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플스토리 확률조작 사건/전개
1. 배경
한국 Fate/Grand Order 2021년 근하신년 스타트 대시 캠페인 중단 사태로 인해 페그오 유저들이 넷마블에 서비스 개선을 촉구하는 트럭 시위를 벌이는 동안 블라인드에 한 댓글이 올라왔다.# 마비노기 유저들은 트럭을 보내지 못한다고 도발하는 내용이었는데, 나중에 이 댓글은 블라인드 UI와 다르고, 폰트도 다른 것으로 판명되어 조작된 것으로 확인되었으나 이 댓글이 마비노기 유저들의 쌓인 불만을 터트리는 트리거로 작용하여 서비스 개선 및 '''세공 확률 공개'''[1] 를 촉구하는 트럭 시위를 개시하였다.
하지만 마비노기 운영진 측은 결국 확률을 공개하지 않는 스탠스를 고수하며 엉터리 사과문을 게재하였다.[2] 이에 마비노기 유저들은 보다 확실하게 목소리를 내기 위해 확률형 아이템의 법적 규제를 촉구하는 청원서를 국회에 제출하였다. 이 때문에 '''확률형 아이템 문제가 언론, 정치권까지''' 영향 범위가 확대되었다.
정치권에서는 이전부터 확률형 아이템 규제 법안에 관심을 보였으나 국회 본회의에 통과되지 못한 채 계류되어 있었다. 그러나 2020년 12월 15일 더불어민주당 이상헌 의원 등 17인이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전부개정법률안을 발의하여 다시 수면 위로 떠 오르게 되었다. 이에 3N의 입장을 대변하는 한국게임산업협회에서 아이템 확률 공개는 '영업비밀', '이용자에 따라 변동되는 확률'이라는 말도 안 되는 주장을 하며 개정안에 반대하자, 2021년 2월 18일 이상헌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게임 업계의 확률형 아이템 확률 비공개 및 사행성 문제를 비판하며 법적 규제가 필요함을 주장하였다.#
언론에서는 먼저 SBS가 확률형 아이템 문제와 마비노기 트럭 시위 관련 내용을 보도했는데, 이에 따라 게임업계 확률 논란 문제가 점차 제도권 수면 위로 올라와 조명받기 시작했다.SBS뉴스
이런 영향으로 확률형 아이템의 확률을 공개하기가 법적으로 의무화되려는 동향이 보였는데, 이때 메이플스토리 측에서 2021년 2월 18일 오후에 테스트 서버 패치로 추가옵션의 확률을 동일하게 조정한다는 패치를 내놓았다. 이런 조치가 확률을 공개하지 않고서 확률 조정을 한 것과 확률을 공개하면서도 확률조정을 한 것은 법적 분쟁, 소송에서 영향력 차이가 매우 크기 때문에 미리 손을 쓴 듯하다.[3]
2. 2021년 2월 3주차: 발단
2.1. 2월 18일: 추가옵션 패치 공지
2021년 2월 18일 테스트서버 T1.2.117 패치에서, 아이템에 붙는 추가옵션(이하 '추옵')의 확률을 동일하게 바꾸었다는 패치가 공개되었다. 이는 곧 '''기존에는 추옵 각각의 확률이 동일하지 않았음을 의미'''하는데, 추옵을 재설정할 수 있는 '환생의 불꽃' 아이템의 설명에는 추가옵션을 '''무작위'''로 부여한다고 명시되었기 때문에 이 패치를 두고 거센 논란이 일었다.■ 아이템에 부여될 수 있는 모든 종류의 추가옵션이 '''동일한 확률'''로 부여되도록 수정됩니다.
본래 메이플스토리에서는 사용되는 확률형 아이템에 대한 각종 확률이 공정/투명하게 공개되지 않았고, 그로 인한 유저들의 불이익 문제는 그동안 이전부터 제기되었던 논란이다. 추옵은 그중에서도 말이 가장 많았던 시스템으로, 실제로 패치 1년 전 한 유저의 시뮬레이션에 의해 각 추옵들이 설정될 확률이 상호 독립적이지 않다는 의혹이 제기되어 왔고 사실상 유저들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던 사안이다. # 그리고 넥슨은 해당 패치를 통해 이를 사실상 시인한 셈이다.
