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드 인 와리오 시리즈
1. 개요
마리오 시리즈의 캐릭터 와리오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닌텐도의 게임 시리즈. 와리오가 다이아몬드 시티에서 살면서 평소의 노란 옷 + 보라 멜빵바지 패션이 아니라 좀 캐쥬얼한 옷을 입고 게임 회사를 만들어 돈을 번다는 게 주 내용. 개발은 초기작 한정으로 닌텐도 R&D1[1] 단독으로 맡았으며 돌려라 이후로는 R&D1의 후신인 닌텐도 SPD 그룹 1, 고져스 이후로는 EAD와 SPD가 합병된 EPD와 페이퍼 마리오 시리즈, 파이어 엠블렘 등을 개발한 인텔리전트 시스템이 공동으로 담당하고 있다.
북미판에서는 Warioware로 번역되어 발매되었다. 메이드 인 와리오라는 말이 재플리시기 때문이다.
2. 개발 비화
이 시리즈의 개발 비화는 상당히 독특하다. 원래 전신 격인 게임이 있는데, 바로 닌텐도 정보개발본부(EAD)가 제작한 64DD로 나온 마리오 아티스트: 폴리곤 스튜디오의 미니게임인 사운드 봄버[2] 다. 마리오와는 전혀 연관 없는 게임에 와리오만 갖다 붙인것처럼 보이지만 전신 격 게임부터 마리오 시리즈의 게임이다.[3] 닌텐도 기능을 첫 시리즈인 GBA판에서는 아예 사운드 봄버의 미니게임을 그대로 옮겨온 것도 있다.
그래서 본 사운드 봄버를 만든 카와모토 코우이치는 메이드 인 와리오 시리즈를 제작하지 않음에도 게임 컨셉에 매번 크레딧을 올리고 있다. 참고로 이것을 제작했을 때 카와모토는 입사한지 겨우 4년차 밖에 되지 않았을 때였는데, 이 때의 능력을 인정받은 덕분인지 두뇌 트레이닝 시리즈, Wii와 3DS의 기본 애플리케이션, Nintendo Labo, 링 피트 어드벤처 등의 각종 게임 개발에 디렉터/프로듀서를 맡게 된다.
64DD가 흑역사화 되면서 자연스럽게 마리오 아티스트: 폴리곤 스튜디오는 잊혀졌지만, 사운드 봄버를 와리오 랜드 4의 제작진들이 해당 게임의 컨셉을 눈여겨 보게 되고, 그것을 독립된 게임으로 만들게 된다. 마침 이들은 직전까지 와리오 게임을 제작하고 있었는데, 사운드 봄버의 뭔가 엇나간 센스가 항상 바보 같은 와리오에게 더날 할 것 없이 잘 어울린다면서 와리오를 주인공으로 사용하게 된다.
3. 특징
와리오 + 순간조작[4] + 병맛[5] = 메이드 인 와리오 시리즈
기본적으로 마리오 시리즈의 네임드 캐릭터인 와리오가 주인공으로 등장하고, 시리즈 이름에도 와리오가 붙어있어서 요시 시리즈처럼 마리오 시리즈의 일부로 취급되나[6] 마리오 게임과 비슷한 느낌의 장르와 마리오 시리즈 대부분의 등장인물이 등장하는 요시 시리즈와는 달리 이 시리즈는 사실상 와리오를 제외하면 전부 다 오리지널 캐릭터이고, 분위기나 장르도 확연히 다르기에 같은 시리즈라 아는 사람이 많지 않은 편. 실제로 다른 마리오 시리즈와 서로 연계되는 요소는 와리오 하나 빼고는 거의 없으며 사실상 별개의 IP로 취급되고 있다. 오히려 와리오가 나오지 않았어도 전혀 이상할 게 없을 정도고, 그림체나 분위기만 보면 리듬 세상 시리즈의 프렌드 격 시리즈로 느껴진다. 발매 순서를 따지면 리듬 세상 시리즈가 메이드 인 와리오 시리즈의 자식뻘이라고 해야겠지만.
장르는 마리오 파티 시리즈와 비슷한 미니게임이 모여있는 파티류 게임인데 거기에서 액션성을 강화했으며, 리듬 게임의 요소도 약간 섞여 있다.
