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빈 브래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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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캡콤의 '서바이벌 호러' 게임 바이오하자드 시리즈의 등장인물.'''And don't make my mistake. If you see one of those things—uniform or not—you do not hesitate. You take it out...or you run. Got it?'''
'''그리고 나와 같은 실수는 하지 말게. 그런 것들을 보게 되면 경찰이든 아니든, 망설이지 마. 없애버리거나... 도망치는 거야. 알겠어?'''
바이오하자드 RE:2 中 마빈 브래너가 신입 경찰관 레온 S. 케네디에게 한 말.
2. 상세
R.P.D. 본서 작전국(Operations Bureau) 소속으로 직위는 부서장. 계급은 경감(lieutenant).[6] 신입 경찰관 레온 S. 케네디가 근무하게 될 서쪽 사무실의 장이며 직속상관이었다.
바이오하자드2, 바이오하자드3, 바이오하자드 아웃브레이크, 바이오하자드 다크사이드 크로니클즈, 바이오하자드 RE:2, 바이오하자드 RE:3에 출연했다.
그 행적들을 살펴보면, 그야말로 책임감과 정의감 투철한 경관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시간대 순으로 정리한다.
3. 작중 행적
3.1. 아웃브레이크 : 사수 편
라쿤시티가 T 바이러스로 인해 지옥으로 변하고, R.P.D 내에서 살아남은 동료 경관들과 함께 농성하고 있었으나, 상태가 악화일로[7] 에 치닫게 되자 더 이상 버티기 어렵다고 판단, 서내 비밀통로를 통한 탈출구를 확보하여 그를 통한 탈출용 차량까지 확보하는 데 성공한다. 서 정문 앞에서 차량이 도착하기를 기다리고 있었으나... '''갑자기 습격해온 좀비에게 물어뜯겨버리고 만다.'''
자신을 습격한 좀비가 사살되고 탈출차량 또한 합류하지만, 그와 동시에 서 정문의 바리케이트가 좀비 떼에 의해 돌파되고 자신은 이제 동료들과 함께 갈 수 없다고 판단, 플레이어와 동료 경관들을 탈출시키고 자신은 좀비 떼를 피해 서내로 피신한다. 자신이 인간으로 있을 수 있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직감하면서도 '''"아직 죽을 수 없다..."'''는 말과 함께, 혹시라도 서내에 남아있을지도 모르는 생존자 수색을 홀로 계속한다.
3.2. 3에서의 모습
9월 28일, 질 발렌타인이 R.P.D 내에 진입했을 때 서내 서측 오피스의 구석 방에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었다. 질은 마빈이 이미 죽었다 판단했는지 일절의 접촉 없이(혹은 파일만 얻고) 떠나버렸다. 이후 공식적으로 묘사된 바는 없지만, 질이 경찰서에서 할 수 있는 일을 모두 다 하고 R.P.D 를 떠난 후 깨어나 이곳저곳에 설치되어 있던 바리케이트들을 철거하며 생존자를 수색한 것으로 보인다. 사실 3편이지만 2편 이전의 시점이어서 만약 마빈과 질이 만날 경우 마빈이 나중에 클레어(또는 레온)에게 질에 대한 얘기를 왜 하지 않았는지에 대한 의문점이 발생할 수 있어 이렇게 설정한듯 하다.
3.3. 2에서의 모습
A시나리오의 주인공(공식적으로 클레어 레드필드)이 서내에 처음 진입했을 때 서측 오피스에 다 죽어가는 상태인 걸 발견. 자신은 이제 끝이라는 것을 직감했는지, 클레어에게 서내 락을 해제하는 카드 키를 주며 대신 서내를 수색해달라 부탁한다. 자신을 부축해가려는 클레어에게 총까지 겨누며 자신에게 상관 말고 가라고 일갈하고, 클레어가 방을 떠나자 안에서 문을 걸어 잠가버린다.
그리고...
클레어가 열쇠를 찾아내 다시 마빈에게 돌아갔을 때에는, 이미 바이러스에 완전히 침식당해 좀비로 변화. 결국 클레어의 총에 안식을 맞게 된다.
3.3.1. 1.5에서의 모습
에이다와 함께 레온의 조력자로 등장한다. 이 스토리에서는 마빈이 후반부에 바이러스에 감염되며, 마빈을 치료하기 위해 엄브렐라의 연구소에서 치료제를 찾는 내용이 있었던 것을 추측할 수 있다. 이 내용을 적절히 변주하여 셰리 버킨 쪽에 넣은 듯.
