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투게더(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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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해피투게더(Happy Together)는 KBS 2TV의 예능 프로그램이다. 2001년 11월 8일에 첫방송된 토크쇼로 방송 3사를 통틀어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토크쇼가 되었다. 본방송은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10분 ~ 12시 35분, 재방송은 매주 토요일 오전 11시 20분부터 약 80분간 방송된다. 2001년 11월 8일 ~ 2011년 3월 10일까지는 4:3 SD로 제작하다가 2011년 3월 17일 부로 16:9 HD로 전환했다.
2. 상세 내용
요즘의 직설적이고 독한 예능 트렌드와는 달리 '착한 예능'을 표방하고 있다. 메인 MC인 유재석의 성향 자체가 게스트를 배려하는 데다가, 제작진도 어떤 특정 논란이 있었던 연예인이든 감싸주는 식으로 연출을 하다 보니 논란이 있고 나서 다시금 방송 복귀를 할 때 해투를 찾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 보니 게스트에게 민감한 질문도 직설적으로 하지 않고, 게스트가 잘못한 것을 사과하거나 해명할 시간도 주고 자기네들끼리 용서도 해주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욕설 사건 이후 예원이 나와 사건 자체를 컨셉삼아 방송하기도 했고, 군복무 중 사고를 친 이후 세븐이 나와서 욕을 먹기도 하고, 이수민도 막말 논란 이후 해피투게더에 나와 사과하는 모습을 보였다. 2부 노래방 코너 또한 마찬가지.
다만 이렇다보니 더더욱 재미가 없어졌다는 말을 많이 듣는 중. 이후 비판을 의식했는지 시즌4로 개편을 단행했고, "해피투게더 시즌4 프리퀄"이란 제목을 쓰는 것으로 보아 몇 회 방영해 보고 시청자들의 반응을 살핀 후 포맷을 확정할 생각인 듯. 2부의 조동아리 코너를 없애고 1부 해투동의 고정 MC였던 박명수와 엄현경을 하차시킨 후 유재석, 전현무, 조세호 3인 MC 체제 토크쇼로 시작을 했다. 다만, 2년이 넘는 시간 동안 보여준 세 명의 호흡이기에 식상함을 덜기 위해서 매주 스페셜 MC로 아이돌 멤버를 섭외하는데, 이 역시 기존의 예능에서 뻔히 나오던 패턴이라 딱히 다른 토크쇼들과 차별화된 점을 찾기가 어렵다. 현재 토크쇼 포맷 중 시청률이 가장 잘 나오는 라디오 스타처럼 MC들의 캐릭터가 뚜렷한게 아닌, 이렇게 뻔한 패턴(기존의 베테랑 MC들+아이돌)으로 MC들을 구성하다보니 딱히 화제성이나 재미를 찾기가 어렵고 여전히 식상하다는 평. 이 점을 타파하기 위해서인지 엄현경의 공백을 조윤희로 메우기는 하였지만, 조윤희는 엄현경에 비하여 평이 그리 좋지 않았고, 결국 조윤희도 2019년 가을, 드라마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촬영에 더 집중하겠다면서 10개월만에 하차했다.
2000년대에는 목요일 심야시간의 왕좌로 오랫동안 군림했지만, 2010년대에는 자기야 - 백년손님(2010년대 초 ~ 중반), 썰전(2016년 탄핵 정국 ~ ), 도시어부(2017년 ~ ) 등에 밀려 과거의 영광은 사라져가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그나마 자기야 - 백년손님은 토요일 저녁으로 시간대가 옮겨졌지만 시청률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 오죽하면 유재석은 KBS와의 의리로 출연하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 사실 케이블 방송 콘텐츠와 시청 경로가 다양해지면서 평일 심야 프로그램 시청률이 분산되어 하향평준화된 것도 있고, 게다가 토크쇼라는 포맷 자체가 현재 국내에서는 트렌드가 지난 포맷이기에 높은 시청률을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예전의 명성에 비해 초라한 시청률이다.
