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2015년
1. 시즌 전
1.1. 스토브리그
1.1.1. 코칭스태프 이동
- 신규 영입
- 재계약 포기 및 사임
- 보직변경
카도쿠라 켄: BB아크 투수지도위원 → 1군 불펜코치
세리자와 유지 1군 배터리코치가 도쿄 야쿠르트 스왈로즈 2군 배터리코치로 선임되며 일본으로 돌아가게 됐다.2014년 11월 14일 강성우 前 두산 베어스 2군 배터리코치를 1군 배터리코치로 영입했고, 12월 1일에는 성준 前 SK 와이번스 1군 수석코치를 BB 아크 투수 부문 지도위원으로 영입했다.
은퇴한 채상병이 2군 배터리코치를 맡게 됐고, 성준 코치의 영입으로 카도쿠라 켄 BB 아크 지도위원이 1군 불펜코치를 맡게 됐다. 비록 2014년 정규시즌 동안 말 많았던 김태한은 1군 투수코치 자리를 유지하지만 카도쿠라 코치의 1군 합류에 많은 삼팬들이 반겼다.
1.1.2. 선수 이동 및 영입
1.1.2.1. 신인 지명
2014년 6월 23일 신인 1차 지명으로 투타 양면에서 재능을 보인 설악고의 김영한을 지명했다. 1차 지명이 부활한지 2년만에 대구·경북지역 선수가 아닌 강원지역 선수를 지명했는데, 대구·경북 출신 선수들이 안 좋아서 궁여지책으로 김영한을 지명했다는 평가도 있고[2] 야구부 지원이 뜸한 대구·경북지역 고교에 경각심을 일깨우고자 한 지명이었다는 평가도 있다.
2014년 8월 25일 신인 2차 지명에서 장필준, 최정용 등을 포함해 10명의 선수를 지명했다. 마이너리거 출신인데다 현재 구위나 기량을 알 수 없는 장필준을 1라운드로 지명하면서 예상 외로 일찍 뽑았다는 게 중론이었는데, STC를 믿고 지명했다고 한다. 이밖에 상위픽에서는 고졸 위주로, 하위픽에서는 대졸 위주로 뽑았다. 대체적으로 야수는 괜찮은 선수를 뽑았지만 투수는 대부분 성적이 그리 좋지 않았다.
1.1.2.2. 외국인 선수
릭 밴덴헐크와 야마이코 나바로는 미국으로 돌아가거나 일본팀에서 채가지 않는 한, 잔류가 유력하다. J.D. 마틴은 한국시리즈에서는 별로였지만, 원래 정규시즌에서도 넥센전에서는 성적이 안 좋았다. 넥센전을 제외하면 3점대의 평균자책점으로 준수했고, 새로운 외국인 선수가 마틴보다 더 나은 성적을 기록한다는 보장도 없기에 마틴 역시 잔류가 유력하다. 하지만 마틴은 내부 평가 결과 '''기대에 못 미쳤다'''는 평가로 11월 25일 방출되고 말았다.
11월 28일에 알프레도 피가로를 영입했다.
12월 26일 밴덴헐크가 NPB의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계약 함으로써 삼성 라이온즈를 떠나게 되었다.
12월 29일에 야마이코 나바로와 총액 85만달러의 조건으로 재계약 하였다. 2015년 1월 8일 타일러 클로이드와 총액 65만달러로 계약하면서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쳤다.
이후 밝혀진 것이지만, 삼성은 원래 밴덴헐크와의 재계약이 무산될 경우 조쉬 린드블럼과 계약하려고 했었다. 즉, 애초 피가로는 1선발 밴덴헐크의 대체가 아니라 마틴을 대체할 2선발급으로 데려온 것이었다. 하지만 밴덴헐크측 에이전트가 삼성 잔류나 일본 진출에 대한 확답 없이 간을 보면서 그 사이 롯데가 먼저 린드블럼과 계약했고, 밴덴헐크도 일본 진출을 확정하면서 2선발로 영입한 피가로는 밴덴헐크를 대신할 1선발이 돼버렸다. 마찬가지로 삼성이 밴덴헐크측 에이전트의 대답만 기다리는 사이 피가로 다음으로 영입 리스트에 오른 선수들[3] 도 메이저리그 계약 등으로 삼성과의 계약이 불발돼 결국 삼성은 리스트에서 후순위였던 클로이드와 계약하게 됐다.
