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만타
1. 프로필
'''"나는 바다를 죽여야만 한다."[3]
'''"I must kill the sea."
2. 개요
DC 코믹스 만화 아쿠아맨의 대표적인 빌런이자 아쿠아맨의 아치 에너미.[4] 이름의 모티브는 만타 가오리.
3. 능력
상당한 '''강적'''이다. 특히 아틀란티스인도 아닌 초능력 없는 '''인간'''인데도 전투력과 신체 능력 면에서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괴물같은 능력을 보여준다. 아쿠아맨의 능력자 동료들은 만타에게 1:1로 상대가 안 되는 것으로 묘사되었다.
일반 인간은 잠수복을 입어도 오래 버틸 수가 없는 심해에서 아무런 문제없이 자유롭게 헤엄치고 다니며, 아틀란티스인과 동급의 잠수/수영 실력을 가지고 있다.
입고 있는 잠수복도 보통 장비가 아닌데, 일반적인 잠수복이라면 깊은 심해에서는 일그러지는 것이 정상이지만 만타의 옷과 기계 장비들은 언제나 멀쩡하다. 크기를 줄이는 능력을 가진 지구-3의 아톰, 아토미카가 몸 크기를 줄여 블랙 만타의 몸에 침입하려고 했지만, 블랙 만타의 잠수복에는 미세한 틈새마저도 없다는 것을 알고서 경악하기도 했다.
특이한 형태의 헬멧에서 나오는 빛으로 어두운 심해를 자유롭게 다닐 수 있다. 더군다나 그 빛의 세기를 조종할 수 있어서 공격용 열 광선으로까지 만들어버린다.
평소 자주 들고 다니는 무기는 수트 안에 내장된 단검. 우리가 아는 단순한 단검이 아니라 물고기를 해체하는데 쓰는 칼, 즉 사시미칼을 닮은 형태. 그 외에도 창이나, 크고 날카로운 너클 비슷한 무기도 갖고 다닌다. 이 무기들 또한 보통 무기가 아닌 것이, 단순한 칼인데도 창검이 통하지 않는 아쿠아맨의 피부를 베고 꿰뚫어 큰 상처를 입힐 정도다[5] . 이후 브라이티스트 데이에서는 아쿠아맨의 팔을 자르기까지 하였다
당연히 아무리 이렇게 일반인 이상의 전투력과 장비를 입었다 해도, 단순 능력으로만 보면 아쿠아맨이나 그의 동료들에 비해 한참 떨어지는 스펙이다. 그러나 만타는 치밀한 전략과 전술 만으로 그 한계를 모조리 극복해버린다. 일종의 근성 가이.
4.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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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로 등장한 1967년 9월 아쿠아맨 #35. 오른쪽은 오션 마스터로 오션 마스터가 좀 더 일찍 나왔다.
4.1. 최초의 기원
아쿠아맨 최악의 적이라 불리는 블랙 만타(Black Manta)는 강력한 능력들과 장비들에 비해 항상 미지에 싸여있는 과거 컨셉이라 딱히 이렇다할 과거 이야기가 없었다. 그러다 1993년 연재된 아쿠아맨 6화에서 처음으로 기원 이야기가 나온다.
볼티모어에서 살던 한 아이는 체서피크만 해안에서 놀기를 좋아했는데, 나쁜 뱃사람들에게 납치당하고 배 안에서 오랜 시간 동안 성폭행을 당하며 살게 된다. 그러던 중 지나가는 아쿠아맨을 우연히 보고 도움을 요청했으나, 아쿠아맨은 못 보고 지나치게 된다. 결국 소년은 스스로 뱃사람들을 죽이곤 아쿠아맨같은 불한당 대신 바다의 지배자가 되겠다 다짐하며 그와 맞설 여러 장비들을 만들어내 싸우게 된다.
4.2. 두 번째 기원
2003년 연재된 아쿠아맨 시리즈 8화에서 블랙 만타의 기원은 다시 바뀐다.
자신의 이름도 잊어버리며 자폐증을 앓던 한 소년이 있었다. 그 소년은 고담 시 아캄 수용소에 갇혀 생활하게 되었는데, TV에 나오는 인기스타 아쿠아맨을 보고 그에게 흥미를 가지게 된다. 그 소년은 아캄에서 실험 치료를 받게 되는데, 치료를 거부한 아이는 과학자를 죽인 뒤 빠져나간다.
