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드 인 오레

 


1. 개요
2. 상세
3. 줄거리
4. 모드
4.1. 내 샵
4.2. 와리오 컴패니
4.3. 내 집
4.4. 택배센터
5. 슈퍼 츠쿠리에이터 21
5.1. 게임 츠쿠리에이터
6. 야겜 제작 툴

국내 정발이 안되었기에 국내에서는 일본 명칭을 따와 메이드 인 오레라고 부른다.[1]

1. 개요


メイドイン俺 / Warioware DIY
닌텐도NDS용으로 제작한 메이드 인 와리오 시리즈 중 하나. 주된 특징은 메이드 인 와리오와 달리 스스로 미니게임들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게임을 업로드해서 TV로 플레이할 수 있는 '''노는 메이드 인 오레'''라는 Wiiware도 존재하지만.. 국내에선 발매되지 않았다.

2. 상세


툴의 능력은 메이드 인 와리오 용 게임을 만들기에 딱 좋은 수준으로서, 도트 찍기, 배경음 작곡, 시작시에 필요한 행동의 문구를 넣는 등의 기능이 있다. 특히 도트 찍기는 12색 동시 발색 정도 밖에 안 되지만, 근성으로 해결하는 사람들은 넘쳐서 원작에 가까운 그래픽을 선보이거나 한계를 뛰어넘는 퀄러티를 보여주는 작품이 많았다.
여러 면으로 게임 만들기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해볼 만한 괜찮은 툴이라는 평가. 게임제작을 꿈꾸는 어린이들이 할 만하다. 이런 류의 툴 게임이 처음에 설명서 안 읽고 대충 하다가 내던져버리는 사태가 많이 일어나는데, 이 게임은 상당히 세심하게 튜토리얼 모드를 재미있게 준비해 두었으며 게임제작을 본격적으로 진행하려면 튜토리얼 미션을 전부 통과하지 않으면 툴을 건드리지도 못하게 되어 있어 안심이다. 게임 프로그래밍과 제작의 기초를 어린이도 이해할 수 있게 상당히 잘 설명해두었다.
제작 기획 자체는 메이드 인 와리오 보다도 전부터 이루어졌다고 한다. 게임을 직접 제작할 수 있는 게임에 대한 아이디어가 이어져오다가 메이드 인 와리오 시리즈의 게임 특성이나 줄거리 특성과 매우 잘 맞는다고 여겨져서 메이드 인 와리오 시리즈로 개발된 것.

3. 줄거리


Dr. 크라이고어Wii를 하는 도중 게임 캐릭터들이 튀어나오는 꿈을 꾼 후, 여기에서 영감을 얻어 '''슈퍼 츠쿠리에이터 21'''이라는 간단하게 게임을 만들 수 있는 기계를 만들게 된다. 한편 고장난 TV를 고쳐달라고 크라이고어를 찾아온 와리오[2] 편하게 돈을 벌 수 있겠다고 이 기계를 가지고 다시 게임회사를 열어 게임을 팔기 시작한다는 것이 오프닝의 이야기.
한편 본편에서 주인공은 '나'로, 와리오 일행이 사는 다이아몬드 시티에 '내 샵'을 운영하게 되었다. 내 샵은 게임, 음악, 만화를 판매하는 가게로, 이 게임의 큰 틀은 직접 게임을 만들거나 와리오 컴퍼니에서 작중 툴을 베이스로 제작한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내 샵을 운영하는 것.

