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왕공고
[1]
1. 설명
만화 슬램덩크에 나오는 가상의 고등학교. 아키타현 소재. 일본어로는 '산노'라고 읽는다.
이 때문에 원작에서 강백호는 저 한자를 음독으로 못 읽고 계속 '야마오(やまおう)'라고 부른다. 정식 번역본에서는 이게 반영되지 않았으나, 애장판 번역 때 '산양'이라 잘못 읽는 것으로 반영되었다. [2]
실제 모티브가 된 고등학교는 인터하이를 포함한 윈터컵에서 50번이 넘는 우승을 차지했고 인터하이 6연패를 하기도 했던 농구 명문으로 유명한 아키타 현립 '''노시로 공업 고등학교.'''[3]
전국대회 편 북산의 최종보스 팀으로 '''세계관 최강자.''' 작중 시점상 3년 연속 전국대회 우승팀에 현 3학년인 이명헌, 신현철 등의 입학 이래 무패 우승을 달리고 있다. 작중 시점의 산왕은 역사적으로도 역대 최강의 산왕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평가받고 있었다.[4] 나이 많은 팬들이 수두룩하고, 채치수가 처음으로 구입한 농구 잡지의 표지모델이 산왕의 선수였으며[5] 농구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다면 그 이름을 모르는 사람이 없는 걸 보면[6] 엄청난 명문 팀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7] 졸업생들은 대부분 대학 올스타급으로 성장하는 모양이다.[8] 이 경기가 유일하게 강백호가 채치수를 능가한 경기이기도 하다.
사실 이 경기에서 강백호에 비견될만한 활약을 한 선수는 북산에서 정대만밖에 없으며 산왕 빅3(정우성, 신현철, 이명헌)을 상대한 서태웅/채치수는 전부 처발렸다. 셋 중에서 그나마 송태섭은 선전했다. 왜냐하면 송태섭은 이명헌이 싫어하는 작고 재빠른 타입이었기 때문... 변명을 하자면 상대가 너무 나빴다. 물론 나머지 두 명의 주전(최동오, 정성구)도 최강팀의 주전인만큼 전국구 선수들이었지만 산왕 빅3(정우성, 신현철, 이명헌)는 애초에 '''고등학교 레벨이 아니었다.''' 채치수를 스카우트하러 온 대학의 국가대표 선수 심강훈은 채치수가 대학에 들어가도 제몫을 할 인재라고 평했지만 신현철은 ''''당장 톱3안에 들 수 있다''''고 평했다. 쉽게 말해 고등학생 센터가 '''대학리그 MVP를 다툴 수도 있는 선수'''와 붙은 것이다. 그리고 서태웅을 박살낸 정우성은 이 신현철조차 제치고 '''1학년 시절부터''' 에이스 자리를 꿰차고 있는 선수고, 이명헌은 이 경기에서 활약은 소소했지만 그래도 이들과 비슷한 레벨에서 거론되는 선수다. 한 마디로 레벨이 달랐다. 단, 이것 이외에도 채치수는 신현철을 상대한다는 심리적 부담감 때문인지 가자미 모드가 되기 전에는 최동오에게 바스켓 카운트를 허용하고 다음 최동오의 공격은 쫄아서 막지 못했고, 이 공격들은 서태웅과 강백호가 차례로 막았다. 신현철 이외의 선수를 상대할 때조차도 강백호에게 밀리는 모습을 보인다.
사실 이 경기는 강백호와 정대만이 하드캐리한 경기이며 서태웅은 후반에 폭발해서 그나마 만회했을 뿐 그 전까지는 폭풍 실점에 무리한 슛미스에 턴오버로 팀공격의 맥을 끊는 민폐급이었다. 이 작품에서 묘사되지 않은 북산의 득점이 13점 정도 있지만 주요 등장인물들의 득점은 거의 묘사가 됐는데 이때 최다득점원은 삼점슛 9개를 던져 8개를 넣은 (88.9%) 25점의 정대만이었다. 그 다음 득점원은 14점(7/9) 10리바운드의 강백호였으며 서태웅(5/12, 41.7%)은 확률로 13점에 그쳤다. 게다가 리바운드를 많이 한 것도 아니고 (2개) 어시스트 3개에 그렇다고 수비를 잘했느냐? 정우성이 폭발할때 그대로 털렸다. 물론 이건 서태웅이 못한게 아니라 정우성이 비정상적으로 잘하는 선수라 그렇다. 하지만 엄밀히 말하면 서태웅이 공수양면에서 강백호 다음으로 활약했다는 건 맞지 않다.]
작중 내용에서도 끝판왕처럼 등장했고, 실제 경기의 분량도 가장 많다.[9] 그러나 애니메이션판에서는 인터하이가 모두 생략된 관계로 산왕공고가 등장하지 않아 자연히 소속 선수들의 담당 성우도 없다.
이런 최강의 산왕공고팀이 북산과의 경기 이전에 비디오로 북산의 자료를 보면서, [10] 북산의 모든 선수들의 실력을 인정하고 높게 평가한다. 이 장면은 그동안 북산이란 팀을 쭉 지켜봐 온 독자들의 가슴을 벅차오르게 한다.
