멤버놀이

 

1. 개요
2. 상세
3. 특징
3.1. 주 이용층
3.2. 기피 사항
3.3. 유저들의 성적 정체성
4. 문제점
4.1. 연예인 성희롱 문제
4.3. 사건사고
4.3.1. 사이버 폭력 피해자 자살 사건


1. 개요


역할극, RPS의 일종. 모의전 커뮤니티, 연예인 모의전과 유사하다. 좋아하는 화제 인물의 가상의 이미지를 만들어 흉내 내는 놀이이다. 요즘은 더 나아가 동성간의 실제 연애를 목적으로 하는 경우가 더 많다.
과거에는 위에 기술 된 놀이같은 개념이었지만 최근에는 연예인 프로필 사진만 달아 놓을 뿐인 친목의 장 같은 공간이 되어가고 있다. 이제 멤버놀이라고 칭하기도 어려울 수준이다.

2. 상세


2000년대 중후반까지만 해도 실제 그 연예인인 척을 하는 소위 '''리얼물''' 형식이었으나, 현재는 연예인의 존재만을 차용하여 대화를 이어나가 랜선 연애를 지향하는 일종의 '''랜선 연애 놀이''' 형태가 되었다.
연예인의 존재만을 차용하는 법은 이러하다. 프사와 이름 등은 연예인이되, 말투와 주제 등은 친구와 카톡하듯이 대화를 나누면 되며, RGBTQ 등 자기 마음대로 그 안에서 조합한다. 요즘 잘 나가는 아이돌, 배우, 래퍼, 모델, 필모그래피로 엮는 것이 대부분이다.
문자, 카페 프렌즈 형태의 카페, 버디버디 메신저, 훅트, 틱톡 등을 거쳐 왔고, 현재는 가입 절차가 간편한 모바일 메신저 라인, 다양한 콘셉트의 활용이 가능한 네이버 밴드, 카카오스토리, 카카오톡 등에 머물러 있다.
최근에는 익명 커뮤니티인 에스크 앱을 통한 멤놀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추세다.
멤버놀이에 존재하는 콘셉트 중 보편적으로는 연예인을 따라하는 남임과 여임[1], 무임[2] 등이 많이 쓰인다. 주로 랜선 연애를 위해 모이는 동성 연애 컨셉, 군대물을 연상시키는 다소 난해하고 복잡한 규칙이 많은 직속 컨셉 등이 있다.

3. 특징


멤버놀이는 '''음지 문화'''로, 주로 비공개 커뮤니티 안에서 이루어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멤버놀이 커뮤니티는 음지 커뮤니티의 성향 상 외부의 유입을 줄이기 위해 2010년 이후 비공개로 운영되는 방식으로 돌아갔으며, 최근에는 등업 절차가 어려워지는 추세이다. 그들이 쓰는 용어의 이해와 맞춤법에 대한 상식이 '''필수'''이다. 이전과는 달리 띄어쓰기를 포함한 맞춤법을 잘 익혀야 원활한 멤버놀이가 가능하다.

3.1. 주 이용층


주로 여성 유저가 즐기는 문화이지만, 종종 남성 유저도 존재한다. 멤버놀이 커뮤니티 내에서는 남성 유저를 '''실제 남자'''의 줄임말인 '''실남''', 여성 유저를 '''실제 여자'''의 줄임말인 '''실여'''라는 말로 지칭한다. 성비는 비슷하지 않고 여성 유저가 더 많지만 점점 남성 유저도 늘어나는 추세이다.

3.2. 기피 사항


멤버놀이에 대한 암묵적인 규칙을 지키지 않는 유저를 기피하는 성향이 간혹 나타난다. 이들을 속칭 '지뢰'라고도 한다. 특징으로는 맞춤법을 지키지 않는 것, 또한 번번히 상황극, 괄호체를 하거나 용어를 마음대로 쓰는 것 등이 있다. 최근 맞춤법을 지키지 않는 멤버놀이 유저들을 '하타치'라고 부르기도 한다. 그 반대로 캐릭터에 몰입을 잘 하며 맞춤법에 능한 유저들을 칭하는 말로 '상타치'가 있다.

