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리미티드(메이플스토리)

 





'''업데이트 소개 영상'''
'''2012년 12월 6일'''
즐겨라! 무한의 아이템
'''2012년 12월 20일'''
데몬어벤져
'''2013년 1월 3일'''
제논
'''2013년 1월 17일'''
몬스터 라이프
'''2013년 1월 23일'''
[A]
'''2012년 1월 31일'''
[A]
1. 소개
2. 개요
3.1. 최대 데미지 한계 5000만
3.2. 장비 아이템 드롭율 10배 상향
3.3. 이너 어빌리티 및 명예 레벨 개편
4. 처참한 실패
4.1. 방어율, 체력 상향, 보상 하향
4.2. 직업 간 밸런스 초토화
4.3. 의미없는 장비 드롭율 상향
4.4. 어빌리티 시스템의 현질 유도
4.5. 레벨업 컨텐츠들의 대폭 하향
4.6. 계속되는 유저 기만
4.7. 이외의 막장 패치들
5. 결과
6. 기타
7. 관련 문서


1. 소개


언리미티드는 2012년 12월부터 2013년 1월까지 진행한 메이플스토리의 대형 패치다. 이전에도 유저들이 계속 줄어들기는 했지만 이 패치가 진행되면서 여태까지와는 비교도 안 되게 유저들이 떨어져 나갔고,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메이플에 악영향을 미친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로 평가받고 있다.
연이은 대규모 패치로 꽤 달라진 게임 분위기 때문에 메이플은 이제 끝물이다, 곧 섭종한다는 얘기가 많았었는데 언리미티드 패치 한 번으로 정말로 망할 위기까지 갔었다. 패치로 인한 악영향이 워낙 심해서 메이플스토리의 대형 패치 중 최초로 독립 문서로 분리되어 작성 됐을 정도다.

2. 개요


2012년 말은 메이플스토리 제작팀에게 있어 매우 당혹스러웠을 것이다. 그동안 꾸준히 늘어나기만 하던 유저가 계속 줄어들고 있었기 때문이다. 물론 대규모 업데이트 시기이자 학생들의 휴가철인 방학 시즌이 끝나면 유저들이 학업에 복귀해야 하기에 당연히 유저수가 줄어들지만, 이 당시의 낙차는 꽤나 위협적인 수치였다.
게다가 그 낙차조차 앞서 얘기한 방학 시즌 끝물처럼 일시적인 이탈이 아니었다. 학업이나 군 복무 같은 피치 못할 사항 때문에 잠시 이탈했다가 나중에 해결하고 복귀하는 게 아니라, 게임 자체가 재미없어졌거나 극도의 사행성에 치를 떨고 떠나면서 다시는 복귀하지 않는 유저들이 대부분이었기 때문이다. 위기감을 느낀 제작팀은 2012년을 마무리할 대형 업데이트를 기획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 대형 업데이트 때문에 메이플스토리는 가장 큰 재앙을 맞이했다. 업데이트 초반부터 온갖 버그와 이상한 사고 때문에 삐걱대더니 자폭이나 다름없는 막장 컨텐츠를 연타석으로 업데이트하며, 서비스 종료를 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추락한다. 물론 이벤트 초반에는 경험치와 드롭율 2배 쿠폰을 날마다 주고, 이벤트 아이템들을[1] 거의 뿌려댔기 때문에 일시적으로나마 반응이 괜찮았다.

