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전 오브 둠
1. 개요
Legion of Doom
DC 코믹스의 가장 대표적인 빌런 팀.
유명세와는 별개로 저스티스 리그 시리즈의 빌런 팀 중에서는 신인 축에 속하는 팀이다. 왜냐하면 이 팀은 코믹스가 아니라 애니메이션 슈퍼 특공대에서 데뷔하여 코믹스로 역수입된 케이스기 때문이다.
아무래도 데뷔가 애니메이션이다보니 여러 디자인이나 멤버 선정 기준이 애니메이션의 모습을 따르는 편이다. 다만 상세 설정을 파고들면 코믹스와 애니메이션의 설정은 상당히 다른 편이다.
2. 상세
주요 기지는 다스베이더 헬멧이랑 비슷한 모양의 기지인 홀 오브 둠. 리전 오브 둠 자체는 코믹스로 들어오기까지 꽤 시간이 걸렸지만 홀 오브 둠의 디자인 자체는 간간히 코믹스에 등장한 편이다.
리전 오브 둠이 본격적으로 메인 우주 코믹스에 등장하기 시작한 것은 스콧 스나이더의 저스티스 리그 시리즈부터다. 해당 팀은 렉스 루터를 리더로 삼으며 그 뒤로 조커, 시네스트로, 치타, 고릴라 그로드, 브레이니악, 블랙 만타, 터틀로 이루어졌다. 이중 터틀은 아기의 모습을 한 상태로 고릴라 그로드의 무기로 쓰이고 있으며, 조커와 블랙 만타는 조직에 오래 남기에는 불안정한 성격이었던 터라 탈퇴하게 된다.
리전 오브 둠은 DC 유니버스를 둘러싼 장막 "소스 월"이 부숴진 후 저스티스 리그에 대항할 6가지의 새로운 힘을 얻었으며, 6차원의 최강자이자 모니터, 안티 모니터, 월드 포져의 어머니인 퍼페추아를 발견해낸다. 나중에 루터는 이어 오브 더 빌런 이벤트를 통해 여러 다른 빌런들도 팀에 끌어들이는 모습을 보인다.
3. 다른 매체에서
CW 드라마 레전드 오브 투모로우 시즌 2에서 메인 빌런 조직으로 등장하며, 홀 오브 둠이 실사화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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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특공대에서는 늪지대에 기지를 두고 저스티스 리그를 무찌르려는 흉계를 짜는 전형적인 악당들의 모습으로 데뷔했다. 멤버는 렉스 루터, 스케어크로우, 비자로, 리들러, 토이맨, 자이갠타, 블랙 만타, 캡틴 콜드, 치타, 솔로몬 그런디, 고릴라 그로드, 브레이니악, 시네스트로. 현재의 코믹스를 기준으로 보면 하나같이 상대하기 어려운 쟁쟁한 빌런들이지만, 슈퍼 특공대는 아이들이 가볍게 보던 애니 시리즈였기에 당시 빌런들도 매우 개그스럽게 그려졌다.
알렉스 로스의 저스티스는 슈퍼 특공대가 기반이라 메인 빌런 조직으로 등장한다.
4. 기타
당시 슈퍼 특공대 애니의 영향력이 미국 문화계에 꽤 컸던지라 리전 오브 둠은 사람들 사이에서 "빌런 팀"의 고정된 이미지가 되어 수많은 패러디나 레퍼런스를 양산해냈다. 특히 심슨 가족이나 패밀리 가이나 사우스 파크, 로봇 치킨 등등의 성인 애니메이션에서 슈퍼히어로물의 빌런 팀 관련 컨텐츠가 나오면 열에 아홉은 해당 팀을 패러디한 개그가 나온다.
로드 워리어즈는 WWE에 입성한 후 리전 오브 둠이라는 이름을 사용했는데, 이는 이들의 팀명이 매드 맥스와의 판권 문제 때문에 사용하기 어려워지자 프로레슬링 매니저 폴 앨러링이 해당 빌런 팀의 이름을 따 새로 지어줬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