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2015년
1. 시즌 전
꽃미남 외모로 주목을 받고 있는 구자욱에게 여자가 들러붙어서 야구에 집중하는 데 어려울까봐 구자욱에게 구수한 사투리로 '''니 여자조심 하래이'''라고 하였다.
2. 페넌트레이스
2.1. 3월 ~ 5월
시즌 초반에 야수들의 실책이 많은데 이에 대한 대책이 부족하다고 삼성 라이온즈 갤러리 등에서 비판을 받았다.
4월 26일, 전날 경기에서 부진했던 장원삼을 향해 돈 내놔라 먹튀야라는 명언을 남겼다.
2.2. 6월
6월 들어 5연패를 한데다 7년만에 한화 이글스 스윕패를 당하면서 삼팬들에게 가루가 되도록 까였다. 특히 5연패를 하는 동안 주전 타자들이 단체로 삽을 푸면서 믿음의 야구의 부작용이 고스란히 드러났음에도 전혀 피드백이 되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6월 초 팀이 하락세에 빠져버렸는데 타일러 클로이드마저 한주 출산휴가로 자리를 비울 예정이라 이시기 대체선발을 누구로 고를지, 투수운용을 어떻게 할지가 굉장히 중요해졌다. 사실 꾸준히 장원삼이 부진한 터라 대체선발을 찾는것은 비단 클로이드의 출산휴가가 없더라도 필요했던 일. 여러모로 류감독의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황이다. 일단 김건한이 2군에 내려가 투구수를 늘린 것으로 보아 김건한에게 대체선발의 롤이 주어진 것으로 보인다.
2.3. 7월
김상수가 왼허벅지 파열로 7월 3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었다. 이를 두고 삼성 라이온즈 갤러리 등에서는 류중일이 김상수를 너무 기용한 탓이라고 하였다. 그럼에도 여전히 양아들처럼 김상수를 맹신해서 비판받고 있다.
2.4. 8월
그러나 야구 알지도 못하는 놈들의 평가를 다 씹어드시고 8월 2일 기준 4.5경기 차로 1등 순항중. 이 문제는 실제로 류중일의 성향보다 선수만의 각각 싸이클이 존재하는 야구의 장기적 성격을 제대로 바라보지 못하고 일희일비하며 잘되면 당연, 못하면 안내린 감독탓만 하는 팬들의 자세가 잘못된 것이다. 프로는 결과로 말하는 것. 류중일은 자신의 스타일대로 통합 4연패를 해왔으며 올해도 정규리그 5연패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비판은 결과가 나온뒤에 해도 늦지않다. 1등을 하고 있음에도 역레발을 쳐떨어대니 냄비, 야알못이라는 평가를 받는 것. -
8월 11일 LG전에서 LG의 양석환이 1루로 가면서 라인 안쪽으로 뛰는 송구방해에 가까운 플레이를 하자 그답지 않게 경기중 매우 격노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아무리 화가 나는 일이 벌어져도 경기중에 그처럼 격노한 리액션을 눈에 띄게 드러낸적도 없었기에 당황하는 삼성팬들도 많았다. 격노하는 류중일 감독.
2.5. 9월
1일 NC전에서 신들린 경기운용을 보여주었다. 1점차로 뒤진 8회 2사에 이흥련 대신 이지영을 대타로 내보냈고 내야안타로 출루하자 대주자 박찬도로 교체했다. 이후 박찬도의 도루, 김상수의 1루타로 동점을 만들었고 박한이의 볼넷에 이은 박해민의 안타로 기어이 역전을 만들어낸다. 10회 말 1점차 리드 상황에서 '''평균자책점 19.44'''인 정인욱을 올려 경기를 마무리짓는 배짱큰 모습을 보여주었다.