3.3. 유저들의 성적 정체성


레즈비언 여성들이 많다고는 하나 이들이 정말 레즈비언인지는 다소 의문이 생긴다. 레즈비언이라면 최소 2가지가 충족되어야 한다. 하나는 자신의 여성성을 부정하지 않는 것이고, 또 하나는 성적 호감 대상에서 남성은 제외되어야 된다.[3] 하지만 이들이 랜선 연애 과정에서 차용하는 연예인들은 남성 아이돌인 경우가 대부분이고 대부분 남성 아이돌을 대상으로 호모 놀이를 즐긴다.[4]
결국엔 여성과 여성의 랜선 연애가 성사되기에 동성애로 보는 시각도 있으나, 거의 대부분 자신들이 좋아하고 덕질을 하는 남성 아이돌을 흉내를 내고 또 그런 여성 유저들끼리 랜선을 통해 서로 호감을 가지다가 랜선 연애로 이어지는 것이라 그들의 심리상 진짜 동성애자로 보긴 힘들어 보인다. 더 보태서 정말 레즈비언들이 많은 커뮤니티라면 여자 아이돌도 아니고 남자 아이돌 덕후들이 대부분인 것 역시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힘들다. 그래서 멤버놀이를 즐긴다 하여도 그들 대부분이 동성애자가 아니라 단순히 자신들이 좋아하는 남자 연예인을 흉내 내는 행위 자체에 흥미를 느끼는 이성애자 여성들이 주를 이루는게 아니냐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실제로 나이 어린 남자들 사이에서도 이런 비슷한 행위가 발생한 적이 있는데 과거 모 방송사의 깡패 드라마가 유행했을 때 나이 어린 남학생들이 서로 김두한, 구마적 등의 역할을 맡아서 해당 인물의 흉내를 내며 싸움놀이를 즐기던 일이 뉴스에 타기도 했다.[5] 이들이 자신이 동경하는 싸움꾼을 흉내내며 또 그런 또래 애들끼리 모여서 서로 맞짱놀이를 즐긴다는 점에서 멤버놀이와 유사한 알고리즘을 가진다. 하지만 그들이 진짜 실제 조직폭력배들 처럼 상호간 이익 쟁취를 목표로 싸우는 게 아닌 단순히 재미를 위해 패싸움을 흉내를 내는 데 그치듯이 멤버놀이 커뮤니티에서 동성간 랜선 연애를 하는 여성들 또한 진지한 동성연애가 아니라 그저 소꿉놀이 개념으로 보는 게 타당하며 사실 어릴 때 멤버놀이를 즐기던 여학생들은 대부분 성인이 되면 이성애자 여성으로 돌아간다고 한다.
그러나 실제 동성끼리 오프라인으로 만나서 연애를 넘어 때론 성관계까지 이어지는 유저들도 분명히 존재하는 것 또한 사실이며 이들에 한해서는 완전한 이성애자는 아닌 것도 확실하다.[6] 이들은 진짜 성소수자가 맞다는 것이다. 물론 그렇다고 해도 멤버놀이 커뮤니티 내의 성소수자들 중에 진성 동성애자는 비율이 매우 적고 양성애자범성애자들이 대다수를 차지할 것으로 추정된다.

