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재정
1. 개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재정에 대해 설명하는 문서이다.
2. 상세
맨유는 전세계 프로 축구 구단 중 가장 높은 자산 가치와 브랜드 파워를 갖고 있는 구단으로도 유명하다.
퍼거슨 시대를 보면 글레이저 일가가 퍼거슨과의 계약을 유지하고 이적 시장에서도 자금을 넉넉하게 지원하는 한편, 구단 경영에 무리한 개입도 없는 등, 괜찮은 태도를 유지해서 현재는 처음보다 팬들의 반감이나 반대 운동이 많이 줄어들었다고 평가받았다. 이는 맨유 인수 당시의 시대와 지금 시대가 큰 변화가 있었던 것도 한 몫했는데, 맨유와 프리미어리그의 인기를 보고 몰려든 세계거부들이 쇼미더머니 돈질로 우승을 사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
거부들이 클럽이 번 수익안에서 투자를 하는 좋은 모습을 보였으면 좋았겠지만, 그들은 맨유 인기의 절반을 차지하는 TV중계권료를 공동 분배하면서 얻는 안정적인 수익을 바탕으로 쇼미더머니를 일으키며 이적시장의 거품을 몰고 왔다.
이미 이적시장의 거품을 올릴 때로 올리고 있는 쇼미더머니 클럽을 보고, 맨유의 인기가 큰 바탕이 된 TV중계권료를 공동 분배하면서 까지 이피엘 타 클럽의 재정에 도움을 주고 있는 맨유가 번 돈 만큼 쓰지 못하는 게 하고있다.
모클럽은 번 만큼 돈 안쓰고 재정에 오버하는 쇼미더머니하면서 왜 맨유는 번 돈 안에서 쓰겠다는 데 이것을 안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누가봐도 이상하다. 이에, 퍼거슨 은퇴 후 우드워드 단장이 취임하면서 클럽이 번 만큼 돈을 쓰기 시작했다.
맨유 감독이었던 알렉스 퍼거슨도 구단주와의 관계가 양호하다고 인터뷰하기도 했다. 글레이저 일가가 사업적인 면에는 확실히 열심인 데다 유능하기까지 해서 2012/13 시즌에 쉐보레와 스폰서십을 체결하면서 어마어마한 자금을 손에 넣었고, 2012년 중순부터 뉴욕 주식 시장에 상장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주식도 잘 나가고 있는지라 몇 년 뒤면 모든 부채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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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뉴욕증권거래소 기업공개(상장) 때의 오프닝 벨 행사.
구단주 글레이저나 신임 사장 우드워드가 다른 건 몰라도 사업 수완만큼은 기가 막히게 좋아서 엄청난 수익을 거두고 있다. 우드워드는 JP모건 출신으로 재정에 있어서 전문가인데, 이 말은 맨유 팬들은 맨유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 이적시장과 주급체계도 맨유 클럽은 그들이 번 수익 안에서 돈이 쓸 수 있는 총액을 바탕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클럽을 운영하는 데 있어서 부채도 자산에 포함되어 어느정도 가지고 있는 것이 좋다.
아디다스와의 75M 짜리 메가톤급 유니폼 스폰서 계약을 체결하지 않나 쉐보레와의 메인 스폰서 계약 등을 성공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2014/15 시즌 여름 시장에서는 200M을 쓸 수 있다는 선언을 하는 지경이다. 돈을 버는 만큼만 돈을 써야 한다는 FFP 룰을 걱정하기는커녕 UEFA가 상을 줘야 하지 않느냐고 할 정도이다.
그리고 2015/16 시즌 결국 챔피언스 리그에 진출하게 되면서 재정 안정성이 나아졌고, 2014/15 시즌 축구 구단 브랜드 가치 1위를 기록했다. 2014/15 시즌에 챔피언스 리그에 진출하지 못했음에도 1위를 달성한 것은 스폰쉽 체결의 효과라고 한다.
2.1. FFP룰(자급자족 운영)과 맨유
레인저스 FC와 포츠머스 FC의 재정적 파산으로 인해 프리미어 리그에 FFP룰이 도입되었다. UEFA의 FFP 기준은 클럽들에게 자금 조달을 스스로 할 수 있는 방법을 요구하는 '수입액 = 지출액' 을 지키도록 한다. (공공시설 또는 유스 개발은 예외로 추가 투자 자금을 제공할 수 있다.)