실제로 패치가 적용된 테스트 서버에서는 높은 추옵이 나올 확률이 본 서버에 비해 월등하게 높아졌다는 제보가 끊이지 않았다. 상술한 시뮬레이션에서 가장 유의미한 상관관계를 보였던 올스탯%와 점프력이 함께 붙는 현상이 상당히 적어졌고, 기존에 등장 확률이 매우 낮다고 소문 난 착용 레벨 감소 옵션의 빈도가 크게 증가하는 등 대다수 유저가 확률 변동을 크게 체감하는 상황이다.
이 패치가 문제가 되는 이유는, 공공연하게 알려져 왔던 메이플식 확률조작을 모르쇠로 일관하던 운영진이 사실상 시인했다는 점에서 메이플의 모든 확률 시스템이 신뢰성을 잃었다는 점이다. 또한 원하는 추옵을 뽑기 위해 수개월에서 수년에 환생의 불꽃을 소모한 유저들이 '''예고 없이 갑자기 크게 손해를 보게 되었다'''는 점이다.[5]
게다가 이 패치안은 여유로운 사전 유예 기간이나 기존 유저들의 합당한 보상 대비책, 유저들의 여론과 게임 아이템 시세의 극심한 변화에 대한 대비책을 계획한 적 없이 '당장 다음 주에 이렇게 될 거니 그럼 이만' 수준으로만 말하고 ''''1주'라는 매우 짧은 기간만 남기는 식으로''' 때우고 넘어가 버렸다. 하지만 앞서 서술한 바와 같이 이미 1년 전부터 추가옵션이 무작위가 아니라는 점은 메이플 커뮤니티를 통해 크게 알려진 사안인 만큼, 환생의 불꽃을 사용한 사람들도 이런 점을 숙지하고 사용했다고 보는 것이 맞으므로 보상책을 적용하기 어렵다.
결국 유저들을 따로 고려한 대책이 필요하나 사안의 심각성이 너무나 중대한 편인 데다 그동안 강원기 체제 하에서 이들에 대한 배려가 많이 부족했던 전례도 있어 이들의 목소리가 받아들여질지는 미지수. 다만 한편으로는 기존 템 가치가 다소 하락하더라도 이런 부분은 하루빨리 시정해야 마땅하다는 의견도 있다.
이 와중에 넥슨 고객상담실이 코로나를 이유로 3월 5일까지 휴무가 연장되는 우연까지 겹치며, 소통 부재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는 더욱 높아졌다.
2.2. 2월 19일
2.2.1. 강원기 디렉터의 사과문
[공지] 심려를 끼쳐드린 점 사과드립니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2021년 2월 19일 오후 9시경에 강원기 디렉터가 운영진의 잘못을 인정하며 직접 사과문을 게시하였다. '''추옵에서 변동확률 발생 원인'''을 설명했고, '''어빌리티에서도 동일한 조작'''이 있었음을 인정했다. 또한 추가 옵션, 스타포스, 위습의 원더베리 등 최근에 커뮤니티에서 논란이 있던 확률들도 일부 공개되었다.
이 사과문에서 가장 크게 주목받은 점은 '임의', '무작위' 등 표현을 제작진 측에서 자체적으로 재해석하여 '''랜덤 콘텐츠를 만들었다고 시인'''했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는 '난수생성 굴리면 변동 확률이건 가중치건 뭐건 다 랜덤이라고 표기해뒀으니 우린 거짓말은 하지 않았다. 이를 동일 확률이라고 해석한 너희들이 잘못한 것이다.'라는 의미로 해석할 수도 있다. 다만 '무작위'의 의미에 관해서는 유저들 간에도 의견이 나뉘는 편인데, 이에 대해서는 후술되어 있다.
게다가 2019년에는 같은 환생의 불꽃 관련 문의에서 '''특정 옵션의 부여 여부에 따라 타 옵션 부여 확률이 결정되지 않는다'''# 라고 답변했음에도 불구하고 2021년 발표에서는 '''특정 옵션의 부여 여부에 따라 타 옵션 부여 확률이 정해진다'''고 말했기 때문에 이전의 답변은 새빨간 거짓말이라는 사실이 밝혀졌고, 이로 인해 운영진의 신뢰도는 완전히 박살 났다.