캐치프레이즈는 '''최단, 최속, 최다.''' 전체적으로 수많은 미니게임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 미니게임당 5초[7] 안에 끝나고 곧바로 다음 게임으로 넘어가는 형식이다. 와리오 자체도 특이한 캐릭터에 게임 진행 방식도 무척 특이하지만 누구나 쉽게 접하고 클리어할수 있는 것도 특징이며, 미니게임이 랜덤 셀렉트 방식인데도 진행이 상당히 빠르므로 미묘한 스릴감이 있는 것도 묘미. 모든 미니게임은 하이스코어 기록제라서 스코어 어택 등 야리코미 요소도 풍부하니 어떻게 즐길 지는 플레이어의 자유.
5초안에 끝나는 미니게임들이 대부분이라 별다른 깊이는 없지만 그 수가 무척 많고 각각의 게임에 제작진 특유의 깨는 센스가 듬뿍 녹아있어 게임 내내 유쾌하게 즐길 수 있다. 각 캐릭터별로 간단한 스토리가 존재한다. 캐릭터마다 다른 스테이지 진행 화면에는 현재 클리어한 미니게임 개수[8] 와 라이프가 적혀 있다. 라이프는 모든 스테이지가 공통 4개이며 보스 스테이지를 깰 때마다 하나 늘어난다.
당초에는 A버튼만 사용하는[9] 간단한 조작을 어필했지만 많은 미니게임이 들어가있다는 특징을 살려 다양한 조작을 시도하면서 해당 게임기의 조작을 최대한 활용하고 변화하게 되었다. 그 덕분에 닌텐도 기기의 특징 및 성능을 제대로 활용하는 IP 중 하나다.
첫 타이틀은 GBA로 나온 메이드 인 와리오였고, 시험적인 작품이였음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완성도를 자랑하며 공전절후의 히트를 기록함으로서 닌텐도 중 하나의 아이콘으로 자리잡게 된다. 게임에 관한 내용은 이미 이 작품에서 모든 틀이 다 잡혀있어 후속작에서도 기본 골격은 그대로 따라간다. GC로 발매된 모여라!! 메이드 인 와리오는 1탄에 수록된 미니게임들을 모아서 고화질로 즐기면서, 동시에 4인까지 함께 미니게임을 여러 방법으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모드들이 생겨났다. 엄청난 우정파괴 게임 모드부터 전원이 다 호흡을 맞춰야 하는 게임까지 다양하다. 메이드 인 와리오의 초속 미니게임들과 생각보다 상성이 엄청나게 좋다. 아쉽게도 1인으로는 파티게임 모드를 할 수가 없다...
GBA로 발매된 돌려라 메이드 인 와리오와 NDS로 발매된 만져라 메이드 인 와리오는 해당 문서 참조.
Wii로 발매된 춤춰라 메이드 인 와리오는 마찬가지로 Wii와 동시발매되었고 위모컨이 익숙하지 않은 유저들에게 '이것이 위의 조작감이다'라는 것을 분명히 각인시켜 주면서 유저 및 서드 파티에게 위모컨의 다양한 활용법을 제시하였다. 이번 작에서는 미니게임 시작 전에 그림으로 자세를 보여주면 재빨리 그 자세대로 한 후 활용해서 클리어해야 한다. 여러모로 더 긴장감이 들게 되었다. '모히칸'이나 '코끼리', '회장님'처럼 쪽팔리는 자세가 있지만 애초에 게임 시작 전 주의사항에 '주위의 시선을 신경쓰지 마시오'라고 알려준다. 한국닌텐도를 통해 정발되어 완전 한글화되었다. Wii라는 플랫폼 특성상 동작이 크다 보니 다른 메이드 인 와리오 시리즈에 비해 체력을 엄청 잡아먹는다.
찍어라 메이드 인 와리오는 DSi의 카메라를 사용해 플레이어의 움직임을 인식하는 게임들을 수록. DSi웨어로 발매되어 볼륨은 대폭 축소되었다. 발매 전에 닌텐도 사장 이와타 사토루가 플레이한 영상이 화제가 되었다.