무리한 축구 클럽 운영으로 인한 재정적 파산을 염려해 도입 된 것이 FFP룰이다. [1] FFP가 빅클럽들의 과도한 비용 투자를 제한하고 있기 때문에 빅클럽들이 과거처럼(FFP 도입 전처럼) 적자를 보더라도 투자하던 '막무가내식' 관행을 더이상 이어갈 수 없게 됐다. 그리고 EPL의 중계권료 인상이 중하위권 팀들의 재정상태를 강화시켜서 특히 이적시장에서 그들의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EPL의 빅클럽들은 사실 2009년에 UEFA가 FFP라는 아이디어를 들고 나왔을 때 대부분 반대를 했었다. 예외적으로 아스날 FC을 제외하면 거의 모든 빅클럽이 반대했다. 이미 갑부 구단주가 첼시, 맨시티 등에 투자한 사례가 있던 EPL로서는 외부 자본의 유입을 막을 이유가 없었기 때문이다. 오히려 타리그의 빅클럽들이 더 적극적으로 찬성했던 것이 바로 FFP이다.(UEFA 2003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총회 결의안) 축구는 공정성, 기회, 열정과 다양성의 동의어이다. 축구는 부자나 힘있는 사람만이 참가할 수 있는 폐쇄적인 스포츠가 아니다. UEFA는 소규모 클럽이나 연합, 축구팬들이 그들의 꿈을 실현할 기회가 전혀 없는 구조나 체제를 용인하지 않을 것이고, 그런 구조나 체제는 UEFA와 유럽, 그리고 축구가 추구하는 이념에 어긋난다.
● 각국의 최상위 리그에서 뛰고 있는 660개의 팀들이 2009년 약 12억 유로(약1.9조원)에 달하는 적자를 봤습니다. 그래서 UEFA는 클럽들을 통제하기 위한 수단으로 FFP를 도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구단주 없이도 구단이 자립을 하는 것이며, 유소년과 구단 시설 발전 등, 인프라 발전을 위한 투자는 감사 항목에서 배제됩니다. -(당시 UEFA 사무총장이었던)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 참고1 참고2
● FFP 규정은 한가지 원칙을 가지고 있다. 바로 번 만큼 쓰는 것이다. EPL이 돈을 많이 벌었으면 그것에 맞게 쓰면 된다. 굳이 다른 나라의 리그끼리 서로 비교할 필요없다. 프랑스 리그가 EPL보다 돈을 덜 번다고 불평을 하고 있지만, 프랑스 리그보다도 못한 곳이 더 많다. UEFA는 개별 국가에 관련된 문제를 해결해줄 수 없다. 나는 그런 일에 끼어들지 않겠다. FFP 규칙은 변화가 없을 것이다. 프랑스 구단들이 더 많은 돈을 벌고 싶으면 TV 중계권을 더 비싸게 팔면 된다. 프랑스 축구는 수비 지향적인 스타일을 버리고 템포가 훨씬 빠른 잉글랜드 축구를 따라가야 한다. 프랑스에도 뛰어난 공격수가 많다. 공격 축구를 지향하라고 조언하고 싶다. -프랑스 축구를 대표하는 레전드인 미셸 플라티니 UEFA 회장- 출처
FFP라는 제도가 존재하면서 유럽의 클럽들은 '자급자족'하는 체계를 갖춰야하는데, EPL에서는 리그의 전 세계적인 인기적인 인기를 바탕으로 TV 중계권료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 나게 된 것이다. 이는 알렉스 퍼거슨경이 맨유 뿐만 아니라 헤이젤 참사로 박살났던 축구 종주국 잉글랜드의 리그 경쟁력과 위상을 세계 최고 인기의 리그로 끌어올렸기 때문에 가능했다. 그리고 그 인기는 EPL의 중계권료 상승으로 이어졌으며 (그 인기로 인한 부를 맨유는 TV 중계권료 공동분배정책으로 나눠가졌기에) EPL의 모든 구단들이 그 해택(재정적 윤택)을 보고 있는 중이다. 타리그에 비해서 월등하게. 즉, FFP가 그대로 존재하고, TV 중계권료가 계속 오른다면 지금 이 시스템과 환경은 EPL 구단들에게 금상첨화의 상황이 되었다.
