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글

 

1.1. 머글 차별 주의
2. 1.에서 유래한, 특정 문화층에 관심없는 사람을 가리키는 용어
3. 지오캐싱의 용어
4. 기타


1. 해리 포터 시리즈의 용어



Muggle영국/No-Maj미국/Non-magique프랑스[1]
마법사#s-5.8마녀가 아닌, 마법을 쓸 수 있는 능력을 가지지 않은 사람들을 이르는 말. 이들은 마법세계의 존재를 모르는 일반인들로, 대부분의 경우 마법사와 머글은 서로 얽히는 일 없이 살아간다.
작중에서 머글은 영국에서 쓰는 말이며 나라마다 이들을 칭하는 고유 언어가 있다. 해리포터의 스핀오프 영화인 신비한 동물사전의 배경이 되는 미국에서는 머글이라는 단어 대신 no magic을 줄여 No-Maj(노마지) 라고 부르는데 영화의 영향인지 최근에는 노마지라는 표현도 꽤 자주 쓰인다.[2] 이는 영국식 영어미국식 영어의 차이를 표현한 것으로 한편,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에서 그린델왈드의 언급으로 보면 프랑스에서는 '농 마지크(Non-magique)이란 표현을 쓰는 듯 하다.
그러나 종종 머글의 가계에서도 마법의 재능을 지닌 아이가 나타날 때가 있으며, 이 경우 발송되는 초대장을 받고 호그와트 등의 마법학교에 입학해 마법사로서 교육을 마친다면 그 아이는 마법사가 될 수 있다. 주인공 해리 포터의 단짝친구 중 한 명인 헤르미온느 그레인저 역시 이 케이스에 속한다. 단, 작가에 의하면 정말로 순수한 머글의 혈통에서는 마법사나 마녀가 태어나지 않는다고 한다. 그렇게 되면 그럼 최초의 마법사는 어떻게 태어났냐 하는 의문이 생기게 되는데, 이 부분은 공식적으로 알 수 없다고 명언되어 있다.
머글 태생과 반대로 마법사의 가계에서 태어났지만 마법을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도 존재한다. 이들은 스큅이라 불리며, 대부분 마법사의 세계에서 하층민으로 살아간다. 조상 중에 마법사가 있어서 머글 사이에서 간혹 마법사가 태어나듯이, 마법사들의 조상 중에 머글들이 있으니 간혹가다 마법을 갖지 못한 스큅이 태어나는 것이다.
1692년 머글들의 마법사 박해와 사냥이 심화되면서, 마법사들은 국제비밀법령(International Statute of Wizarding Secrecy)을 만들어 머글들이 마법과 마법사들의 존재를 모르게 하는 것을 의무화했다. 이후 마법사들은 비밀을 지키기 위해 머글들 앞에서 마법을 쓰면 안 되며[3], 만약 머글이 마법을 목격하거나 알게 된다면 기억 제거 주문 등으로 존재를 숨겨야 한다. 마법부에는 이것을 전담하는 부서도 있다. 또한 머글들 앞에서 함부로 마법을 사용하면 대개 벌금형에 처해지며, 미성년자 마법사의 경우는 학교에서 퇴학당할 수도 있다. 다만 아직 자기 힘을 제어하지 못하는 어린 마법사들이나, 타인 혹은 본인이 위험해 그 대상이나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사용하는 경우에는 긴급피난이 적용되어 처벌받지 않는다.
여담으로 머글들 중에서도 가족이나 자식 중에 마법사가 있는 경우 등, 경우에 따라서는 마법사 세계에 대해 알고있는 경우도 있다. 셰이머스 피니건의 경우를 보면 머글과 마법사가 결혼했을 경우엔 태어난 자식이 마법사인게 밝혀지지 않는 한은 배우자에게도 밝히는 게 금지된 듯 하다. 아니면 그냥 밝히지 않는 편이 좋으니 알아서 숨기던가.
그 외 영국 총리의 경우엔 아무래도 여러 정치적인 문제 때문인지 마법사의 존재, 마법사 사회에 대하여 의무적으로 알게 된다.[4] 아마 다른 나라들도 최고 권력자들[5]은 이런 식으로 마법사 세계에 대해 알고있을 듯 하다. 릴리와 페투니아의 부모인 에반스 부부, 헤르미온느의 부모인 그레인저 부부는 마법사인 자식을 대견스럽게 여겼다는 서술이 있는 반면에 자기 가족이나 주변 사람이 마법사라는 것을 알고는 혐오하게 된 사람도 있다.

