룰리냐
1. 소개
알 샤르자 SC 소속의 브라질 국적 축구선수로 포지션은 미드필더.
2016년 암울한 전반기를 보냈던 포항의 히든카드. 브라질 청소년 대표팀 출신으로 나름대로 화려한 커리어의 유망주였다. 그래서인지 국내에서도 룰리냐의 포항 이적설 기사가 퍼졌을 때의 반응은 나쁘지 않은 편이었으며, 그를 기억하는 사람들도 꽤 많았다.[1] ###
2. 경력
브라질 청소년 대표팀 시절에 16경기 출전 16득점이라는 굉장한 좋은 결정력을 가지고 있었으며[2] 그 덕분인지 한때 첼시 FC를 비롯해서 유럽 다수의 명문 구단에서 관심있게 봤다고 한다. 그러나 결국에는 브라질에 잔류하여 선수 생활을 이어나가게 됐고 결과적으로는 과거의 기대만큼 크게 성장하지는 못했다. [3]
그 뒤로 계속 브라질에서 수차례 임대와 이적을 해가면서 한 팀에 오래 머문 적이 거의 없었다. 그렇게 저니맨이 되어 과거의 화려함은 잊혀진 채 평범한 선수로 활동한던 도중, 마침 브라질에서 외국인 선수를 알아보던 포항의 레이더망에 걸리며 계약을 추진하게 되었고 결국 드디어 마침내 5월 23일 옷피셜이 떴다. 그러나 바로 출전은 불가능하고 여름 선수 등록 기간인 6월 30일 이후의 경기부터 출전이 가능하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나오게 된다면 7월 3일 광주 FC 전부터 출전이 가능할 전망이었다. 그리고 포항에서는 시즌 종료 시점까지 18경기 2골 1도움을 기록했으며, 첫 아시아 진출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활약은 그렇게까지 나쁘지 않은 편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리고 적응을 마친 2017년에는 그야말로 '''각성''', 양동현과 함께 포항의 주 득점원이자 크랙으로 활약하였다. 특히 숙적 FC 서울과의 경기에서는 추격의 발단이 된 만회골을 넣었고, 종료 직전에는 멋드러진 바이시클 킥으로 역전골까지 넣으면서 승리의 주역이 되기도 했다.
17라운드까지 K리그 클래식 14경기에 출전해서 5골 3도움을 기록하며 16경기 11골 2도움인 양동현의 뒤를 이어 팀 내 공격 포인트 2위를 기록, 포항에 없어서는 안 될 핵심 선수가 되었다. 최종 스탯은 '''33경기 17득점 4도움'''
하지만 이런 대활약이 중국 슈퍼 리그 팀들의 레이더망에 걸려버렸고, 중국 클럽에서 포항에서 받는 연봉의 '''4배'''를 부르는 바람에 시즌 종료 후 포항과 이별하게 되었으며, 결국 중국 팀들의 계획대로 중국으로 이적하는 것으로 보였으나, 예상과 달리 아라비안 걸프 리그의 알 샤르자 SC로 이적하였다. # 이후에는 키프로스 리그의 파포스 FC에서 뛰다가 J리그의 주빌로 이와타로 이적하는 등 저니맨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이와타에서는 1년간 26경기 5골을 기록했다. #
3. 플레이 스타일
주 포지션은 공격형 미드필더이지만 쉐도우 스트라이커 역시 가능하고, 2016년 포항에 매우 부족했던 공격형 미드필더 자원이기 때문에 룰리냐의 역할은 대단히 중요하다. 게다가 포항의 거의 유일한 전문 공격형 미드필더였던 문창진 역시 강원 FC로 이적했기에[4] 룰리냐의 입지는 더욱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1] FM 2007을 열렬히 해봤다면 기억할 것이다. 그때 그 특급 유망주 맞다.[2] 브라질 17세 이하 청소년 대표팀 기록이다. 당시 그의 대표팀 동기로는 하파엘 다 실바와 파비우 다 실바 형제, 알렉스 테이셰이라, 그리고 2016년 전반기에 울산 현대 소속이었던 베르나르두 비에이라 지 소우자 등이 있다.[3] 잠시 포르투갈 세군다 리가의 GD 이스토릴 프라이아로 임대되기도 했기 때문에 유럽 경험이 아예 없지는 않다.[4] 결정력과 기술 모두 갖추고 있기 때문에 신태용호 최고의 에이스로 꼽히고 있으며, 때문에 이후 러브콜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게다가 룰리냐가 오기 전까지 팀의 전문 공격형 미드필더는 문창진밖에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고, 2017년부터는 문창진이 포항에 없기 때문에 룰리냐의 역할은 대단히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