맨유의 에이스였던 데이비드 베컴은 프리미어 리그가 간절히 기다렸던 스타이기도 했다.세계 곳곳의 젊은이들은 베컴의 헤어스타일을 흉내 냈다. 축구에 관심이 없는 여성들도 베컴에 열광했다.● EPL이 영국 아이텐티의 큰 일부분이 됐어요. 정치적으로 무의미했던 축구가 중요한 정치적 의미를 지니게 되었죠. -토니 블레어 (전 영국총리)-
● 저희도 그러한 혁명의 일부분을 담당했던 것 같아요. -니키버드(현 맨유 유스 코치)-
● 그걸 상징하는 단 한명의 선수를 꼽으라면, 데이비드 베컴이 적임자겠죠 -게리 네빌-
● 전 일본에 있는 한 시골 초등학교에 갔는데, 아이들은 제가 누군지 전혀 모른다는 걸 알겠더라고요. 지도에서 영국을 찾지도 못할 것 같았어요. 그래서 제가 데이비드 베컴의 이름을 꺼냈죠. 그랬더니 즉시 반응이 오더라고요. 그렇게 어색한 분위기를 깼어요. 연결점을 찾은 셈이죠. -토니 블레어 (전 영국총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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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 포브스에서 발표한 클럽 가치 순위
최근 3년간 모예스와 반할의 삽질에도 불구하고 Top 3에 랭크인 했다. 갓거슨의 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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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딜로이트 유럽 구단들 상위 20위 리스트
2013/14 시즌엔 모예스가 역대급 임팩트로 거하게 삽질을 했고, 2014/15시즌엔 반할이 삽질을 했다. 그로인해 중계권료가 줄어들었는데도 맨유가 WORLD TOP 3에 랭크인 되어있는 게 놀라울 따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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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 딜로이트 유럽 구단들 상위 20 ~ 30위 리스트 (우) 딜로이트 상위 20위 클럽들의 소속 리그별 분포도
딜로이트에서 매년 유럽 구단들의 재정상황에 대해 발표하는 '머니리그 리포트' 자료를 살펴보면 EPL 중하위권의 구단들은 유럽 전체에서 20위권의 수익을 올렸다. 종합적으로 EPL은 상위 20위 중 9개(맨유, 맨시티, 아스날, 첼시, 리버풀, 토트넘, 뉴캐슬, 에버튼, 웨스트햄)를 차지했고, 상위 30위 범위로는 EPL 17개 클럽들이 들었다. 참고로, 2015/16시즌 리그 우승을 했던 레스터 시티는 24위였다. 즉, 2014/15 시즌에 EPL 잔류 경쟁을 했던 레스터 시티가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5위를 차지한 나폴리(30위)보다도 높은 수익을 올렸다는 뜻이다. 바로 이런 것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EPL의 TV 중계권료 공동분배정책이다.
과거에 이안 에어 리버풀 FC 단장은 (TV 중계권료 공동분배정책이 아니라) 리버풀이 클럽 독립적으로, 또는 자체적으로 중계권 수입을 올리길 원했고 그래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EPL의 모든 다른 구단들과 언론에서 그에게 대대적인 비판을 가해서 결국 그 이야기는 없던 이야기가 됐다.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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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15 시즌 리그별 TV 중계권료
예전엔, 물론 지금도 EPL의 빅클럽들에게 있어서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획득은 필수적인 요소였다. 우수한 선수들을 영입하는 점에 있어서도 그렇지만 '''가장 결정적으로는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면서 발생하는 경제적 이익이 막대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EPL의 국제적인 인기로 빅클럽들의 수익구조가 과거와 달라지면서 상황이 변한 것이다. 일례로 최근 맨유의 예를 보면 스폰서쉽 수입이 아주 늘어나고 있다. 특히 아주 인상적이게도, '''팀의 리그 성적/ 챔스와 관계없이''' 말이다. 이는 곧 맨유가 27년간 알렉스 퍼거슨의 화려한 성공 덕택에 이미 챔피언스리그라는 단일 대회와는 별개로 마케팅적으로 세계 시장에서 통하는 존재가 됐다는 뜻이기도 하다. 출처
이런 점 때문에 유럽에서 종종 제기되는 '슈퍼리그'에 EPL 클럽들이 가담할 가능성은 저절로 줄어들고 있다. EPL 자체가 점점 '슈퍼리그'처럼 되고 있기 때문 출처
United are more popular around the world. There is a difference and I could see that. Bayern Munich is a big club but Manchester United is bigger. When we were in China people knew us but Bayern were not so big in America. 내가 뮌헨에 있을 때 중국에 갔을때 사람들이 뮌헨을 알긴했는데, 맨유로 미국 갔을 때만큼의 큰 인기는 아니었어. -슈바인슈타이거- 출처
● 이적시장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EPL 구단들이 업그레이드되고 있다는 걸 안다.