1.1. 머글 차별 주의


혈통을 중시하는 죽음을 먹는 자들이나 인간 사냥꾼들은 머글을 멸시하고 있으며, 일부는 마치 동물을 사냥하듯 머글을 사냥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볼드모트와 죽음을 먹는 자들은 선민사상에 심취되어 머글을 하등한 존재로 멸시하고 있지만, 일부 순수혈통주의자중에서는 겔러트 그린델왈드처럼 마법을 쓴다는 이유로 마법사들을 박해하는 인간들에 대한 복수심이나 증오때문에 이런 노선으로 가는 마법사들도 있다. 이들은 머글 태생(Muggle-born)[6]이나 혼혈[7]을 잡종(Mudblood)라고 칭하며, 이들 역시 머글과 별반 다르지 않게 취급한다. 스큅의 경우에도 마찬가지. 중범죄도 거리낌없이 저지르고 머글들의 문화나 지식도 무시하면서 머글들에 대한 차별을 조장하는 수준이 딱 현실의 이슬람 근본주의자들과 다를 바가 없다.
물론 이들이 진짜로 세력을 잡고 머글들과 전면적으로 전쟁을 벌인다면 승산은 0에 가깝다. 주문 외울 틈도 없이 머글 군경의 총탄세례가 빗발칠테니까. 경찰 및 대테러부대 선에서 해결이 안되면 전차폭격기부터 시작해서 상황이 막장으로 치달을 경우는 대량살상무기들까지도 동원될 수 있다.
현재는 마법사 대부분이 머글 혈통이나 혼혈 출신으로, 집안 전체가 마법사인 순수혈통은 극히 적다. 또한 갈수록 순수혈통이 줄어들기 때문에 순수혈통은 거의 모두가 서로 친척 사이. 그리고 계속해서 순수혈통의 수는 줄어나가는 중이다. 순수혈통주의자들 중에서도 대부분이 순수혈통인 척 하는 혼혈이며, 대표적으로 죽음을 먹는 자들의 리더인 볼드모트도 머글 아버지와 마법사 어머니를 두었다.
결국 킹슬리 샤클볼트가 마법부 장관이 된 후 머글 태생인 헤르미온느 그레인저의 도움을 받아 순수혈통 우대법을 없애버렸다. 이전에 채러티 벌베이지가 머글의 기술발전을 예로 들며 머글을 옹호하고 여기에 더 나아가 머글과의 결혼까지 장려하기도 했다.[8]

2. 1.에서 유래한, 특정 문화층에 관심없는 사람을 가리키는 용어


모티브는 1번 항목. 좁게는 해리 포터 시리즈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을 지칭하며 넓게는 다양한 서브컬처 및 매니아 커뮤니티에서 비(非) 오덕, 아이돌 팬이 아닌 사람들 등 본인의 커뮤니티에서 향유하는 문화에 별 관심이 없는 평범한 이들을 지칭하는 용어다.
90년대 PC통신의 오타쿠계 커뮤니티에서 쓰인 우민의 용법(일반인들을 낮춰봄)과 유사하다. 다만 저 쪽은 머글보다 경멸조가 더 강했다. 커뮤니티 은어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 편이지만 돌판에서 사건사고가 일어날때는 일반인 비하용어로 사용되기도 한다
통계가 나온 것은 아니지만, 대체로 여성향 커뮤니티 쪽에서 많이 쓰인다. 해리 포터 시리즈가 한창 인기일 때는 어디서건 농담조로 쓰이기도 했다.
2003년도 판의 옥스퍼드 영어 사전에는 머글이 "특정 기술이 부족한 사람, 혹은 어느 의미로 뒤떨어진다고 보이는 사람"을 의미하는 단어로서 게재되기도 했다.
여기서 좀 더 의미를 확장해서, 아예 서브컬처에 관심없는 비오덕, 일반인 등을 빗대는 말로도 쓰인다. 코스어들도 코스프레를 모르거나 관심이 없는 사람들을 그렇게 부른다.