4. 모드



4.1. 내 샵


  • 게임 판매장
기존 시리즈의 캐릭터들(모나, 지미 T. , 애슐리, 오뷰론, 나인볼트)이 와리오 컴패니가 아니라 '다이아몬드 소프트'라는 회사 명의로 발매한 (샘플용)미니게임들을 즐기는 다이아몬드 소프트 진열대와, 내가 직접 만들거나 다운로드한 미니게임을 저장해두는 내 게임 진열대, 그리고 이 게임들을 기존 메이드 인 와리오 시리즈의 스테이지처럼 연속해서 하이스코어를 겨루며 플레이할 수 있는 플레이 코너로 이루어져 있다.
플레이 코너에서 캐릭터 스테이지를 기존 메이드 인 와리오 시리즈처럼 클리어하면 다이아몬드 소프트에 플레이한 미니게임들이 본편의 '도감' 모드처럼 등록된다. 이 미니게임들은 전부 본작의 게임 제작 툴을 이용해서 만든 것으로, 자유롭게 내용물을 뜯어보며 게임 제작하는 데에 참고할 수도 있다.
당장 모든 스테이지를 마구 플레이할 수는 없고, 처음에는 모나 스테이지밖에 없지만 세이브 파일과 DS의 시간을 이용해서 하루가 지날 때마다 새로운 캐릭터의 게임들이 입고된다.
  • 레코드 판매장
본작의 음악 작곡 툴을 이용해서 제작한 음악들이 저장된다. 역시 기존 캐릭터 5인이 발매한 음악들을 들어볼 수 있는 다이아몬드 레코드 진열대와, 직접 제작하거나 다운받은 곡들을 진열할 수 있는 내 레코드, 자유롭게 플레이어로 들을 수 있는 리스닝 코너로 이루어져 있다. 작중의 다양한 메달(후술)을 얻으면 다이아몬드 레코드에 새로운 음악이 발매된다.
모나는 클래식 음악 어레인지, 지미 T.는 세계의 다양한 음악, 애슐리는 가요곡, 오뷸론은 다양한 효과음과 전자음 계열, 나인볼트는 닌텐도 게임음악 어레인지 레코드를 발매한다.
  • 만화 판매장
샘플로 작중에 실려있는 흑백 4컷만화가 입고되어 읽을 수 있는 다이아몬드 출판 코너와, 내가 직접 그리거나 다운받은 만화를 저장해둘 수 있는 내 만화 코너가 있다. 5명의 만화가가 있으며 현실 시간으로 1일이 지날 때마다 새로운 에피소드가 발매된다.
  • 게시판
판매량을 확인할 수 있는 곳. 게임 판매장에 올라와있는 게임들은 현실 시간으로 1일마다 '판매량'이라는 수치가 갱신된다. 보통 플레이어가 만든 게임보다는 샘플 게임들이 판매량이 더 좋다(...).

4.2. 와리오 컴패니


와리오가 츠쿠리에이터 21을 받아와서 게임을 만들고 있는 회사.
  • 제작법 강좌
페니 크라이고어가 본작의 툴들의 사용법을 상세하게 가르쳐주는 튜토리얼 코너. 여기서 강좌를 완료하지 않으면 해당 툴을 사용하는 것 자체가 안 된다.
게임 제작, 작곡, 흑백 4컷만화 3종류가 있다.
  • 알바방
와리오가 이미 전부 틀을 만들어둔 샘플 게임들에 중요 스프라이트만 직접 그려서 게임을 뚝딱 만드는 일을 할 수 있다. 처음부터 선택 가능. 툴에 익숙하지 않는 사람은 일단 여기서 그림부터 연습하면 좋다. 제작한 게임은 와리오 컴패니 명의로 게임 판매장에 진열해둘 수 있다.
  • 조립도장
영 크리켓 & 맨티스 사부가 담당하는 숨은 코너. 게임 제작에 관련된 일종의 묘수풀이 퍼즐 모드로, 어떤 AI를 짜야 해당 프로그램을 제작할 수 있을 지 문제를 풀어보며 복잡한 프로그래밍을 연습할 수 있다.

4.3. 내 집


  • 슈퍼 츠쿠리에이터 21
직접적으로 제작에 힘쓸 때 가장 많이 살펴봐야 하는 제작 툴 모드. 게임, 레코드, 만화를 제작할 수 있으며 페니의 강좌를 완료해야만 받을 수 있고 처음에는 없다.
  • 내 데이터
각종 게임 플레이 정보와, 이 게임의 업적에 해당하는 메달 획득을 확인할 수 있다. 메달은 전부 120개로 다양한 조건이 있으며 일부 메달은 달성하면 새로운 컨텐츠가 열린다.
  • 우리들의 목소리
가상의 인터넷 게시판 모드. 인터넷에서 누가 올렸다는 형식으로 다양한 읽을거리가 날짜 경과에 따라 업로드된다. 게임 줄거리에 관한 이야기나 제작 힌트 등 읽어보면 재미있는 내용들이 나온다.

4.4. 택배센터


통신 모드. 닌텐도 Wi-Fi 커넥션 서비스가 종료한 현재에는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고 Wii나 다른 DS와의 통신만 가능한 상황. 작중 툴으로 만든 여러 가지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다.
결국 현 시점에서 인터넷 관련 업적을 달성하는 것은 불가능.

5. 슈퍼 츠쿠리에이터 21


게임 제작을 하고 싶어서 이 게임을 구매했다면 가장 비중 있게 살펴봐야 할 부분.