● EPL은 우리가 넘지 못할 커다란 어드밴티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언어 문제입니다. (독일어보다 영어 사용자 숫자가 많다는 의미) - 루메니게 (바이에른 뮌헨 사장)- [2]
● 5년 안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축구계에서 미국프로농구(NBA)같은 존재가 될지 모른다. 이 경우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등) 다른 유럽리그는 2부리그로 전락할 것이다. 전세계의 재능있는 농구선수들은 결국 모두 NBA로 향한다. 유럽 축구계와 스페인 축구계가 EPL에 대처하지 않으면 뛰어난 선수들을 모두 잃게 될 것이다. 우리가 가장 중요한 팀과 선수들을 보유한 가장 중요한 리그라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우리 축구를 알리는 방식에 개선이 필요하다. - 하비에르 테바스 (라리가 회장) - 참고1 참고2
● 라리가의 바르셀로나 레알마드리드의 TV중계권 독점상황을 상당히 걱정하고 있다. 모든 유럽클럽들이 EPL 구조를 부러워하고있다. EPL의 TV중계권료 배분이 우리 라리가의 룰모델이 될것이다. - 페레즈 (레알 마드리드 회장)-
● EPL은 최고의 축구 리그다. EPL은 경쟁이 제일 치열하고 수익도 많다. (TV중계권 공동분배정책으로 인해) 모든 팀들이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는 자금을 얻을 수 있지만 스페인은 체계가 다르다. 중소 클럽 레스터 시티가 EPL 선두에 올라 있는 것 같은 이변이 스페인에서는 벌어질 수 없다. -주제프 마리아 바르토메우 (바르셀로나 회장)-
● 라리가 소속 절반 이상의 구단이 연간예산의 대부분을 TV 중계료 수익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이 수년간 반복되며 레알/바르샤와 발렌시아/ 세비야/아틀레티코/비야레알 등의 격차는 몇 년 전과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벌어지고 말았습니다.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두 클럽이 중계권료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어요. -호세 마리아 델 니도 (세비아 회장)- [3]
● (이탈리아 축구의 구조와 상황에 대해) 1) 이탈리아 축구협회에 있는 사람은 이탈리아가 전면적인 침체에 빠져있어서 축구도 그런거라고 우릴 안심시키려고 할거야. 하지만 이건 달라. 축구계 발전은 전적으로 중계권 시장에 달려있어 2) 이탈리아 내에서 우리는 팬들을 경기장으로 이끌어야해. 유벤투스는 유벤투스 스타디움의 좌석 점유율이 95%에 달해서, 매진이 안되는 경기는 뉴스가 될 정도지. 그러나 나머지 세리에 팀들은 50% 이하로, 점점 떨어지고 있어 3) (파르마 재정 파산 사태 에 대해) 어느 클럽이 그러한 단계까지 다다를 수 있다는 점이 현재 이탈리아 축구의 관리 능력을 말해줘. 난 이탈리아사람들이 이탈리아를 어떻게 생각하는지보다는, 외국인들이 이탈리아를 어떻게 생각할지가 더 걱정이야. 4) 지금 시점에서 비교할 수 없는 정도의 수익을 내는 4팀이 있어. 레알, 맨유, 바르셀로나, 뮌헨. '''그 뒤로 PSG와 맨시티가 있지만, 그 2팀은 제도적으로 파이낸셜 도핑을 하는 팀이야''' - 안드레아 아넬리 (유벤투스 회장)-
2.1.1. 샐러리캡제도와 맨유
EPL은 사실상 샐러리 캡 제도(연봉총액상한제)를 운용하고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샐러리 캡 제도는 미국 프로 농구 NBA에서 처음 시작된 것이다. 지나친 선수들의 몸값 상승, 구단들의 적자 운영, 부자 구단의 스타독점과 그에 따른 리그 불균형 등을 방지하기 위해 한 팀 선수들의 연봉 총액이 일정액을 넘지 못하도록 제한하는 제도다. 출처
리즈 유나이티드 FC와 포츠머스 FC의 몰락을 지켜본 EPL 클럽들은 UEFA의 페어플레이 재정룰(FFP)외에도 자체적인 규제가 있어야하는 의식하에 EPL 20여개 회장들이 모임을 갖고 클럽 재정 개선을 위한 자구책으로, 샐러리캡 도입 여부를 지속적으로 논의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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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PL인기로 인한 TV중계권료 덕분에 기하급수적으로 수입은 높아졌지만, 재정적으로 적자에 허덕이는 일부 클럽들이 있었던 것.