또한 비슷한 확률 조작 논란이 있으며, 메이플스토리의 가장 큰 수입원이자 예전부터 거론된 조작 논란 중 하나인 큐브에 대해서는 언급과 해명이 '''전혀 없었다.'''[6][7] 더군다나 역시나 이번 일로 크게 피해를 보게 될 고자본 유저들에 대한 배상도 단 한 건도 언급하지 않았으며, 이른바 '극추옵'을 띄우기 위해 많은 자본을 투자한 유저들은 사실 정해진 틀 안에서 놀아났음을 강원기 디렉터 본인이 인정한 셈이다.
사과문 말미에서는 보상을 지급하겠다고 말했지만, 구체적인 보상안에 대한 내용은 없고, 환생의 불꽃 시스템과 현재의 어빌리티 시스템이 2012년에 나왔으며 그동안 소모된 헤아릴 수도 없는 환생의 불꽃, 명성치, 미라클 서큘레이터[8] 를 가늠해보면, 정상적인 보상이 이루어질지조차도 미지수다.
따라서 관련 커뮤니티에선 넥슨에서 발생했던 지난 던전 앤 파이터 궁댕이게이트 때도 그랬듯이 운영진 측에서 대충 보상을 던져주면 금세 사그라들어 유야무야 넘어갈 거라고 조롱하는 반응도 적지 않다. 또한 사과문에서 빠르게 확률과 로직을 공개했지만, 그 로직 자체가 처음부터 무작위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게 밝혀졌기 때문에 실드의 여지가 없다는 평이 많다.
그리고 강원기 디렉터가 해당 시스템이 처음으로 생겨난 2012년 언리미티드 업데이트 이전인 2008년부터 개발팀장이라는 직책으로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강원기도 직접적인 책임이 있다는 것이 드러났다.'''
2.2.2. 유저 1차 성명문
이 에 맞춰 메이플 인벤에 유저 입장을 대변하는 성명문이 올라왔다. 메이플 인벤 성명문
2.3. 2월 20일: 유저 2차 성명문
위 문단에서 언급하였듯 2월 19일 올라온 사과문의 내용은 유저들을 이해하기에 다소 미흡하다는 평가가 많았다. 이에 1차 성명문 발표 이후 인벤 유저들은 2월 22일까지 더욱 구체적인 해명과 사과를 요청하며 2차 성명문을 게시하였다. 메이플 인벤 2차 성명문
3. 2021년 2월 4주차
3.1. 2월 23일: 유저 3차 성명문, 트럭 시위 계획 발표 및 모금 시작
2월 22일까지 추가 공지문을 운영진에게 요구한 유저들이었으나, 운영진 측에게 어떠한 답변도 얻어 낼 수 없었다. 결국 유저들은 2월 23일 자정 트럭 시위 등 본격적인 움직임을 약속하며 3차 성명문을 게시하였다. 메이플 인벤 3차 성명문 및 트럭 시위 계획
트럭 시위는 두 대를 운용할 예정이고, 넥슨 본사와 국회의사당 일대에 각각 한 대씩 보낼 예정이다. 랩핑 작업에 소요되는 시간이 있어 금주 목요일을 목표로 작업 중이라고 밝혔다. 트럭 시위 모금은 진행 중 은행 점검 시간이 겹쳤음에도 불구하고 모금 시작 약 48분 만에 모금액 800만 원이 모이며 마감되었다.
3.2. 2월 24일
3.2.1. 국회 문체위의 확률형 아이템 규제 법안 입법 회의 개시
국회 인터넷 의사 중계시스템을 통해 입법안 회의가 개시되었다. 여기에는 다른 게임 관련 법률 3가지[9] 를 비롯해 확률형 아이템 규제 법안 도입을 위한 '''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전부개정법률안(이상헌 의원 대표 발의)' '''의 발표를 예고했다.