NC 다이노스의 맹추격을 받고 있던 22일 NC와의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는 차우찬의 14K 호투와 필승조의 깔끔한 마무리로 승리를 가져가며 5년연속 정규시즌 우승을 굳히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며칠 후 이어진 SK,두산,한화와의 4경기를 내리 내주며 2위 NC 다이노스의 추격을 다시금 허용하는 중. 특히 29,30일 한화와의 2연전은 팬들의 분노를 자아내기 충분했는데, 득점찬스에서 클린업은 무기력하게 덕아웃으로 들어갔고 선발진은 처참하게 무너졌으며 애초에 답이 없는 패전처리조는 올라오는 족족 삽질을 해대는 바람에 상대에 대량득점까지 허용하고 말았다. 갈 길 바빠 죽겠는데 지나치게 여유로운 경기력을 선보인 탓에 팬들은 한마디로 열이 뻗칠대로 뻗친 상태. 그 결과 30일 현재 잔여경기수와 매직넘버는 모두 3으로 또 다시 평행선을 달리고 있고, 남은 경기에서 패배가 한번이라도 있으면 경우의 수를 따져야 하는 상황까지 이르렀다.
2.6. 10월
정규시즌 우승의 가장 중요한 분수령이 된 2일 kt전과 3일 넥센전에서도 역시 타자들은 득점찬스에서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며 아웃되는 모습을 보였고, 이로인해 팬들은 타자들 당사자는 물론 류중일 감독의 라인업 구성까지 많은 비판이 이어졌다. 그러나 선발로 등판한 윤성환, 피가로의 호투에 힘입어 두 경기를 모두 승리로 가져가면서 매직넘버를 줄였고 3일 펼쳐진 NC vs SK 전에서 NC가 SK에게 패배하며 정규시즌 경기를 하루 남긴 2015년 10월 3일 페넌트레이스 우승을 향한 모든 매직넘버 소멸, 류중일 감독이 예측했던 승수에 정확히 들어맞으며 87승으로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지었다. 그리고 이날 경기로 류중일 감독은 감독 '''최단기간 400승''' 기록에 단 '''1승만을 남겨두게 되었다!'''
그리고 10월 5일 광주 KIA전에서 최연소 최단기간 (666일) 만에 감독 400승을 이루어내었다.[1]
이로써 류중일 감독은 10구단 체제의 KBO리그 첫 우승팀이자 2011~2015년 5년 연속 페넌트레이스 우승이라는 초유의 기록을 달성했다.
이제 남은 것은 5년 연속 정규시즌-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이었고, 와일드카드전부터 플레이오프까지 이어지는 긴 휴식기간 동안 재정비된 타자들과 굳건한 선발투수들을 이용해 KBO 한국시리즈에서 과연 어떤 경기를 펼쳐나갈 것인지 주목되었는데... '''최악의 악재를 만나고 말았다.'''
3. 2015년 한국시리즈
그런데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주축투수들의 원정 도박 사건으로 결국 주축 투수 3명이 빠진 상태에서 한국시리즈에 임했고, 1승 4패로 한국시리즈에서 준우승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 3위였던 구자욱을 1, 2차전에서 선발라인업에서 제외하거나, 이승엽을 3차전에서 제외하고도 그보다 더 극도로 부진한 '''최형우'''는 붙박이 4번타자로 기용하는 믿음의 야구는 결국 실패로 돌아왔다.
거기다 시즌 내내 승리공식이었던 선발야구가 시리즈동안 삐걱거렸고, 확실한 에이스가 있던 두산과 달리 장원삼, 클로이드, 피가로 모두 제 역할을 수행하지 못했다. 감독을 성토하는 여론이 있긴했으나 리그 토종 우완 에이스, 리그 홀드왕, 리그 세이브왕이 이탈한 상태에서 우승을 예상한 이는 그리 많지 않았으며(쉽게 얘기하면 두산 입장에서 니퍼트, 이현승, 노경은을 빼고 경기를 한 것과 비슷) 감독이 어쩔 수 없었다는 반응이 대다수이다. 필승 계투의 존재유무가 왜 중요했냐면 당시 컨디션이 굉장히 좋았던 차우찬을 2~3이닝 먼저 투입해서 추가실점을 막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경기초반 실점과 타선의 침체로 경기 중후반에 등판할 수 밖에 없었던 차우찬을 제대로 써보지못한게 아쉬울 따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