3. 업데이트의 의도


이 패치는 '무제한'이라는 의미를 지닌 단어를 부제로 차용했는데, 메이플이 떠안고 있는 게임의 기초적인 문제를 건드리겠다는 포부나 다름없다. 장비 아이템의 낮은 드롭율, 보스 몬스터의 난이도 문제와 지나치게 부족한 보상, 낡은 UI, 변화가 필요한 강화 시스템 등 그동안 신경쓰지 않고 있었던 부분들을 리워크해서 더 나은 게임을 만드는, 제2의 빅뱅 패치를 기획한 것이다. 그렇게 모든 준비가 끝나가고, 특설 홈페이지를 개설하여 '메이플에 불어올 혁명' 이라는 모토 아래 세계의 역사를 바꾼 프랑스 혁명, 아메리카 혁명 등에 이번 패치를 비유하는 티저 영상을 내걸기까지 했다.
언리미티드 패치는 무게감이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서 티저 홈페이지부터 굉장히 공을 들였고, 기존의 업데이트와는 달리 굉장히 거창하고 격식을 높여서 진행하려 했다. 하지만 제아무리 외관을 멋지게 꾸민다고 해도 결국 중요한 건 내실이었고, 그럴싸한 홈페이지를 보고도 반신반의하는 유저들은 많았다. 제작팀들은 그런 유저들에게 기대하라는 듯 언리미티드의 첫번째 업데이트인 '즐겨라! 무한의 아이템!'을 테스트 서버에 릴리즈했다. 그리고 그 날로 메이플스토리의 미래는 쓰레기통에 쳐박히게 된다.
이 무한의 아이템 업데이트에 대해 평가하려면, 단순히 결과론적인 것을 넘어 '제작팀이 의도했던 것' 과 '실제 게임의 상황' 을 대조해가며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 당시 그가 어떤 마인드를 가지고 있었느냐, 그것이 바로 지금까지도 수수께끼로 남은 '언리미티드 패치의 의도' 를 해석하고 왜 이런 '막장 패치'를 했는지 이해하는 것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당시의 메이플스토리는, 상기에 작성한 바와 같이 사행성의 끝을 달리고 있었고, 직업 밸런스도 완전히 붕괴된 상태였다. 이런 사태 해결을 위한 방법은 하향 평준화 또는 상향 평준화다. 그 어느쪽이던 간에 한번 선택한 이상 되돌릴 수 없다는 사실은 자명했고, 제작팀은 이 중 후자인 상향 평준화의 길을 선택했다. 그리고 상향 평준화를 할 시에는 다음과 같은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할 필요가 있었다.
  • 최대 데미지 제한
직전까지의 메이플스토리 캐릭터의 한 타당 최대 대미지는 99만 9999이었다. 언리미티드 패치 직전엔 맥스 대미지를 달성한 유저의 수도 매우 많았다. 오죽하면 맥뎀 찍고 시작이라는 분위기가 유저들 사이에서 형성될 지경이었을까.
  • 장비 강화 문제
캐릭터의 능력이 강해질수록, 장비 또한 강해져야 하는데, 패치 이전의 장비들은 맥스 데미지 99만에 최적화되어 있다. 이를 해결하지 않으면 스킬 밸런스와 장비 밸런스가 따로 놀게 된다.
이렇게 여러 사항이 밸런스 문제에 복잡하게 얽혀있는 상태인데, 결국 종합적으로 상향 평준화는 필수불가결한 문제였다. 그럼 이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제작진의 계획은 다음과 같았다.

3.1. 최대 데미지 한계 5000만


최대 데미지 수치를 '''5000만'''으로 매우 큰 폭으로 증가시켰다. 이 정도로 높은 한계 수치를 정한 것은 분명 '아무나 쉽게 달성이 불가능할 정도의 최대 데미지' 라는 의도로 한 것이었을 가능성이 높다. 처음부터 허들 자체를 매우 높게 잡아놓으면 그 안에서 자유롭게 밸런스를 조정할 수 있을 것이며, 오랜 시간이 지나면 유저들도 적응하게 될 것이다. 또한 제작진들은 그정도의 판을 마련할 역량이 있음을 입증해왔으므로 최대 데미지 한계를 증가시킨 것 자체는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3.2. 장비 아이템 드롭율 10배 상향


두번째로, 장비 아이템의 드롭율을 '''기존의 10배'''로 뻥튀기하는 극약 처방을 내놓았다. 이는 업데이트 부제에서 볼 수 있듯 언리미티드의 일환인데, '무한의 드롭율' 을 추구한 것이라고 볼 수가 있었다.