메이플 인벤 커뮤니티 회원이 이상헌 사무실에 문의한 결과, 2월 24일 자로 확률형 아이템 규제 '''법안 상정이 완료'''되었고 '''의결은 3월'''에 이루어진다는 답변을 받았다.#
3.2.2. 메이플스토리M 랜덤 표기 잠수함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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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메이플스토리M에서도 환생의 불꽃의 ''' '랜덤' ''' 설명을 삭제하고 ''' '일정 확률' '''로 표기만 고치는 잠수함 패치를 했던 것이 뒤늦게 밝혀져 이 또한 논란이 되기 시작했다. 환생의 불꽃 표기는 2020년 4월에 변경되었음이 확인되었다. 하지만 소울은 2021년 2월 들어 바뀐것이 맞다.[10] 메이플스토리M 공식카페에서는 해당 게시물을 삭제하는 식으로 검열을 치르고 있다.#
이 부분에 대해서 가장 심각한 문제는 메M에서 환생의 불꽃을 수급할 방법이 '''크리스탈'''[11] '''혹은 현금 결제'''[12] 밖에 없다는 것이다. 메이플스토리에서 추가옵션, 큐브와 같은 처지에 놓인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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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달아 소울 아이템 설명에서도 ''' '랜덤' '''이라고 설명했던 것을 ''' '일정 확률' '''이라고 잠수함 패치시켰다.#
3.2.3. 운영진 측의 환생의 불꽃, 어빌리티 사용 보상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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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오후 6시, 공식 홈페이지에 환생의 불꽃 및 어빌리티 관련 보상안이 올라왔다. 2019년 2월 1일부터 2021년 2월 24일 18시까지 사용한 환생의 불꽃의 종류와 개수에 따라 포인트를 지급한 뒤, 2021년 2월 25일 점검 후부터 동년 3월 24일까지 메이플 운영자 NPC에 교환해주는 방식으로 보상안이 게시되었다.
- 환생의 불꽃 관련
- 환생의 불꽃 관련 보상안
- 어빌리티 관련
- 어빌리티 관련 보상안
매우 충격적인 내용의 보상안이 나왔다. 보다시피 2012년 이후부터 2021년 2월까지 약 8년동안 피해를 본 것들을 보상 해주어도 모자랄 판에 '''1주일'''만 쓸 수 있도록 만들고, 그리고 절반은 커녕 '''10분의 1 수준'''으로만 보상해 주면서, '''유저들에게 제대로 사죄하려는 생각 따위는 추호도 없다는 심보가 노골적으로 드러났다.''' 게다가 월드 리프를 한 유저는 기존 월드에서 사용한 아이템의 경우 해당 월드에서만 보상받을 수 있기 때문에 월드 리프를 하기 전에 사용한 환생의 불꽃은 아예 보상받을 수 없다. 이렇게 되자 인터넷 방송인 떡밥 등으로 내분이 일어나던 유저들이 일제히 분노하여 단합하기에 이르렀고, 심지어 이번 사태의 중심인 인벤과 반목하며 분탕을 일삼던 메이플스토리 갤러리조차도 보상안이 발표되자 이 정도로 우리를 우습게 볼 줄은 몰랐다며 트럭 시위를 지지하는 등 여론이 인벤과 거의 동일하게 돌아가기 시작했다.2월 18일(목) 테스트월드 이후 발견된 '''추가옵션 오류''' 및 '''어빌리티 오류'''에 대한 '''보상''' 방안을 안내 드립니다.[13]
또한 '''운영진의 잘못으로 일어난 사건'''임에도 어빌리티 레시피에 따라서 어빌리티를 돌린 사람들은 버그를 악용했다고 판단하고 '''"2021년 2월 19일(금) 오후 9시 30분 ~ 2021년 2월 24일(수) 오후 6시 기간 중 어빌리티 옵션을 2개 이상 고정하고 사용한 명성치는 보상 대상에서 제외됩니다."'''라는 문구를 넣어서 보상하지 않겠다고 발표하였다.
