에 붙인 뜻의 진정한 의미이며, 그의 유언이기도 하다.

보리스와 처음 만났을 당시에는 보리스가 나우플리온이 데려온 아이라는 것을 알고 그에게서 일부러 거리를 두려고 했으나, 보리스가 스콜리의 졸업에 필요한 과목 중 하나로 이솔렛에게 신성 찬트를 배우게 되어 그와 교류하게 된다.
처음에는 거리를 두고 보리스를 대했으나 점점 그에게 정이 들기 시작하며, 자신과 아버지 두 사람만이 알고 있는 소중한 장소를 그에게 가르쳐 줄 정도로 사이가 가까워지게 되었다. 그리고 두 차례에 걸쳐 보리스가 실종되는 사건을 계기로 나우플리온과의 관계도 회복하며 보리스와의 사이가 진전된다. 둘이서 실버스컬을 위해 대륙을 여행을 할 때에는 이솔렛이 보리스를 치료하려 섬의 금기를 깰 정도로 보리스를 아끼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5]
그러나 나우플리온과 이솔렛이 '''약혼 관계'''였으며, 한때 이솔렛이 나우플리온을 사랑했다는 사실을 안 뒤로 그녀와 가까워지는 것을 나우플리온에 대한 배신 행위로 느끼게 된 보리스가 스스로 찬트 수업을 그만두게 되었다.[6][7] 이는 보리스가 외지 출신임에도 검의 사제의 제자에, 찬트 전승에, '후라칸'이라는 칭호까지 받게 되어 편애가 심하다는 목소리도 있어 비교적 쉽게 받아들여졌다. 또한 죄를 지은 아이들이 처형된 날 이후 보리스가 받은 충격으로 보리스가 한동안 섬사람과 대화하는 것을 거부한 탓에 두 사람은 이렇다 할 교류가 없어졌다.
이후 보리스와 만남을 계기로 은둔하는 것을 그만두고 속세에 관련하기로 했는지 정화의 의식에서 섭정이 리리오페에게 왕의 이름을 주려는 것을 견제한다. 문제는 이것만 있는 것이 아닌데, 리리오페가 보리스에게 가지던 관심을 소유욕으로 표출하기 시작해 그를 자신의 약혼자로 선포하는 사건이 일어나자 보리스가 그것을 거부하고 섬을 떠나게 되어 헤어지게 된다.
보리스와 이솔렛의 사이가 예사롭지 않다는 것을 짐작하고 있던 장서관의 제로 아저씨는 보리스에게 그녀를 데리고 가라고 한다. 하지만 이솔렛이 아버지의 무덤과 아버지와 함께 살아오던 땅을 벗어날 수가 없다는 것을 알았기에 결국 보리스는 혼자서 떠나게 되었다. 보리스는 그 동안의 답례로 두 사람이 신성 찬트를 공부하던 곳에 가나폴리의 역사와 달 여왕의 진실이 담긴 책을 선물로 두었는데, 보리스가 먼저 가나폴리 이주의 역사를 놔두고, 다음 날 이솔렛이 자신의 머리카락 한 다발을 선물로 둔 뒤 더 이상 보리스를 만나지 않았다.
그러나 나우플리온의 상태가 악화되어 그의 상태를 알려주기 위해 보리스를 만난다. 나우플리온이 죽으면 검의 사제가 될 것을 약속하는 대신에 대륙으로 여행을 떠나 보리스와 다시 한번 만나나, 이 때도 짧은 이야기만을 하고 헤어진다.
이 때가 정말로 마지막이 될 것이라고 다짐하고 있었던 이솔렛이었으나, 보리스가 나우플리온을 살리기 위해 골모답을 처치한 후 그 보석을 가져다 주기 위해 다시 섬으로 돌아오고, 헥토르의 도움으로 섬의 감시탑에서 머물던 보리스와 만나게 된다. 보리스가 챙겨온 골모답의 심장을 본 이솔렛은 나우플리온의 곁에는 보리스가 필요하다며 섬으로 돌아올 것을 권하지만, 보리스는 섬으로 돌아가면 리리오페와 결혼하게 될 것이라는 걸 상기시키며 그럴 수 없다고 일축.[8][9] 이어 골모답의 심장과 나우플리온에게 보내는 찬트를 전해 듣고는 일리오스가 자신을 위해 만들어 준, 자신과 아버지 두 사람이 쓰던 수신호로 보리스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면서 헤어진다.