그나마 4% 정도를 유지하던 시청률도 2018년 하반기 들어 3%대로 떨어지면서 대한민국에서 출연진의 몸값 대비 시청률이 가장 안 나오는 프로그램이다. 이는 1부와 2부로 나눠서 방영하는 프로그램의 특성 때문인데, 1부, 2부 동시 출연하는 유재석의 몸값에, 1부는 박명수, 전현무 같은 높은 몸값의 MC[1] +조세호, 엄현경, 그리고 게스트만 최소 4명 이상이 나오고, 2부는 아예 베테랑 MC들인 김용만, 지석진, 박수홍, 김수용+가수 게스트들이 (보통 그룹이 끼어 있어) 최소 6명씩은 나온다. 출연료는 방송이 되는 회차마다 지급되므로, 매주 1부와 2부 9명 고정 MC의 출연료+게스트 10명 내외 분의 출연료가 들어가는데도 시청률은 4%를 밑도는 중. 그나마 그러면서도 동시간대 1위는 하고는 있는데, 이것조차도 사실 다른 방송사 프로그램들도 시청률이 해투와 도찐개찐인지라 만족스럽지는 못한 모습이다.
2020년 들어서는 경쟁 프로들이 기존 시간대로 쥐도 새로 모르게 돌아가거나 종영되면서 그 시간대의 유일한 정규 예능이 되기는 했지만, 그것이 시청률 상승으로 이어지지는 않았고, 결국 4월 2일을 끝으로 시즌 4가 마감되면서 시리즈 자체가 막을 내렸다.
3. 역대 MC
4. 간략사
- 2001년 11월 8일: 1기 첫 방송.
- 2002년 4월: 해투 최초의 안방마님으로 이효리 합류.
- 2003년 11월: 기존의 MC들이 하차하고 새 MC로 유재석과 김제동이 진행.[13]
- 2005년 5월 5일: 2기 '프렌즈'로 개편.
- 2007년 7월 5일: 3기로 개편.
- 2008년 2월 14일: 해피투게더 자체 최고 시청률 23.3% 기록.
- 2012년: 10주년 특집으로 역대 MC들[14] 이 총출동했다.
- 2015년: 사우나 컨셉에서 일반 토크쇼로 변경됐으며 현재 출연자는 유재석, 박명수, 전현무, 조세호, 엄현경[15]
- 2017년 3월: 15주년 특집에서는 쟁반노래방(23일), 프렌즈(9일), 사우나 토크(16일)를 방영했다.
- 2017년 4월 29일부터 시즌 1처럼 1, 2부로 나뉘어 녹화가 진행되고, 유재석을 필두로 김용만, 지석진, 박수홍, 김수용까지 과거 메인 MC 4인방과 함께 2부 코너가 진행된다.[16]
- 2018년 개편: 시즌4로의 개편을 선언했지만 이후 들고 나온 것이 이전의 해투동에서 하던 토크쇼와 크게 달라진 것 없고, 단지 MC들이 스타들을 직접 찾아간다는 컨셉, 거기다 이전에 한 번 썼던 아이템인 야간매점과 별반 다를 것 없는 먹방 포맷을 섞은 정도라 여전히 비판받고 있다. 시즌 4로 개편될 때 썰전이 일요일 밤으로 옮겨가 시청률에 변화가 있나 싶었으나 개편 후 첫방송 시청률은 3%. 시즌3 마지막 회보다도 시청률이 떨어졌다. 그리고 2회에도 3%를 찍었는데, 이 3%라는 시청률 자체가 해투 역사상 한 번도 본적 없었던 최저 시청률이다. 3회에는 예능에서 게스트로 보기 힘든 이서진, 유해진, 조진웅 세 명의 게스트에 예능감과 진행 능력을 어느 정도 갖춘 세정의 스페셜 MC 투입으로 시청률이 4.8% 정도로 반등했다. 하지만 4회에서 시청률 2.8%를 기록하며 해피투게더 17년 역사상 최저 시청률을 기록을 경신했다. 2001년 11월 8일 첫 방영 이후 네 시즌 동안 850여회가 방영되면서 시청률이 2%대를 기록한 것은 최초. 국민MC 유재석과 베테랑 MC 전현무, 유재석과의 케미가 돋보이는 조세호가 진행자로 있으면서 시즌 4로 개편을 단행했음에도 화제성도 그다지 없었고, 시청자들의 반응도 그리 좋지는 않다.