특히나 이 19년 2월 1일부터 사용한 아이템만 돌려준다는 부분에 대해서도 여러 말이 나오고 있는데, 이 당시 진행 중이던 어드벤처 이벤트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환생의 불꽃은 캐릭터당 수량 제한이 있던 아이템이었으나 이 직후 이벤트인 뉴트로 이벤트부터 월드 내 수량 제한이 생기면서 수급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점 때문에 운영진 측에서 환생의 불꽃 보상량을 줄이기 위해서 이렇게 기간을 정한 것 아니냐는 의혹까지 퍼지기 시작했다. 어쩌면 로그 보관을 최대 2년치만 하기 때문일 가능성도 있긴 하다. 게임사가 모든 로그를 보관하기 위해서는 어마어마한 저장 공간이 요구되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이전 로그를 다 날려버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 즉, 로그가 없어서 그 이전은 복구가 불가능한 상황일 가능성도 있다.
또한, 보상으로 지급되는 환생의 불꽃이 1주일 기간제 아이템이라는 것이 알려지며 유저들 사이에서 "겨우 이만큼 줘놓고 어디다 멸망전 하겠냐" 라거나 "9년 사기쳐놓고 7일 기간제로 주는 거냐"라는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렇게 의도한 것이 대놓고 드러난 상황이고, 유저에게 백배사죄를 해도 모자랄 상황이 되었는데도 "배상"이 아닌 '''"보상"'''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확률 조작에 관한 부분을 또 '''"오류"'''라고만 기재하거나, 유저들이 가장 원하고 요청했던 '''큐브 확률'''에 관한 공지는 일언반구도 없는 등 본인들 하고 싶은 말만 하는 소통없는 모습만 보였다. 결국 여론은 더욱 심각해져 급기야는 그렇게나 꼬접을 외치고 운영진 옹호를 하던 메이플스토리 갤러리마저 갑분싸가 되어 메이플 인벤과 한 목소리로 사이좋게 141을 외치고, 모든 월드의 고확이 강원기와 운영진 비난, 그리고 메접 및 급처로 넘쳐나는 지경에 이르렀다.
18년 운영 기간동안 전례를 찾기 힘들 정도로 여론이 최악으로 치닫고 있으며, '''제네시스 무기 해방''' 유저부터 수만대 고스펙, 중•저자본, 장사꾼 등의 많은 유저가 회수 가능한 아이템을 전부 다 팔고 현금화한 후 메접을 하거나 로스트아크 등으로 이탈하고 있는 상황이다.
3.2.4. 유저 4차 성명문
총대 측에서 넥슨의 면피적 움직임을 규탄하고자 4차 성명문을 게시하였다.#
또한, 트럭 운영 공지를 게시하였다.#
트럭은 2021년 2월 25일(목)부터 3월 1일(월)까지 운영될 예정이며, 1호 트럭은 넥슨 사옥 주변 (넥슨 본사 → 넥슨 네트웍스 → 광장 → H스퀘어)을 순회하기로 하였고, 2호 트럭은 점심시간대 강남에 있다 저녁 시간대부터 19:30까지 홍대에 머무르기로 결정했다.
3.3. 2월 25일
3.3.1. 본 서버 패치 적용
2월 25일 10시에 추가옵션이 패치되고 본서버에 적용되었다.
일반적으로 2년 이상 한 유저들은 환생의 불꽃 100~150포인트 가량과 명성치 50~100만 정도를 얻은 듯 하는 것으로 보이며, 막상 패치가 되자 그동안 노력해온 성과가 물거품이 되어 허탈한듯 영혼없는 반응을 보였다.
패치가 된 10시 이후로 유저들이 환생의 불꽃을 돌려보려고 메이플 운영자 NPC 앞에 쫙 깔리는 진풍경을 보여줬다.
추가옵션의 경우 140급까진 아니여도 120급이 꽤나 쉽게 보이고 있으며 국민추옵이 100급에서 120급까지 올라갔다. 140급을 미리 뽑아놓은 고스펙들은 손해를 보게 되었고 초고자본이나 쓰던 160~170급 추옵도 가끔씩 나오고 있으며 220급에 준하는 추옵도 등장하고 있다. 로직 수정 전의 옛날 고추옵 템의 가치가 0으로 떨어진 것은 아니지만 추가옵션에 돈을 부은 사람들이 허탈해질 정도까지는 가치가 내려갔다.