슬램덩크에 묘사되는 고교들이 대부분 두발자유화인데 반해 두발규제가 교칙인지, 하나같이 머리를 민 모습이 묘한 포스를 풍긴다. 옛날 고딩 같은 모습에 전국의 강호들도 압박을 느끼는 듯하다. 전호장은 이를 두고 "까까중 집단"이라고 코멘트. 일본은 두발을 기본적으로 규제하지 않지만 운동부는 빡빡머리를 원칙으로 정해놓은 학교가 99퍼센트다. 특히 엘리트체육 하는 학교는 더더욱. 그런 점에서 생각해보면 현실에선 산왕의 빡빡머리가 리얼한 스타일이고 까까중 집단이라고 부르는 건 독자 입장에선 웃음이 나오는 장면이기도 하다.
전년도 전국대회 4강에서 해남대부속고를 상대로 30점차 대승을 거뒀다.[11] 사실 이 때 대승은 30점차 이상의 임팩트인데, 자세히 보면 후반 4분 13초를 남겨놓고 10점차였다. 즉, '''4분 남짓한 시간동안 상대보다 20점 많이 넣은것'''으로 정신없이 쳐발렸다는 뜻. 보통 농구가 40분이고 100점 이하로 점수가 나는 만큼(아마 농구는 훨씬 적다) 4분에 20점 넣기도 힘든데, 상대보다 20점을 '''많이''' 넣었다는 것은 상대가 불쌍해질 정도로 완전히 박살을 낸거다. '''그것도 해남을 상대로.''' 괜히 북산의 선수들이 새하얗게 질린게 아니다. 다만 이런 경기스타일은 결코 합리적이지 않다. 4분 13초를 남기고 10점차면 굳이 무리해서 30점까지 점수차를 벌릴 이유가 전혀 없으며, 체력안배와 안정적인 경기운영을 하는 것이 당연하다. 농구에서 10점차로 이기나 30점차로 이기나는 아무런 의미가 없기 때문. 유리한 상황에서 상대의 멘탈까지 뭉개버리는 무자비한 경기 운영방식이 멋질수도 있지만 따지고 보면 의미없는 무식한 행동이다. 좋은 예가 바로 북산의 경기로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방어로 슬슬 풀어가야 마땅한데 마지막 순간까지 올코트 프레싱과 공격일변도의 운영을 고집하여 북산에게 역전의 빌미를 제공하였다. 상황 북산전에서 산왕의 선수들의 모습을 생각하면 수준차이가 나는 해남을 맡아 전반은 그럭저럭하다가 후반에 사정없이 휘몰아쳤다고 추정을 할 수도 있다. 실제로 대학 올스타급의 산왕 OB도 쳐바른만큼, 일반 고딩들은 상대가 안 되는게 당연할 정도... 이 정도면 북산이 승리를 한 것이 말 그대로 기적에 가깝다. 다만 이를 뒤집어 생각해 보면 이미 승패가 거의 결정 난 상황에서도 무자비한 공격 일변도를 추구 했다는 말이 된다. 후술 하겠지만 이는 어떻게 보면 산왕이라는 팀의 크나큰 단점으로 꼽을 수도 있고 북산에게 역전패 하는 빌미를 제공했다.
그러나 어떻게 보면 산왕이 '''단순히 제 실력을 발휘하는 것만으로''' 저 정도 점수차를 낸다고 볼 수도 있다. 북산전을 생각해보면 산왕은 전반에 전혀 제 실력을 발휘하지 않았다. 에이스 정우성이 집중 못한다는 이유로 벤치에 앉히고, 신현철은 채치수를 얼마든 요리할 수 있음에도 전력으로 덤비지 않았다. 그럼에도 2점차였던 것이다. 즉, 산왕 입장에선 해남이든 북산이든 맘만 먹으면 얼마든지 박살낼 수 있기에 전반에 페이스 조절을 하며 적당한 수준의 점수차만 유지한다고 볼 수도 있다.[12] 실제로 북산이 기적적으로 잘하고, 산왕의 몇몇 선수가 미친듯이 부진하지 않았으면 게임 자체가 성립하지 않았다.
참고로 저 "4분만에 20점차"가 얼마나 무지막지한 수치냐면 농구에서는 4분은 말할 것고 없고 한 쿼터 내에 20점차가 벌어지는 경우조차 거의 없다. 한 쿼터(국제규격 10분)만에 20점차가 벌어지는 경우, 1)한쪽의 슛이 미친듯이 들어가는 동안 상대편은 하나도 안 들어가는 경우 2)실력차이가 현저한 경우인데, 오직 실력 차이 때문에 이 정도 격차면 같은 리그에서 뛰면 안되는 수준. 92년 올림픽에 출전한 그 유명한 "드림팀"이 116대 48로 개박살낸 앙골라전의 1쿼터 스코어가 27대7이었다. 또한 우리동네 예체능에서 줄리엔 강, 김혁, 박진영, 서지석, 존박이 베스트5였던 예체능 팀이 프로팀 KCC 이지스를 상대로 10분 연습경기하면서 처절하게 박살난 스코어가 29대5. 위에서 보듯 세계최강의 스쿼드와 올림픽에 겨우 진출하는 팀, 프로팀과 아마추어 (그것도 동호회 농구급도 안되는 팀)와 해도 10분동안 20점차, 24점차에 그쳤다. 그리고 산왕과 해남의 스코어는 경기 막판 4분 13초동안 24대 4였다. (심지어 해남 공격으로 시작) 또한 만화에서는 해남의 자멸이 아닌 현저한 실력차로 묘사된다.