3.4. 다크사이드 크로니클즈에서의 모습
바이오하자드 다크사이드 크로니클즈에서는 레온과 클레어가 함께 경찰서에 도착하는 걸로 스토리가 바뀌었기에 레온과 만나게 된다. 서측 오피스에서 만났던 2와 다르게 중앙 로비 석상 앞에서 만나며 다 죽어가는 상태임에도 환영회가 서프라이즈 파티가 되었다며 농담을 하며 그 뒤에는 원작과 동일하게 레온과 클레어에게 서내를 수색해달라는 부탁을 하게 되며 두 사람이 다시 돌아왔을 때에는 이미 좀비화되어 레온과 클레어의 손에 안식을 맞게 된다. 레온은 '''당신과 함께 일하고 싶었어.'''라며 씁쓸한 어조로 그의 명복을 빈다.
3.5. RE:2에서의 모습
전작 때와는 달리 경찰 직위가 메모를 통해 부서장이라는 것까지 설정이 나왔다.
지금까지 줄곧 빈사상태로 뻗어있던 모습과 다르게 경관을 구하러 갔다가 실패하고 도망치던 레온(혹은 클레어)을 구해주면서 등장, 엘리엇[8] 이 가지고 있던 노트를 통해 도시를 빠져나갈 수 있는 비밀 통로가 있음을 가르쳐주고 자기는 이미 틀렸으니 플레이어만이라도 살아서 나가라고 당부한다.[9] 이후 이게 필요할 거라며 나이프를 건네준다. 단역인 게 아까울 정도로 외모와 목소리가 끝내주는 간지를 자랑한다. 그 뒤로도 레온/클레어가 중앙 홀 비밀 통로를 통해 내려갈 때까지 중앙 홀에서 몇 가지 지원을 해주지만 내려갈 때 즈음에는 감염 증세가 말기까지 진행된 듯 가까스로 정신줄만 부여잡은 채 괴로워하는 상태가 된다.[10]
여담으로 아웃브레이크에서는 좀비한테 그냥 습격당한 것 같지만, 여기서는 레온에게 하는 말로 보아[11] 정황상 좀비가 된 동료를 죽이지 못하고 머뭇거리다 당한 듯하다.[12] 정확히는 처음에는 권총을 쏴서 저지하다가 미안하다고 중얼거리는데 좀비가 자신의 말을 따라하자 머뭇거리다가 물린것.
이후 어떤 방향으로든 양 캐릭터로 다시 홀로 진입하면 좀비가 되어있고 그를 쓰러트리면 클레어/레온이 반응을 보인다.[13] 하지만 두번째 스토리 모드에서 레온/클레어가 돌입했을 때는 첫 등장에서부터 이미 좀비가 되어 등장한다. 따라서 두번째 스토리에서는 마빈을 쓰러트려도 별 반응을 하지 않는다.
레온에게 보낸 쪽지가 따로 있는데 신입인 레온의 책상에 자물쇠를 채워놨는데, 사무실에서 같이 근무하게 될 동료들 이름을 잘 외우라고 첫 신고식으로 대원들 이니셜로 자물쇠를 풀라는 장난섞인 메모를 남긴다. 정황상 서쪽 사무실에서 레온과 함께 근무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후 메모의 끝에 레온이 여기 없어서 다행이다라는 말까지 쓰면서 대인배 성격이 더 강해졌다. 여담으로 플레이어가 동쪽 구역을 수색할 동안 성치 않은 몸으로 경찰서의 정문에 바리케이트를 쌓아놓았는데, 가까이 가 보면 이따금씩 좀비들이 문을 두들기는 소리가 들린다. 정황상 주인공이 닫아놓은 철문은 애저녁에 뚫린 듯 하며, 마빈의 혼신의 노력이 없었다면 주인공이 동쪽 구역에서 올 때 메인 홀까지 좀비들이 창궐해 있었을 것이다.[14]
여담으로 경찰서 여기저기 붙은 전단지에서 마빈이 '이달의 경찰'로 선정되었음을 알 수 있다. 작중 행동으로 봤을때 상당히 모범적인 경찰 중의 경찰.
해금되는 모델이 두개가 있는데 하나는 부상 당했을 때의 모습이고 다른 하나는 좀비 모델 맨 마지막에 있다.