1.1.2.3. 군 입대,전역 선수
2014 시즌 후 상무 피닉스 야구단에 김헌곤, 이수민, 정현[4] 이 입대했고 경찰 야구단에는 안규현, 이현동이 입대했다. 원래 경찰청에 합격했으나 서류 문제로 불합격된 정병곤은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한다.
한편 상무에서 복무한 정인욱과 구자욱, 경찰 야구단에서 복무한 박민규, 우병걸, 임진우에 황수범이 복귀했다.
1.1.3. FA
1.1.3.1. 내부 FA 대상자 및 신청 여부
내부 FA대상자로 권혁, 배영수, '''안지만''', '''윤성환''', 조동찬이 있다.
안지만과 윤성환은 작년 연봉 협상 때 FA 프리미엄은 없다고 선을 그은 구단과의 입장 차이로 다소 늦게 계약한 바 있다. 윤성환의 경우에는 시즌 후반에 부진하면서 삼성팬들 사이에서 보상선수나 받게 다른 팀으로 보내자라는 말이 나올 정도였다. 그러나 윤성환은 정규시즌에서 170⅓이닝을 소화하면서 팀내 선발투수 중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했고, 전년도 한국시리즈와 달리 2014년 한국시리즈에서는 2경기에 등판해 모두 승리를 따냈다. 그리고 우승 후에는 내년 5연패에도 기여하고 싶다고 말하며 잔류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안지만의 경우에도 시즌 중반까지 기복이 있어 본인이 비싼 값을 부르면 안지만도 잡지 말자라는 말이 나왔다. 하지만 프로야구 최초로 3년 연속 20홀드와 최소 경기 20홀드를 기록했고, 인천 아시안 게임 결승전에서는 완벽투로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면서 안순신으로 등극했고, 한국시리즈에서도 4경기에 등판해 2승을 따내며 평균자책점 0.00를 기록했다. 안순신이란 별명이 안현호 삼성 단장이 붙여준데다, 류중일 감독도 아시안 게임 우승 후 안지만의 호투로 FA 금액이 더 오르지 않겠냐며 칭찬하기도 했다. '''그리고 안지만 본인이 삼성 잔류를 원했고, 일본 구단에서도 안지만을 노리고 있다.'''
권혁의 경우에는 시즌 전 수술의 여파가 있었다지만, 정규시즌 들어서도 좋은 평균자책점을 유지하는 가운데 코칭스태프가 주구장창 차우찬만 쓰는 바람에 원포인트나 패전처리 역할로 나왔다. 다른 팀에 가면 2014년 때보다 더 나은 대접을 받을 수 있게 될테지만, 2015 시즌에 차우찬이 선발로 돌아갈 가능성이 크고 그러한 상황에서 권혁마저 이적하면 백정현이 좌완 셋업맨 역할을 맡아야 한다.
조동찬은 야마이코 나바로 때문에 당분간 삼성에서는 주전으로 활동할 수 없게 됐다. 주전 욕심이 있다면 당연히 다른 팀으로 가길 원하겠지만, 100경기 이상 출장한 게 8년 전일 정도로 유리몸이라 다른 선수들과 달리 FA 대박은 어려울 듯하다.
1.1.3.2. FA 잔류
원소속구단 우선협상 기간 마지막 날인 11월 26일 저녁에 조동찬과 4년 총 28억에 계약을 했고 자정을 30분도 안 남긴 상태에서 윤성환과 4년 총 80억에, 안지만과 4년 총 65억에 계약했다.
- 2014년 11월 26일 윤성환과 안지만이 원소속팀인 삼성과 4년 80억, 4년 65억의 조건으로 FA계약을 체결하였다. 계약은 윤성환이 옵션 없이 계약기간 4년에 계약금 48억, 연봉 8억이고 안지만이 옵션 없이 계약기간 4년에 계약금 35억, 연봉 7억 5천만원이다. 특히 윤성환은 작년 장원삼의 4년 60억을 뛰어 넘는 투수 역대 최고 FA 계약이다.