3.3. 이너 어빌리티 및 명예 레벨 개편


세번째로, 기존 아스완 해방전을 통해 하나씩 단계를 높여나가야 했었던 이너 어빌리티를 한 세트로 통합, 아스완 해방전이 아닌 사냥 시 드롭되는 명예의 훈장을 통한 서큘레이터로 간단하게 등급 업을 할 수 있도록 했다.

4. 처참한 실패


그러나 이렇게 메이플스토리 운영진들이 야심차게 준비했던 대형 패치는 결과적으로 재앙으로 끝나고 말았다.

4.1. 방어율, 체력 상향, 보상 하향


최대 데미지 상향 패치에 맞춰서 몬스터의 방어율과 보스 몬스터의 체력을 기존 대비 몇/몇십배 이상으로 상향하였다. 물론 의도 자체는 문제 삼을 것이 없다. 늘어난 최대 데미지에 맞춰서 적절한 밸런스로 몬스터의 방어율이나 체력을 상향하지 않는다면, 게임의 난이도가 너무 쉬워질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문제는 밸런스 조정을 위해 상향한 몬스터와 보스 몬스터의 방어율과 체력이 터무니 없이 큰 폭이었고, 기존 합적용이었던 방어율 계산 방식이 곱적용으로 바뀌면서 상향된 몬스터의 방어율을 뚫기가 매우 힘들어졌다는 점이다.
그런데도 몬스터 경험치 양은 거의 변화가 없었고, 보스 몬스터의 경우는 오히려 줄어들었다.[2] 게다가 매그너스나 시그너스같은 당시 최상위 보스는 한번 격파할 시 일주일 뒤에 재도전이 가능하다는 페널티가 생기면서 사실상 보스 몬스터를 잡으면서 레벨을 올리는 행위는 불가능하게 되어 버렸다.
덕분에 훗날 다시 5000만에서 100억으로 맥뎀을 확장할 때도 똑같은 일이 생기지 않을까 많은 유저들이 우려를 표하며 반대했을 정도였다. 그나마 이 때의 일로 교훈을 얻긴 했는지[3] 이번에는 보스 능력치와 보상을 전혀 건드리지 않았다.

4.2. 직업 간 밸런스 초토화


패치 이전에도 충분히 뒤틀려있던 직업 간 밸런스는 최대 데미지 상향 패치와 헤파이스토스에 도전하라 이벤트로 완전히 엉망진창이 됐다. 우선 '최대 데미지 99만 9999를 넘길 수 있는' 컨셉의 엔젤릭버스터가 완전히 몰락했다. 매우 강한 데미지로 적은 타수를 보완하는[4] 엔젤릭버스터에게 최대 데미지 상향은 그야말로 최악의 간접 하향인 셈이다. 그 외에도 많은 타수에 의존하던 직업들의 입지가 나락으로 떨어졌다.[5] 하지만 엔젤릭버스터의 경우는 패치 이전에 너무나 강력했기 때문에[6], '최대 데미지 상향'은 이런 극심한 최상위 스펙간의 불균형을 해소하는 데에 필수적이었다는 의견이 있기도 하다. 또한 상식 밖의 성능을 자랑하는 '''놀라운 장비 강화 주문서''' 하나 때문에 기껏 올려놓았던 최대 데미지 5000만을 너무 쉽게 달성할 수 있게 되었다.
결국 직업 밸런스는 다시 한계치가 높은 직업, 타수가 많은 직업이 OP 자리를 차지하게 되었다. 류드의 검은 DPM 차이는 그렇게 크지 않았음에도 타수를 올려주는 특수 옵션 때문에 한계치를 너무 올린다는 이유로 너프를 당했고, 팬텀과 메르세데스는 DPM이 낮지만 타수가 많은 스킬을 가졌다는 이유로 오랫동안 상향을 못 받을 정도였다. 패치와 이벤트 때문에 밸런스가 더 박살나버리자 직업별 하이퍼 스킬에 최대 데미지 증가 옵션을 달아주기까지 할 정도였다.[7] 분명 명확한 이점이 있는 패치였는데, 생각없이 행한 이벤트 하나 때문에 모든 것이 어그러지고 만 것이다.

