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리사 맥카시
1. 소개
미국의 배우. 그라운들링스 극단에서 연기력을 쌓아, 드라마와 TV영화에서 커리어를 시작했다. 이후에도 영화판에서 크게 성공을 거두면서 자리매김을 한 배우로써, 대표작으로는 그녀에게 에미상을 안겨준 미드 마이크 앤 몰리와 데뷔 초기에 출연했던 길모어 걸스, 영화로 넘어가면 오스카 여우조연상 노미네이트에 빛나는 내 여자친구의 결혼식과 국내에서 흥행 성공한 스파이 등등. 제작자와 패션 디자이너로서도 활동중이다. 배우로 활동하기 이전에는 요양원에서 일한 것이 첫 직장이었다고 한다.
코미디 영화에 자주 출연해서 그런지 코미디 전문 배우로 알려져 있지만, 스파이에서 액션 연기도 무난하게 소화하는데다, 빌 머레이가 출연한 세인트 빈센트에서의 생활연기를 보면 의외로 연기폭이 넓은 배우임을 알 수 있다. 그래서 그런지 몇몇 비평가들이나 팬들은 맥카시가 소모성 코미디 영화에 자주 출연하는 것에 대해 아쉬움을 표하기도. 그러나 그녀의 원탑물 중에서 혹평받거나 그저 그런 출연작들도 흥행 성적이 상당히 좋은데, 실제로 맥카시가 주연으로 출연한 작품들의 흥행성적들을 보면, 자국내에서 높은 인지도와 강한 티켓파워를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스타배우로써 본격적으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 내 여자친구의 결혼식 때부터 시작해서, 제이슨 베이트먼과 출연한 내 인생을 훔친 사랑스러운 도둑녀, 산드라 블록과 호흡을 맞춘 더 히트[1] , 제이슨 스타뎀, 주드 로와 출연한 스파이는 모두 북미에서만 1억불을 넘겼으며 그녀의 원탑물인 태미와 더 보스도 흥행에 성공하면서 박스오피스에서 가장 영향력이 있는 여배우로 언급되고 있다. 고스트버스터즈에서도 SNL 출연진들과 합심해 열연하였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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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2월, SNL에 출연해 백악관 대변인 숀 스파이서를 연기했는데, 대중들로부터 "최근 SNL 풍자 중 가장 웃겼다."를 듣는 등 극찬을 받았다. 평판이 좋자 SNL에서 멜리사를 다시 초대해 2탄을 촬영했다.
여배우라는 타이틀에 고정되어 있는 클리셰적인 이미지들을 극복하고 있는 몇 안 되는 배우이기도 하다. 이 부분은 페미니스트로 유명한 폴 페이그의 영화에 자주 출연하는 것만으로 봐도 알 수 있다. 또한 가디언지와의 인터뷰에서 "규칙에 의해 움직이지 않는 여성(혹은 캐릭터)가 좋다"고 말할 정도로 본인도 여성 중심의 영화에 대해 확고한 소신을 가지고 있는것 같다. 기존 페미니스트들의 급진적이고 폐쇄적인 모습이 아닌, 말실수없이 호감가는 이미지를 유지하며 여배우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는 중요한 위치에 있기 때문에 앞으로의 행보가 궁금한 배우이다.
남편은 배우인 벤 팔콘[3] 이며, 2명의 딸이 있다. 가장 친한 배우는 옥타비아 스펜서[4] 라고 한다.
2019년 영화 '날 용서해줄래요?(Can you ever forgive me?)'에서 한물간 자서전 작가이지만 유명인들의 편지를 가장한 거짓 문서로 다시 돈을 벌게 되는 '리 이스라엘' 역으로 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되었다. 중간중간 위트있는 멜리사의 연기에서 그간 봐왔던 코믹한 모습도 볼 수 있지만 극이 진행될수록 자신의 처지를 돌아보고 인간적으로 반성하는 역할에 깊게 빠져들면서 관객들을 몰입하게 만든다. 하지만 같은 해 골든 라즈베리 시상식 코미디 부문 최악의 여배우로도 뽑혔다. [5]
2. 필모그래피
2.1. 영화
[1] 히트에서 걸쭉한 입담을 자랑하는 보스턴 경찰로 등장하는데, 실제 성격은 모범생에 가깝다고 한다.[2] 영화에 출연했던 크리스틴 위그는 SNL크루 출신이고, 케이트 맥키넌과 레슬리 존스는 현 SNL크루이다. 게다가 멜리사는 SNL의 단골 호스트이기도 하다.[3] 영화 '내 여자친구의 결혼식'에서 비행기에 타고 있던 사복 경찰 역으로 출연했던 배우로 2005년 결혼. 그라운들링스 극단 동문이라고 한다.[4] 헬프에서 미니 역으로 나온 그 배우.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에서도 출연했다.[5] '더 해피타임 머더스'라는 영화로 선정되었다.[6] 제84회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조연상 노미네이트.[7] 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주연상 노미네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