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성지

 

1. 개요
2. 상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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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슬램덩크의 등장인물. 일본판 이름은 모로보시 다이. 원판 성우는 나카오 미치오/유제상(비디오)/김일(SBS). 전국대회(인터하이)편 시작과 함께 등장했다. 아이치현 지학고(원판에서는 아이와가쿠인(愛和學院))의 에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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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판에서는 이렇게 나오는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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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상세


인터하이가 끝나고 마성지를 보러 가던 길에 이정환은 그를 '''북산이 전국제패를 하려면 반드시 넘어야 할 상대'''로 점치고 있었는데 실제 전국대회에서 북산의 전국제패의 꿈이 마성지가 속한 지학과의 경기에서 무너졌다.[1][2]
작가 이노우에의 인터뷰에서 '''공백기가 없는 정대만을 보여주기 위한 캐릭터로 설정을 했다고 한다.''' 마성지가 여러 암시를 통해서 아이치 현 버전 이정환급 넘버원 이미지를 강조하는 것을 감안하면 대단한 재능이 아닐 수 없다.[3] 왠지 머리 스타일이 송태섭과 비슷하다. 살짝 곱슬기가 있는 머리가 송태섭과 비슷해서인 듯. 다만, 송태섭과 비교하면 가르마가 약간 있고, 곱슬기가 송태섭보단 약한 정도. 게다가 유니폼도 하필이면 북산과 비슷한 빨간색이라 특히 이 짤을 보고 '''송태섭의 형'''(…) 아니냐고 순간적으로 착각한 사람들이 꽤 많다 카더라.
이정환이 "전국의 레벨을 보여주마"며 전호장, 강백호를 데리고 경기장에 들어 가려던 찰나, 바로 위 짤방처럼 김판석에 허리를 다쳐 '''실려나오는 장면으로 첫 등장'''을 하여 스타일을 좀 구겼다. 심지어 나중에 강백호에게 "들것에 실려나왔던 녀석이다. 별 것 아니다"라고 평가받는 굴욕을 당하기도 한다.(…)
마성지는 그 후 다시 코트에 돌아와 경기 종료까지 대활약했다는 설명이 나온다. 30점 차까지 벌어졌던 점수를 6점까지 좁혔는데 그 주역이 마성지였다면 득점력이든 어시스트력이든 정말 대단한 캐릭터라고 추정해도 무방할 것이다.[4] 김판석에게 처절하게 털리며 멘탈이 붕괴되어 끝내 아무것도 못하고 참패당한 상성고[5]와 비교해보면 초반에 당하기는 했지만 바로 자신의 감각을 되찾아 맹추격에 나서는 의지력이 대단하다.
작년 전국대회에서 지학고교를 '''전국 4위'''[6] 으로 이끈 선수로 해남의 이정환(슬램덩크)도 인정하는 인물이다. 통칭 '''지학의 별'''. 원판에서는 별명의 스케일이 훨씬 커서 '''아이치의 별'''이었다.
본명인 '모로보시'에 별(星)이 들어가기 때문에 이런 별명이 붙은 모양이다. 물론 지학의 경우 도대회에서 명정공업에게 발목을 잡히는 장면이 나왔지만, 그건 김판석이 워낙 사기캐릭 설정이었으니 논외로 쳐야 하고... 또한 지학과 명정과의 경기로 명정>지학이라고 하기도 애매한데, 이 경기는 마성지가 초반에 부상으로 빠져서 상당시간을 못 뛴 경기이다. 게다가 사전정보가 없는 김판석같은 선수가 날뛸 경우 견제하기 어려운 초반에 밀리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다. 실제로 30점차까지 벌어진 점수를 비록 김판석이 퇴장당했다고는 하나 그 짧은 시간[7]안에 6점까지 좁힌 점은 마성지의 위엄이다. [8]. 다만 사전정보가 없었다고 보기는 뭐한 게 명정vs지학은 예선리그 거의 마지막 경기였고, 명정감독이 김판석에게 또 골대에 매달려있다는 얘기를 언급하는 걸 보면 지학이 그 동안 명정의 경기만 잘 챙겨봤어도 김판석의 약점 정도는 알았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같은 경기에서 골대에 메달렸을 수도 있기 때문에 이렇게 단정짓긴 무리다.