물론 해남과 산왕 전에서 30분동안 10점차밖에 안 난걸 생각하면 아무리 슬슬했다고 해도 두 팀 사이 저 정도 실력차가 났다고 하기는 힘들다. 하지만 최소한 만화에서 생략된 그 막판 4분 13초동안에 산왕은 프로가 아마추어를, 드림팀이 앙골라 대표팀을 손쉽게 요리하는 것보다 훨씬 처참하게 아주 철저하게 박살낸 건 확실하다.[13] 그 정도로 박살내지 않으면 89대79 스코어가 4분 좀 지나서 113대83이 되는 건 불가능하기 때문.[14]
금년의 해남만큼이나 강하고, 신장을 생각해보면 오히려 더 강한 팀이었다고 하는데도[15][16] 이 정도였다. 2학년이었던 센터 신현철, 가드 이명헌에 1학년에 불과한 정우성은 포워드로서 전국대회 우승을 경험한 바 있다. G, F, C에 초고교급 선수들이 한 명씩 있는 셈이다. 그 외 정성구의 경우 리바운드 머신이고, 최동오도 어느 팀에 가더라도 에이스를 할 인물이라니 하니[17] 멤버 수준은 정말 최상급이다. 특히 정우성같은 경우 전국대회에서도 상대가 없어서 집중도 제대로 못 하는 상황이었다. 이런 정우성을 집중시킬 유일한 상대가 같은 팀의 이명헌, 신현철이라고 하니 진정 끝판왕에 어울린다.
이상한 것은 전국 제패를 진지하게 노리는 채치수가 전국 최강 산왕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다는 것이다. 산왕의 비디오를 보는 장면에서 스타팅 멤버가 세 명 남아있다는 말에 깜짝 놀라고 신현철이나 다른 선수들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다. 인터넷도 없는 시대라 전국대회 근처에도 못 가본 북산 선수가 다른 지역의 강팀에 대해 모르는 건 납득할 수 있지만, 채치수는 어렸을 때부터 산왕에 대해 잘 알고 동경해오던 인물이다. 전국대회 1차전 직전에 밝힌 바에 따르면 전국대회 우승에 대한 꿈을 꿀 때조차 상대는 항상 산왕이었고 한다. 게다가 과거 회상장면을 보면 예전부터 북산 동료들에게 산왕이 실린 잡지를 보여주면서 전국재패 얘기를 할 정도(이때가 정확히 언제인지는 안 나오지만 채치수가 농구부를 주도하던 걸로 봐서 2학년일 가능성이 높다. 즉, 이명헌-정우성-신현철 트리오가 팀의 주축으로 활약할 때). 이걸 보면 농구 잡지를 꾸준히 사봤다는 말인데, 전국대회 탈락한 능남조차 짧은 기사로 실리는 마당에 전국대회 우승팀이며 대서특필되었을 산왕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다는 게 말이 될까? 딴 건 몰라도 "1학년 에이스인 정우성"(전국 최강의 팀의 에이스가 1학년이라는 건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기사감이다)이나 자기 매치업인 신현철에 대해서는 알아야 정상이다. 당장 위에 언급한 회상장면에서도 산왕의 사진이 있는 잡지를 보여주고 있는데, 이 때 시점을 생각하면 이 잡지에서도 산왕 빅3에 대한 내용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 농덕후인 채치수 특성상 잡지를 샅샅히 읽어보았을게 당연하고. 물론 이런 모순은 산왕에 대한 상세한 설정이 연재 후반이 되어서야 잡혔기 때문이지만, 현실로 적용해보면 말이 안된다.
하지만, 이런 최강 기믹에도 불구하고 주인공 팀 북산에게 패배하기 위해서 안습한 모습을 보여야 했다. 이명헌을 제외한 전반, 후반을 모든 멤버들이 강백호에게 당했고, 전반은 설렁설렁 해서 34:36, 2점 차로 뒤졌다고 해도 후반 9분 만에 60-36 24점 차를 만들었는데[18] , 정대만의 3점 슛을 기점으로 8점 차까지 추격을 당한다. 이 때 산왕의 필승전략이 올 코트 프레스인데, 북산이 해남전이나 상양, 그리고 능남과의 연습시합 당시에도 사용했던 전략이다. 이에 정우성의 원맨쇼로 다시 19점 차까지 벌려놨지만, 서태웅의 반격에 다시 8점 차까지 추격당한다. 점수를 쌓을 때는 무시무시한 기세로 올리는데, 한 번 말리면 공격도 안 되고 수비도 안 되는 모습을 보인 것이다. 하지만 반대로 말하면, 한 번 기세가 오르면 겉잡을 수 없이 강해지는 북산의 특징 때문이라고 보는 게 맞다.[19] 특이사항이 있다면 강백호의 득점으로 시작해서 강백호의 득점으로 끝나는 경기이며, 그려지지 않은 부분을 제외한 전반전의 경우 강백호의 득점이 서태웅보다 많게 기록되어있다. 이것은, 능남전부터 서태웅이 체력보존을 위해서 힘을 아끼는 전략을 쓰고 있어서 그렇기도 하다.