아이는 성인이 되자 자신의 내면에 잠재하고 있던 천재성을 깨워 강력한 힘을 가진 장비들을 만들고 자신을 블랙 만타라 자칭하며 아쿠아맨을 없애고 아틀란티스를 차지하기 위해 싸운다.
브라이티스트 데이 때 아들을 낳았다는 사실이 밝혀지나, 얼마 안 되고 설정 교체가 되어 다른 식으로 아들 관련 설정이 바뀐다.
4.3. 뉴 52 이후 기원
2011년에 시작된 DC 코믹스의 리부트인 뉴 52시리즈에서 만타의 과거는 그 유명한 제프 존스에 의해 재창조되었다.
현재까지 나온 영화, 애니, 게임들의 설정들은 위 옛날 설정들을 무시한 채 전부 이 설정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블랙 만타라 불리는 과거를 알 수 없는 인물은[6] 거의 해적이나 다름없이 괴팍한 바다의 보물 사냥꾼이였다. 아쿠아맨이 되기 전 아서 커리를 가르친 스테판 신 박사는 아서의 아버지가 그를 실험하거나 언론에 내비치는걸 반대하자, 만타를 고용해 아서의 혈액 샘플을 강제로라도 얻으려한다. 만타는 그 과정에서 아서의 아버지를 본의 아니게 죽이게 된다.[7] 고의가 아니었다해도 자신의 분노를 어떻게든 표출하고 싶던 아서는 만타를 추적한다. 아서는 만타의 배에서 만타인줄 알고 만타의 아버지를 살해하게 되고, 블랙 만타는 아서 커리에게 깊은 복수를 다짐하며 미지의 기술을 사용한 장비를 꾸리게 된다. 그 이후, 아서 커리는 아쿠아맨이 되고 아내 메라와의 사이에서 낳은 아들과 같이 행복하게 살려하나, 블랙 만타의 복수가 시작된다
4.4. 아쿠아맨: 디 아더스
만타는 베일에 싸인 아틀란티스 인과 '아틀란티스의 7대 유물' 중 최강이라 불리는 '죽은 왕의 왕홀'의 봉인을 푼뒤 순순히 주는 대신, 아버지와 탔었던 추억이 깃든 배의 잔해와 지상을 자신이 얻겠다는 계약을 한다. 만타는 왕홀의 봉인을 풀기위해 다른 6가지 유물들을 아쿠아맨의 옛 동료들인 '디 아더스'들을 죽이며 훔쳐가고, 드디어 왕홀을 얻은 뒤 베일에 싸인 아틀란티스 인에게 주려 하나, 뒤따라온 아쿠아맨의 방해로 실패. 그러나 아틀란티스 인은 왕홀을 아쿠아맨에게서 탈취한다.
이후 아쿠아맨과 싸우다 아쿠아맨의 옛 동료 팀, 디 아더스의 멤버 중 귀신들린 능력자, 프리즈너를 죽일 뻔 했지만, 아쿠아맨이 뒤치기(...)를 하는 바람에 허무할 정도로 간단하게 져버렸다. 아쿠아맨에게 자신을 죽이라고 소리치지만 아쿠아맨은 만타를 죽이지 않았고, 이후 감옥에 갇힌다. 아만다 월러가 수어사이드 스쿼드에 가입하라고 권유하기도 했지만, 애꿎은 경비병들을 죽인 뒤 거절했다.
4.5. 포에버 이블
벨 리브에 갇혀있었다가 파워 링과 데스 스톰의 공격으로 풀려났다. 이후 다른 곳으로 옮겨질뻔 했다가 킹 샤크가 나타나 경비병들을 끔살시키고, 그로부터 시크릿 소사이어티의 멤버들이 받는 동전[8] 을 받는다.[9] 이후 자신의 블랙 만타 장비를 회수하고[10] 저스티스 리그의 본부인 워치 타워가 추락한 장소로 간다. 그곳에서 크라임 신디케이트가 아쿠아맨의 삼지창, 원더우먼의 진실의 올가미, 슈퍼맨의 망토를 빌런들에게 내놓는데 이중 삼지창을 자신의 것이라며 움켜쥔다. 이후 자신들이 저스티스 리그를 제거했다는 크라임 신디케이트의 말을 다 듣지도 않고, 동전도 바다에 버린채 그 자리를 뜬다.