4.3. 의미없는 장비 드롭율 상향


장비 아이템 드롭율을 크게 올리는 방안도, 결국 논점을 엇나간 보여주기식에 불과했다. 일반 몬스터를 잡으면 분명 장비 아이템이 많이 나오긴 했다. 하지만 당시 초고가였던 130레벨 이상의 고급 장비는 전혀 나오지 않았다는 점이 문제였다.
심지어 장비템을 상점에 팔때 받는 가격도 기존 가격에서 거의 10분의 1이하로 칼질해버려 저자본 유저들의 수익원 중 하나가 통째로 날아가 버렸다. 말 그대로 인벤토리만 차지하는 쓰레기 장비 아이템의 드롭율만 크게 오른 것이다.
지금은 다시 드롭율이 낮게 조정되었지만, 업데이트가 된 당시엔 5분도 안되는 시간에 거의 10개가 넘는 세트 효과도 없고, 판매 가격도 낮은 잡템들이 쏟아져 나왔다. 원래 의도를 제대로 살리려면 저렙 장비의 스펙이라도 상향을 해주던가, 장비 판매 가격을 너무 하향하지 말던가, 130레벨 이상의 장비 아이템도 드롭되게 했어야 했는데, 이 중 아무것도 적용하지 않았다. 그야말로 유저를 기만하는 조삼모사식 패치인 것이다.

4.4. 어빌리티 시스템의 현질 유도


마지막 변화인 어빌리티의 간편화 역시 함정이 존재하는데, 어빌리티 등급 업을 편하게 바꾸고, 등급 명을 개편했으며 접근성을 강화시켰다. 하지만 일반 서큘레이터로 달성할 수 있는 최대 등급을 유니크로 제한해버렸다. 그리고 버젓이 캐시샵에 레전드리까지 등급 업이 가능한 '미라클 서큘레이터' 아이템을 1900캐시에 판매하기 시작했다.
잠재능력과 달리 본래는 캐시 아이템없이도 본인의 노력으로 S등급(패치 이후 레전드리 등급) 달성이 가능했던 것을 노골적인 현질유도 패치로 막아버린 것이다. 이 어빌리티 패치의 가장 큰 피해자는 바로 기존 레전드리 등급 어빌리티를 소유한 유저들이었는데, 어빌리티를 변경하려면 '한번에 원하는 옵션이 나올 보장도 없는' 캐시 아이템을 무조건 구매해야하는 상황이 되어버린 것이다.

4.5. 레벨업 컨텐츠들의 대폭 하향


레벨업 컨텐츠들의 보상 경험치를 토막내는 패치까지 해버린다. 이는 빅뱅으로 '빠른 레벨업'을 추구했던 취지와도 맞지 않은 셈이다. 결과적으로 패치 이전 폭업 컨텐츠였던 디멘션 인베이드, 이볼빙 시스템, '''연무장'''[8]은 순식간에 유저들에게 버림받고 만다. 때문에 200레벨 이하의 유저들은 레벨업할 곳이 없어서 오랫동안 고통받게 되었다.