3. 지오캐싱의 용어


지오캐싱은 기본적으로 특정 좌표에 물건을 숨기고[9], 그 GPS좌표를 공개하여 이 물건을 찾도록 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하지만, 가끔 물건을 숨기는 것을 지오캐싱에 대한 이해가 없거나 악의를 품은 사람들이 보고 지오캐싱된 지오캐시를 가져가거나 폐기, 훼손해버리는 일이 있는데, 이걸 머글당하다(Muggle), 혹은 머글당했다(Muggled)라고 지칭한다.

4. 기타


'머글은 볼 수 없는 신문' 등 드립 용으로도 쓰인다. FPS 게임 등에서 버그나 물리엔진 오류 등으로 기현상이 발생했을 때 그걸 보고 놀라는 사람들더러 '머글들은 이런 걸로도 놀라네' 식의 농담으로 쓰이기도 한다.
본래 이 단어는 미국 소설인 래리 포터와 그의 가장 친한 친구 릴리(1987년)에서 먼저 나온 단어이며, 뜻(마법사 사회에서 일반인을 지칭하는 단어)도 완전히 같다. 이 때문에 해당 소설의 작가 낸시 트루퍼는 조앤 롤링에게 표절 소송을 낸 적이 있다. 당시 기사

[1] 해리 포터 시리즈 책의 프랑스어 번역본에서는 기존에 Moldu라는 표현을 썼지만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에서 해당 표현으로 등장했다. 이후 프랑스 팬덤에서 기존 표현과 영화에서 등장한 새 단어를 두고 논란이 된 바 있다. 다만 기존 표현은 설정상 영국인들이 말하는 장면에서 쓰였으니 실제로 프랑스어로 말하는 장면에서는 다른 표현이 맞을수도 있다.[2] muggle이 좀 안 좋은 뜻을 가진 단어인데, 영어로 대마초 담배란 뜻이다.[3] 정확하게는 이상함이나 위화감을 느낄 정도의 마법. 눈치채지 못할 정도의 마법은 금지되지 않았거나 공공연히 쓰는 듯. 이솔트 곤트의 어머니도 은밀하게 마법을 써 이웃사촌들을 도왔다고 한다.[4] 아즈카반 복역수의 탈옥 같은 머글 세계에 위협을 가할수 있는 사건이 발생하면 머글 세계 정부의 수장에게 경고를 해줘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마법부 장관은 영국 총리가 새로 부임하면 총리 집무실의 벽난로를 통해 나타나서 자신의 신분을 밝히고 마법사 세계의 존재를 밝히며 위급 상황시 찾아올거라는 말을 해준다. 반대로 퍼지와 스크림저의 경우처럼 영국 총리의 임기중에 마법부 장관이 교체되면 전임 장관이 후임 장관을 데리고 와서 장관이 교체되었음을 알려준다.[5] 총리, 대통령, 왕 등[6] 마법 재능이 발현되지 않은 일반 머글 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마법사나 마녀. 대표적으로 헤르미온느 그레인저가 있다.[7] 부모 중에 한명이 머글 태생 혹은 머글인 마법사나 마녀. 예시로는 해리 포터세베루스 스네이프, 볼드모트(!)가 있다[8] 이렇게라도 안하면 마법사들이 멸종할지도 모르기 때문[9] 이걸 지오캐시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