워치타워를 떠나 아버지의 무덤으로 가서 헬멧을 벗고는 모든 것이 끝났다며 말하지만 울트라맨이 자신을 따갑게 만드는 태양빛을 가리기위해 달을 이동시키면서 해일이 일어나고, 그러면서 아버지의 무덤이 파괴되는 것은 물론 유골만 남은 아버지의 시신까지 훼손되는 것을 눈앞에서 봐야 했다. 이후 크라임 신디케이트와 싸우려 한다.
블랙 아담이 울트라맨에게 패하고, 바다에 추락했을 때, 그를 회수해 마찬가지로 블랙 애덤을 찾으러 온 루터와 비자로 일행과 대면. 이후 캡틴 콜드가 찾아오면서 한 일행이 된다. 그리고 포에버 이블 6화에서 소사이어티를 만든 아웃사이더를 제거.
7화에서 능력이 없는 인간이라는 덕분에 알렉산더 루터가 처음에는 내버려 두지만 나중에 데스스트록과 함께 아쿠아맨의 창을 들고 알렉산더 루터에게 저항하지만 별다른 타격은 못준듯. 싸움이 끝난 후 초능력자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캡틴 콜드가 한눈 파는 사이에 사라지는 묘기를 보여준다. 그후 다른 사람에게 아쿠아맨의 삼지창과 "'''네가 살아 있어서 기쁘다.'''"라는 말을 아쿠아맨에게 전해달라고 한다.[11]
4.6. Drowning
여전히 아틀란티스와 지상의 사이를 중재하려는 아쿠아맨과 메라는 두 세계의 관계 개선을 위한 박물관을 방문한다. 하지만 여전히 아쿠아맨을 증오하는 블랙 만타는 아쿠아맨을 공격, 메라에게 부상을 입힌다. 아쿠아맨은 만타에게 그의 아버지가 선인은 아니었지만, 그를 죽게 만든 것은 자신의 최대의 실수라며 그 실수가 자신을 아쿠아맨으로 만들었다고 얘기한다. 하지만 만타는 그 사실이 자랑스러운 것이냐며 분노를 멈추지 않는다. 싸움 끝에 만타를 끝내기 직전까지 가지만 아쿠아맨은 "너를 죽여서 훗날의 희생을 없앨수도 있고, 그래도 나는 아쿠아맨일것이다"라며 살의를 보이지만, 도리어 만타는 자신을 죽이면 아쿠아맨은 더 이상 진정한 아쿠아맨이 되지 못할것이며, 자신이 아쿠아맨을 죽이면 자신의 복수가 완성되니 어느 쪽이든 자신의 승리라고 도발한다. 이를 들은 아쿠아맨은 삼지창을 만타에게 넘기며 자신을 죽이라며 도발한다. 그러면서 도리어 자신을 죽이고나면 복수밖에 없는 만타의 삶은 공허할것이며 또한 자신을 어떻게 죽이든 만타는 만족하지 못할것이기에 남은 삶은 실망으로 가득차게 될것이라고 얘기한다. 결국 이 말에 충격을 받은 만타는 싸울 마음이 나지않아 싸움을 포기하고 아쿠아맨은 만타에게 진심으로 유감이라고 얘기한다.
이후 연행되던 만타는 탈옥하고 도주하다 정체불명의 괴한들에게 포섭된다. 이 괴한들은 바다를 정복해 세계를 정복하려는 전형적인 악당 조직인 N.E.M.O.였다. 이들의 리더는 아쿠아맨을 죽이는데 혈안이 되어있는 만타의 재능을 아주 좋게 봐 만타를 자신의 부하로 만들어 같이 세계정복을 하도록 꼬드기는데, 만타는 그의 부하가 될생각이 없었고 그가 이용해먹고 죽이려하는것을 알고 있던터라 받아들이는 척 하면서 바로 통수를 쳐 그 리더의 목을 칼로 썰어버린 다음, N.E.M.O. 조직의 왕좌를 바로 탈취한다. 이로써 만타에게는 아쿠아맨의 아틀란티스군에 필적하는 군사세력을 수하로 두게 된 것이다. 특히 이때부터 만타는 그전의 목표인 해적질과 보물 사냥에서 세계를 정복하겠다는 목표를 둔다. 이와중에 제벨의 암살자이자 해적인 사이렌과[12] 협력하게 된다. 하지만 사이렌의 목표인 지상 멸망이 마음에 들지않는데다 사이렌이 만타 자신만큼 이기적이고 잔혹한 성격인터라 사이렌과 그녀의 해적단을 이용할뿐 언제 배신하고 죽이려들지 모르는 적으로 경계하고 있다.