4.6. 계속되는 유저 기만


쓰레기 이벤트 그 자체인 헤파이스토스에 도전하라가 워낙 악명을 떨쳐서 그렇지, 그것 말고도 무지막지한 유저 기만 행보는 여전했다. 일례로 펫 장비 공격력 주문서, 방어구 공격력 주문서가 버젓이 캐시샵에서 판매되기 시작했고, 이 주문서가 올려주는 공격력 수치는 기존 주문서들과는 차원이 다른 수준이었다. 기존의 주문서로 열심히 완작을 했던 유저들의 뒷통수를 때린 것이나 다름없다.
또한 파괴확률이 매우 높았던 얼티밋 주문서가 나온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공격력 9를 100퍼센트 확률로 올려주는 해피타임 주문서를 이벤트로 뿌리거나, 공격력을 11이나 올려주는 주문서를 얼마 뒤 또 뿌리는 등 유저의 뒷통수를 때리는 식의 이벤트가 너무 많았다. 이 당시 넥슨의 기만이 두려워 장비 아이템을 완작하지 않으려는 분위기가 조성될 정도였다.

4.7. 이외의 막장 패치들


그 밖에도 여러가지로 악영향을 준 패치를 감행하였다.
  • 놀라운 장비강화 주문서는 해당 문서 참고.
  • 자신보다 레벨이 높거나 낮은 몬스터를 사냥할 때 경험치에 페널티를 주는 시스템, 이른바 '레벨 범위 몬스터' 개념을 추가했다. 당시 장비강화의 진입장벽이 매우 높은 상태에서 스펙업 하지 않을거면 레벨업도 하지 말라는 수준의 소리였고 결국 욕만 먹다 취소됐다. 그러나 강원기 체제에서 다시 부활하게 된다.
  • 사행성 아이템이 밥 먹듯이 출시되었고, 기존 캐시 아이템의 가격을 인상함으로써 유저의 반감을 샀다.[9]
  • 망가진 직업 밸런스는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매우 사기적인 성능의 신규 직업[10]을 연이어 출시하였다.

5. 결과


이로 인해 언리미티드 이후의 메이플스토리 유저수는 눈에 띄게 줄었고[11] 게임이 망했다는 소리가 유저들 사이에서 속속 들렸었다. 물론 무기를 비롯한 장비 아이템 착용할 시 스공 증감량 표시 등 잘한 업데이트도 있으나, '''수없이 드러나는 단점'''이 그것을 다 가려 버리고 말았다. 빅뱅 이후 (직업 밸런스를 기준으로) 운영자에 대해 상당히 우호적이었던 옛 인소야닷컴마저도 제작진들을 성토할 정도였다. 패치가 끝난지 몇년이나 지났음에도 아직 각종 매체나 커뮤니티의 입방아에 오를 정도로 비난을 받고 있는 것은 물론, 만화책 등을 비롯한 2차 창작물의 양도 감소하였고, 유명 커뮤니티 사이트들마저 대다수가 등을 돌렸다.
정리하자면, 이 패치로 제작진은 어마어마한 수익을 벌었으나, 그걸 제외하곤 모든 걸 잃었다. 유저 수는 급격하게 줄었고, 대부분의 월드가 쪼그라들어 통폐합 수순을 밟았으며, 메이플스토리는 망한 게임이라는 낙인이 찍혔고, 2020년 기준으로도 하는 사람만 하는 게임, 현질이 없으면 시작도 못하는 게임이라는 박한 인식이 굳어져 있다. 또한 제작진들은 결정적으로 유저들의 신뢰를 잃고 말았다. 메이플스토리는 실제로 이후 어떤 패치를 하던 무조건 욕만 먹는 신세가 되었다. 얼마 후 진행된 대규모 업데이트인 레드 패치와 2013년 말과 2014년 초에 걸쳐진 조금 큰 규모의 유앤아이 패치도 사실 나쁘지 않은 패치였음에도 불구하고 평가는 좋지 못했다. 결과적으로, 메이플스토리는 단 한 번의 실수로 돈을 제외한 거의 모든 것을 잃은 것이다.
메이플스토리의 밸런스를 가장 많이 무너뜨린 놀라운 장비 강화 주문서는 이후 끈질길 정도로 메이플스토리를 좀먹는 존재가 되었다. 이후 이 놀장강을 대처하기 위해 스타포스 강화 패치가 2014년 7월 24일에 도입되었다. 여러 우여곡절 끝에 앱솔랩스 세트가 보편화되고 200제 장비인 아케인셰이드 세트를 착용하는 유저들이 생기기 시작한 뒤로는, 놀장강은 3대장급 서버라도 직접 구하지 않는 한 거의 찾아볼 수 없게 되었다. 하지만 그래도 쓸 사람은 쓰고, 있는 사람은 묵혀두고 있는 실정이다.

