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래드 비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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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Brad Vickers'''
캡콤의 '서바이벌 호러' 게임 바이오하자드 시리즈의 등장인물.
2. 상세
바이오하자드 시리즈의 조연급 등장인물. 이미지 컬러는 노란색.
나이는 35세. S.T.A.R.S.의 대원이며 보직 RS 겸 알파팀 헬기 파일럿. 첫 등장은 바이오하자드. 라쿤 시티 몰살 사건 당시 R.P.D. 경찰 모집직을 맡고 있었다.
평소 겁이 많고 위험한 상황이 있으면 잘 도망간다고 "치킨 하트(Chickenheart)", 즉 겁쟁이란 별명을 얻었다. 엄브렐러 크로니클즈의 "브래드의 노트"에 의하면 고향이 미국의 데루시아(Delucia) 마을이라 한다. 꽃이 피는 이상적인 마을인듯하다.
3편의 성우는 에반 사바. 1편 리메이크의 성우는 아담 폴. 엄브렐러 크로니클즈에서의 성우는 조니 용 보시. 바이오 하자드 리버스 리마스터판과 바이오하자드 RE:3 일본어 보이스는 타카기 와타루.[2]
3. 작중 행적
3.1. 바이오하자드
양관 사건 당시 알파 팀을 아크레이 교외로 실어날랐으나, 지상에서 발생하고 있던 난리에 겁을 먹고 헬기와 함께 달아나 버렸다(…). 문제는 헬기 안에 메인 무기들이 잔뜩 들어있었던 것. 이로 인해 생존자들은 권총, 칼 정도만 소지한 채로 아클레이 저택(양관)으로 들어가야만 했다.
이 때문에 동료들을 버린 찌질이가 되었지만 그래도 경찰, 그것도 긍지 높은 특공대면서 겁에 질려 동료를 버렸다는 점에 죄책감을 느낀 모양이다. 그래서 게임 중반부터는 무전 이벤트를 통해 계속해서 연락을 해온다. 주된 내용은 다시 데리러 가고 있으니 적절한 위치에서 신호를 보내라… 정도.
이후 양관 옥상에서 쏘아올린 신호탄을 보고 주인공들을 찾아냈으며, 타이런트와의 보스전이 벌어지자 헬기에서 로켓 런처를 던져주는 등 나름 조력한다. 타이런트가 제거되자 크리스, 질 등 생존자들을 싣고 폭발하는 양관에서 탈출했다.
3.2. 바이오하자드 2
결국 추적자의 촉수에 당했거나 좀비에게 물려 '''좀비가 되어서''' 라쿤시경 정문 근처를 서성거리고 있었다. 사실 2에서 브래드의 등장은 일종의 이스터 에그로 중간 난이도로 시작해서 경찰서 정문에 도달할 때까지 아이템을 절대 먹지 말아야 그를 볼 수 있다. 쓰러뜨리면 스페셜 코스츔으로 갈아입을 수 있는 키를 주는데 쓸데없이 체력이 높다. 핸드건 무려 20~24발 정도를 요구한다(…). 아니면 경찰서로 들어가 샷건을 가져와 머리를 쏴 버리면 한 방에 끝난다. 다 귀찮으면 다리를 노려서 공격해 쓰러뜨리자. 넘어진 브래드에게 다가가면 다리를 무는데, 밟거나 처날려버리면 탄약 소모 거의 없이 해결된다.
아무튼 좀비로서 레온 혹은 클레어의 손에 쓰러지는 최후를 맞는데, 그들은 브래드가 누군지도 몰랐을 테니, 그냥 '''체력이 좀 있는 좀비''' 정도로 인식했을 것이 확실하다. 그나마 옷에 스타즈 표식이 있으니 여기 요원이 좀비가 되버렸나보네 정도? 레온과는 같은 경찰서다 라는 것 빼곤 아무런 관계도 없지만 클레어 입장에선 오빠 동료이니 안습. 일종의 이스터 에그였는데 약간의 설정을 붙인 모양이다. 어쨌든 레온 혹은 클레어의 손에 안식을 누린다.[3]
리메이크작인 바이오하자드 RE:2에서는 위에 등장이 없다. 대신 모집 포스터로 간접 출연한다. RE:3에서 브래드를 알아본 카를로스로부터 "미안해요, 포스터 아저씨."[4] 라면서 언급이 되는 정도.
3.3. 바이오하자드 3
크리스 등 다른 생존 대원들이 엄브렐러의 책임을 묻겠다며 길을 떠난 것과 대조적으로, 질 발렌타인과 마찬가지로 라쿤시티에 머물러 있었다. 이후 이벤트를 통해 좀비의 습격을 받지만 운좋게 질에게 구조된다.[5] 질보다 한발 먼저 추적자와 만났는지 그녀에게 S.T.A.R.S. 대원이면 살아남지 못할 것이라는 따위의 말을 내뱉고[6] 제 갈길을 간다.
그러다 RPD 청사 건물 정문에서 더 심한 부상을 입은 채로 질과 맞닥들이는데, 그 뒤를 쫒아온 추적자의 첫 등장과 함께, 추적자의 카리스마 및 강렬한 촉수 능력(?)을 데몬스트레이션(...)하기 위한 최초 희생자가 되고 말았다. 하지만 그의 안습은 여기에서 끝나지 않았다.