''''여기를 보세요.''''

'''아아, 바라보고 있다. 이보다 더 바라볼 수 없을 정도로 바라보고 있다...... 저 멀리 소년이 오른팔을 펴는 것이 보였다. 거기에 왼팔을 구부려 겹치는 것, 그것은......'''

''''당신 곁에 있고 싶어요.''''

'''아무도 보지 않는 바다 위였다. 이솔렛의 뺨을 타고 눈물 한 줄기가 흘러내렸다. 견딜 수 없게 된 그녀도 손을 올렸다. 그리고 똑같은 모양을 그렸다.'''

''''네 곁에, 있고 싶어.''''


3. 성격


이솔렛은 처음엔 대꾸를 않다가 몇 번 상대의 말이 되풀이되자 입을 열어 간단히 말했다.

"넌 지금 나를 다시 한 번 모욕했어. 나 대신 내 검이 대답하고 싶어하는군."

헥토르의 얼굴은 진지하다 못해 아예 딱딱하게 굳어져 있었다.

"단 한 번이면 됩니다."

이솔렛은 오른손을 뒤로 돌려 검자루를 쥐었다. 미동 없는 얼굴에서 차가운 말이 떨어졌다.

'''"내가 너를 못 죽일 것 같은가?"'''

- 룬의 아이들 윈터러 5권 1장 Bloody History 中,

날카로운 인상뿐만 아니라 실제로도 차갑고 냉정한 성격이다. 달의 섬 사람들은 긍지높은 옛 선조들의 후예임을 상기하며 대륙 사람들에 대해 선민의식을 가지고 있어서 자존심이 매우 높고 혹독한 달의 섬의 환경 때문인지 잔인하게까지 보여지는 성정을 갖고 있는데 그녀 또한 강한 자존심과 전사로서의 긍지, 잔인함을 가지고 있다.
본디 차가운 성격의 소유자였으나, 보리스와 사이가 원만해진 이후로는 의외의 모습을 많이 보여주는데, 특히 실버스컬 편에서 보여준 모습을 보면 장난을 좋아하는 짓궂은 면이 있다. 어릴 당시에는 심한 말썽꾸러기였다고 하는데 차가운 성격으로 자라난 현재도 그런 성격이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은 모양이다. 클로에가 예쁘다는 소식을 듣고 와서는 보리스를 놀리는 모습이 두 번이나 나온다. 보리스를 재워 놓고 대륙의 사람들을 구경하러 갔다가는 즉흥적으로 도박판에 참가 하거나, 보리스와 사제관계로 있던 당시에도 놀이에 가까운 숙제를 내 주는 등, 쾌활한 면이 있었다는 묘사와 언급을 통해 차가운 모습 뒤에 숨겨진 입체적인 면을 엿볼 수 있다.

4. 능력


아버지에게서 물려받은 검술 티엘라신성 찬트의 달인이자 유일한 전승자[10]이다. 익히는 데 있어 사람을 상당히 가리는 티엘라임에도 아직까지는 문을 더듬으면 문고리가 잡힌다는 묘사가 있는데, 이를 보면 확실히 재능이 있다. 검을 수련한 한 사람의 검사이기에 그 나이대 여자들보다 팔 힘과 같은 근력도 상당한 편. 신성 찬트의 경우 보리스의 찬트 스승이기 때문에 보리스보다 실력이 뛰어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보리스와 달리 섬 밖에서는 쓰면 안 된다는 제약은 없다.[11]
이 외에도 섬의 수 많은 전통들을 섬의 제일가는 석학이기도 했던 아버지에게 배워서 혼자서 계승하고 있으며, 때문에 이솔렛은 하나하나가 오래 전 스콜리의 정식 과목이었던 학문에 박식한데다[12] '''각각의 분야에서 죄다 스콜리의 교사들보다 더 뛰어나다'''. 실제로 그녀가 찬트를 부르는 것을 본 한 교사는 자신이 스콜라에서 가르치던 각종 주문과 주가는 그저 말라 비틀어진 나뭇기지고, 그녀가 부르는 찬트는 봄에 한껏 물오른 가지라며 입을 막고 경악에 부들부들 떨었다.
여러 가지 재능이 상당히 많지만 위에서 언급한 이유 때문에 일부러 뽐내거나 드러내지 않는다. 달의 섬이라는 특수한 환경에서 태어나지만 않았다면, 어떠한 분야에서던간에 이름을 떨쳤을 것이다.