4.7. Blood of the Manta
이후 틴 타이탄 코믹스에서 나와 킹 샤크로부터 물에게 말을 걸 수 있는 소년에 대한 얘기를 들은 만타는 그게 자기 아들인 잭슨 하이드(현 아쿠아래드)라는 것을 확신하고 잡으러 간다.
만타는 잭슨의 어머니를 습격해 어깨를 찢으며 죽기 싫으면 잭슨이 어디있는지 불라고 협박하지만, 그때 아쿠아래드가 나타나 만타를 막는다. 만타는 아쿠아래드에게 자신이 그의 아버지라는 사실을 밝힌 뒤, 곧바로 귀찮은 존재인 잭슨의 어머니를 죽이려고 한다. 하지만 잭슨은 어머니는 죽이지 말고 자신만 데려가라고 빌고, 만타는 제안을 받아들여 준다.
심해로 들어가며 만타는 사실 아들을 원한게 아니라 아들이 차고있는 목걸이를 원하는 것이라는 사실이 밝혀진다. 그 목걸이는 사실 마법의 보물인 검은 진주로 향하는 지도였기 때문. 젊은 시절 아쿠아래드의 어머니와 사랑한 척 한 것도 그 이유 때문. 당시 아쿠아래드의 어머니가 만타의 마음을 떠보려고 가짜 목걸이를 선물하자, 자신이 원하는 물건이 이 여자에겐 없다고 판단한 만타는 곧바로 그녀를 반죽음 상태로 만들었었다. 다행히 그녀는 기적적으로 살아남았고, 그래서 아쿠아래드를 낳을 수도 있었다.
목걸이 덕에 원하는 보물의 위치로 향한 만타는[13] 해골 모양의 함에서 보물을 꺼내려 하는데, 그때 아들이 보물을 수호하는 바다 괴물에게 습격당한다. 맨 처음에는 무시하고 보물을 챙기려 하지만, 잠시 고민한 만타는 괴물을 죽이고 아들을 구해준다. 잭슨은 그게 만타가 자신을 조금이나마 아끼기 때문이라고 생각했지만, 알고보니 만타는 제벨 혈통만이 함을 열 수 있기에 살린 거였다.[14] 만타는 진주를 얻고 엄청난 힘을 얻지만, 잭슨은 만타에게서 오만 정이 다 떨어져 결국 그를 막아선다. 그때 잭슨을 구하러 틴 타이탄 멤버들이 전부 나타나고, 만타는 그들과 열심히 맞서지만 제벨의 힘을 각성시킨 아쿠아래드의 힘에 나가떨어져 진주도 빼앗기고 퇴각한다.
5. 미디어믹스
5.1. 저스티스 리그 언리미티드
저스티스 리그 애니판에서는 데빌 레이라는 이름으로 바뀌어 출연한다. 원작대로 잔혹한 성격의 악당인것은 변함없다. 루터가 주도하는 빌런 팀에 들어갔으나 그로드한테 넘어가 루터를 배신한다. 슈퍼맨, 원저우먼을 죽이려다 오히려 두들겨맞아 패했고 최후의 발악으로 원더 우먼을 쏘려다 데드맨(DC 코믹스)이 배트맨의 몸에 빙의해 막으려다 배트맨이 쏜 총에 맞고 쓰러져 감전사하는데 이때 비명을 지르며 비참하게 죽는다.
5.2. 영 저스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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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영 저스티스에서는 아쿠아맨의 조수인 아쿠아래드의 아버지라는 설정으로 인해 상당히 많은 비중으로 출연한다. 원작과 달리 이래나 저래나 나쁜 짓을 많이 하지만 그래도 아들을 끔찍히 사랑해준다.[15] 시즌2 초반에 자신이 만타의 아들이였다는 것을 안 아쿠아래드는 아쿠아맨에게서 떠나고 블랙 만타의 밑에서 일하게 되어 아버지인 만타는 아주 자랑스럽게 생각하나, 시즌 후반에 그렇게 믿고 아끼던 아들이 사실 적들의 편에 있던 것이라는 사실이 밝혀지자 이른바 멘붕 상태에 빠지게 된다.
5.3. 스몰빌
시즌 10에서 악당들의 회의 장면에 아주 짧게 등장한다. 복장은 원작의 우스꽝스러운 복장 그대로.