5.1. 게임 츠쿠리에이터


메이드 인 와리오 시리즈의 짧은 미니게임을 제작할 수 있는 게임 제작 모드이다. 제작은 크게 3부분으로 나누어진다.
  • 그림그리기
미니게임에서 움직이지 않는 바탕 그래픽인 배경과, 움직이거나 프로그래밍을 짤 수 있는 모든 스프라이트를 가리키는 물체를 그려서 작성할 수 있다. 물체마다 4가지 종류의 그래픽을 만들어서 상황에 따라 바꿀 수 있으며, 그래픽마다 4프레임으로 애니메이션도 만들 수 있다.
그래픽 툴은 색깔이 한정되어 있지만 여러 가지 패턴이나 스탬프 등을 이용해서 장인정신을 발휘하면 상당한 표현력이 나온다. 직접 패턴과 스탬프를 제작해서 저장해둘 수 있어서 한 번 그려두고 여러 번 불러올 수 있다.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의 도트 그래픽 스탬프는 꽤 갖추어져 있다(...).
한 미니게임에서 배경은 1개, 물체는 15개까지 만들 수 있으며, 게임 내 용량 단위로 다 합쳐서 256포인트를 넘을 수 없다.
  • 소리만들기
한 게임당 약 8소절의 MIDI 배경음악을 만들 수 있다. 플레이 속도는 게임 속도에 따라 자동으로 조절된다. 멜로디는 4트랙, 드럼 비트(리듬)는 1트랙까지 연주할 수 있으며, 48종류의 멜로디 음색과 8종류의 리듬 세트가 있다.
다른 샘플 게임의 배경음악이나 레코드의 일부를 불러올 수도 있고, 작곡 능력이 없는 사람을 위해 음악의 분위기를 대충 말하면 AI가 알아서 적당한 배경음악을 만들어주는 모드도 있으니 안심.
  • 조립
게임 프로그래밍의 핵심이 되는 AI를 설정하는 모드. '물체' 마다 게임 중에 어떻게 행동할지 상세하게 지정할 수 있다. 한 물체마다 최대 5가지의 조건을 지정할 수 있다. 명령어 이름이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뭔가 친근한 느낌이 나는 게 포인트(...). 최종적으로는 플레이어가 어떻게 해야 게임이 성공하고 실패하는지까지 설정하면 게임이 완성된다. 변수는 없지만 스위치를 이용해서 물체간의 상호작용을 구성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는 랜덤 처리는 없지만, 머리를 써서 조건들을 확률 등까지도 게임에 활용할 수 있다. 아쉽게도 게임 플레이 시에는 터치 조작만 지원하고 버튼은 불가.


6. 야겜 제작 툴


닌텐도의 의도는 아니지만, 이 특징을 이용해 수많은 사람들이 자작 성인향 게임을 만들고 있는지라 본격 야겜 제작 툴이 되고 있다. 야겜 제작은 자제하자는 의견도 있지만, 할 놈은 다 한다.
그 게임들의 수위가 야겜 저리가라 수준. 픽시브, 니코니코 동화 등에서도 자작 게임과 스크린샷이 여럿 공개된 바있다(그나마 여기서 보여줄 수 있는 이미지 중 하나. 당연히 후방주의). 개중에는 햇살 속의 리얼 같은 유명 에로게를 재현한 작품도 존재.
2008년 닌텐도는 닥터 + 데이터를 팔아먹으려는 목적을 가진 동인 에로게 서클을 박살냈지만, 결과적으로(의도한건 아니지만) 스스로 DS용 야겜을 탄생시킨 꼴이 되고 말았다.
물론 사람들이 전부 그런 것만 만드는건 아니고 발색수 특성을 살려 패미컴고전게임들을 메이드 인 와리오풍으로 재현한다거나 하는 건전한 이용도 하고 있지만... 이미 때는 늦었다.
게임에 성공하고 나면 지금까지의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와리오가 만족했다는 듯 통쾌하게 웃는데, 이것이 위와 같은 게임의 내용과 합쳐지면 매우 위험한 분위기가 조성된다(…).
이 탓인지 닌텐도는 오랫동안 동일 분류의 게임을 발매하지 않다가[3] 닌텐도 라보에서 정말 오랜만에 직접 게임을 만드는 컨텐츠를 넣었는데 동일 사태를 막으려는 건지 제공된 요소들로만 만들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런데 2019년에 슈퍼 스매시브라더스 얼티밋(2018년 출시.)이 3.0.0버전 업데이트로 스테이지 만들기(맵 에디터)가 지원되면서 마침내 유사한 사태가 재현되고 말았다.#

[1] 국내 정발명을 가정해보자면, 직역시 "메이드 인 나"가 되는데 이러면 어감이 영 좋지 못하니 "나만의 메이드 인 와리오" 정도가 적당할 듯 하다.[2] 처음엔 와리오가 TV로 착각하고 고장난 TV랑 바꿔달라고 했다.[3] 슈퍼 마리오 메이커가 있기는 하나 이쪽은 2D 마리오 코스 만드는 게 주류인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