5. 이후 행보에 대한 추측


3부, 또는 그 후 시점에서 이솔렛 본인이 원하든 원치않든 필연적으로 대륙으로 나올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전대 검의 사제인 일리오스 사제와 그의 천재적인 능력을 시기하던 섭정 사이에서 큰 충돌이 있었으며 섭정은 갑자기 출현한 골모답 토벌을 이유로 들어 일리오스를 파견하였고 섭정의 의도대로 일리오스는 그곳에서 전사하였다. 이 일을 계기로 일리오스의 딸인 이솔렛은 섭정가문과 섬의 시스템 자체에 대해 크나큰 불신을 가지게 되었고 이는 이솔렛이 고립된 삶을 고집하게 된 주된 원인이 되었다.
일리오스 사제와 본인의 뜻에 따라 조용히 고립된 삶을 보내던 이솔렛이었지만 그러한 고립된 삶으로 찾아온 소중한 인연인 보리스와 관련된 문제로 가뜩이나 이솔렛이 "산 위의 공주"라 불리며 숭배에 가까운 경의를 섬사람들에게 받는 모습을 보고 아니꼬워했던 "산 아래의 공주"이자 차기 섭정 유력후보자인 리리오페, 그리고 섬의 지배자인 섭정을 상대로 여태까지 쭉 고집해온 고립된 삶을 내려놓고는 앞으로 나서서 대놓고 그들에 대한 반발을 드러내며 큰 갈등을 겪었다. 보리스가 떠난 후 나우플리온은 이솔렛이 원하지 않는것은 알고 있지만 다음 검의 사제로 가장 어울리는건 이솔렛 뿐이라 생각한듯 치료제를 구하러 대륙에 나올 준비를 하던 이솔렛에게 자신이 죽게되면 다음 자리를 맡아달라 하기도 했으며[13], 검의 사제 직위 자체가 임기가 그리 길지는 않기 때문에 3부 시점에선 나우플리온이 물러나고 이솔렛이 차기 검의 사제가 될 가능성도 있다.
한편 섭정 또한 건강이 그리 좋지 않다는 묘사가 윈터러 본편 곳곳에 있기 때문에 급속한 건강의 악화, 또는 다른 이유로 리리오페에게 차기 섭정의 자리를 물려줄 수 있다. 이렇게 된다면 이미 크게 갈등을 겪은 두 사람인 만큼 전대에 이어서 섭정 vs 검의 사제 Round 2가 이뤄지게 된다. 특히 윈터러 후반부에서 보리스가 떠난 후 리리오페가 실의에 빠져 섭정의 근심거리가 되었단 이야기가 언급되는데, 작중 리리오페의 성격이나 보리스와 다투며 했던 말들로 미루어보면 리리오페의 보리스에 대한 마음은 '연정'이라기보단 권력욕에 기반한 '소유욕'에 가깝다.[14] 따라서 리리오페의 갈 곳 잃은 마음은 '갖고 싶었던 대상'인 보리스보단 '내 것을 뺏은 대상'인 이솔렛에 대한 분노로 왜곡될 가능성이 있다.
이런 구도가 된다면 리리오페는 '섭정인 자신과 동일, 혹은 자신보다도 섬사람들에게 숭배받으며 자신의 것이었을 사람마저 빼앗은 증오스러운' 이솔렛을 제거하려 들 텐데 이를 일리오스 사제의 비극적인 죽음을 겪었던 다른 사제들[15]이 못 본 척 지나갈리가 없으며 비록 이솔렛에게 검의 사제 자리를 물려줬다 한들 명실공히 섬의 최강자이고 이솔렛을 소중한 여동생같이 생각하며 전대 검의 사제라는 만만치 않은 위치에 있는 나우플리온 역시 이런 상황에 손 놓고 있을리가 없고 역시 이솔렛을 제외하면 가장 유력한 검의 사제 후보자이자 섭정의 조카인 헥토르 역시 무시할 수 없으니[16] 결국엔 달의 섬에서 큰 소동이 일어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렇다고 리리오페와 이솔렛의 싸움으로 섬 전체가 두 쪽으로 갈라져서 싸우는 것은 사제들이 가장 피하고 싶을 상황일 것이므로 사제들 입장에선 최선의 방법으로 이솔렛을 대륙으로 도피 시키는 상황이 올 수 있다. 이에 대한 복선으로 실제 윈터러 작 중 섬에서 도망친 것에 성공한 사람[17]이 있다는 사실이 언급되기도 했다.
다만 이런 상황이 된다면 이솔렛 본인의 의지가 아니라 다른 사람의 손에 의해 섬에서 강제적으로 나갈 가능성이 크다. 보리스가 섬에서 추방될 당시 장서관의 제로는 보리스에게 "이솔렛을 데려가라"고 했지만 보리스는 이솔렛이 아버지가 묻혀있고 아버지와의 추억이 담긴 섬을 떠나지 못할것이라는걸 알고 있었기에 포기했었다. 여러 해가 지난다 한들 이러한 이솔렛의 마음이 쉽게 변할리 없기에 본인이 죽을 위기에 처한다 하더라도 섬을 떠나려 하지 않을것이고 그녀의 고집은 일리오스 사제를 닮아 매우 강하기에(...) 설득도 매우 어려울 것이다. 이를 보다못한 다른 사람들이 결국 강제적인 수단을 사용해 그녀를 대륙으로 내보낼 가능성이 크다. [18]