온갖 확률형 아이템에 대한 불신으로, 확률형 아이템의 확률을 잠수함 패치로 바꾼 것 아니냐는 의혹제기가 이어지고 있다. 펫공류 주문서는 +2~+4라고 써있으면 높은 확률로 +2가 뜨고 3~4는 잘 안 뜨는데 잘 떴다는 주장이나, 어빌리티는 레전드리 등급의 둘째 줄 이하에 레어 옵션이 잘 뜬다는 주장 등 다양한 의혹이 제기되었다. 그냥 우연히 잘 뜨거나 못 뜬 사람만 글을 올려서 그렇게 보일 뿐일 수 있지만 '''추가옵션 외에는, 심지어 로직을 수정하겠다던 어빌리티도[14] 여전히 확률을 공개하지 않아''' 검증이 불가능하다. 하필 패치 후에 테섭에는 없던 오류가 빈발하자 '대체 본섭에 들어올 때 뭘 수정했길래 오류가 생기냐'며 이런 의혹들이 힘을 얻었다.
그 와중에 인벤에 올라온 한 게시글에 의하면, 프라임 문의인데도 불구하고 환불, 어빌리티 조작 관련 문의는 접수중이라는 말과 함께 씹고 있지만 피아누스 관련 문의는 칼같이 답변을 해 유저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3.3.2. 피아누스 버그 발생 및 실시간 확률 조작 의혹 제기
공지
패치 이후에 피아누스가 대략 8초 간격으로 무한으로 소환되는 오류가 발견되었다.[15] 커뮤니티와 확성기를 통해 이 사실이 알려지자 서버를 정지하지도 않은 상태에서 즉시 피아누스가 전리품을 드랍하지 않게 변경되었고 메이플스토리 운영진들이 실시간으로 주요 보스 몬스터의 드랍률을 조작할 수 있다는 사실이 다시 구설수에 올랐다.
서버에서 직접 드랍 확률을 조정할 수 있던 것은 과거의 드랍률 2배 이벤트, 점검 없이 이벤트 코인 드랍률 증가 수정 등으로 보여준 바 있었고, 생각해봐도 클라이언트에 확률이 들어있지 않으면 확률 관련된 수치는 서버에 있어서 서버에서 조정하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확률을 클라이언트가 아닌 서버에서 관리하는 로직 자체가 문제인 것은 아니지만[16] , 확률 조작이 논란이 되던 때에 이걸 상기시키는 바람에 '서버에서 확률 장난질하는 건 아닐까?'까지 생각이 옮겨간 것.
여기에 큐브를 포함한 모든 확률에 대한 실시간 조작이 가능할 것이라는 의심까지 나왔다. 특히 대도서관이 2020년 진행한 메이플 플레이에서 '''접대용도로 조작을 해놓은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오기도 했다. 당시 대도서관은 이상하리만치 큐브에서 좋은 잠재옵션을 다른 플레이어들보다 상대적으로 훨씬 더 빨리 얻을 수 있었는데 여기에 의심이 생겨버린 것.#1#2 이 당시에도 확률 조작 논란이 잠깐 있긴 했었지만 상식적으로 그럴리가 있냐면서 어그로로 취급되고 묻혔는데, 메이플 운영진에 대한 인식과 그에 따른 여론이 최악으로 간 상황에서 피아누스 사건까지 터져 버리니 유저들이 확률과 관련한 거의 모든 사항에 대해 강하게 의심하고 있는 상황이다.[17]
3.4. 2월 26일
3.4.1. 여성시대의 넥슨 트럭 시위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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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6일 메이플스토리 인벤 소비자 총대 측의 트럭 시위 운동과 별개로 여성시대 쪽에서 별도로 시위용 트럭을 넥슨 본사에 보냈다.#1 #2 그렇게 극도로 의견이 갈렸던 각 커뮤니티가 하나 되어 넥슨의 부당함에 항의하는 모습을 보고 커뮤니티 이용자들은 여러가지 의미로 감탄했다.