1.1.3.3. FA 이적
잔류가 유력했던 배영수와는 끝내 계약하지 못했고, 권혁도 더 많은 기회를 받기 위해 잔류하지 않았고 11월 28일 한화 이글스와 계약을 맺으며 각자의 길을 갔다. 여기에 배영수도 한화와 3년 총 21억 5천만원에 계약하면서 삼성을 떠났다. 삼성과의 우선 협상이 결렬되면서 다들 배영수의 FA 금액을 적게는 30억에서 많게는 50억까지 예상했었으나, 예상보다 낮은 금액을 받고 이적하면서 삼팬들은 물론이고 타팀 팬들도 놀랐다. 참고로 삼성 라이온즈 갤러리에서 권혁은 떠나면서도 별로 입을 안 털었으나 배영수는 기회드립을 쳤다며 정현욱의 선례를 따라 까고 있다. 그러나 비판을 넘어 과도한 비난에 대해서는 간간이 자성을 촉구하는 의견이 보이며, 반면 구단의 팬페이지의 상황은 정반대로 팀의 상징을 놓친 프런트에 대해 질타가 이어지고 있다. 커뮤니티 별로 대다수 여론이 엇갈리고 있는 양상.
배영수 이적한 후 안현호 단장이 인터뷰를 했는데, 이 내용에 삼팬 대다수가 아연실색했다. 삼성 프런트는 FA 대상자가 5명이나 있었음에도 우선협상 마지막 날에 담당자 1명이서 협상을 진행했다[6] . 물론 큰 돈이 들어가기에 다른 사람에게 맡길 수 없었다면 협상 마지막 날인만큼 협상 진행을 앞두고 가이드라인 같은 걸 정해둔 후에 협상을 했어야 했지만, 배영수가 도중에 집에도 갔다오고 윤성환과 안지만의 계약이 11시 30분에 이뤄진 걸 보면 가이드라인 같은 건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삼성을 떠나겠다고 한 권혁을 제외한 다른 4명 모두 협상장에 오고도 1~2시간 기다린 건 덤.
12월 5일 권혁의 보상선수로 포수 김민수를 지명했다. 12월 15일 배영수의 보상선수로 외야수 정현석을 지명했다. 그런데 정현석의 건강 문제로 인해 12월 17일에 (지명 후 현금트레이드로 모양새를 갖춰) 정현석의 지명을 포기하고 연봉 300%를 받는 쪽으로 바꾸었다. 이 과정에서 삼성 프런트가 정현석의 건강 문제를 알고도 지명하고 나서는 몰랐다는 듯이 보상선수 재지명을 KBO에 문의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욕을 먹었다. 그 와중에 삼성 프런트 쪽에서 언론에 정현석의 투병과 수술 사실을 알린 언플로 선수 본인에게 상처를 줬다. 현금 트레이드까지 해서라도 정현석을 책임지겠다는 한화 프런트와 달리 삼성 프런트는 정현석이 대전에서 치료받는 게 낫다고 생각했다는 등의 핑계만 했다.
한편 한국시리즈 우승에 실패하면서 권혁을 내준 것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비록 권혁 본인은 팀을 옮기고선 엄청나게 굴려졌지만 도박 사건이 터지면서 결국 공백을 뼈저리게 느껴야 했다.
1.1.4. 기타 사항
보류선수 명단이 정해지기 전인 2014년 10월 초에 모상기, 이영욱을 비롯해 신고선수 김희준, 두영진, 안성필, 윤용준, 이인승, 전경환 등이 방출됐다. 11월 25일 KBO에 제출되는 보류명단에서 강명구와 채상병이 제외됐는데, 둘다 은퇴를 선택하며 각각 전력분석원과 코치가 됐다.
2014년 11월 28일, kt wiz의 20인 외 지명으로 정현이 선택됐다. FA 5명으로 20인 보호명단도 널널한 상태에서 황폐화된 팜 때문에 팬들 대다수가 군입대를 앞둔 정현도 20인 보호명단에 들어갈 거라고 예상했기에, 도대체 누구를 묶었길래 정현이 풀었냐며 분노했다.
2015년 1월 8일 연봉 협상을 마쳤다. 타팀에 비해서 관련 소식도 잘 안 나오고 주요 선수들과 협상을 다소 늦게 시작하면서 발표도 늦었지만, 그래도 매년 연봉 협상에서 시끄러웠던 안지만과 윤성환이 FA였던지라 이번 연봉 협상에는 별 잡음이 없었던 모양. 대부분 선수가 인상돼 등록선수 기준 평균 연봉이 전년도 대비 13% 상승했다. 이번 연봉 협상에서 팀내 최고 인상액은 1억 5천만원 인상된 6억원에 계약한 최형우고, 팀내 최고 인상률은 2천4백만원에서 191.7% 오른 7천만원을 받게 된 박해민. 팀내 최고 연봉은 이승엽으로, 전년도 8억원에서 1억원 인상돼 역대 삼성 선수 중 최고 연봉인 9억원을 받게 됐다. 6명의 삭감 대상자도 있었는데 강봉규, 권오준, 신용운, 심창민, 이영욱, 이정식이 그들. 심창민을 제외한 나머지 5명은 부상으로 2014년 활약이 적었거나 아예 없었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전년도 육성선수였던 김동호, 김성표, 김성한, 박제윤, 윤대경, 정민우, 최선호 등 7명이 등록선수로 전환됐다. 반면 김건필, 김경모, 김재우, 우병걸, 황수범 등 5명은 육성선수로 전환됐다.