● (에드 우드워드 맨유 단장은 회장단 모임에 앞서) 이 정책은 구단 간 경쟁을 막는 게 아니다. EPL 20개 구단은 하나의 공동체이다. 궁극적인 목표는 EPL이 다른 유럽 리그와 경쟁하는 데 있다. 구단이 수입에 맞쳐 돈을 얼마나 잘 쓸 수 있는지 기준점을 제시하고자 한다. 현재 많은 구단이 지출이 훨씬 많다. -에드 우드워드 맨유 단장-
그리고 2013년에 샐러리 캡 제도를 EPL에도 도입했다. 출처 샐러리 캡 제도로 EPL 클럽들은 추가적으로 벌어들인 TV중계권료의 일정 부분 이상을 주급으로 사용할 수 없도록 효과적으로 규제되었다. 이러한 흐름은 수치 상으로 보다 명확하게 드러나는데, 세금 전 손실의 상승 곡선이 사라졌다. 딜로이트에 따르면 비용규제의 첫 시즌인 2013-14 시즌, EPL은 1억 8700만 파운드의(3374억원) 세금 전 이익을 시현했다. 영업이익 역시 그 전 시즌의 10배 규모이자 분데스리가의 2012-13 시즌 기록의 3배인 6억 1400만 파운드(약 1조 1078억 원)로 증가했다. '''20개 중 19개 클럽이 이익을 기록했으며 이는 전례가 없는 수치이다. 13개 클럽들은 그들의 역대 최다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EPL의 주급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1%에서 2013-14 시즌 58%로 낮아져다. 이는 2000년 이후 최저 비율이다. 출처● 맨유가 EPL 프리미어리그 내 FFP 도입을 제안했다. EPL은 상당히 크고 강력해졌다. EPL 리그에는 엄청난 돈이 흐르고, 클럽들은 그 돈을 좇고 있다. 이제는 뭔가를 해야 한다. 그래서 우리는 이 제안을 지지할 것이다.
● EPL에서 공정하고 건전한 경쟁을 하기 위해서는 미국 프로스포츠에서 시행하고 있는 샐러리 캡을 도입해야 한다. 잉글랜드 럭비리그에서 샐러리캡을 도입함으로써 좋은 점이 많았다는 점을 EPL은 고려해야만 한다. 잉글랜드 럭비리그에 샐러리캡을 도입함으로써 내가 경영하고 있는 위건이 8년동안 챌린지컵에서 정상에 오를 수 있었다. EPL 샐러리갭 제도 도입을 블랙번 로버스 FC,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 FC, 선덜랜드 AFC, 찰튼 애슬레틱 FC의 회장들도 지지하고 있다. - 데이브 웰란 위건 애슬레틱 FC구단주-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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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유는 샐러리 캡 제도를 준수하며 매출대비 연봉지출비율을 2013/14시즌 50%, 2014/15시즌 51%로 유지하고 있다.
가디언이 EPL 클럽들의 재무상태를 검토한 결과, 2013년 '''FFP'''와 '''샐러리 캡''' 제도가 도입된 이후 '''EPL클럽들은 16년만에 처음으로 전체적인 흑자를 기록''' 했다.