3.4.2. 연세대학교 메이플스토리 동아리의 넥슨 규탄 선언문 발표
2월 26일, 연세대학교 메이플스토리 동아리에서는 이번 사태에 대해서 깊은 유감을 가지며 동아리 운영진의 발의와 동아리 회원들의 투표로 규탄 선언문을 작성하였다.공식 페이스북 글 링크인벤 글 링크
3.4.3. 넥슨의 언론사를 통한 매크로 답변 회신
한 유저가 여러 언론사의 기자들과 현상에 대한 인터뷰를 가진 후 기자들이 직접 넥슨에 문의한 내용을 받아 알려주었는데 넥슨이 하나같이 '''모든 언론사'''에까지 원론적인 매크로 답변만 가져다 주어 메이플 게이머들을 다시 한번 경악케 하였다.기자님이 전화를 해도 문의를 해도 전부 회신이 온것은
'''다각도로 검토중'''이란것 말고는 답변을 하실수가 없다 하셨다지요?[18]
3.4.4. 하태경의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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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하태경이 메이플스토리의 확률조작 문제를 확실히 해야 한다고 발언했으며 김성회의 G식백과의 인터뷰에 응했다고 밝혔다.
또한 문체위 의원들과 기자들에게 사건을 열심히 알리고 있는 인벤 유저와도 보기로 했으며 # 다음 날인 27일, 인벤 유저는 하태경과 직접 만나서 면담을 했다. 하 의원은 이 사건이 '''넥슨의 명백한 사기 범죄'''라며 넥슨 김정주 회장을 질타했고, 강원기 디렉터가 공지로 올린 내용은 자신이 범죄를 저질렀다고 시인했다는 좋은 증거라고 하였다.
면담이 끝난 뒤 하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사건을 국회 차원에서 조사를 착수하겠다고하였다.
3.5. 2월 27일 : 유물 대회 이벤트 상자 설명 교체 논란
(중략) 다양한 아이템 중 1종을 '''랜덤'''한 수량으로 획득할 수 있다.
수정 전 설명
테스트 서버 당시 설명과 현재 본서버에서의 상자 설명이 다르게 되어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논란이 되었다. '정해진 확률'이라고 표기한 것은 내용물의 확률이 작위적이어도 상관 없다는 것인데, 문제는 '''그 확률이 각각 몇%인지 유저들은 알 길이 없다는 것'''이다. 이로인해 커뮤니티 유저들은 '운영진만 아는 확률', '꼬투리 잡히기 싫어서 문구를 수정했다.', '무상으로 얻는 상자마저 확률 공개를 하지 않는다.' 같은 식으로 넥슨에 십자포화를 퍼부었다.(중략) '''정해진 확률'''에 따라 다양한 아이템 중 1종을 추가로 획득할 수 있다.
수정 후 설명
3.6. 3월 1일
[1] 여기서 세공이란, 메이플스토리의 큐브나 환생의 불꽃과 유사한 '세공도구'라는 캐시 아이템을 구매하는 것으로 장비에 추가 옵션을 부여하는 행위를 말한다. 특정 아이템에서 특정 옵션이 나오지 않던 세공 확률 누락 사건이 있었기 때문에 마비노기 유저들은 이에 가장 먼저 의심을 품었다.[2] 이전 디렉터 시절에 분명히 세공 확률을 공개하겠다고 공언하였으나, 디렉터가 바뀔 때까지도 공개하지 않았다.[3] 조금 더 자세히 말하자면 모든 법은 소급적용이라는 것이 적용되지 않는데, 소급적용은 어떤 법률, 규칙 따위가 시행되기 전에 일어난 일에까지 거슬러서 미치도록 적용하는 일을 뜻한다. 예를 들어 어느날 살인죄의 형량이 더 늘어난다고 가정했을 때, 법이 바뀌기 전의 살인죄를 저지른 사람들에게까지 더 늘어난 형량을 주지 않는다. 이와 같이 만일 확률형 아이템 규제 법안이 통과가 되고, 그 후에 게임 시스템이 위법인 것이 발견된 것과, 그 법안이 통과되기 전에 위법인 부분을 제거, 수정하는 것에는 형량 차이가 있다. 애초에 적용되는 법이 없을 때 고쳤으니 위법이 아니게 되고, 법이 제정되어도 처벌도 당연히 받지 않는다. 