첫판이고 해서 신현필을 내보내며 여유를 부린 것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후반에 정성구를 투입하지 않고 신현필을 계속 세워둔 것도 이해가 안 되는 설정이다. 벤치로 돌아갔던 신현필이 코트로 다시 복귀했으니, 북산은 국지전으로 끌고 가는 전략이 굉장히 유리하다. 하지만 신현필이 코트로 복귀한 후에 이런 전개가 나오지는 않았던 것을 보면, 아무래도 이노우에 작가가 캐릭터를 새로 그리는 게 싫어서 그냥 신현필로 때운 듯하다. 그래서 산왕의 감독 도진우 항목에는 전술의 삽질에 대한 설명이 아주 자세하게 적혀 있다. .[20]
아마도 '산왕=무결점의 최강팀'이라는 기정사실이 오히려 북산전의 패인으로 작용한 듯하다. 북산이 경기 종료를 몇 분 안 남기고 있을 때, 관전 중이던 해남의 남진모 감독의 말대로 "지금부터는 시간만 끌면 승리가 보장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산왕의 도진우 감독은, "무패 기록을 가진 저 녀석들의 가장 자신 있는 스타일"로 존 프레스를 감행한다. 이는 완벽할지는 모르지만, 극한의 상황 속에 놓인 북산의 추격 의지를 더욱 부추기는 행위로 연결되었고 결국 역전패라는 빌미를 제공했다고 볼 수 있다.[21]
객관적 전력으로 북산을 압도함에도 첫 출전을 하자마자 북산에게 패해 탈락했기에 한 번의 경기로 희비가 엇갈려 운에 좌우되기 쉬운 토너먼트의 단점을 잘 보여주는 팀이기도 하다. 고교 농구팀 임에도 프로급 인기를 누리는 팀인 만큼 경기 한 번 하고 퇴장당했기에 산왕 경기 볼려고 힘들게 시골에서 올라온 노인을 비롯한 팬들의 멘붕이 굉장할듯 하다. 독자들의 입장과는 별개로, 산왕이 우승까지 쭉 올라가는 편이 관객들 입장에선 제일 좋았을 것이다.
정우성이 미국으로 떠나고 이명헌과 신현철이 졸업을 하게 되면 전체적인 팀의 전력이 상당히 내려갈듯 하다. 실제 이 셋이 없었던 대학교 OB팀은 산왕에게 발렸다는 점에서 그 비중을 짐작할 수 있다. 허나 이러한 약화는 명정[22] , 비록 지긴 했지만, 능남[23] , 북산[24] 을 제외한 다른 팀들에게도 예상이 되는 것이고, 애초에 농구 명문으로 유명한 곳이라 우수한 선수들이 다수 지원하러 오는데다[25] , 해남만큼이나 훈련이 빡센 곳[26] 이라 얼마든지 우승후보 1순위 정도의 지위는 유지를 할 수 있다고 봐야 한다. 다만 작중에서 보여주는 모습이나 대화를 보면, 산왕의 미래를 이끌 저학년들의 상태가 영 걱정된다. 올해 라인업을 보면 주전에서 벤치까지 대부분 3학년이고, 그나마 보이는 저학년이 미국 유학을 염두에 두고 있는 정우성과, 덩치만 큰 초보자인 신현필이다[27] .. 지난해에 1, 2학년 선수 셋이나 출전하여 주역으로 활약했던 것과 비교되는 부분. 만약 정우성을 산왕의 2학년생들이 순조롭게 산왕의 강함을 이어갈 수 있다면, 왜 굳이 무리수를 둬가면서까지 1학년 초보자인 신현필의 경험 쌓기에 서두르는지를 설명하기 어려울 것이다. 혹, 빅3이 없었던 과거에도 산왕은 최강이었다는 근거로 낙관론을 펼치기도 하지만, 당연하고 무조건적인 강함이란 없는 것이고, 예외가 없으리라는 법도 없다.[28] 실제 후일담인 10일 후에서 보면, 신현철은 "정우성도 없는 마당에 너(신현필)의 실력이 늘지 않는다면 겨울 대회에서도 또 지고 말겠지."라며 걱정하고 있다. 산왕의 발등 위에 확실히 불이 떨어진 셈이다.
다만 발등의 불이란 것도 전승우승을 2년 연속할때처럼 우승을 쉽게 하지 못하는 수준이지, 산왕의 몰락을 논할 수준은 아니다. 신현철이 걱정을 했다곤 하지만 산왕은 "북산의 실력이 ('''대학 올스타급인''') 선배들보다 못하리란 법은 없으니까)하고 북산의 비디오 분석을 한번 더 하러 가던 팀이다. 겨울 대회에서는 정우성 혼자 빠지게 되는데, 이명헌과 신현철이 버티고 있다면 여전히 최강전력이다. 최소한 주전 네명이 빠지는 내년 대화라면 모를까 (위에선 언급되지 않았지만 정성구도 3학년이다), 겨울대회를 걱정하는 건 산왕 특유의 완벽주의지 진짜 탈락을 우려할 수준이라고 보긴 어렵다.