- 2018년 12월 8일, 조윤희가 고정 MC로 합류[17] 이후 스튜디오 토크쇼 컨셉으로 회귀했는데, 유력한 경쟁 프로램인 도시어부가 모종의 사건으로 주춤하면서 시청률 3~4%대에 안착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연애의 맛이 2018년 12월 경부터 인기를 얻기 시작, 4%를 벗어나지는 못하고 있다. 그나마 게스트 발로 연명하는 중. 믿고 보는 예능인들을 섭외한 회차나, 모 종편에서 히트한 드라마 출연진을 게스트로 섭외해 2주치를 뽑아내며 5% 이상을 넘긴 적이 있을 뿐, 여전히 3~4%를 오가며 동시간대 종편 프로그램과 엎치락 뒤치락했다.
- 2020년 4월 2일, 시청률 저조와 작품 자체의 악평으로 시즌 4가 막을 내렸다.
5. 1기
6. 2기 - 프렌즈
7. 3기
8. 4기
9. 수상 경력
[1] 3명 다 연예대상 대상 수상자들이다.[2] 신동엽과 스티브 유와 같이 진행하고 있던 유일하게 남은 사진이다. 스티브 유는 모든 사람들이 다 아는 이유로 하차했고 신동엽이 잠시동안 단독 MC를 맡았다. 2회에선 신동엽이 부상을 당해서 임창정이 대타 MC를 맡았다.[3] 이효리는 게스트로 출연을 계속하다가 후에 고정MC가 되었다.[4] 2003년 11월, 신동엽과 이효리가 김제동과 유재석한테 MC 자리를 넘기고 최종적으로 하차했다. 두 사람 모두 신동엽이 MC였을때 게스트로 나온적이 있었으며 특히, 유재석은 4회에서 스티브 유의 개인사정으로 인해 못나왔을때 대타MC를 맡았었다.[5] 초대 MC였던 이효리가 시즌2에서 다시 진행자가 되었다, 이수근은 여기서 반장 역할을 맡았다.[6] 이효리가 하차하고나서 이수근도 중반까지 하다가 하차를 하였다.[7] 박명수는 5~6회 쯤 영입했다. 그리고 곧 박미선도 영입되었고, 이리하여 여성 진행자가 한명 더 늘었다.[8] 가장 오랬동안 유지 되었던 라인업이다. 중간에 G4라는 이름으로 개그맨들을 섭외하였다.[9] 오랬동안 여성 MC였던 신봉선은 허경환과 함께 결국 2014년 여름에 자리를 떠나고 만다. 이후, 김신영과 조세호를 영입하였다.[10] 김신영과 그나마 남아있었던 박미선까지 하차하였고 김풍과 전현무를 영입하였다. 시즌 1 이후 오랫만에 남성 MC로만 구성되었다.[11] 김풍이 몇 개월 안 돼서 하차한 이후 엄현경이 영입해서 여성 MC를 맡았다. 참고로, 엄현경은 해피투게더 최종회때 출연했다. 말미에 조동아리 멤버(지석진, 김용만, 박수홍, 김수용)들을 섭외하여 2부 코너를 꾸리게 되었다.[12] 먼저 엄현경이 하차를 선언하고, 박명수는 하차 고민을 계속하다가 최종적으로 하차하면서 나갔다. 이후 2018년 12월 13일부터 2019년 10월 17일까지는 조윤희가 MC로 출연했다. 해당 사진은 해피투게더의 마지막회 날이었던 2020년 4월 2일의 사진으로, 이때 시즌3 여자 MC 중 하나였던 엄현경이 게스트로 출연했다.[13] 여담으로, MC가 유재석과 김제동으로 교체된 초기에 전에 MC들이었던 신동엽과 이효리가 게스트로 출연했었다.[14] 신동엽, 이효리, 탁재훈, 유진, 현직 MC(유재석, 박명수, 박미선, 신봉선)[15] 박미선-신봉선 뒤를 잇는 여성 MC이자 해피투게더 프렌즈의 유진 이후로 오랫만에 나온 단독 여성 MC이자 여배우 MC.[16] 사실 이전에도 도전 암기송, 야간매점, 야간상점, 백문이 불여일짤 등 공식적인 언급만 없을 뿐 2부 체제로 나눠서 방영했다. 하지만 게스트가 바뀐 채 녹화를 진행한건 1기 이후로 처음인 동시에 MC까지 바뀐 건 최초.[17] 사실상 엄현경의 뒤를 잇는 여성 MC인 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