소급하여 양벌규정을 적용함으로써 얻게 되는 공익이 소급하지 않음으로써 보호되는 법인의 이익보다 크다면 예외적으로 소급입법이 허용된다지만, 소급입법이 허용된 사례가 친일파 재산 환수 등 대단히 큰 일들이라 이 사건에 소급입법이 인정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 [4] 임의로 요약한게 아니라 정말로 이렇게 달랑 한 줄을 본문의 마지막쯤에야 써놓았다. 이 정도 큰 문제를 어떠한 구체적인 설명이나 사과, 반성, 보상 계획 따위도 없이 그냥 넘어가려는 태도여서 유저들의 분노를 더욱 촉발시켰다.[5] 다만, 초반에는 마치 환생의 불꽃을 조금만 사용해도 고추옵 아이템이 양산될 것처럼 알려졌으나 이는 몇몇 유저들의 사례가 확대해석된 것이다. 테스트서버에서 유저들이 실험한 결과 스탯간 유불리와 일부 옵션들 간의 상관관계는 확실히 개선되었으나, 중저자본 유저들이 주로 사용하는 100급~120급의 고추옵이 뜰 확률은 그렇게 크게 상승하지는 않았다.[6] 만약 잠재능력의 모든 옵션의 확률이 동일하다면, 당연히 보공 3줄이나 방무 3줄이 달린 무기가 존재해야 한다. 그러나 그런 옵션의 아이템은 전혀 없다는 점을 미루어 봤을 때, 큐브도 다른 확률성 아이템과 마찬가지로 다른 줄에 있는 옵션에 따라 옵션 부여 확률이 변동된다는 합리적인 의심이 가능하다.[7] 다만 큐브쯤 되는 물건은 일개 디렉터 차원에서 건드릴 레벨이 아니라는 의견도 유저들 간에 상당히 유력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핵심 수익모델을 섣불리 공개했다가 메이플은 물론이고 한국 게임업계 전체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가늠할 수 없기 때문이다.[8] 마일리지로 구매할 수 있긴 하지만, 엄연히 캐시 아이템이다. 또한 극한의 스펙업을 노리기 위해선 수많은 양을 투자해야 하며, 고자본의 경우 최대 옵션을 띄우기 위해 마일리지가 아니라 캐시로 다량을 구매하기도 한다.[9] 경미한 게임 수정사안에 대한 심의 면제, 해외 게임에 대한 국내 법정대리인 도입 외 1가지[10] 어쨌든 공지사항 하나 없이 잠수함 패치로 바꾸었다는 문제는 변함이 없는 것.[11] 이 게임에서의 현금성 재화다. 무료로는 절대 수급할 수 없다.[12] [image] [13] 첫 단추를 이렇게 끼워넣은 것부터 아웃이다. 문제의 원인을 의도적으로 만든게 넥슨이 명확한데 이 문제를 오류라고 치부하고, 후술하듯이 유저들에게 배상이라고 표현해야 할 것을 보상으로 말하는 것 까지.[14] 옵션별 확률은 균등해졌다고 가정해도, 레어~레전드리 옵션이 뜰 확률이 공지되지 않았다.[15] 약 30분 동안 무한으로 전리품을 획득할 수 있었고 1시간 동안은 카리스마 성향만 획득 가능했으며 이후 채널점검으로 수정되었다. [16] 클라이언트에서 확률을 결정하도록 하면 그건 그것대로 클라이언트 변조 등 핵에 취약해지는 문제가 있는데다, 그것이 확률 조작을 안 한다는 100% 보장이 되는 것도 아니다.[17] 외람된 서술이지만 대도서관도 3천만원을 과금한 입장에서 현 확률조작 사건에 대한 입장을 영상을 통해 밝혔다. 이 사건이 국내 게임산업 발전이 걸린 문제고 일본은 확률형 아이템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으며, 과도한 현질유도는 국내 게임산업 발전을 저해한다고 말했다.[18] 보통 이런 경우 의도는 2가지로 추측이 가능하다. 하나는 정말로 다수의 유저가 만족할 합리적인 방안을 여러가지 방면에서 생각하느라, 다른 하나는 '''빠져나갈 구멍을 모색하느라''', 당연히 현 메이플의 상황을 볼 때 후자의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