자세히 보면 선수진 전원이 아식스 신발을 같은 디자인으로 신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농구 팬들사이에서는 NBA의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이름도 비슷하고(샌안, 산왕), 팀 컬러(블랙&화이트)도 같고, 연재 이후부터 팀 던컨의 영입을 통해서 5번이나 파이널을 우승하는 등, 강호가 되었기 때문에 국내 팬들에 의해 샌왕, 산왕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다만, 실제로 슬램덩크를 연재했던 시점에서 블랙 & 화이트의 유니폼 컬러를 제외하면 산왕과 샌왕(...)의 공통점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스퍼스는 90년대 중반에도 강팀이긴 했지만, 리그 내에서 독보적 강팀은 절대 아니었고 유타 재즈, 휴스턴 로키츠, 시애틀 슈퍼소닉스 등과 함께 서부의 강호 수준이었으며, 당시 리그 내에서 작품 내의 산왕공고처럼 압도적인 실력을 보여주던 팀은 '''세계 제일의 소인배가 뛰던 시절, "왕조"라고 불리던 북산의 모티브가 된 그 팀이었다.''' 스퍼스가 진짜 산왕같은 절대적 강팀으로서의 이미지를 구축하고 샌왕이라는 별명도 얻은 시점은 불스 왕조와 샤킬-코비의 쓰리 핏 레이커스까지 전부 물러난 2000년대 중반이었다. 또한 엄밀히 말하면 이 시절의 스퍼스도 절대 강자와는 거리가 멀었는데, 연속 우승도 없었고 매 시즌 그들과 엎치락뒤치락하면서 필적할 만한 전력을 가진 팀이 몇씩 있었다. 그러나 이런 식으로 따지면, 선수 간의 기량 차이가 아마추어보다 훨씬 적은 프로의 세계에서는 산왕 수준의 최강자가 있을 수가 없고, 연속 우승이 없어도 99년부터 14년까지 다섯 번 우승하고 10년 넘게 유력 우승후보였던 스퍼스 정도면 "왕조"라고 할 만하기 때문에 샌왕이라는 별명이 어울리기는 하다.
이노우에의 인터뷰에 따르면 산왕은 중국 농구 국가대표팀을 참고했다고 한다. 1990년대 당시에나 지금이나 동아시아권 최강의 농구팀인 것도 그렇고, 무엇보다 유니폼이 당시 중국 농구 국가대표팀의 유니폼과 색깔이 하얀색으로 같다. 비슷하게 풍전 역시도 이노우에가 직접 한국팀의 런앤건 스타일과 외곽슛이 좋은 빠른 농구를 참조했다고 했으며, 역시 유니폼이 한국 농구 국가대표팀의 유니폼의 색깔인 파란색이었다.
일설에 따르면 1995년 윈터컵 결승전 노시로공고와 센다이고의 경기를 모티브로 산왕전을 그렸다는 이야기도 있다. 노시로공고는 한해에 인터하이와 국민체육대회, 윈터컵이라는 3대 대회에서 모두 우승해버리는 트레블을 1996년부터 1998년까지 3년 연속으로 달성해버린 초초초강호교. 그 이전인 1975년 이미 일본 고교농구 역사상 첫 트레블을 기록한 학교이며, 그 다음해인 1976년에도 트레블, 1992년에도 트레블을 달성한 바 있다. 또한 3년 연속 트레블의 시작인 1996년의 경우 주전멤버는 1학년이 3명, 2학년이 2명. 당시의 1학년이 활동했던 3년간 공식전에서 패배한 적은 1학년 당시 단 한번 뿐이라고 한다.[29] 연재시기라든지 양팀의 유니폼 디자인도 그렇고, 후반 시작과 동시에 강력한 풀코트 존 프레스로 순식간에 점수차를 벌려버리는 모습은 완전히 판박이.[30] 다만 팀의 색깔 자체는 산왕이 아니라 마치 풍옥과 같은 런앤건 성애자(…) 팀이라는 모양. 압도적인 강력함과 동시에 런앤건 팀이라는 특성상 팬도 엄청나게 많아 농구 불모지였던 일본에서도 시합마다 항상 관중이 꽉꽉 들어차는 인기팀이었다고 한다. 이것도 산왕공고와 겹치는 부분. 또한 노시로공고의 소재지인 아키타의 현청이라든지 시청 등이 모여있는 동네의 이름이 山王이다. 발음도 '산노'로 동일.
참고로 북산 vs 산왕 전 개인 득점기록은 다음과 같다. 참고: 슬램덩크 북산 vs 산왕 선수별 스탯
'''북산'''
'''정대만 25점'''
강백호 14점
서태웅 13점
채치수 12점
송태섭 2점
누계 66점
불명 13점[31]
'''총합 79점'''
'''산왕'''
'''정우성 26점'''
신현철 15점
이명헌 5점
최동오 5점
정성구 2점
신현필 4점
누계 57점
불명 21점[32][33]
'''총합 78점'''
2. 연재 당시 라인업
산왕은 기본적으로 투 센터 포지션이다. 그리고 세명중 활동 범위가 넓은 신현철이 파워포워드에 가깝다. NBA에서도 90년대까지 투센터 포지션은 드물지 않았다. 당시엔 3점슛 능력치가 리그 전반적으로 현대 (2010년대)보다 떨어졌고, 이에 따라 공수에서 코트를 비교적 좁게 썼다. 실제로 시카고 불스는 2차 3연패 당시 3점으로 수비를 벌려줄 선수가 주전 라인업 중에 한명도 없었다. 80년대의 뉴욕 닉스(빌 카트라이트-패트릭 유잉), 휴스턴 로키츠(하킴 올라주원-랄프 샘슨)부터 시작해 샌안토니오 스퍼스 역시 97-98시즌부터 사실상 두 명의 센터를 세웠다. (팀 던컨의 원래 포지션은 센터였다) 센터를 두 명 세울 경우 기동력과 공격범위의 제한으로 코트를 좁게 쓴다는 단점이 있는데 (이 때문에 상대가 슛거리가 긴 빅맨일 경우 막기가 힘들다) 8,90년대 NBA에서는 대부분 센터들이 중거리슛이라도 있지, 슬램덩크 세계에서는 중거리슛이 가능한 센터조차 매우 적기 때문에 투 센터 포지션이 전혀 무리가 없다. 게다가 신현철은 포지션만 센터지 활동범위가 대단히 넓기 때문에 전혀 문제가 없다. 작중 중거리슛을 능숙하게 쏘는 센터는 신현철 본인 외는 성현준 뿐인데, 신현철이 운동능력이 전반적으로 앞서는 데다 원래 포워드 출신이라 슛거리와 활동반경에서 오히려 앞서기 때문에 막는데 전혀 문제가 없다. 오히려 슛거리만 길 뿐 발이 그다지 빠르지 않은 성현준이 신현철을 막는걸 어려워할 것이다. (이 친구는 외곽에서 드리블하다가 스핀무브로 매치업을 제치고 덩크를 찍는 괴물이다) 차라리 채치수는 파워라도 대등해서 힘으로 정면 승부를 하자 신현철이 당황했지만, 성현준은 비교적 몸이 가벼워 힘에서도 딸리기 때문에 역부족이다. 성현준의 골밑 파트너인 오창석인 공격범위가 다른 센터들 이상으로 좁고 원래 센터였기 때문에 정성구든 신현철이든 쉽게 막을 수 있다. 앞서 언급된 팀 던컨 역시 본 포지션은 센터였지만 수비범위가 넓고 슛거리가 (당시 센터치고는) 길었기 때문에 파워포워드 전환에 전혀 문제가 없었다.