만약 전국대회에서 두 팀이 재대결을 했다면 가드진을 강력히 압박해 김판석에게 공이 못 가게 한다든지[9] 조던의 시카고 불스가 그랬듯이 외곽선수들이 김판석을 헬프수비로 괴롭힌다든지[10] 다양한 방법을 취할 수 있다. 사실 김판석이 워낙 갑툭튀한 인물이라 대비를 못했을 뿐, 가드진이 센터를 괴롭힐수 있는 방법은 무궁무진하다. 과거 불스가 룩 롱리라는, 꼴찌팀 미네소타에서도 붙박이 주전을 못하던 허접한 센터를 데리고 샤킬 오닐을 막았다는 걸 생각하자.[11] 그리고 작가가 인터뷰에서 명정의 우승을 부인하면서 김판석에 대한 평가도 '순수하게 피지컬만 우월한 선수'라고 평가했으므로 전체적인 기량은 마성지가 우위라고 볼 수 있다.
북산VS산왕공고 전에서, 막판 강력한 파이팅과 패스플레이로 전국 NO.1 정우성에 맞서는 서태웅을 보고 감탄하기도 했다. 그런데 "이미 정우성과 거의 똑같은 수준이다. 자칫하면 먹힐수도 있다"는 문제 발언(?)을 하는 바람에 만화 덕후, 농구 덕후 사이에서 강력한 '''떡밥'''을 뿌리기도 했다(…). "서태웅=정우성" 설은 서태웅이 막판에 보여준 강력한 파이팅과 동료를 이용하는 패스플레이를 바탕으로 정우성보다 우세해졌다고 주장한다.
반면, "서태웅<<정우성" 설은 그저 순간적인 활약에 대한 마성지의 단편적 언급이었을뿐, 전체적 실력 면에서는 서태웅이 정우성을 아직 넘어섰을 리가 없다는 것.[12]
애초에 시합 후에 정우성이 그대로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는 걸 생각하면 아직 정우성이 최강이라고 보는게 더 타당하다. 정우성의 미국행은 자신에겐 일본무대가 너무 쉬워 어려운 상대를 찾아 떠난 것인데, 그의 특성상 자신만큼 뛰어난 상대가 있으면 이를 버려두고 떠날 리가 없기 때문. 또한 서태웅이 이정환, 윤대협 등도 상대가 되지 않던 최강인 정우성과 동급이라면 이걸 기점으로 서태웅이 전국 최강의 선수가 되었다는 소리인데 그런 묘사는 없다. 또한 마지막 플레이에서도 정우성은 서태웅+채치수의 이중마크를 공중에서 제치고 득점하지만, 서태웅은 똑같은 상황에서 정우성+신현철에게 막혀서 강백호에게 빼준다. 서태웅이 순간적으로 맹활약하던 공격권 몇번을 제외하곤 경기력을 봐도 정우성이 한 수 위란게 명확히 드러난다. 애초에 이 시점의 북산은 다음 경기에서 쓸 힘이 없을 정도로 전원 오버페이스하고 있었다는 언급이 있다. 특히 서태웅은 중반까지 정우성에게 털리던 시점에서조차 "평상시 이상"이라고 나온다. 즉, 서태웅이 정신력으로 미친듯이 오버페이스해서 경기 내에서 간신히 정우성을 따라잡은 것인데, 이걸 갖고 레벨업하듯 "이제부턴 정우성과 동급의 실력자"라고 보긴 무리다.
중요한 것은 동료를 이용하는 플레이를 감안해도 산왕-북산 전에서 서태웅의 활약은 아무리 높게봐야 정우성과 동급이지 더 위가 아니다. 마성지의 멘트도 같은 수준이며, 잘못하면 먹혀버릴지도 모른다고 했지 '''서태웅이 위란 멘트는 없다'''. 저 멘트 이후 서태웅이 한 단계 스텝업한 것도 아닌데 동급도 아니고 서태웅이 한 수 위라는건 근거가 전혀 없다. 즉, 엄밀히 말하면 이 논쟁은 서태웅>정우성 vs 서태웅 <정우성,이 아닌 '''서태웅=정우성 vs 서태웅<정우성'''이 되어야 한다. 서태웅이 동급이란 건 작중 활약과 만화란 걸 감안해 주장가능할 수 있어도, 서태웅이 더 위란 건 애초에 시발점이 된 마성지의 멘트에서도, 활약에서도 근거가 없기 때문.