3.6. RE:3에서의 모습
트레일러에 나옴으로서 등장이 확정되었다. 그가 어쩌다가 감염되어버렸는지 나오는데, 범인은 바로 이놈이다.[15] 전작에서 좀비가 된 동료를 봐도 망설이지 말고 죽이거나 도망치라고 한 이유가 밝혀졌다. 사실상 원작보다 더 카메오 출연에 가까우며, 경찰서 안으로 피신한 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고, 카를로스와 타이렐도 나다니엘 바드 박사를 찾는 것이 급선무였다보니 이후 마주칠 일은 없다.[16] 질은 원작과는 달리 경찰서 지하 주차장 앞만 지나쳐 갈 뿐 아예 경찰서에 오지도 않아서 둘이 만나지도 못한다.
전작에서는 부상당한 상태와 좀비가 된 모델링이 나온 것에 비해 이번에는 멀쩡한 상태의 모델링이 있다.
[1] 링크 참조[2] RE엔진 공식 프로필 문서작성이 이뤄지면 기제바람[3] 링크 참조[4] R.P.D. 경찰 경관의 유니폼색이다.[5] 페이스 모델은 패트릭 레바(Patrick Levar) 출처[6] 본래 Lieutenant 는 경위로 번역되는 경우가 많으나, 왜 이번 작에선 경감으로 번역되는지 알 수 없다.[7] 서장 브라이언 아이언스의 방해로 인해 화기가 분산되었고 식료도 떨어져갔으며(음료수는 상하수도가 오염되어서 밀봉된 생수에 의지했을 것으로 보인다.) 설상가상으로 2차 감염된 동물 등에 의해 살아남은 경관들도 죽어나가고 있는 판국이었다.[8] A루트에서 레온/클레어가 구해주려고 했던 경관으로 아웃브레이크에서도 NPC로 등장한다. 불행히도 여기선 주인공이 구해주려 했으나 좀비에게 하반신이 뜯겨져 그대로 사망한다. 이후 주차장 통로를 통해 경찰서로 갈 때와 B루트에서 좀비화된 비참한 모습으로 재등장한다. 좀비들과 릭커들, 그리고 막 경찰서에 들어온 플레이어가 조우하지 못 했을 뿐이지 내부를 배회하던 타이런트까지 피해가며 경찰서를 탈출할 방법을 완벽하게 조사한 숨은 능력자다. 플레이어는 실질적으로 엘리엇이 다 조사해놓은 자료를 토대로 계획을 실행만 한 것.[9] 플레이어 캐릭터가 누구냐에 따라 말할 때 태도도 다른데, 경찰 후배인 레온에게는 총까지 겨눠가며 사사로운 감정에 휘둘리지 말라는 투로 엄하게 대하며, 클레어는 민간인이자 같은 경찰 동료의 여동생이라 그런지 비교적 부드럽게 대한다.[10] 이때도 레온/클레어에게 반드시 살아서 탈출하라고 하는데 레온 편의 경우 잠깐 정신줄을 놓고 레온을 덮칠 뻔하는 등 그의 인간으로서의 삶이 끝나간다는 것을 절절히 나타낸다.[11] 레온에게 자신이 한 실수를 저지르지 말라고, 밖에는 널 산채로 잡아먹을 놈들로 가득하니 놈들이 제복을 입었든(경찰이든) 아니든(시민이든), 망설이지 말고 그냥 쏘든가, 아니면 도망치라고 당부한다.[12] 그리고 RE:3에서 사실로 드러났다.[13] 클레어는 이렇게 돼서 정말 미안하다며 꼭 살아남겠다고 약속하고 레온은 반드시 진상을 밝혀내 더 이상의 참극을 막아내겠다고 맹세한다.[14] 물론 두번째 주인공이 경찰서에 도착한 두번째 이야기 시점(첫번째 주인공이 지하시설로 갔을 즈음)에는 다른 경로를 통해 들어온 좀비들이 어슬렁거리고 있다. 여담으로 헝크는 이 바리케이트 덕분에 서쪽 구역으로 빙 돌아가야했다.[15] 거의 좀비화가 끝난 브래드가 내뱉은 미안하다는 한마디를 듣고 충격을 받아 멍때리다 배를 물어뜯겼다.[16] 카를로스와 타이렐은 서쪽 길을 통해 2층 S.T.A.R.S. 사무소로 향했는데, 나중에 마빈이 다시 돌아와서 이쪽을 재봉쇄 한 걸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