감독 도진우
네이버 연재 꽃가족에 패러디로 정우성과 신현철이 등장했다. 링크
[1] 좌측부터 윤석민 김현수 이용규 고영민 류현진이다.[2] 일본어는 고유명사를 지 맘대로 읽을 수 있으니 山王을 야마오로 읽는건 가능한 일이긴 하다. 문제는, 원작에선 강백호가 고교 농구계에 대해서 문외한이다 보니 저걸 저렇게 읽는걸로 받아들일 수 있는건데, 번역본에서 저런 식으로 반영하다보니 강백호는 한자도 못 읽는 무식쟁이가 되고 말았다. 한국어엔 한자를 훈독하는 경우가 드물다보니 이렇게 번역한 듯. [3] 2019년 현재는 여전히 지역 강호이긴 하나, 과거의 절대강자의 모습은 다소 퇴색되었다. 마지막 인터하이 우승은 2007년, 윈터컵 우승은 2004년. 2018년에는 인터하이와 윈터컵 모두 16강에서 탈락했다.[4] 산왕고 출신의 대학교 선수들이랑 연습 경기를 치뤘는데, 압도적으로 이기는 모습을 보여줬다. 참고로 이 선수들 모두가 하나하나 따지면 올스타급이라는 표현이 있을 정도였음을 감안하면 얼마나 대단한건지 말이 필요없을 정도[5] 개정판 19권 200 페이지.[6] 개정판 19권 181 페이지.[7] 어린 채치수가 처음 잡지에서 산왕을 본 이래 전국재패를 상상할 때 항상 그 상대는 산왕이었다고 한다. 그런데 정대만이 "상상 속에선 이겼냐?"고 하자 대답을 못한다.(...) 즉, 말 그대로 이기는 걸 상상조차 못할 정도의 절대강자.[8] 개정판 19권 161 페이지~162 페이지.[9] 상양 81화~97화(총 17화), 해남 99화~131화(총 33화), 능남 150화~184화(총 35화), 풍전 201화~214화(총 13화), 산왕 223화~276화(총 54화). 즉, 주간 연재로 치면 1년 내내 산왕전만 연재한 셈이다. 실제로 국내에서도 소년챔프 연재 당시 95년 여름에 시작해서 96년 여름에 끝이 났다.[10] 비디오 담당자가 강백호가 맹활약한 모습은 거의 못 본 모양인지 쓸데없이 카메라를 보다가 바보처럼 공에 맞거나 레이업을 하려다 엉뚱하게 날려먹는 모습이 주로 찍혀있다. 정성구가 "네놈의 임무는 리바운드겠지"라고 하긴 했으나 이건 그의 체격을 보고 딴 걸 잘하는게 없으니 궂은 일이라도 할것이라고 유추한 걸로 보인다. 상양의 장신들(골밑라인이 197/193으로 키만 보면 작중 등장한 4-5번 라인중 최강급이다)을 혼자 제압하고 리바운드를 다 쓸어낸 모습을 봤다면 저렇게 "...일단 방심은 금지다. 일단은..."이란 태평한 반응을 보일 순 없을 것.[11] 개정판 19권 183페이지.[12] 실제로 명정의 감독은 산왕이 후반 들어 풀코트 프레스 수비를 보이며 득점을 벌리자 예상했다는 듯 동행한 김판석에게 산왕의 주특기라 설명하며 "이 경기, 앞으로 볼 수 있는 것도 5분. 그 이상은 상대가 불쌍해서 지켜볼 수 없어."라고 한다. 즉, 해남, 산왕 전처럼 전반에는 슬슬하다가 후반 들어 마구 몰아치면서 상대를 박살내는게 주특기란 소리. 이걸 생각하면 해남은 후반 15분동안 겨우겨우 버티다가 막판에 한계에 부딫히면서 무너져 개박살났다고 볼 수 있다.(이정환과 이명헌이 매치업할때 둘의 표정을 교차해 보여주는데, 이정환은 눈을 크게 뜨고 당혹스러운 표정을, 이명헌은 전혀 동요되지 않은 침착한 표정이다. 이후 이정환이 날카로운 표정으로 돌파하지만, 이명헌에게 뺏기자 당황스러워한다) 그리고 북산이 20점차로 뒤지자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음에도 사람들은 경기가 결정됐다고 여기며 명정감독은 "끝났다"고 단언하고 자리를 뜬다. 즉, 이 상태에서 북산이 역전한 건 말 그대로 기적에 가깝다.[13] 드림팀이 10분만에 20점차를 만들었는데 절반도 안되는 시간에 저 정도 점수차가 난 건 예컨데 드림팀이 슬슬 뛰지 않고 '''이를 악물고 뛰어야''' 가능한 수준이다. 게다가 저 두 경기의 경우 피지컬 차이가 심했는데, 산왕과 해남은 피지컬 차이가 그렇게 심하진 않다. 그만큼 실력차가 극심한 것.