5.4. DC 확장 유니버스
아쿠아맨 1에 먼저 등장하며, 아쿠아맨 2의 메인 악역으로 결정되었다. 배우는 야히아 압둘 마틴 2세.
자세한건 블랙 만타(DC 확장 유니버스) 문서 참고.
6. 아치 에너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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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만타 : 그 놈이 잃어버릴 수 있는 수많은 것들 중에서...
메라 : 안돼...안돼...저 놈만은...
아틀란티스 경비병 : 여왕님!
블랙 만타 : '''널 잃어버리는 것이 가장 그 놈의 마음을 아프게 하겠지'''
- DC Rebirth Aquaman #2
블랙 만타 : 너는 어리석은 바보다 아쿠아맨. 우리같은 사람들은 피로 물든 과거에서 벗어날 수 없어.
아쿠아맨 : 내가 만약 (너와의 싸움을) 멈추는 것을 선택한다면?
블랙 만타 : 하지만 '''난 멈추지 않을 것이다'''. 절대로.
- DC Rebirth Aquaman #2
'''아쿠아맨이 가장 버거워하는 적수이자 아쿠아맨에게서 가장 많은 것을 빼앗아간 빌런.''' 아무 능력이 없는 인간이 과학장비와 다이버 슈츠를 가지고 아쿠아맨에게 맞서는 것을 보면 숨겨진 근성 가이이기도 하다. 특히 전투력을 보면 인간을 초월했는데 아틀란티스인과 아쿠아맨의 동료들은[16] 물론이고 메라조차 상대가 되지 못하며[17] 아틀란티스의 힘이 담긴 삼지창도 격투술로 씹어먹는 것을 보면 대단한 인간.아쿠아맨 : 네가 나를 죽인다면 두 번 다시 너는 만족하지 못할 거다.
블랙 만타 : 빌어먹을 놈.......
아쿠아맨 : '''너는 텅 비었어 만타'''. 그 것만은 진심으로 유감이다.
- DC Rebirth Aquaman #2
조커가 배트맨과 싸우는 것이 '진정한 즐거움'이며 배트맨을 죽이면 이 즐거움이 사라지므로 죽이지 않는 것에 반해, 블랙만타가 아쿠아맨과 싸우는 것은 '증오 그 자체'이며 아쿠아맨을 죽이기 위해 모든 수를 다 동원하지만 삶의 이유가 오직 아쿠아맨을 죽이는 것 하나이기 때문에 그 목적을 달성하면 자신의 삶이 허무가 되어버린다는 딜레마에 빠져 정작 죽이지 못하기도 한다. 조커도 블랙만타도 배트맨과 아쿠아맨이 사라지면 평범하고 (무기력한) 삶을 사는 공통점도 가지고 있다.
7. 잔혹함
블랙 만타 : 예언자 카히나. 여기서 널 죽인 다음에는 테헤란에 가서 네 가족 역시 모두 죽이겠다.
카히나 : 아... 안돼...
블랙 만타 : 네 남편, 네 아이들, 전부 생선처럼 살을 발라내주마. 예외는 없다.
카히나 : (만타가 가슴을 칼로 가르자 신음을 내며) 아... 아서...
블랙 만타 : 아서에게 빌어봐야 소용 없다.
- 아쿠아맨: 디 아더스 중
블랙 만타 : 이보게, 바다의 왕 나으리... 질문이 있다...
아쿠아맨 : 안돼.
블랙 만타 : 아주 오래 전부터 묻고 싶던 질문이다...
아쿠아맨 : 안돼!
블랙 만타 : '''아내와 아기는 건강하지?'''
아쿠아맨 : 만타!!!!!