● (흑자에 만족스러운 구단주 1人) 예전에는 돈이 들어오면 눈도 깜빡하기 전에 모두 선수들의 주급으로 빠져나가버렸습니다. 우리는 이제 그것이 일어나지 않게 할 수 있습니다. 이해 관계를 조정하기 쉽지 않습니다. 이제 우리는 너무 많은 돈을 벌고 투자하지 않는다고 비판받고 있으니까요. 하지만 모든 돈을 잃으면서 EPL이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리그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피터 코아테스 스토크 시티 FC 구단주-
2.1.2. 월드 레코드
[image]● 원한다면 맨유는 일찌감치 역대 최고 이적료(월드 레코드)를 경신할 수 있었다. 금액의 한도는 절대 없다. - 우드워드 단장-
● Money no object in United rebuild. We don't talk about money. We talked about the players I want. 돈 따위 문제되지 않는다. 우드워드 단장과 나는 돈이 아니라 내가 원하는 플레이어에 대해 이야기한다. -루이 판 할-
▲맨유 매출액 대비 이적료 지출 비율
2016년 여름, 이적료 월드 레코드를 기록하며 유벤투스에서 영입한 클럽 유스 출신인 폴 포그바의 이적료 89m 파운드는 맨유 연간 매출의 17.6%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참고로 맨유 매출액 대비 이적료 지출 비율 기준으로, 1962년 데니스 로가 61.4% (£155,000), 1981년 브라이언 롭슨은 56.6% (1.5m), 2002년 리오 퍼디난드가 19.9% (27m), 2004년 웨인 루니는 17.2% (27m) 였다.
포그바의 이적료인 89m이 맨유 연간 매출의 17.6%이므로 반대로 계산을 해보면, 2016년 맨유의 매출은 대략 505m파운드라는 결론이 나온다. 우리돈으로 2017년 1월 1일 기준 7495억으로 7500억에 가까운 엄청난 금액이다!
2.1.3. 성적 부진으로 인한 재정적 문제점
'''트로피가 아니라 돈을 추구하는 구단주 덕에 현재 맨유 성인&유스 시설 투자금액은 맨시티 유스 시설 투자금액 의 절반 밖에 안 된다.'''
2016/17 시즌 무리뉴가 챔피언스 리그 진출에 실패할 경우, 수익적인 측면에서 타격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 시즌 리그 4위 안에 들지 못하면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에 실패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만약 이번 시즌까지 연속으로 UCL 진출에 실패한다면 스폰서 계약에도 악영향을 끼쳐 구단 재정에 크나큰 타격이 될 수 있다는 것. 최근 맨유는 스포츠 용품사 ‘아디다스’와 10년 간 7억 5,000만 파운드(약 1조 2,668억 원)의 계약을 맺은 바 있는데 맨유가 만약 2년 연속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한다면 해당 시즌에 수령할 계약금의 30%를 잃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 대해 영국 ‘BBC 스포츠’의 시몬 스톤 기자는 자신의 SNS를 통해 “만약 맨유가 다음 시즌에도 챔피언스리그에 나가지 못한다면 '''아디다스'''와 맺은 계약에 따라 수익의 30%가 줄어든다. 이를 맨유가 확인해줬다”며 맨유와 아디다스의 계약 사항을 전하면서 맨유가 이번 시즌 최소한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을 따내야 하며, 맨유가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한다면 그 손해액이 약 2,250만 파운드(한화 329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2.1.4. 최근 14시즌 간 이적료 순지출 금액 상위 10개 구단 비교
2.2. 여담
2.2.1. 갑부들의 맨유 관심
- 아랍과 중국 부자들이 맨유를 1순위로 구입할 예정이 많다는 보도가 엄청 나오고 있는 걸 봐도 인기가 엄청나다.
- 위키릭스 폭로 중에는 미얀마 군부가 맨유 지분의 56%에 상당하는 6억 3천5백만 파운드에 맨유를 인수하려 했다는 내용이 나왔다. 구입 이유는 군부 최고 지도자 탄 슈에 장군의 손자가 축구에 투자해야 한다라는 주장을 펼쳐서 그랬다고. 비슷한 경우가 유벤투스를 인수하려다가 실패한 전 리비아 독재자 무아마르 알 카다피. 2002년 이탈리아의 수페르코파에 유벤투스가 출전하여 대회가 리비아에서 열린 일이 있었다. 그러나 그의 몰락으로 그가 가지고 있던 유벤투스 지분 상당수는 리비아 정부가 가지고 있다.
- 현재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전 축구계 클럽들의 재정난이 이어지면서 메가~하위 클럽까지 너나할것없이 선수단,스태프진의
오히려 코로나 바이러스 퇴치를 위해 재정적인 지원을 쏟아 붇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