6. 기타


  • 해당 패치가 역대급 삽질이었음은 자명했는데, 심지어 해외 메이플스토리에서도 이 패치를 적용하지 않을 정도였다. KMS, SEA, GMS 이외의 서버는 언리미티드 패치 대신에 Spark라는 이름으로 패치를 진행하였고, GMS는 Unleashed, 동남아(SEA)서버는 템페스트 패치와 묶어서 Season 2라는 이름으로 패치를 진행하였다. 위 언리미티드를 진행하지 않은 해외 메이플은 추가옵션도 없었다. 그런데 특이하게도 유럽은 Spark와 언리미티드 둘 다 패치하였다. 출처
  • 패치 자체는 망했다고 평가할 수 있으나, 티저 사이트는 인상깊다는 반응이 있다. 그런데 문제는, 티저 사이트에 있던 유튜브 동영상의 주소 뒤에 &rel=0를 붙이지 않아서 영상이 끝난 뒤에 관련 동영상[12]이 나오게 되었는데, 그 중 뜬금없이 영화 쌍화점이 나오는 불상사(?)가 일어났다. 후방주의
  • 언리미티드 업데이트가 끝나갈 무렵 최고 레벨을 250으로 확장하는 패치가 이루어졌는데, 이는 결과적으로 또 악수가 되었다. 먼저 200레벨 이후의 요구 경험치가 터무니 없을 정도로 많은 양이었고, 이미 이전의 패치 때문에 고레벨대의 주요 육성 컨텐츠가 크게 하향된 상태였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유저들은 그냥 레벨업 자체를 하고 싶지 않아할 정도로 여론이 나빠졌고, 방학이나 주말임에도 서버가 한산할 정도로 유저가 줄어들고 말았다. 그리고 이렇게 줄어든 유저 수는 지금까지도 완전히 회복되지 않고 있다. 그나마 월드 통합을 한 이후에는 월드 남발을 줄이고, 최대한 내실을 다지는 방향으로 가 이런 현상은 더 일어나지 않았지만, 전체 유저수는 여전히 고전 중이다.
  • 놀장강, 매지컬 주문서들의 끊임없는 유저기만 패치, 레벨업 컨텐츠 대폭 하향 등으로 당시 메이플의 분위기와 여론은 극도로 좋지 않았다. 특히 매우 높은 공격력을 올려주는 주문서를 남발할 무렵엔, 메이플이 망하기 전에 유저들 뽕 다 뽑아먹으려 한다는 소문이 공공연하게 돌 정도였다. 이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빠져나가는 유저들도 매우 많았다.
  • 이때의 타격으로 메이플스토리는 당시 약진하던 리그 오브 레전드에게 선두를 내주었고, 이후 격차는 따라잡을 수도 없을 정도로 벌어지게 되었다.
  • 이 당시에 110제 드래곤 무기에 렙제에 변동이 일어난 130제 드래곤 무기가 나왔는데 후에 등장한 토드의 망치를 이용해 120제 무기의 스타포스 한도를 초과하여 강화할 수 있는 버그가 있다. 메공카의 한 유저가 130제 드래곤크리스 단검을 17성 강화시킨 후 이를 120제 브히제르 단검에 토드한 결과 스타포스가 16성이 되어서 한도를 초과하였다.
  • 결과적으로 메이플스토리에 크나큰 해악을 끼친 패치이기 때문에, 주동자에 대한 추측이 난무하고 있었고, 해당 문서에도 근거 없는 편집 분쟁이 벌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명확하게 밝혀진 증거가 없고, 주관적이고 피상적인 인터넷 썰들만 나돌고 있기 때문에 그다지 설득력 있는 추측이라 보긴 어렵다.