4. 그 외
GBA, GC의 보급 부족으로 정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에는 그다지 알려지지 않았었지만[10] 외국에서의 인기를 인식했는지 몬텍이라는 국내 모바일 업체에서 표절작 미니게임 100을 출시하기도 했다. 하지만 아무리 보급되지 않았다 하더라도 지나치게 메이저한 게임을 표절해서 알아본 사람들도 많은 덕분에 대차게 까이고 결국 개발사에서 공식 사과, 판매 중단되었다.
본 게임 시리즈와 리듬 세상 시리즈의 제작진이 거의 같다.[11] 그래서인지 리듬 세상 더 베스트 플러스에서는 와리오 시리즈의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코스가 존재한다.
[각 코스의 대응 캐릭터(펼치기·접기)]
대난투 스매시브라더스 X에서 메이드 인 와리오 스테이지가 출현. 미니게임도 재현된다.
이 컨셉을 계승한 정신적 후속작으로 Wii U용으로 나온 패미컴 리믹스가 있다.
유독 코와 관련 것이 많다.
5. 등장인물
모두 다이아몬드 시티 시민들이다.
6. 발매일람
- 메이드 인 와리오 - (GBA)
- 모여라!! 메이드 인 와리오 - (GC)
- 돌려라 메이드 인 와리오 - (GBA)
- 만져라 메이드 인 와리오 - (NDS)[한]
- 춤춰라 메이드 인 와리오 - (Wii)[한][12]
- 찍어라 메이드 인 와리오 - (DSi웨어)[한]
- 메이드 인 오레 - (NDS)
- 노는 메이드 인 오레 - (Wii웨어)[13]
- 게임 & 와리오 - (Wii U)[14]
- 메이드 인 와리오 고져스 - (3DS)
[1] 와리오 랜드 시리즈를 제작하던 부서로, 굳이 주인공을 와리오로 정한 것도 이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2] 폴리곤 스튜디오에서 꾸민 폴리곤 모델이 나오는 8종의 미니게임을 무작위로 반복하는 게임. 게임 자체는 미니게임 수준이라 난이도 상승도 보스게임도 없지만 속도 상승이나 목숨 증가, 안내문구가 일본어/영어/중국어 순으로 바뀌는 미묘하게 엇나간 센스 등 여러요소가 메이드 인 와리오 시리즈에 그대로 계승되었다.[3] 웃기게도 마리오 아티스트 또한 마리오 이름만 들어갔지 실질적으로는 다른 게임에 가깝다.[4] 미니게임 대부분을 5초 안에 지정한 조작법으로 깨야 한다.[5] 미니게임 곳곳에 제작진들의 괴악한 센스가 숨어있다.[6] 참고로 동키콩 시리즈는 마리오 시리즈와 별개로 취급되는데, 이 쪽은 마리오 시리즈의 첫 게임으로 분류되는 마리오브라더스보다 더 먼저 나온 동키콩을 시리즈 첫 게임으로 삼고 있기 때문이다.[7] 게임에 따라 약간씩 달라지기도 한다.[8] 실패해도 숫자가 올라간다. 단, 돌려라는 실패시 숫자가 올라가지 않는다. GBA 판에서는 0부터, 만져라부터는 1부터 시작한다. 그래서 그런지 GBA 판에서는 동물들 스테이지가 지하부터 시작한다.[9] 드물게 예외가 있다.[10] 그래도 언어의 압박이 별로 없다는 것과 닌텐도의 작품이라 아예 저명도가 없지는 않았다. 브라보 마이 라이프라는 2차 창작 쯔꾸르 게임이 개발된 적도 있을 정도.[11] 층쿠를 비롯한 몇몇 사운드 스태프의 참가 여부 차이가 있다. 등장인물 그림체도 게임 & 와리오부터 비슷해졌다.[한] A B C 한국어판 발매[12] 본 게임 진행중에는 와리오를 제외한 주인공의 모습이 등장하지 않는다.[13] 메이드 인 오레에서 제작한 게임을 Wii로 다운받아서 플레이할 수 있는 Wii웨어. 여기서만 공개한 오리지널 게임도 있다.[14] 지금까지의 메이드 인 와리오의 캐릭터들이 모두 등장하나 미니게임은 훨씬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