[14] 만화에서 묘사된 걸로는 이정환이 돌파하던 걸 이명헌이 1대1로 막다가 스틸을 했고, 정우성이 재빨리 반대편 코트로 넘어가서 바로 득점해 89대79가 됐다. 즉, 북산이 네명이나 붙힌 이정환을 '''혼자''' 마크하는 선수와, '''송태섭'''이 속공을 못하도록 수비전환이 빠른 해남을 모두 바보 만들고 속공을 하는 선수를 본 것. (실제로 정우성의 스피드는 북산의 송태섭, 강백호, 서태웅이 따라잡지 못했다) 이걸 본 북산 선수들은 강백호를 제외하고 모두 얼굴이 하얗게 질렸다. 이 플레이 이후 4분 13초 정도 남았고, 이후 묘사되지 않은 이 시간동안 해남이 24점을 추가했고 해남은 4점을 추가해 최종 스코어는 113대83.[15] 개정판 19권 173페이지.[16] 실제로 해남은 전력에 비해 골밑이 약한 편이다. 고민구가 도내 손꼽히는 센터이긴 하지만, 채치수나 성현준 수준의 존재감은 없고 골밑 파트너는 김동식. 그리고 2-3번 라인인 전호장-신준섭 중 골밑에서 크게 도움이 될 만한 선수는 없다. (한명은 단신이고 한명은 너무 피지컬이 약하다.) 그래서 이정환이 지학고교의 별 마성지를 보러왔다가 지학고교를 막 털어내던 명정공업의 김판석을 보고 "고민구 혼자선 어떻게 해 볼 상대가 아닌데...보러오길 정말 잘했군"이라고 한 게 괜히 그런게 아닌 셈이다.[17] 개정판 21권 115페이지.[18] 개정판 21권.[19] 한번 말리면 공격도 수비도 안되는 팀이었으면 이명헌과 신현철이 입학한 이래 '''한번도 지지않았을''' 리가 없다. 이건 북산의 주인공 보정이라 봐야할 듯 하다. 지역예선에서 도 내 최강이자 전년도 4강 팀, 그 해 결국 결승까지 간 해남을 상대로 채치수가 부상으로 잠시 빠진 상황에서도 서태웅의 원맨쇼로 6분여 만에 15점 차를 따라잡아 동점으로 전반전을 끝내기도 했고 말이다.[20] 사실 경기양상을 자세히 살펴보면 기본적인 전력이 상대도 안되는 북산을 이기게 하려고 거의 막장스럽게 주인공 보정을 줬는데, 그러다보니 이런 결정들을 한 도진우는 농구의 기본도 모르는 천하의 멍청이가 되어버렸다. 승부처에 경험도 실력도 모자란 1학년을 상대 팀 주전센터에게 붙히걸 포함해 엉터리 매치업으로 자기 팀의 장점을 다 깎어먹었고, 선수들조차 "북산이 선배들(산왕 OB로 대학올스타급이다!)보다 못하리란 보장은 없으니까"라며 전혀 방심하지 않는데 정작 본인은 절대 질리가 없다고 방심하고 있었다(나레이션으로 "이 시합에서 진다는 건 생각치도 않는 도 감독"이라고 나온다). 게다가 최동오가 후반에 멘붕하는 모습을 보이면 재빨리 빼줘야 되는데 후반 내내 기용함으로서 정대만에게 회복불능의 피해를 입었다. 설정상 산왕의 벤치는 두텁기 때문에 선수가 없었던 것도 아니다. 게다가 정대만을 전반에 잘 막은 김낙수가 바로 옆에 있었는데도! 사실 산왕전은 북산이 평상시보다 잘한 것도 있지만(특히 강백호) 산왕이 평상시보다 너무 못한 것도 크고 자세히 살펴보면 이들의 삽질 대부분에는 도진우가 관여되어 있었다.[21] 애초에 북산은 후반에 한동안 존 프레스에 당했지만 존 프레스가 많은 선수가 앞으로 나가있으면 쉽게 뚫 수 있다는 걸 파악한 상태다. 그걸 대놓고 또 쓴다면 그냥 뚫어달라는 소리밖에 안 된다. 사실 덩치도 훨씬 큰 정우성/이명헌이란 특급수비수들이 둘러싸는데다가 같이 볼운반을 도와줘야 하는 정대만이 탈진한 상태라 송태섭이 당황해 폭풍 턴오버를 했지만, 이들 입장에서도 막기 가장 까다로운 선수가 바로 작고 재빠른 송태섭이다. 실제로 송태섭이 정신을 차리고 뚫어버리려고 하자 순간 스피드로 더블팀이 오기전에 프레스를 뚫을 수 있었다.[22] 하지만 애초에 명정은 김판석 원맨팀이나 다른바 없다. 워낙에 김판석이 사기급 피지컬을 가진 탓에 상대팀 선수들이 막아내지 못한것이다. 게다가 사기급 피지컬 소유자답게 플레이도 거칠어서 파울을 쉽게 당한다. 이정환이 마성지를 보러갔을 당시 지학고교를 상대로 발라내고 있었지만 이후 김판석이 5반칙으로 퇴장당한 이후에는 복귀한 마성지의 활약으로 어느 정도 점수차가 좁혀졌다. 