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몬 그런디

 

2.1. 개요
2.2. The New 52 이후
2.3. 리런치 이후
2.4. 미디어믹스


1. 마더 구스


영국의 전통시 중 하나이다.

Solomon Grundy,
솔로몬 그런디는

Born on a Monday,
월요일에 태어나서

Christened on Tuesday,
화요일에 세례받고

Married on Wednesday,
수요일에 결혼하고

Took ill on Thursday,
목요일에 병들어서

Worse on Friday,
금요일에 악화되어

Died on Saturday,
토요일에 눈을 감아

Buried on Sunday:
일요일에 묻혔다네

This is the end
솔로몬 그런디는

Of Solomon Grundy.
그렇게 살다 갔네

영화 어카운턴트에서 자폐증을 가진 주인공 크리스찬 울프가 극도의 스트레스 상황에서 부르는 동요로 등장하기도 했다.

2. DC 코믹스언데드 슈퍼 빌런


Solomon Grundy
[image]

2.1. 개요


키 9'2" (2.8m), 몸무게 971lb. (440kg)
1944년 All-American Comics #61[1]에서 첫 등장한 캐릭터로 본명은 사이러스 골드(Cyrus Gold). 살해당한 뒤 고담 시 근처의 '슬로터 스웜프(Slaughter Swamp)'에 버려져 스왐프 씽으로 부활될 뻔 했지만 정해진 수순대로 불에 죽은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중간에 엇나가 탄생한 존재.
이름은 1번 항목의 마더 구스에 등장하는 노랫말에서 따왔다.
지구인으로서 최초의 그린 랜턴앨런 스콧의 최악의 적으로 데뷔했으며 이후 슈퍼맨, 배트맨과도 적대 관계에 놓인다. 특히 고담이라는 배경 덕에 배트맨 빌런으로 등장할 때가 많다. New 52 리부트 이후에는 앨런 스콧과만 싸우게 되지만, DC 리버스 이후에는 다시 배트맨과 주로 엮인다. 스왐프 씽으로 탄생할 뻔했던지라 일단은 식물과 비슷한 물질로 만들어져 있어 앨런 스콧을 위협한 적이기도 하다.[2]
능력은 괴력과 내구성, 힐링팩터, 그리고 '''부활'''하는 능력이 있다. 부활할 때마다 능력과 기억 등이 바뀌는 경향이 있는데, 심지어 머리가 좋아진 채로 부활한 경우도 있다. 등장 매체에 따라 저스티스 리그를 발라버리기도 한다.
헐크와 비슷한 외모를 가졌고 자신을 3인칭으로 부르는 점이나 말이 짧다는 점도 같다. 하지만 등장 자체는 그런디가 20년 가량 빠른 편. 그럼에도 헐크와 비슷한 이유는 이후의 작가들이 그런디에게 헐크의 특성을 일부 부여해놓았기 때문이다.
인저스티스 리그, 인저스티스 소사이어티, 시크릿 소사이어티 오브 슈퍼 빌런스, 수어사이드 스쿼드, 블래키스트 나이트 때는 블랙 랜턴 군단에서도 활동했는데[3], 이 때 비자로에게 태양으로 던져져서 소멸된다.
리붓 이전 기준으로 지구-3에는 저스티스 언더그라운드라는 팀이 있었는데 이 버전에도 솔로몬 그런디가 존재한다. 외형은 메인 지구처럼 큰 체구이나 복장은 정중한 신사의 모습. 이름에도 Sir가 붙는 모양이다.