7. 관련 문서



[A] A B 헤파이스토스에 도전하라는 언리미티드 업데이트에 포함되어 있지 않은 일개 이벤트일 뿐이고, 최고레벨 확장도 시그너스 기사단 개편이 메인이었지 언리미티드 업데이트는 아니다. 하지만 언리미티드가 끝나자마자 바로 시행된 업데이트고, 덩달아 언리미티드의 평가도 매우 깎이는 등 영향이 매우 많았으므로 같이 서술한다.[1] 코인으로 교환할 수 있는 무기의 공격력/마력이 5가 상승하나 확률이 낮지 않고 파괴되지 않는 프로스티 주문서, 핫타임 참여 보상인 무료 안드로이드와 하트, 시공석 등[2] 당시 기준으로 자쿰의 경우 팔 하나 경험치가 다크 코니언 20마리 잡는 것만도 못한 수준으로 줄어버렸다.[3] 맥뎀 확장을 전제로 격파가 불가능하게 만든 보스가 있었던 것도 한 몫했을 것이다.[4] 너프 직후 전섭급 스펙을 가진 유저들도 맥뎀 1000만을 거의 찍지 못하던 상황이었다.[5] 반대로 저격계열 스킬들을 갖춘 신궁, 캡틴, 루미너스 등이 잠깐동안 OP 취급을 받기도 했었다.[6] 당시 유일하게 엔젤릭버스터만이 높은 타점을 이용해 하드 매그너스를 격파할 수 있었다.[7] 대부분의 직업이 가지는 200레벨 하이퍼 버프는 맥뎀 10% 증가가 붙어 있었고, 단타 컨셉이 된 신궁은 스나이핑의 자체 맥뎀을 5억으로 설정하는 하이퍼를 달았고, 엔버나 히어로 등 타수가 모자란 직업들은 패시브나 자가 버프로 맥뎀이 올라가면서 결국 전 직업의 맥뎀이 모두 다른 수준까지 갔다. 문제는 이러고도 한계치 차이는 날이 갈수록 심각했다.[8] 이후 고레벨 사냥터는 무기고가 대체재로 주목받았고, 연무장도 몇 차례 패치 이후 170~180 구간에서 거쳐가는 곳으로 입지를 회복했지만, 디멘션 인베이드와 이볼빙 시스템은 레벨업 컨텐츠로서의 입지를 다시는 회복하지 못했다.[9] 특히 반발이 가장 심했던 것은 프리미엄 생명의 물이라는 캐시 아이템인데, 기존의 생명의 물로 펫을 살리기 위해서 해야 하는 퀘스트를 하지 않아도 펫을 살릴 수 있는 아이템이다. 하지만 가격을 2000원이나 더 받았고, 기존 생명의 물은 판매 중지시켜버리면서 엄청난 비판을 받는다. 항의가 너무 거세지자 결국 프리미엄 생명의 물의 가격을 1800 캐시로 내리고, 차액을 환불해주는 등 소동이 일어나기도 했다.[10] 데몬 어벤져, 제논[11] 제니스, 스카니아 등의 1군 서버의 유저 현황을 봐도 알 수 있다. 기존에 무려 30개가 넘던 서버가 무색하게, 메이플 초창기부터 사람이 많았던 서버들을 제외한 나머지 중소 서버들은 점점 유저 수가 감소하다가 결국 2013년과 2014년에 통합 처리되었다.[12] 이 일이 유머 (후방주의)로 퍼지면서 글을 오독해 티저 사이트 동영상에서 나온 것으로 아는 사람들이 많지만, 사실 저건 유튜브 동영상이 나오고 난 다음에 나오는 관련 동영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