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돌프 레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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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돌프 레슈(Rudolf Resch : 1914년 4월 7일~1943년 7월 11일)'''

1. 소개


제2차 세계 대전 이전에 벌어진 스페인 내전나치 독일이 파견한 콘도르 군단 소속으로 실전을 경험한 베테랑 '''루돌프 레슈'''는 작센주의 카멘츠(Kamenz)에서 태어났다. 그가 1934년에 자원 입대했을 때, 헤르만 괴링은 비밀리에 공군을 육성하고 있었고 루돌프 레슈는 전투조종사가 아닌 수송기 파일럿으로 위장되어 훈련을 받았다. 스페인 내전을 지원한다는 명목으로 1938년에 파견된 콘도르 군단의 항공부대인 제88전투비행단(JGr 88) 소속으로 He 51 복엽 전투기를 몰았던 그는 1939년 6월에 고국으로 돌아와 스페인 검십자훈장을 수여받았다. 석달 후에 독일이 폴란드를 침공하면서 2차 대전이 발발했을 때 루돌프 레슈는 이미 휘하에 1개 비행중대를 거느리는 중위 계급의 초급 지휘관이었다.
개전 무렵의 그는 체르브스트의 비행학교에서 교관 임무를 수행하며 생도들을 가르치고 있었던 탓에, 폴란드프랑스 침공 작전에는 참가하지 못했다. 그는 비행중대장 자격으로 영국 본토 항공전에 참가했지만, 작전 초기에 RAF스핏파이어에게 피격되어 중상을 입고 근 반년 가까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만 했다. 그가 자대로 복귀했을 때는 이미 부대는 동부전선으로 옮겨간 뒤였다. 1941년 10월 17일까지 4개월도 안되는 사이에 루돌프 레슈 중위의 격추수는 20대까지 치솟아 있었고, 이 공로로 공군 명예컵을 수상했다.

1942년 6월 12일의 출동에서 그가 탄 Bf 109F-4(Werkenummer 13385 "Gelbe 9")는 또다시 격추되어 부상을 입었다. 근 1개월 간 치료받은 그는 다시 복귀해 적기 사냥에 나섰고, 9월 6일까지 64대를 격추해 기사철십자 훈장을 수여받았다. 1943년 2월까지 루돌프 레슈 대위의 스코어는 73대로 불어나 있었다.
제2차 세계 대전에서 루돌프 레슈가 거둔 격추수는 93기로 그 모두가 독소전에서 활약하며 쌓아 올린 것이다. 제52전투항공단(JG 52) 제6비행단과 제51전투항공단 제IV비행단에 근무하면서 바르바로사 작전카프카스 전투 같은 굵직한 전투에서 이와 같은 혁혁한 전과를 거두었지만, 이미 두번의 죽을 고비를 넘긴 후였고 행운의 여신이 언제까지 그를 살려둘지는 아무도 알 수 없었다.
루돌프 레슈 대위는 1943년 7월 11일에 쿠르스크 전투를 지원하기 위해 오룔 방면으로 출격했다. 이 임무에서 그가 탄 Fw 190A-5(Werkenummer 7264 "Schwarzer Doppelwinkel")은 저공에서 야크 전투기에게 격추되었고, 고도가 낮아 탈출하지 못한 루돌프 레슈는 그대로 전사했다.

2. 서훈


  • 스페인 검십자훈장
  • 파일럿 기장
  • 공군 최전선 비행장
  • 2급/1급 철십자 훈장
  • 공군 명예컵 (1941년 12월 20일)
  • 독일 황금십자장 (1942년 7월 27일)
  • 기사철십자 훈장 (1942년 9월 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