2.2. The New 52 이후


[image]
죽었기 때문에 DC 유니버스에서 등장이 전무했지만, 2012년 리부트 이후 앨런 스콧을 포함한 지구-2의 히어로들의 적으로서 재등장했다. 그러나 앨런 스콧이 평행 세계에서 등장하므로 솔로몬 그런디를 평행 세계가 아닌 메인 유니버스에서 보기는 힘들 듯 싶다.
리부트 이전의 솔로몬 그런디는 헐크를 닮았는데 리부트 후에는 그러한 이미지가 사라졌다. 죽음의 사자로 그냥 보스급의 거대한 좀비나 구울과 같은 생김새. 분노보다는 우울함에 가까운 표정도 특징.
리부트 전에는 본명이 '사이러스 골드'고, 빌런으로서의 닉네임이 '솔로몬 그런디'였다면, 리부트 후, 어스-2에서는 본명이 '솔로몬', 빌런 닉네임이 '그런디'라는 것도 다른 점이다.
1890년대 도살장의 가난한 백정이었던 '솔로몬'은 아내 '피니'와 갓난 아들과 나름의 행복한 삶을 꾸렸는데 도살장 주인이 아내를 성적으로 학대하고, 수치심을 이기지 못한 아내는 자살. 이를 눈 앞에서 지켜본 솔로몬은 미쳐서 도살장의 주인과 다른 직원들은 모두 살해하고 자신의 아들 옆에 돌아와 '월요일엔....'으로 시작하는 트레이드 마크 자장가를 불러주며 죽는다. 그의 분노와 원한이 죽음의 힘 '그레이'를 깨워 그를 그레이의 사자로 삼게 되었고, 그는 물질화된 죽음을 다루는 죽음의 존재가 되었다.
그냥 힘만 센 것이 아니라 죽음의 물질을 직접 다루고 존재하는 모든 에너지를 흡수하는 진짜 괴물이 되었다. 아무래도 가장 사랑하는 이의 죽음이 각성의 시점이라는 동일한 조건 하에 앨런 스콧과 솔로몬을 오버랩 시키며 확연히 대조시키려는 의도가 돋보인다.

2.3. 리런치 이후


솔로몬 그런디의 기존 팬들에겐 다행인 건지 모르겠지만, 뉴52 이전의 솔로몬 그런디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다만, 배트맨의 이슈에서 배트맨에 의해 '''한 팔로 들리는 수모'''를 당한다.
참고로 배트맨은 여기서 1의 그 마더구스의 마지막 부분을 부른다 This is만 That was로 바꿔서.
[image]

2.4. 미디어믹스


애니메이션인 <저스티스 리그>, <저스티스 리그 언리미티드>, <더 배트맨>,[4] <배트맨 더 브레이브 앤 더 볼드>, <저스티스 리그 액션에도 등장했다.
아말감 유니버스에는 외관이 비슷한 헐크와 크로스오버되어 스컬크라는 빌런이 되었다.
인저스티스: 갓 어몽 어스에도 등장했으며, 상당히 초기에 캐릭터 설정이 나왔다.
미드 애로우에서는 좀비에서 좀 너프되어 '''슈퍼솔져로 등장.''' 사실상 CW버스베인이다. 사이러스 골드 문서 참조.
배트맨: 아캄 시티에도 등장한다.[5] 어째서인지 펭귄이 마개조한 박물관 내에 있는 '아이스버그' 로비 지하에 갇혀 있다.[6] 펭귄이 작동시킨 전기 장치에 의해 생명을 되찾고 1번 항목에 있는 시의 일부를 말하며 배트맨과 싸우게 된다.
여담으로 펭귄의 부하들조차 이놈이 뭐 하는 괴물인가 싶어 깜놀했다고 하며, 직접 보지 않은 대부분의 하수인들은 존재조차 믿지 않았다.[7] 하긴 베놈 베인과 크기가 비슷하니까.