2. 스프링캠프
- 코칭스태프 : 류중일, 김성래, 김용국, 김평호, 김태한, 김현욱, 김한수, 김재걸, 강성우, 권오원, 신동주, 양일환, 이종두, 김태균, 채상병, 카도쿠라 켄
- 투수 : 권오준, 김건한, 김기태, 김동호, 김성한, 김현우, 박근홍, 백정현, 서동환, 신용운, 심창민, 안지만, 윤대경, 윤성환, 임창용, 임현준, 장원삼, 정인욱, 조현근, 차우찬, 알프레도 피가로, 타일러 클로이드
- 포수 : 김희석, 이정식, 이지영, 이흥련, 정민우
- 내야수 : 구자욱, 김상수, 김재현, 김태완, 박석민, 백상원, 이승엽, 조동찬, 채태인, 야마이코 나바로
- 외야수 : 강봉규, 문선엽, 박찬도[7] , 박한이, 박해민, 우동균, 이상훈 이영욱, 최민구, 최형우
이들 중 권오준, 김건한, 김기태, 김태완, 김현우, 박한이, 백정현, 신용운, 심창민, 안지만, 윤성환, 이지영, 임창용, 임현준, 장원삼, 조동찬, 조현근, 차우찬, 채태인, 최형우 등 20명은 이미 1월 초에 괌에서 개인훈련을 하면서 구단 시무식에도 불참했다.
지난해에는 신고선수였던 김동호, 김성한, 윤대경, 정민우가 참가했는데, 이 4명은 2015 시즌을 앞두고 등록선수로 전환됐다. 특히 정민우는 지난해 부상으로 2군에서 1경기도 나오지 못했지만 2년 연속 1군 전훈에 참가하게 됐다. 반면 군제대 선수 6명 중에서 정인욱과 구자욱 2명만 참가했다.
진갑용은 오키나와에서 개인훈련을 하던 중 허리 통증 때문에 1월 27일 합류했다. 공교롭게도 같은 날 윤성환이 허리 통증으로 먼저 귀국했는데, 다행히 경미한 부상이어서 오키나와 2차 전훈에는 예정대로 참가했다.
타팀과의 연습경기를 앞두고 내야수가 부족해 2군 전훈에 참가한 박계범이 합류하게 됐다. 이탈한 건 조동찬 1명 뿐이지만 김상수, 박석민, 채태인 등이 경미한 부상으로 경기에 나설 상태가 아니어서 그동안 청백전에서 이지영, 이흥련, 김희석 등이 돌아가면서 2루 수비를 소화했다.
타팀과의 연습경기에서 5승 3패 1무를 거두면서 전지훈련 일정이 끝났다. 구자욱을 비롯한 신인·백업급 타자들이 선전한 반면, 5선발 후보인 차우찬과 정인욱이 나란히 부진하는 등 배영수와 권혁의 이적으로 생긴 투수진의 공백은 여전히 고민거리로 남았다.
2.1. 2군 전지훈련
2월 4일부터 2월 27일까지 괌에서 전지훈련을 한다.
참가 인원에 대해 정확한 명단은 나오지 않았지만 코칭스태프 7명, 투수 9명, 포수 3명, 내야수 7명, 외야수 4명, 지원인력 5명 등 총 35명이라고. 여전히 오른쪽 옆구리 통증이 있는 진갑용과 지난해 12월 왼쪽 무릎수술을 받았던 채태인도 괌에 남았다가 2월 10일 오키나와 전훈에 합류했다.
한편 재활 프로그램을 소화 중인 장필준은 애초에는 2군 전훈에 참가하거나 오키나와 2차 전훈에 참가할 수 있다고 했지만, 2군 전지훈련에도 빠졌다.