김판석의 활약으로 많은 점수를 따놓은 이후라 역전이 힘들었을 뿐.[23] 안영수, 윤대협과 황태산이 남아있다.[24] 여기는 논란의 여지가 있는게 일단 서태웅은 합류하고, 정대만과 송태섭도 남아있다. 문제는 강백호인데 그가 복귀할 수 있을지의 여부이다. 만약 강백호의 공백이 길어진다면 북산의 주전들이 상당히 고전할 가능성이 크다. 신오일이 있지만 강백호와 같은 스탯을 지니지 못해서 사실상 포스트 플레이가 취약해진다는 치명적인 약점이 있는데다 리바운드를 잡아내는 능력도 떨어진다는게 문제다. 설사 강백호가 재활을 마치고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온다 해도 채치수가 졸업으로 떠났으니 센터는 강백호의 몫이 된다. 그럼 파워포워드 자리가 비게 되는데 신오일이 맡는다고 해도 파워포워드의 취약점은 드러나게 될 수 밖에 없다. 게다가 벤치 뎁스가 약하다는 문제도 여전한데 더구나 그나마도 준수한 벤치요원이었던 권준호도 채치수와 함께 떠나게 되어 더 약화되었다. 여기에 마지막화 장면을 보면 채소연이 스태프로 들어오긴 하지만 안선생님이 보이지 않는다. 부재중이었을 수도 있겠지만, 만에 하나, 강백호의 부상을 이유로 사임을 했다면 이 역시 심각한 문제가 된다.[25] 특히 북산은 그 수혜를 톡톡히 받을 것이 확실시된다. 개교 이래 첫 출전했던 전국대회에서 전년도 대회 우승팀이었던 산왕에 1점차 승리를 거둬(같은 도내 대표였던 해남을 무려 30점차로 발라버렸던 팀이다) 파란을 일으켰으니 당연히 오지 않을래야 않을 수 없다.[26] 후반전이 끝나갈 무렵에 올코트 프레싱 지시하고 선수들이 그걸 제대로 이행할 수 있을 정도다.[27] 만약 정우성이 미국 유학을 떠나면 신현필이 남는데 이러면 상당한 전력 약화를 피하지 못한다.[28] 이미 비슷한 케이스로 상양이 있다. 분명 김수겸이 입학하기 전부터 도내에서 해남과 함께 양강구도를 형성하였으나 작중 현재 시점에서는 김수겸이 없으면 고만고만한 수준의 팀으로 변했다. 게다가 주전 전부가 남아있으니 여전히 불안요소다.[29] 그리고 그 유일한 1패가 저 영상에 등장하는 붉은 유니폼의 센다이고다. 저 시합 자체는 노시로공고의 승리로 끝이 나지만.[30] 산왕의 전매특허라는 것치고는 작중에서 이전까지 전혀 언급이 없었던 산왕의 풀코트 프레스 플레이가 튀어나온게 시기상으로 딱 이 시합의 직후다(…).[31] 전반 21:18로 북산의 리드 상태에서 강백호가 신현필을 제치고 레이업을 성공해 북산이 23점이 되고, 중간과정이ㅡ생략되고 후반 시작 시점에서 36점이 돼 있는 부분이다. 강백호로 신현필을 공략하는 것이 당시의 주전략이었기 때문에 강백호의 득점비중이 높았을 가능성이 있다.[32] 전반 마지막으로 묘사된 점수인 18점에서 후반 시작 시점에 34점이 돼 있음으로써 16점이 생략되었고, 후반 존 프레스로 36:39로 앞서나가는 산왕에서 최동오가 골을 넣는 시점에서 36:46으로 10점 차가 됨으로써 중간의 5점이 생략되었다. 최동오를 띄워주는 부분이므로 최동오의 득점 비중이 높았을 수도 있다. 46점을 만드는 최동오의 득점은 정대만의 마크를 뿌리치고 비교적 외곽에서 넣은 것인데, 해당장면의 컷이 작은데다 코트의 선 부분이 가려져 있고 캐릭터들의 대사를 통해서도 3점이라 확정할 수 있는 부분이 없다. 만약 이것이 3점 슛이었다면 최동오의 확정 득점은 6점이 되고 불명은 20점이 된다.[33] 해당 컷. 발목 아랫부분이 화면 컷에 잘려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는다. [image][34] 작중 확실히 기재된 것만 표기.[35] 많은 사람들이 그냥 가드로 알고 있는데 슬램덩크 20권 45쪽에서 안한수 감독이 슈팅 가드라고 언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