3.3.1. 바이오하자드 RE:3
바이오하자드 RE:3의 오프닝에서 등장. 질의 집에서 문서를 찾아보면 몰래 피자 배달부를 통해 질에게 편지를 남기기도 하면서 그녀를 지원해주고 있었다.[7] 초반에 질에게 전화를 걸어 위험하니까 빨리 집에서 나오라고 한다. 그러는 도중 질은 네메시스에게 습격을 받고, 네메시스에게서 운좋게 탈출한 질은 브래드를 주거지역에서 만나게 된다. 갑자기 덮쳐오는 좀비떼들을 피해 J's Bar로 들어가지만 결국 브래드가 좀비에게 물리게 되고, 브래드는 자신을 희생하여 질을 먼저 보낸다.[8] 그 뒤로 R.P.D. 청사 정문까지 어찌 왔지만 마지막에 이성을 완전히 잃고 좀비가 되어 마빈 브래너를 물고 만다.[9] 마빈은 황급히 본서 내부로 후퇴하고, 그 뒤로 카를로스 올리비에라와 타이렐 패트릭이 도착해 완전히 좀비가 된 브래드를 발견한다. 결국 카를로스가 브래드를 사살, 브래드는 전작과 같은 장소인 R.P.D. 청사 정문에서 사망한다. 처치하면 그의 ID 카드를 입수할 수 있다. 그저 비참하게 갔던 원작과는 반대로 자신을 희생해 질을 살림으로서 명예회복에는 성공했지만 같은 직장 동료였던 마빈의 사망에 기여하고 말았다. 원작과 마찬가지로 사망은 피하지 못했다. ID 카드는 경찰서 곳곳에 있는 케이스를 여는 데 쓰인다.
몬스터나 아이템의 배치가 달라지는 추가 난이도 모드인 나이트메어 난이도부터는 카를로스가 경찰서의 서쪽 복도에 도달했을 때 복도의 창 밖으로 브래드 좀비가 어느새 다시 소생해서 걸어가는 모습을 볼 수 있고, 이 나름의 복선은 압수물품 창고에서 진행 아이템인 배터리를 얻고 난 이후 브래드 좀비가 물품창고의 문을 박차고 들어와 공격해 오는 것으로 회수된다. 그 때 이후의 등장은 없다. 또한 나이트메어 난이도부터는 ID 카드를 브래드의 시체가 아닌 경찰서 예비 락커룸(RE:2 B루트에서 레온이 R.P.D. 진압복으로 갈아입은 곳)에서 획득할 수 있다.
전작에서 마빈의 계보를 이어 브래드도 인간일 때와 좀비일 때 모델링이 따로 존재한다. 또 나름 네임드라서 제작진들이 배려해주는 것인지는 몰라도 브래드의 경우 다리가 잘리지 않으며 머리를 쏴도 터지지 않는다. 어찌보면 2편 오리지널에서 브래드 좀비가 유난히 강했던 것에 대한 오마주일 수도 있다.
초반 브래드와 동행할 때 앞서 가는 브래드가 구조 헬기를 보고 자기 위치를 열심히 알리나 헬기가 발견하지 못하고 그냥 가버리는 모습은 1편에서 브래드 본인이 겁을 먹고 애타게 브래드를 외치는 동료들을 외면하며 도망가버린 장면을 묘하게 떠올리게 만든다.
[1] 브래드의 고향이다.[2] 해당 성우의 경력을 보면 알겠지만, 캡콤 게임에 정말 여러번 출연하였는데, 보통1인2역은 물론이고 특히 록맨 X6에선 1인 3역인데다 스트리트 파이터 제로 2와 스트리트 파이터 제로 3에선 1인 5역까지 맡았었다.[3] 정식 루트가 클레어 A→레온 B이니 클레어의 손에 안식을 취한 것이 된다.[4] 브래드를 처치하지 않은 상태라면 "포스터 쪽이 더 낫네요, 브래드."[5] 정확히는 안 도와줘도 알아서 좀비를 쓰러뜨린다. 총알을 아까워하는 유저이면 안 도와줘도 되고, 동료를 무조건 도와야 한다는 유저이면 쏴주자, 이도저도 귀찮다면 그냥 뒤 돌아서 나가려고 해보자. 그럼 한방에 좀비를 쓰러트린다.(...)[6] 질에게 구출되긴 했지만 이미 부상을 당해 있었다.[7] 질은 아이언스 소장에게 대들었다는 이유로 자택에 강제 근신하던 상태였는데, 브래드 본인의 언급에 의하면 평생 직장을 잃을 거라는 두려움과 갑작스러운 처분이 겹쳐서 대놓고 돕지 못해 사과하는 내용을 편지에 담았다.[8] 이때 자신을 버리는 것에 망설이던 질에게 물리면 어찌 되는지 알지 않냐고 다그친다. 이후 도망친 질은 브래드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남긴다.[9] 마빈은 브래드가 거의 좀비가 된 것을 보고 권총을 쏴서 저지했지만 순간 브래드가 마빈이 Sorry 라고 하는 말을 따라하기에 이성이 돌아온 것처럼 보여 머뭇대는 사이에 물린다. 레온에게 망설이지 말라고 한 이유가 이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