2.2. 3월 재활캠프
3월 15일부터 3주에서 4주간 정도 괌에서 재활선수 4명을 대상으로 미니캠프를 치른다. 정규시즌 개막을 얼마 앞둔 3월달에 재활선수만을 대상으로 하는 전지훈련은 2군 전지훈련과 마찬가지로 삼성이 최초.
3. 시범경기
3.1. 시범경기
4. 페넌트레이스
시즌 5연패라는 원대한 목표를 걸고 2015년을 시작했다. 현재까지는 괜찮은 상황. 롯데와 같은 4승 1패로 공동 2위에 랭크돼 있다. 신인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고. 타자들도 꾸준한 모습을 계속 보여주고 있다. 문제는 이러한 기운을 144경기 내내 끌고 갈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무엇보다 부상도 염두해 두어야 하는 것은 물론인데다. 각 팀들의 집중견제를 어떻게 이겨낼 것인지도 숙고해야 할 혈편이다. 여기에 노장 임창용의 마무리는 꾸준한 건실함을 보일 수 있을지 역시 변수가 될 가능성이 크다.
4.1. 3~4월
최초 몇 경기를 치른 시점에 의외로 실책으로 삼성이 1위를 찍은 적이 있어 팬들의 걱정이 상당했다. 그러나 5연승 및 6연승을 한 번씩 내달리며 무난하게 선두권에 안착하나 싶었지만, 다른 팀도 아니고 롯데 자이언츠에게 시즌 처음으로 스윕패를 내주고 말았다는 게 옥의 티. 것도 롯데시네마를 여는 팀에게...
4.2. 5월
5월에만 루징시리즈 5회를 기록하며 매우 크게 부진했다. 특히 SK - 한화 - NC 3연속 내내 루징을 기록했으며, 심지어 철저한 호구이던 KIA에게도 위닝시리즈를 내줬다. 작년에 5월부터 승승장구한 삼성을 생각해보면 기세가 한풀 꺾인 듯. 얽히고 얽힌 대진과 삼성의 부진으로 넥센, 롯데와의 점수차도 상당히 좁혀졌다. NC가 8연승을 하면서 승차없이 1위를 차지하면서 삼성의 1위를 뺏긴 건 덤.
근데 희한한 것은, 그렇게 지면서도 순위 폭락도 거의 없었던 데다[8] 삼성전 결전병기 더스틴 니퍼트와의 천적관계를 청산했다는 것. 그러나 그간 삼성의 한 끼 식사 노릇을 하던 기아 및 한화에 위닝을 내주었고, 오히려 지난 4년간 약한 모습을 보이던 두산과는 4경기를 벌여 모조리 이겼다는 특이점이 있다.
이래저래 봄성 다운(...) 모습을 보이며 흔들리는 듯 했으나, 5월 마지막 3연전을 스윕으로 장식하면서 지지부진했던 5월을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여기에 일요일 전패 징크스도 깨면서 다가오는 6월을 앞두고 분위기 반전에도 성공했다는 평.
4.3. 6월
6월의 시작을 알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3연전은 좋았다. 문제는 그 후 NC 다이노스와의 3연전부터 다시 5월의 5연속 루징시리즈를 연상 시키는 노답 경기력이 나오더니 6월 11일 기준 한화 이글스에게 스윕패를 당해버렸는데 가히 그 경기력은 참담하다. 그렇게 속절없이 5연패를 기록하며 무너지다가 간신히 연패는 끊었지만 여전한 투타 엇박자와 장원삼의 부진 등으로 경기력은 살아 오르지 못하고 설상가상 2군 간 장원삼과 출산 휴가로 로테이션을 걸러야 할 클로이드까지 있고 해서 순식간에 선발 2자리 공백이 생겼다.
여름이 시작되었는데도 불구하고 좀처럼 승리가 나오지 않는다. 식어버린 타선[9] 과 류중일의 관중일 모드로 귀신같이 패하고 위닝을 헌납했다. 유난히 순위 다툼이 심한 이번 시즌, 자칫하면 5위 이하까지 추락할 수 있는 상황에서 과연 이 난관을 어떻게 타개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그나마 두산과 NC도 각종 문제점을 안고 있는 지라 아직까진 DTD를 면한 게 천만다행이지만, 2011시즌~2014시즌 당시의 위용은 찾아볼 수 없다는 게 문제다.
