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창

 





1. 개요
2. 돼지막창
2.1. 기호와 이름의 유래
2.2. 먹는 방법
2.3. 가격
3. 소막창
4. 관련 문서


1. 개요


돼지내장 부위, 혹은 이것으로 만든 음식.
소화 기관이라는 특성상 손질 과정이 매우 중요한 음식이기도 하다.

2. 돼지막창


[image]
'''돼지막창 '''
돼지막창은 돼지 대장의 직장 쪽 아랫부분으로, 각각 다른 내장 부위를 일컫는다. 상당히 기름지고 질기다. 양 자체는 얼마 안 될지라도 상당히 기름지기 때문에 포만감이 금방 드는 음식이다.

2.1. 기호와 이름의 유래


그로테스크한 외형, 기름기가 줄줄 흘러나오는 강렬한 지방 함량이 특징인 특수부위. 돼지의 직장, 즉 항문 가까이에 있는 대장 끄트머리를 말하는 것으로, 창자 중에서도 마지막에 있다는 의미로 막창이라고 부르는 듯하다. 그러나 이는 엄밀한 의미의 막창이며, 실제로 가게에서 파는 막창은 대장 전체와 함께 뭉뚱그려 파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막창을 주문했을 때 두께가 상대적으로 얇은 것들이 있으면 그게 대장일 확률이 높다. 사람에 따라 진짜 막창이 이 마지막으로 만들어져 나오는 곳이라 싫어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얇은 대장을 많이 섞어 내는 집은 피하자.

2.2. 먹는 방법


일반적으로는 불에 구워 먹으며, 거의 대부분 강한 양념과 함께 구워먹는 대장(곱창 볶음)과 달리 막창은 아무 양념 없이 막창만 구워도 다량의 지방 덕분에 굉장히 고소하고 맛있다. 보통 고추장, 막장, 소금 등의 간단한 양념에 찍어 밥이랑 먹는다. 다른 고기구이처럼 술안주로 먹는 경우가 많다.
대구광역시 지역에서는 막장에 쪽파와 청양고추를 섞어서 양념장을 만들어 막창을 찍어먹는다. 이 양념장에 찍어먹으면 막창의 누린내도 잡아주고 느끼한 맛도 상쇄시켜주는 효과가 있다.
인천광역시 지역에서는 콩가루가 나오는데, 콩가루에 찍어먹어도 정말 고소하다. 쫄깃하면서 씹히는 맛이 있고, 잘 구우면 바삭바삭함과 쫄깃함이 공존하는 신비로운 맛을 느낄 수 있다. 간혹 질긴 음식을 질색하는 사람에게는 막창 특유의 쫄깃한 식감에 거부감을 느낄 수도 있다.
하지만 풍부한 기름기에서 나오는 고소한 맛이 워낙 일품이기 때문에, 특유의 냄새와 내장이라는 것에 거부감을 느끼던 사람도 한 번 그 맛을 알면 즐겨 먹게 된다. 구이 외에 전골로도 요리해 먹는다. 막창 전문점에 가면 막창을 사용한 전골 요리를 만날 수 있는데, 막창의 지방이 어찌나 많은지 기름만으로 국물이 걸죽해 진다. 혈관 건강과 다이어트에는 몹시 나쁘겠지만, 그 기름진 국물 맛의 매력은 외면하기 힘들다.

2.3. 가격


일단 특수 부위기 때문에, 수도권에서 먹으려고 하면 1인분 9,000원~10,000원 정도로 꽤 부담스러운 가격대의 안주에 들어가는 편이다.[1] 그러나 가장 막창을 대중적으로 먹는 대구광역시울산광역시의 경우는 냉동을 파는 곳이라면 1인분에 4,000원선까지 내려가기도 했'''었'''다. 현재는 미국/독일산이라도 1인분 150~200g 기준 7,000~8,000원 선이다. 삼겹살이나 목살에 비해서 크게 싼 편이 아니다. 싼 곳은 아직도 6,000원 선이지만 질을 기대하지 말자.
또한 부위 특성상 잘 익지 않기에 훈제나 초벌을 해서 주는 경우가 많으니, 같은 가격과 양이라도 생막창인지 초벌막창인지 확인해보도록 하자. 조리 과정의 수분 손실을 생각해보면 당연히 초벌이 된것이 이득이다.

3. 소막창


소의 4번째 위를 일컫는 부위[2]. 돼지막창에 해당되는 소의 부위는 대창이라고 부른다. 붉은 색깔을 띄기 때문에 홍창이라고도 부른다. 돼지막창과는 반대로 지방이 거의 없어 열량이 돼지막창의 1/4 정도에 불과하다. 담백한 맛이 특징으로, 전혀 다른 부위지만 어쨌거나 이름이 같은 막창이라서 그런지 돼지막창을 파는 가게에서 소막창도 같이 취급하는 경우가 잦다. 돼지막창이 느끼하다면 같이 주문해서 먹어보도록 하자. 가격은 돼지막창보다는 조금 비싼 수준.

4. 관련 문서


[1] 일부 맛집은 14,000원 하는 곳까지 있다.[2] 소의 첫번째 위는 양, 두번째 위는 벌집, 세번째 위는 천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