솔로몬 그런디와 직접 맞싸울 수는 없다. 그랬다간 배트맨 체력이 쭉쭉 깎여나가고 여기저기로 내동댕이쳐지는 안습한 꼴을 볼 수 있다.(...) 그런디를 물리치는 방법은 전기를 공급하는 장치 세 개를 폭발성 젤로 파괴하는 것. 장치를 모두 파괴하면 솔로몬 그런디가 뻗는데 그 때 두들겨 패면 데미지를 줄 수 있다. 처음 이 짓을 하면 펭귄이 장치를 재작동시켜서 그런디가 '''불타면서 일어나''' 다시 싸우게 되고, 이때부턴 그런디의 몸 속에 있던 것으로 추정되는 구더기들이 튀어나와 돌아다니면서 배트맨에게 데미지를 주니 배터랭으로 제거해 주면서 싸우는 편이 좋다. 한번 더 반복하면 그런디가 끔살...당하나 싶더니[8] 끝장내려 하면 갑자기 배트맨을 붙잡고 '''전기 장치에 자기 손에 묶여 있던 철구를 쑤셔넣어''' 스스로를 재작동시킨다. 철구에 묶여 있는 터라 이때부터 그런디는 움직이진 못하고 철구를 땅에 내리쳐 전격을 일으켜 공격한다. 여기서도 전기 장치를 모두 파괴해 주면 그런디는 완전히 무력화되며, 그런디의 누런색 심장을 파괴하면 솔로몬 그런디는 완전히 끝장나게 된다.[9]
'''배트맨: 아캄 오리진 블랙게이트'''에서도 등장. 당연히 정면승부는 불가능하고[10] 주변사물을 통해 그런디에게 전기충격을 가해야 한다. 일정한 수의 전기충격을 가한 뒤에 공격을 하면 쓰러진다.
'''배트맨: 아캄 나이트''' 에서는 왜인지 모르게 극장의 포스터로 걸려있다. 아캄시티도 그렇고 아캄버스에서는 빌런으로써 보다는 괴담의 괴물이나 유령으로 알려진 듯 하다.
'''미드 고담'''에서는 파이트 클럽 비슷한 패거리가 싸움 구호로 외친다. 시즌3 마지막 화에서 그 정체가 밝혀지는데, 부치 길진의 본명이 사이러스 골드였다! 그동안은 이름을 바꾸고 활동했다고. 시즌4에서 솔로몬 그런디로 등장한다. 지금까지 솔로몬 그런디는 배트맨 애니메이션에서 자주 모습을 보였지만 오리진 스토리가 영상화되는 것은 처음이다.
다만 모습은 일반적으로 흔히 알고 있는 거대한 덩치를 가진 그런디의 모습보다는 40년대 당시에 나왔던 비교적 평범한 크기의 그런디와 비슷하다. 솔로몬 그런디의 모습으로 등장할 때는 사람들이 모닥불에 모여서 위 문단에 나온 마더 구스 노래를 틀며 놀고 있는 곳에 나타나면서 자신의 이름을 솔로몬 그런디라고 짓게 되는 장면이 있는데 이는 원작에서 그런디가 첫등장하던 장면의 [[오마주]]이다. 외소한 크기의 모습인 것도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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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 스타걸'''에서도 등장
완전한 CG로 거대한 덩치를 가진 모습으로 등장하지만 직접적으로 나온다기 보다는 그림자져서 잘 안보인다거나 하는 식으로 등장한다.[11]
나중엔 ISA의 지하 감옥의 갇혀 있는 모습으로 등장하는데 이때도 작은 창문에 있는 창살 사이로 얼굴이 살짝 보이는 정도로만 나온다.
결국 마지막화에서 제대로 등장하는데, CG티가 좀 나지만 그렇게까지 심하지는 않다. 디자인에 있어서는 호평을 받고 있다.

[1] 참고로 스토리 작가가 알프리드 베스터다.[2] 앨런 스콧의 반지는 식물의 섬유질에 영향을 끼치지 못하는 제약이 있다.[3] 당시 그런디는 프랑켄슈타인에게 성검에 찔려 죽은 상태였다.[4] 다만 <더 배트맨> 시즌 2 에피소드 11 '그런디의 밤(Grundy's Night)'에서 등장한 그런디는 도시전설 같은 존재이며 등장한 모습도 사실 클레이페이스가 변신한 것이었다. 그러나 에피소드 마지막에 솔로몬 그런디가 실제로 존재한다는 것을 암시하는 묘사가 있다.[5] 여기서는 원래 살인자였던 사이러스 골드가 법의 심판을 피하려 늪(슬로터 스웜프)에 숨었다가 솔로몬 그런디가 되었다고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부활할수록 강해진다는 설정도 붙었다. [6] 아카이브에서 읽을 수 있는 자료에 따르면, 늪에서 소생한 이후 라스 알 굴의 세력에 붙잡혀 그의 실험실에서 영생 연구를 위한 피험체로서 고통받다가 결국 참지 못하고 주변 인력을 모두 죽여버린 뒤 실험실 안에 자기 자신을 고립시켰다. 언젠가 자신을 죽여줄 사람이 오기를 기다렸다고 한다.[7] 버려진 지하철 내부에서 펭귄 부하들 몇명이 솔로몬 그런디 포스터 앞에서 이 이야기를 한다.[8] 솔로몬 그런디를 제압하는 도전과제도 이 시점에서 언락되기 때문에 방심한다.[9] 그런데 솔로몬 그런디 자체가 부활 특성을 가지고 있으니 여기서 파괴되었다고 해도 얼마 안 가 부활했을 듯하다.[10] 아예 전용 체력게이지가 존재하지 않는다. [11] 드라마 타이탄즈에 등장한 배트맨처럼 잘 안보이게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