그리고 김판석에 대해서는 "용서하지 않겠다."고 이를 갈았던 반면, 정우성에 대해서는 "(이길) 자신이 없다."고 속으로 독백했는데 가끔씩 언급되는 김판석 vs 정우성의 떡밥에 간접적으로 답안을 제시한 셈이다.
일단 원작자인 이노우에 다케히코 작가가 공백기가 없는 정대만을 언급했으니 대충 플레이 스타일이 나오기는 한다. 정대만이 체력이 약한 공수 평균 어빌리티가 상당히 높은 3점슛의 스페셜리스트라는 점을 고려해보면 체력적 약점을 보완하고 공수 평균 어빌리티가 좀 더 높아진 정대만이라고 보면 대충 그림이 그려진다. 추측이지만 이 정도만 되어도 이정환과 전혀 다른 색깔이지만 충분히 같은 급수의 괴물이다.[13]
근데 설정된 능력치에 비해 딱히 활약하는 장면이 거의 없어서 안습이다. 막판에 주전 부상과 파김치가 되며 극적으로 우승 1순위 후보 산왕을 꺾고 올라온 주인공팀인 북산을 어부지리로 이기고 올라와서 취급조차 안좋은데, 주인공 팀을 이긴 버프도 못받고 준우승조차 못했기 때문에 평가가 더 안좋다(..) [14], 그나마 만화책에서는 작은 컷에 슛 던지는 장면과 함께 해설로 지나가 버렸지만 애니에서는 김판석이 건재한 상황에서도 윤대협을 연상케하는 더블클러치로 멋진 득점을 하는 활약상을 조금이나마 보여주었다. 짧은 부분이지만 화려한 드리블과 패스플레이, 덩크슛과 3점 슛이 묘사되어 토탈 패키지스러운 느낌을 준다. 정대만 또한 소풍 때문에 체력과 피지컬이 상대적으로 부족할 뿐 드리블과 돌파, 패스센스, 그리고 외곽슛까지 겸비한 만능 플레이어임을 생각하면 공백없는 정대만스러운 모습이라 봐도 크게 위화감이 없다.
그래도 어찌되든 북산에게 참패를 안겨줬으니 당연히 서태웅을 상대로도 인상깊은 활약을 했을것이고 지학고의 감독마저도 '''"정우성을 막을 것은 너밖에 없다!"'''라면서 신뢰하는 모습을 보면 대단한 실력자인 것은 확실해 보인다. [15][16] [17]

[1] 처음 번역 당시엔 학교 이름조차 언급이 안되었으나, 최근 국내판인 복각 애장본에서는 지학에게 졌다는 언급으로 바뀌었다.[2] 물론 이때는 대진표가 나오기 전이니 단순히 "전국재패를 위해선 북산이 분발해야 꺾을 전국구 강호 중 하나"란 의미로 한 말이었지만, 3회전에서 지학과 붙게됨으로서 졸지에 예언을 한 셈이 되었다.[3] 둘의 학교가 작년에 나란히 전국 4강에 오른점과 굳이 이정환이 다른 지역까지 기차 타고 그의 경기를 보러 간 걸 생각하면 김수겸같이 대등한 라이벌인 듯. 물론 김수겸과 달리 엄청난 핸디캡이 없다.[4] 실려나간것에 대한 임팩트가 너무 커서 마성지가 김판석에게 털렸다고 생각한 독자들도 있지만, 이후 나래이션을 보면 돌아온 마성지가 분발하고, 김판석이 5반칙으로 퇴장당하면서 맹추격을 했다고 나온다. 이를 생각하면 김판석이 있을때도 이미 활약하고 있었고, 김판석이 빠지자 상대편은 마성지를 전혀 막지 못한것으로 보인다. [5] 상성고는 작년 전국 8강에 강백호만 빠진 북산과의 연습경기에서 1승1무1패의 팽팽한 대결을 펼친 실력을 가진 팀이었다.[6] 전년도 전국대회의 4강의 나머지 두팀은 산왕공고와 해남대부속고였으며 이 둘이 4강에서 붙어서 30점차로 산왕이 압도적 승리를 거뒀다. 결국 우승도 산왕의 차지. 지학은 4강에서 누구랑 붙었는지 나오지 않았으며, 작중 마지막 전국대회에서 시드를 받은 경안고나 상대고일수도 있으나, 무명의 명정고교가 지역 예선에서 지학을 이기고 뜬금포로 시드를 받은걸 생각해보면 이 두 팀 역시 아닐수도 있다.