- Aquaman Vol 4 #5 중. 아쿠아맨의 아기를 무참히 살해하고, 그 때문에 아내 메라가 미쳐버리고 난 뒤, 지상에서 연설 중이던 아쿠아맨 앞에다 던진 말[18]
다른 빌런들에 비해 비교적 인기가 없고 애니 등에서 주목을 못받아서 그렇지, 원작 코믹스에서는 DC 유니버스의 막장 인성을 가진 온갖 악당들 중에서도 독보적인 '''인간말종''' 중 하나다.[19] 특히 살인에 있어서는 '''살인마'''수준을 넘는 괴물 자체. 말 그대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사람을 죽여대는 단단히 미친 살인귀다. 살인을 놀이의 일종으로 보는 조커와는 달리, 만타는 항상 불만과 분노에 차있기 때문에 그냥 자기 눈 앞에 거슬리는 사람이 있다면 남자든 여자든 심지어 '''노인이든 갓난아기든 닥치고 죽이고 본다.''' 특히 아쿠아맨에 대한 집착이 편집증에 걸린 수준으로 강하다보니 아쿠아맨을 좋게 본다거나 아쿠아맨의 동료, 혹은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하면 그 사람이 어떤 위치의 사람이든 간에 빼도박도 못하고 만타의 넘버1 살해 타겟이 된다. 죽이는 방식부터가 가장 잔인하고 끔찍한 방법만 고른다. 가장 선호하는 살해 방식은 단연 무차별 난도질. 일부러 적을 공격하지 않고 아무 것도 모르는 순수한 가족부터 전부 죽여버리는 것도 만타가 자주 이용하는 살인 방식이다. 웃기는 헬멧을 쓴 채로 저런 끔찍한 짓들을 하니 그 이질감에 훨씬 공포스럽다는 얘기도 많다. 때문에 다른 빌런들도 그를 불신하는 편. 플래시의 빌런인 캡틴 콜드도 만타의 이런 면을 약간 식겁해하기도 했다.[20] 다만 후반부에 은근히 붙어다닌 편.데드샷 : 내 말대로 해, 안 그러면 총알이 날아갈테니까.
블랙 만타 : '''나는 네 딸년이 어디 사는지 알고있다.'''
- 인저스티스 2 인트로 중
잔인함 주의. 브라이티스트 데이 초반부로, 아쿠아맨이 죽은 뒤 부활한 것을 TV에서 본 노인이 아쿠아맨이 돌아왔다고 기뻐하자 그 방송을 보고 있던 모든 민간인들을 전부 회칼로 난도질해 몰살하는 장면이다.
아쿠아맨의 동료였던 여성인 카히나의 가슴을 칼로 찔러 죽이며 카히나의 남편과 자식들도 생선처럼 전부 이렇게 죽일거라고도 해준다. 포에버 이블에선 동전으로 간수의 목을 그어버리고, 나중에는 지구-3의 알프레드의 얼굴을 칼로 마구마구 찍어 죽인다.[21] 아쿠아맨의 아기는 숨통을 막아서 죽였다. 심지어 거기에 끝내지 않고, 나중에 아기가 묻힌 무덤을 파괴하며 아기 시체를 훼손시켰다. 이 사실을 안 아쿠아맨은 당연히 엄청나게 분노했었다.
아틀란티스인과의 사이에서 낳은 아들이 있는데 이름은 잭슨 하이드/칼더 람으로, 아쿠아맨의 조력자인 아쿠아래드로 활동 중. 혈육에게도 예외가 아니라서 자신에게 함부로 대항하고자 하면 일단 죽이려고 한다. 다만 아들은 아들인지라 자신에게 협조적으로 나갈 때만은 살려둔다. 잭슨은 의도해서 낳은 아이는 아니고, 아쿠아맨을 죽일 방법을 얻기 위해 제벨 여자 하나를 유혹하다보니 낳게된 거다. 당연히 자신과 관계를 맺은 잭슨의 어머니와는 절대 사랑하는 관계는 아니며, 나중에 아쿠아래드를 찾아갔을 때 자신과 반대되고 맞서자 가차없이 죽이려 해서 아들과의 관계는 파탄났다.
DC 리버스 후인 현재까지도 버릇은 어디 안 가서 아틀란티스인 경비를 무참히 찍어 죽이고[22] , 자신에게 동맹을 신청하는 악당은 말 끝나자마자 목을 찢어죽이는 잔인한 행보를 보인다. 다만 이와 별개로 아쿠아맨만은 죽이는 것을 여전히 망설이는 중. 그를 죽일 기회야 있었지만 그를 죽이는 순간 자신의 인생의 목표가 사라지게 되므로 차마 죽이지 못하고 있다. 반대로 아쿠아맨은 만타를 죽이는 순간 만타의 주장 중 하나인 "아쿠아맨은 살인자다"를 인정하게 되는 꼴이므로 블랙 만타를 죽이지 못하는 중.
렉스 루터가 주도하는 빌런 팀인 리전 오브 둠에 들어갔으나 그저 자신의 이득을 위해 들어갔을뿐이지 실제론 기회만 되면 루터를 배신할 생각을 하고 있다.