4.4. 7월
7월의 시작을 넥센과 하며 부진한 경기력을 보여줬으나..... LG전에서 대폭발. 여름성의 진가를 온몸으로 표현하는 중이다. 다만 문제는 이 효과가 언제까지 갈지가 의문. 아직 7월 초반이라 결단하기 이르지만, 확실히 경기력 상승은 일어나는듯. 진리 인 DTD가 아닌 UTU를 온몸으로 보여주는가 했다. 하지만 월요일 휴식과 2연속 우취로 잘나가던 타선이 단숨에 식어버리며 sk전은 연장승부끝에 간신히 승리, 주말 kt전은 투수진까지 붕괴되어 2연패를 당하며 다시 좋지않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넥센과는 동네 '''개싸움''' 중(...)
결국 우여곡절 끝에 전반기 1위는 확정. 하지만 점점 난장판으로 변해가는 투수진을 안정시키지 못한다면 후반기에도 상당히 고전할 가능성이 높다. 무엇보다도 지난 천적들에게 발목 잡히는 꼴이 되지 않게[10] 올스타 휴식기 동안 팀을 재정비해서 새롭게 다시 시작해야 할 것이다.
후반기 기아와의 첫 3연전을 루징시리즈로 기록하여 여전히 타격이 답이 없어보였고, 1위 자리가 위태로웠으나 한화에게서 드디어 첫 위닝을 거두면서 전 구단 위닝을 기록했다. 장원삼이 비록 패했지만 불을 지르지 않은 것과 박석민이 살아나는 것도 좋은 부분. NC에게 3승을 거두며 스윕으로 1위자리를 수성했다.
4.5. 8월
올스타전 브레이크 이후 8월에 13승 5패 (8월 22일 기준)를 기록하며 1위 굳히기에 나섰다.
앞으로 이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페넌레이스 5연패 금자탑 달성은 따놓은 당상!
다만 이승엽이 빠진 9일 이후 약간 타선이 식어서 LG에게 패배하는 등 조금 흔들렸으나, 박한이가 복귀하면서 다시 타선이 살아났다. 한화에게 비록 2연전이지만 첫 스윕은 덤!
그러나 입추가 지나고 갑자기 약세를 보이고 있다. 아슬아슬하게 NC에게 3.5게임차를 유지했었는데 졸전 끝에 한화, 두산, LG에게 완패를 당하고 급속도로 좁혀졌다. 부상 악재에 투수도 타자도 모두 부진하는 상황. 계속 기회 뒤 위기가 찾아오고 있다. ...는 무슨 다시 NC의 선발 원투펀치에게 제대로 이겨 3.5게임차를 다시 유지했다.
4.6. 9~10월
대구시민운동장의 마지막 시즌도 벌써 막바지에 이르렀다. 페넌트레이스 홈 경기의 마지막 상대는 마침 올해 1군에 처음 올라온 KT 위즈가 낙점되면서 여러가지로 특별한 의미를 가지게 되었다.
9월 초반의 2연전과 9월 중반의 1경기 등 NC와의 마지막 경기들을 모두 잡았을때는 당장이라도 샴페인을 터트릴 분위기였다. 하지만 '''내부의 적'''들의 맹활약과 팀내 1선발과 신인왕 1순위던 1번타자와 불혹의 나이에도 3-30-100 페이스던 골글급 지명타자가 동시에 부상으로 빠지고, 선발과 불펜진에서 각각 에이스 역할을 맡었던 윤성환과 안지만의 페이스까지 떨어지는 등 역대급 악재를 동시다발적으로 맞으며 시즌이 지나면 지날수록 상황은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반면 유일한 대항마인 NC는 9월에 있었던 삼성과의 마지막 3경기를 모두졌음에도 불구하고 주눅드는 기색도 없이 괴물같은 승리 페이스를 유지하며 10월 첫날, 기어코 삼성을 1게임차까지 몰아붙히고 말았다. 게다가 NC는 하필이면 무승부가 많아서 같은 승차면 NC가 승률이 높기 때문에 사실상 0.5게임차의 핸디캡을 안은 상황. 이 때문에 삼성의 10월은 작년의 넥센, 재작년 엘지의 추격을 허용했을때와 마찬가지로 상당히 험난할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결국 10월 3일 넥센과의 시즌 143번째 경기에서 1 : 0 승리를 거두고, 같은 날 NC가 SK에게 3 : 4로 석패하면서 시즌 최종전을 눈앞에 두고 우승을 확정지었다.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인 10월 5일 KIA전에서 6:4로 승리하며 장원삼이 10승으로 선발 전원 10승 달성, 차우찬 탈삼진왕, 임창용 구원왕, 류중일 감독 최소 경기 400승 달성까지 그야말로 각종 풍성한 기록을 수확하며 기분좋게 KS를 대비하게 되었다. 그런데.....
