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말
1. 막 내뱉는 말
망언 및 독설 문서 등도 참고. 이것들 외에도 유사어들로는 개소리, 악담, 폭언, 험담, 실언, 헛소리 등이 있다.
'아무 말'이라는 단어도 있는데, 막 내뱉는 말이라는 뜻은 비슷하지만 아무말은 긍정적, 막말은 부정적 의미가 있다는 점이 다르다.
주변에는 생각보다 필터링 안 거치고 막말하는 사람들이 꽤 많다. 이에 일일이 상처받거나 연연하지 말고 되도록 그냥 넘기는 게 사실상 최선의 방법이겠다.
2. 막부 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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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도 막부의 말기.
쿠로후네 사건이 일어난 1853년부터 대정봉환으로 에도 막부의 폐지와 동시에 일본제국의 출범, 그리고 1868~1869년의 무진전쟁으로 신정부가 전국을 장악할 때까지 약 17년간의 시기를 일컫는다. 거의 동일한 시기(1851-1864) 중국에서는 태평천국 운동이 벌어졌으며 이쪽은 일본과 달리 청나라 구체제를 무너뜨리는 데 실패했다. 동시대 조선은 철종 재위기 ~ 흥선 대원군 집권기에 해당하며, 중국이나 일본과 달리 간간히 나타나는 열강의 함대를 격퇴하며 통상수교 거부정책을 시행하고 있었다.
센고쿠 시대와 더불어 일본 서브컬처에서는 이 시기를 배경으로 한 작품들이 많다.[1] 이 시기를 대표하는 집단으로 신센구미가 있다. 일본에서는 역사물 배경으로 전국시대와 맞먹는 컨텐츠 인기소재 양대산맥 시대다.
단 한국에서는 전국시대물에 비해서 상당히 인기가 없는 편으로 NHK 대하드라마만 해도 전국시대물과 막말물의 화제성이나 자막 만드는 속도가 매우 차이난다.[2] 둘 다 한국사와 부정적으로 엮이는 시대인 건 마찬가지지지만 전국시대와 엮이는 임진왜란은 치열한 접전이 있었고 어쨌든 한국의 방어 성공으로 끝났기 때문에 관심이 가는 역사로 묘사할 여지가 있는 데 비해서 막말의 경우는 주인공들이 메이지 시대와 구한말, 길게는 경술국치까지 주도하는 게 실제 역사인데다 그 과정도 한국 측에 매우 좋지 않았기 때문에 그런 듯 하다.
2.1. 주요 사건
- 쿠로후네 사건(1853): 막말의 포문을 여는 대사건.
- 미일화친조약 체결(1854)
- 미일수호통상조약 체결(1858)
- 안세이의 대옥(1858~1859)
- 사쿠라다문밖의 변(1860)
- 사쓰에이 전쟁(1863)
- 시모노세키 전쟁(1863~1864)
- 이케다야 사건(1864)
- 금문의 변(1864)
- 조슈 정벌(1864~1866)
- 삿쵸 동맹(1866)
- 대정봉환(1867)
- 무진전쟁(1868~1869)
- 메이지 유신(1868~) : 막말시대의 에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