6. 기타


  • FAQ에 의하면 전민희 작가는 보리스와 이솔렛이 만날지 전혀 결정을 안 한 상태인데, 절대 못 만날 것이라는 의견이 많아서 신기했다고 한다. 재회하는 것과 그것이 해피엔딩으로 끝나는지는 별개이지만, 일단 희망이 생겼다.[19][20]
  • 보리스와 비슷한 삶을 살았다. 죽은 사람의 유지를 따라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 삶을 살았고, 한 사람을 통해 자신과 닮은 사람을 사랑하게 된다. 사실 실버스컬 전후에 아버지 대의 비극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스스로의 욕망을 철저히 억누르는 괴로움을 삼키는 묘사가 나온다. 아이러니하게도 이솔렛이 겨우 거리를 좁히자 보리스쪽에서 나우플리온에 대한 애정때문에 물러서는 안타까운 상황이 이어지지만, 그래도 최후에는 서로의 마음을 받아들였으니...
  • 기존에 설정이 존재했던 4LEAF의 14명의 캐릭터들과는 달리, 소설 속 오리지널 캐릭터로 창작되었으며, 그 인기에 힘 입어 나중에 2003년 12월 15일 4LEAF 웹화 기념으로 추가되었다. 2013년에는 테일즈위버에도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추가되었다.