5. 한국시리즈
1승 4패로 무기력하게 무너지며 두산에게 우승을 내줬다. 투수진이 약화된 것도 문제였지만 그보다는 타선이 아예 힘을 쓰지 못한 것이 패인이었다. 따라서 종합 순위도 2위를 기록. 다만 정규시즌 우승 5회의 기록은 그대로 유지된다.
6. 시즌 최종과 시즌 마감
6.1. 정규시즌 총평
사실 이번 시즌의 삼성은 우승전력이라 보기가 어려운 팀이었다. 그럼에도 유일한 6할 승률을 기록하며 정규시즌 우승을 거뒀고, 한국시리즈도 도박 파동으로 주축 선수 3명이 날아가고 온갖 불운이 겹치고 나서, 그것도 뎁스가 거의 보안용 철문 수준인 강팀 두산에게 패했다는 것은 삼성이 얼마나 선수단 관리에 심혈을 기울였는지를 보여준 한 예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베테랑 이승엽은 아직까지 건재하고 채태인, 박석민, 최형우, 박한이 등 중량감이 있는 타자들, 장원삼과 차우찬이 버티고 있는 마운드 등은 야구가 반드시 화려한 외향을 가졌다고 우승후보는 아니라는 것을 다시금 확인해주고 있다. 야구는 어디까지나 팀 스포츠라는 점을 확실하게 보여준 팀이라 할 수 있다.
하위 문단인 상대전적만 보더라도 한화와 KIA를 제외한 모든 구단들에게 절대우세, 또는 우세라는 성적을 거두고 있다는 점은 삼성이란 팀을 잘 보여주는 지표라고 볼 수 있다. 물론 시즌 후반 약간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주기는 했어도 전반적인 면에서 보더라도 그다지 기복이 큰 팀은 아니라는 점임을 잘 알 수 있다. 더구나 144경기로 늘어난 올 시즌에는 NC, 두산을 제외한 대부분의 팀들이 선수단 관리에 애를 먹고있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전력의 큰 누수나 구멍이 없이 시즌을 잘 이끌어 왔다는 것은 칭찬받아야 마땅할 일이다. 특히나 한화나 롯데가 터무니없는 선수기용으로 욕을 먹고 있는 점과는 달리 삼성은 그러한 삽질 역시 거의 보이지 않는다는 것도 DTD라는 말이 그냥 나온 말이 아님을 알 수 있다는 한 예일 것이다.
결국 시즌 경기가 늘어났다고 반드시 악재는 아니라는 것을 몸소 실천한 구단이라는 것을 보여줬다.
다만 선발진이 서서히 노쇠하고 불펜에 구멍이 드러나는 게 눈에 보이는데도 다음 세대 투수들의 성장이 더디다는 점은 시즌 후에는 반드시 해결해야 하는 큰 문제점이고, 결국 이것 때문에 한국시리즈에서 패하여 미완의 우승팀이 되었다.
6.2. 정규시즌 팀 기록
- KBO 최초 단일시즌 100안타 타자 10명 배출: 야마이코 나바로, 최형우, 이승엽, 박석민, 구자욱, 박해민, 김상수, 박한이, 이지영, 채태인
- KBO 최초 단일시즌 선발 10승 투수 5명 배출: 알프레도 피가로, 윤성환, 차우찬, 타일러 클로이드, 장원삼
- KBO 최초 단일시즌 팀 최고 팀 타율 경신(0.302): 이로서 삼성은 KBO에서 유일무이한 팀 타율 3할 기록 3회 배출이라는 업적을 세웠다. 다른 2번은 역시 삼성이 세웠던 1985년의 0.300과 2014년의 0.301. 역대급이라 불렸던1993년의 삼성, 2000년의 현대, 2010년의 롯데&두산, 2012~2015년의 강정호, 박병호라는 메이저 리거를 앞세운 넥센 타선도 팀 타율 3할의 벽을 넘기지 못했다는 점에서 더더욱 대단한 기록으로 남았다. 다시 말해 적어도 2015년 까지는 팀타율 3할의 벽을 넘어본 팀은 삼성 라이온즈가 유일하다.
6.3. 정규시즌 개인기록
6.4. 정규시즌 선수별 개인 성적
- 진한 표시는 리그 5위내 성적. 붉은 글씨는 1위 입상 성적.