포챈 등에 있는 해외 팬덤 사이에서는 말을 험악하게 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다름 아니라 위에 적은 것처럼 아쿠아맨의 몇 살 안된 아기를 눈하나 깜짝 안하고 질식사시켰던 적이 있는데, 이후 아쿠아맨에게 “아기와 아내는 건강하지?”라는 망언을 했기 때문.[23][24] 당연히 이 얘기를 들은 아쿠아맨은 미친듯이 분노한다. 이후에 아쿠아맨을 아들처럼 천천히 고통스럽게 죽여주겠다는 망언도 했고, “널 네 아들처럼 만들어줄 생각인데 마지막 말은?”라는 망언도 했으며, 만타의 아들을 찾으러 온 만타를 아쿠아맨이 막으려 하자 “너라면 아들이 아비에게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알텐데.”라는 말도 했다. 이후 아쿠아맨이 쫓아내자 “나는 내 아들에게 돌아올 것이다. 그리고 네 아들에게 했던 것처럼 그 놈의 사지를 네 앞에서 찢어버리겠다.”라는 자기 아들에 대한 패륜 발언도 서슴지 않고 했다. 그래서 아들과는 매우 적대적이고 아들에게서 부모로 인정은 커녕 반드시 쓰러뜨려야할 적으로 인식받고 있다.
인저스티스 2의 DLC 캐릭터로 참전했는데, 원작의 성격을 반영하여 인트로 대사마다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각 캐릭터들에게 망언을 일삼는다. 가족이 있는 캐릭터들에게 널 죽인 다음 반드시 네 가족들을 전부 몰살시키겠다든지, 물고기 청소하듯 깨끗하게 난도질해주겠다든지.. 그래서 DLC 플레이를 한, 만타를 처음 접한 유튜버들은 “와 이 새끼 말 너무 심하게 하는데?”같은 반응을 보인다.
8. 기타
특이한 모양의 헬멧은 작품 내에서도 우스꽝스러운 헬멧이라는 평가는 옛날부터 많았다. 만타도 이를 알고 있는지 아무 말 안 한다. 특히 18~19세기의 잠수부들이 입던 심해의 잠수복 헬멧을 슈퍼히어로물에 맞게 빌런식으로 어레인지하고 쫄쫄이를 입혀 놓은 모습으로 심해에서 활동하는 악당의 공포를 표현하려 노력한 것.
네모바지 스폰지밥의 등장인물 맨레이의 모티브이다. 인어맨이 아쿠아맨에서 따온 캐릭터고 조개소년이 아쿠아래드에서 디자인을 따온 걸 생각하면 당연해보인다.
흑인 코믹스 팬층에게 상당히 인기가 많은 빌런이다. 마블/DC 코믹스 슈퍼 빌런 중 가장 유명한 흑인 캐릭터이기 때문.[25] 때문에 아쿠아맨 영화 예고편 반응에서 첫 등장 당시 환호하는 흑인 팬들을 볼 수 있다. 물론 그의 악당짓을 흑인들이 동조한다는 것은 아니다. 단지 유명한 간지캐가 흑인이라는 사실이 좋을 뿐.[26] 비슷한 예로 MCU의 에릭 킬몽거가 있다.
첫 등장인 1960년대부터 디자인에서 거의 변화가 없는 캐릭터이기도하다. 처음부터 흑인이었고 처음부터 저 헬멧과 검정 쫄쫄이를 입었다. 오션 마스터보다도 늦게 등장했는데도 아치 에너미까지 격상할 수 있었던 것도 디자인과 간지의 힘이 컸을 것이다.
첫등장 당시에 다른 만화에서는 정말 찾아보기 힘들었던 흑인 악역이다 보니 "흑인들의 고통을 모른 척 하는 아쿠아맨을 처치하고 흑인들의 나라를 세운다"라는 꿈을 가진 캐릭터로 시작하였다. 당연히 이런 기믹은 해가 가면 갈 수록 옅어지고 그저 "다른 거 다 필요없고 아쿠아맨만 죽이면 된다"로 바뀌었으며, 설정 리부트 후에는 이런 설정이 완전히 사라진다. 실버 에이지 DC 코믹스 세계관를 재해석한 알렉스 로스의 "저스티스"에서도 이 설정이 나온다. 참고로 저스티스에서도 만타가 아쿠아맨의 아기를 죽이려 하지만 원작과 달리 여기선 실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