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권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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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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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New York Stock Exchange: '''NYSE'''
New York Stock Exchange
뉴욕 월스트리트 11번가에 위치한 세계 최대의 증권거래소. 시가총액 규모로는 세계 최대이다.
월스트리트와 미국 경제의 상징과도 같은 곳이다. 런던증권거래소, 도쿄증권거래소와 함께 세계경제의 중추이다. 차이가 좀 심하긴 하지만. 증권거래소 건물의 경우 외관은 고전풍의 건물이지만 내부는 현대식이다. 9.11 테러 사건 이전에는 내부를 구경하는 관광코스도 있었으나 현재는 관계자 외에는 들어갈 수 없다.
월스트리트의 상징인 탓에 크라이시스 2나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3 같은 창작물에서는 박살나기 일수.
나스닥보다 약간 적은 2300개의 상장사가 소속된 거래소이지만, 소속된 상장사들의 시가총액 총합은 나스닥보다 크다.
2.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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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9년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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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에서 한 번 씩 나오는 뉴욕증권거래소 내부장면이다. 여기는 대부분의 종목 거래가 전산화되어있지 않다. 그래서 이렇게 브로커들이 수기와 전화로 주문을 넣는다고.[2] 그래도 2020년까지는 전부 전산화한다고 한다. 저 풍경도 못 보게 되는 셈.
2020년 3월 18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와 모회사 대륙간거래소(ICE)는 개장 내 브로커 일부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3월 23일부터 뉴욕증권거래소 객장을 전면 폐쇄하고 온라인 거래로 100% 전환한다고 발표하였다. 이번 조치는 일시적인 조치이며, 향후 추이를 보고 오프라인 거래를 재개키로 했다. 기사 NYSE는 2020년 내로 플로어를 폐쇄하고 전면 전자거래로 전환할 예정인데, 코로나19로 전면 전자거래 전환 일정이 더 빨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2020년 5월 26일부터 NYSE의 객장을 부분적으로 오픈한다. 기사
3. 상장
이곳에 상장된 회사는 광고나 로고에 "HCB Listed NYSE" 같은 문구를 집어넣기도 한다.
자본주의 세계를 대표하는 거래소이다 보니, 미국 기업이 아니어도 종종 이곳에 상장하기도 한다. 2014년에는 마윈의 알리바바가 해외의 지주회사를 뉴욕증시에 상장했고.[3] 아래에도 있지만 페라리(2015년)라든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2012년) 등등 찾아보면 많이 있다. 한국 기업들도 금융회사 중심으로 이곳에 상장하는 것이 유행이던 시절이 있었다[4] . 지금도 KB지주, 신한지주, 우리은행 등이 뉴욕에 상장되어 있다.
4. 회원
2006년 이전의 NYSE는 1,366명의 거래회원을 갖고 있었다.[5] 이들은 거래소의 소유자들로 일정한 수로 유지되었다. 때문에 자리세가 4백만 달러까지 오르기도 했었다. 2006년 이후 주식회사로 전환된 이후에도 거래회원의 수는 여전히 고정되었다. 대신 거래면허를 거래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각 회원들은 4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커미션브로커, 스페셜리스트, 플로어브로커, 플로어트레이더가 바로 그것이다.
4.1. 커미션브로커
가장 일반적인 회원으로 보통 생각하는 딜러들이 바로 이들이다. 이들은 고객의 거래주문을 최선의 가격으로 거래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통상 증권회사의 직원들이다.
4.2. 스페셜리스트
쉽게 말하면 증권거래소 내의 경매인이라고 이해하면 된다. 이들은 각자의 전문분야의 증권에 대해 거래하며 매도인과 매수인 간의 가격 차에 대해 중재하는 역할을 한다. 시장에 호재가 났을 때 수요의 폭발적인 증가에 대해 이들은 자신이 보유한 주식을 시장에 풀어 유동성을 제공한다. 때문에 공정하고 질서있는 시장이 유지되도록 하는 책임을 지고 있다는 의미로 시장조정자(Market Maker)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한다.
4.3. 플로어브로커
커미션브로커들에게 고용되는 브로커들의 브로커이다. 자신이 처리해야 하는 주문이 너무 많은 커미션브로커들이 고용한다.
4.4. 플로어트레이더
단기적인 투자를 통해 성과를 내고자 하는 회원이다. 가격의 일시적인 변동을 이용해 수익을 올리는 방식은 현대 투자에서 매우 힘든 방식이기 때문에 점차 사라져가는 추세이다.