- 투수는 이닝이 많은 순서대로, 타자들은 타수가 많은 순서대로.
- 타자들의 포지션에서 괄호 안은 선발출장 수. 포지션 순서는 선발출장이 많은 순서대로.
6.4.1. 투수
- 우완
- 좌완
6.4.2. 타자
- 포수
- 내야수
- 외야수
6.5. 정규시즌 시구자 목록
6.6. 정규시즌 전적
6.6.1. 상대전적
* 이 표에서, 상대전적이 밀리는 팀은 '''굵게''' 표시한다.
- 분류 기준
- 남색은 압도(승률≥ .800)를 뜻한다.
- 청색은 절대우세(.800>승률≥.650)를 뜻한다.
- 하늘색은 우세(.550≤승률<.650)를 뜻한다.
- 녹색은 백중세(.450≤승률<.550)를 뜻한다.
- 주황색은 열세(.350≤승률<.450)를 뜻한다.
- 적색은 절대열세(.200≤ 승률<.350)를 뜻한다.
- 갈색은 압살(승률 <.200)을 뜻한다.
6.6.2. 월별 전적
'''파란 글씨'''는 승리가 많은 달, '''빨간 글씨'''는 패배가 많은 달, '''초록 글씨'''는 승과 패의 차이가 2 이하일 경우다.
6.6.3. 요일 별 전적
'''파란 글씨'''는 승리가 많은 요일, '''빨간 글씨'''는 패배가 많은 요일, '''초록 글씨'''는 승과 패의 차이가 1 이하일 경우다.
[12]
6.6.4. 경기장 별 전적
'''파란 글씨'''는 승리가 많은 경기장, '''빨간 글씨'''는 패배가 많은 경기장, '''초록 글씨'''는 승과 패의 차이가 2 이하일 경우다.
2015년에는 원정팀의 제2홈구장[13] 에서 치른 경기가 없다.
원정 경기에서는 대전, 그리고 의외로 사직에서 전적이 밀렸는데, 롯데에게 스윕당한 게 영향이 컸다. 그래도 빨간색이 하나도 없다.
7. 관련 문서
[1] 페넌트레이스에서는 1위였으나 한국시리즈에서 3위 두산 베어스에게 업셋을 당해 준우승으로 최종 순위는 2위.[2] 1차 지명을 앞두고 나온 홍희정 기자의 기사에 따르면 지명권 포기 발언을 한 구단이 있다고 하는데, 정황상 삼성이었을 확률이 높다.[3] 요한 피노, 스캇 캐롤 등이 리스트에 있었다고 한다.[4] 11월 28일 20인 외 특별지명 대상이 되며 제대 후에는 kt wiz에서 뛰게 됐다.[5] 하지만 곧바로 현금트레이드 형식으로 한화에 가게 된다. 자세한 내막은 아래 문단 참조[6] 참고로 삼성 못지 않게 자팀 FA가 많았던 SK는 담당자 여럿이 협상에 나서면서 팬들이 잔류시켰으면 했던 선수는 모두 잡았다.[7] 마무리 훈련 도중 손목을 다쳐 애초 전지훈련 명단에서는 빠졌으나 중도 합류했다.[8] 대신 쌓아놓은 경기차를 다 소모했다. 순위가 차이없는 이유는 5월 중반까지 삼성과 순위싸움을 하던 두산과 SK도 사이좋게 승 헌납을 해버려서...[9] 사실 투수들은 먹튀 빼고는 중박정도 해주지만, 문제는 기복과 변비타선이다. 점수를 왕창 뽑아 이긴 기아전과 반대로 안타를 많이 치고도 점수를 뽑지 못해 진 두산전 경기도 있으니... 중요한 건 예전보다 확실히 타선이 엄청 식은 것.[10] 공교롭게도 올스타 휴식 이후 후반기 9연전이 지난 삼성의 오랜 밥줄(...)이었던 KIA와 한화, NC와 줄줄이 상대한다. 이번년도에 이 세 팀에게 의외의 고전을 면치 못하는 삼성이 9연전에서 어떤 모습을 보이느냐가 후반기 행보를 가늠해 볼 수 있다.[11] 포스트시즌 전적 포함시 12승 9패. 승률은 .571[12] 정작 작년에는 일요일 승률이 16승 5패로 매우 좋은편이었다.[13] 월명 야구장에는 경기 배정이 아예 되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