[7] 들것에 실려 퇴장했으니 금방 돌아오진 못 했을 것이고 돌아온 시점에서도 부상 때문에 풀컨디션이라고 보긴 어렵다.[8] 30여 초를 남긴 시점에서 6점 차이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더 좁혔을 가능성도 존재해보였지만 애니에선 그 스코어 그대로 경기가 종료되었다.[9] 예전에 야오밍이 세계대회에서 최강의 포스를 뽐낼 때도 허접한 중국가드진 때문에 고생했듯이[10] 김판석은 초짜라 외곽으로 공을 빼주는 것도 서툴 테니 효과가 클 것이다. 만약 작은 선수들에게 둘러싸인 상태에서 무리하게 공격하려고 하면 공격자파울을 범할 확률이 더 크다.[11] 데니스 로드맨이 96플옵 일부 포제션에서 오닐을 막는 장면이 유명하긴 하지만 이때도 주 매치업은 롱리였다. 로드맨이 아무리 수비력이 쩔어도 경기내내 자기보다 50kg 가까이 더 나가는 선수를 막긴 힘들다.[12] 슬램덩크가 아무리 현실적인 작품이라지만, 만화는 결국 만화인지라 주인공 보정 같은 요소는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13] 사실 정대만이 체력의 한계 때문에 3점 스페셜리스트로 전업한거지 1대1 공격력도 뛰어나고, 수비력이야 탑클래스고 의외로 시야나 패스도 좋은 편이다. 또한 중학교에서 도대회 우승할때 스틸 후 자기가 공을 몰고 와 득점을 할만큼 볼핸들링도 좋다. 원래는 3점이 뛰어난 만능 스윙맨에 가까웠을 것이다. 자연스럽게 마성지도 이런 스타일일 확률이 높다. NBA에서 비슷한 스타일을 찾다면 시애틀과 밀워키 시절 다양한 분야에서 기량을 뽐내면서 리그 최고의 슈터기도 했던 레이 알렌 정도 꼽을 수 있을 것니다.[14] 대진표를 크게 반으로 나눴을 때 같은 대진표쪽에 해남이 있었고, 북산도 순조롭게 이겨서 올라간다면 4강에서 해남과 만날 예정이었다, 그 해남이 전국대회 준우승이었으니 4강전에서 이정환에게 패배한 듯. 물론 전국대회의 결과가 자세히 나오지 않았으니 추측일 뿐이고, 8강에서 예상치 못한 강적을 만나 탈락했을지도 모르지만 지학 수준의 팀이라면 보통 그러지 않았으리라고 보는 것이 무난한 추측이다.[15] 만약 4강에서 해남과 만났다면 작품 내 최강 캐릭터에 가까운 이정환과 격돌한 4강전이 매우 볼 만 했었겠지만, 북산vs산왕 이후 전국 대회는 더 이상 그려지지 않았으므로 다 추측의 영역. 여러모로 이현수, 마성지, 김판석같은 전국대회 등장 캐릭터들이 붕뜨게 된건 팬들 입장에서도 아쉬움이 크다.[16] 그나마 김판석은 등장하자마자 마성지와 강백호를 나가떨어지게 만들었으며, 전국 대회 데뷔전에서 전년도 8강팀인 상성고를 상대로 50득점을 하는 괴물같은 모습을 보여줬다.[17] 그러나 (이길)자신이 없다는 건 어쨌든 일말의 승산 내지는 대등한 싸움의 가능성이라도 있다는 것으로 해석될 수도 있다. 당장 윤대협의 경우는 도저히 이길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다만 작중 이정환, 윤대협, 서태웅 등 고교최고수준 선수들은 서로 미세한 우열이 있을지언정 거의 비슷한 실력자로 그려지는데 이들보다 확연히 레벨차이가 났던게 바로 정우성이다. 이정환과 서로 견제하는 라이벌 위치인 마성지라면 굳이 저렇게 해석하기보단 다른 특급선수들과 마찬가지로 정우성보다 확연히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