5. 합병
2011년 2월 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가 다름아닌 독일의 증권거래소 운영업체인 도이체뵈르세에게 인수된다고 한다. 그야말로 충격과 공포. 사실 뉴욕증권거래소가 유로넥스트를 합병할 때부터 NYSE의 자금사정이 곤란해지기 시작했다. 이번 피인수는 곤란해진 자금사정을 돌파하려는 의도.
보도에 따르면 양사의 합병으로 탄생하는 통합거래소의 지분을 도이체뵈르세 주주가 60%, NYSE유로넥스트 주주가 40%를 갖게 된다. 또 통합거래소 회장은 도이체뵈르세의 레토 프란치오니 최고경영자(CEO)가, 통합거래소 CEO는 니더 라우어 NYSE유로넥스트 CEO가 각각 맡게 될 것으로 알려져 합병 이후 통합거래소의 주도권이 독일 측으로 기울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 1792년 뉴욕 월스트리트 플라타너스 나무 아래 모인 증권거래인들의 증권거래법 서명을 통해 탄생한 뉴욕증권거래소(NYSE)는 월가발 글로벌 위기 직전까지만 해도 프랑스ㆍ벨기에ㆍ네덜란드 등 유럽 주요 거래소를 운영하는 유로넥스트를 통합, NYSE유로넥스트로 재출범(2006년)하는 등 글로벌 자본시장을 주도하는 미국 자본주의의 중심기지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NYSE는 금융위기 이후 월가의 위상 추락과 최근 글로벌 거래소 빅뱅 속에서 추가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도이체뵈르세와의 합병을 결정했다. 월가에서는 거래소 상장기업의 총 시가총액이 10%에 불과한 독일 도이체뵈르세에 미국 자본주의의 심장부가 넘어간 데 대한 자조와 한숨의 목소리가 흘러나고 있다.
양사의 합병이 최종 승인될 경우 NYSE유로넥스트와 도이체뵈르세가 운영하는 미국 및 유럽 내 거래소의 상장사 시가총액은 17조7,500억달러로 전세계 상장사 시가총액의 32.34%를 차지하게 된다.
WSJ는 "합병이 순조롭게 이뤄진다면 전세계 어떤 거래소보다도 더 많은 주식과 선물ㆍ옵션 등 파생상품을 거래하게 될 것"이라면서도 "세계 무대에서 뉴욕 월가의 지배력 약화를 보여주는 상징적 사건"이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하지만 결국 독일거래소에 매각되는 건 실패하고 2012년 12월 대륙간거래소에 매각되었다.
6. 오프닝벨(Opening Bell)
뉴욕증권거래소에는 전통적으로 주식거래의 시작을 알리는 오프닝벨이 있다. 고전영화에서 주식거래소가 나오면 시끄럽게 꽹과리치듯이 울리는 종소리가 이것이다. 미 동부시간 기준 평일 9시 30분에 올린다.[6] 원래는 자동으로 울리지만 행사가 있을 경우 수동으로 울리는데, 매일같이 오프닝벨 행사를 하다보니 오히려 자동으로 울리는 날을 보기가 더 힘들다.오프닝벨 행사 일정
신규상장사가 뉴욕증시에 얼굴을 내미는 경우 신규상장사 대표가 나와서 뉴욕증권거래소의 거래시작을 알리는 벨을 누르는 오프닝 벨 행사가 있다. 이는 아직 100% 전산화되지 않은 뉴욕증권거래소의 거래 시스템상 가능한데 뉴욕증권거래소가 100% 전산화되고 나서도 오프닝 벨 행사를 할지는 의문이다.[7] 신규상장사가 없을 경우에는 사회단체, 정치인, 외국에서 온 귀빈 등 다른 사람이 오프닝 벨을 누르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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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상장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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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 상장 때에는 거래소 앞마당에 라페라리를 비롯한 페라리의 차량들이 전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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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내 유소년 시민단체가 한 오프닝벨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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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8월 6일(미국시간) 상장한 로켓 컴퍼니. 기사
2020년에는 코로나19때문에 사회적 거리두기가 필요해져 오프닝벨 행사가 대폭 축소됐다. IPO를 통한 신규상장사만 오프닝 벨을 누르며, '''해당 행사는 비공개된다'''. 또한 증권거래소 바깥에서 야외 상장기념식 행사는 '''전면 금지'''됐다. 위의 로켓 컴퍼니의 IPO를 보면 알 수 있듯 거래소 외벽에 현수막만 걸치는 것이 IPO 오프닝 벨 행사 대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