[1] 원작에 나오는 장면 중 일부를 재현한 보이스 드라마이다.[2] 이름의 유래는 "고립시키다"라는 뜻의 영어 Isolate로 추정된다. 참고로 이 단어는 라틴어 insulare가 어원이다. 이솔렛이 태어날 당시 사제였던 일리오스는 자신의 아이의 이름을 지을 권리가 있었는데 일부러 섬 사람들과 다른 식으로 이름을 붙였다는 언급이 나온다. 섬 사람들의 이름이 대부분 그리스식 이름이라는 걸 생각해보면 확실히 이질적인 이름.[3] 만으로 나이를 세기 때문에 4월 21일부터 7월 11일까지는 보리스보다 4살 연상이다. 보리스와 이솔렛이 만났을 때가 이 때라 이 때는 4살 연상이라고 나온다.[4] 현 섭정 스카이볼라는 자신에게 조금이라도 위협이 될 인물은 제거하려 획책하고 있으며 일리오스 사제 역시 섭정에 의해 희생양으로 나서게 된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그의 딸이자 차기 섭정이 될 리리오페 역시 현 섭정과 비슷한 성격이므로, 그녀는 선대의 일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은둔할 수밖에 없었다.[5] 돌아 오는 길에 보리스한테 클로에가 예쁘지 않았냐며 놀리듯 말하는데, 보리스가 '''더 아름다운 미인에게 눈이 멀어버렸다.'''라고 하자 대답 대신 고개를 돌리고 먼산을 바라본다. 무슨 표정을 지었을진...[6] 옛날에 겨울에 나우플리온과 만든 소세지를 이솔렛에게 전해주러 갔을 때 나눈 대화에서 나온 이솔렛이 자기는 과거에 누군가를 사랑했지만, 지금은 사랑하지 않고 그를 사랑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마음은 상처투성이가 됐다는 말과, 나우플리온이 옛날에 이솔렛과 약혼했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나우플리온의 진짜 어땠을지 마음은 모르지만 약혼을 허락했다는 점에서 나우플리온이 조금이라도 이솔렛을 사랑한 적이 있었을까라는 생각에 이솔렛을 사랑하는게 나우플리온에 대한 배신행위라 느껴(정확힌 조금이라도 그의 마음이 상하는걸 원치 않아서) 이솔렛을 사랑하는 것을 포기하게 됐다.[7] 아이러니하게 데스포이나나 나우플리온 등 약혼 사건에 관련된 사람들은 모두 이솔렛과 보리스가 이어져서 행복하게 살기를 바라고 있었다.[8] 이 때 보리스는 이솔렛에게 "난 아직 포기할 수 없는것이 있다"면서 이솔렛의 제안을 거절한다. 과거 나우플리온의 마음을 배신할 수 없다며 이솔렛과 멀어지려 했던 보리스가, 이번에는 이솔렛을 포기하지 않기 위해 나우플리온의 곁에 있을 수 있는 방법을 포기한 것.[9] 단순히 이솔렛에 대한 마음이 나우플리온을 생각하는 마음보다 깊어졌다기보단, 보리스가 성장하며 독립하게 되었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나우플리온도 데스포이나 사제등과의 대화에서 언젠간 그가 자신같은 단 한명의 스승조차 필요로 하지 않는 인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하기도 했고.[10] 검술을 제외한 '''일리오스의 모든 업적의 유일한 전승자'''다. 검술인 티엘라는 이솔렛 외에도 제자들을 들여 가르쳤다. 다만 티엘라를 배운 제자들이 이솔렛을 제외하고 모두 사망하는 바람에 티엘라의 유일한 전승자도 이솔렛이 되버리고 만다.[11] 단, 보리스처럼 청석 그릇에 머리카락을 남기지 않았을 뿐, 섬의 계율상 다른 사람에게 섬의 문물을 보이는 것은 원칙적으로는 금지되어있다.[12] 때문에 네 가지 과목에서 성적을 내면 되는 스콜리는 들어가지도 않았다.[13] 이솔렛을 제외하면 검의 사제가 될 만한 인물이 헥토르 정도밖에 없다. 헥토르에게 있어서 이솔렛이 섬 밖으로 나가게 된다면 그건 그거대로 좋은 편.[14] 정확히는 호감, 소유욕, 자기과시욕 등이 혼란스럽게 뒤섞인 상태. 작중에서 비교하면 란지에에 대한 실비엣의 마음과 닮았다.[15] 이솔렛에게 호의적인 사제가 최소한 지팡이의 사제인 데스포이나와 서클렛의 사제 모르페우스 둘은 된다. 모르페우스는 몰라도 데스포이나는 암암리에 사제들 중 가장 높은 대접을 받는 인물인 만큼 그녀가 적극적으로 나서게 된다면 섬에 큰 파장을 몰고 오게 된다.[16] 게다가 헥토르는 보리스에게 세 번의 도움을 주겠다고 한 것 중 한 개가 남았다.[17] 섭정의 전 부인[18] 윈터러의 힘을 생각한다면 그야말로 식은 죽 먹기겠지만 티그리스로 컨트롤 할 수 있는 범위가 넘어갈 가능성이 크다. 즉, 섬 하나의 문제가 아니라 그 이상의 위험을 불러 올 수 있고 결국 보리스 본인의 소중한 사람들이 위험해 질 수 있기에 가능성은 크게 낮은 편. 상황을 보더라도 보리스가 섬에 들어가는 것 보다 이솔렛이 섬에서 나오는 쪽이 훨씬 간단하고 합리적이다.[19] 사실 묘사상 '언젠가 다시 만나겠지'라고 희망적으로 생각하며 책을 덮은 독자도 상당히 많았다. 하지만 그런 독자들은 의견표명이 적으니 그렇게 보였던 걸 수도 있다.[20] 그리고 이 희망은 테일즈위버 에피소드3-1에서 산소호흡기를 달았다. 이솔렛이 보리스에게 '네가 날 만나러 오지못해도 내가 널 만나러 가면 되니 괜찮다'고 언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