4. 문제점



4.1. 연예인 성희롱 문제


멤버놀이 커뮤니티 카페에서도 '''팬픽'''과 비슷한 개념으로 썰, 망상이 존재한다. 연예인을 등장인물로 하는 글에 성적인 내용을 접목시켜 눈살을 찌푸리기도 한다. 성적인 내용의 팬픽들이 '''당연하다는 듯이''' 받아들여지고 있다.
[image]
비공개 멤버놀이 카페 '미리 닉 바꾸기’에 ''''여성기''''라는 단어를 검색했을 때 나오는 게시물 목록의 일부. 참고로 '여성기'란, '''팬픽 속의 남성이 여성의 성기를 가지고 있다는 설정'''......
[image]
비공개 멤버놀이 카페 'LIVE PLAY'에 '''섹스 망상'''을 검색했을 때 나오는 게시물 목록의 일부.

4.2. 병림픽


특히 카카오스토리에서 잦은 편이다. 키배가 일상이라 각종 주제로 싸우는 현상이 발생한다. 사족이지만 페미니즘이 주목받은 만큼 멤놀에서도 화두가 되는데, 가끔씩 빈 계정으로[7] '''"너희가 여혐 남혐 거리는 애들이냐?"'''라는(...) 댓글이 달리기도 한다. 익명 게시물에 특정 댓글이 달리면 수많은 좋아요를 받고, 물타기를 당하기 십상이다. 또한, 처음에는 평화로운 댓글이 달리다가도 특정인들이 깽판을 치며 좆목을 하는 현상이 발생한다. 좆목의 장이 열렸을 때 함부로 댓글 달면....

4.3. 사건사고



4.3.1. 사이버 폭력 피해자 자살 사건


2018년 7월 멤버 놀이를 즐기던 고등학교 1학년생이 사이버 폭력에 시달리다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사건이 벌어졌다.기사 보이그룹을 좋아했던 피해자는 익명으로 SNS 계정을 만들어 멤버 놀이를 했었다.
그런데 어느 날 한 무리로부터 "자신들한테 사과해야 하는 어떤 사람이 사과하지 않으니 그 사람과 잘 아는 네가 대신 사과하라"는 요구를 받게 됐는데 피해자가 거부하자 사이버 폭력이 시작됐다. 다른 사람들도 보는 공간에서 모욕적인 말과 협박이 이어졌고 신원을 알아낸 뒤 김 양의 사진을 올려 이른바 신상을 터는 일도 있었다. 피해자가 스스로 목숨을 끊기 2시간 전까지 모욕적인 욕설과 '찾아가 죽이겠다'는 협박이 이어졌다.
가해자들은 단체 대화방에서 "이렇게 멘탈 약한 애는 처음 본다"며 피해자의 죽음을 조롱했고 경찰의 수사가 시작되자 피해자가 먼저 욕을 했다고 진술하자는 식으로 말을 맞춘 정황도 드러났다.
이후 가해자들에게 처벌이 이루어지지 않자, 2019년 5월 22일에 피해자의 아버지는 청와대 국민청원청원을 작성하고 보배드림에 도움을 요청하는 을 올렸다.

[1] 각각 남자 임관과 여자 임관의 줄임말이다.[2] 자신이 만든 가명(가상 인물)으로 연예인의 사진만 빌려 활동하는 사람을 의미한다.[3] 같은 여자에게 성욕과 연애 감정을 느끼지만 남자에게도 조금이나마 성적인 호감을 느낀다면 그건 양성애자이지 레즈비언이 아니다. 진짜 레즈비언들은 상대가 서강준이라 해도 동경은 하되 연애 감정을 전혀 느끼진 못한다. 마치 이성애자인 남성들이 같은 남자가 아무리 잘생기고 잘 빠진다고 해도 부럽다는 생각이 들 뿐 연애감정은 느끼지 못하는 것처럼 말이다. 레즈비언 범주에 들려면 보통 이성애자남성들의 성적 지향성과 완전히 동일해야 된다.[4] 물론 여성 아이돌을 흉내내는 경우와 여성 아이돌을 가지고 가상 연애로 엮는 유저들도 소수 존재하긴 하나 대부분 멤버 놀이에 이용되어지는 대상이 남성 아이돌인 것이 현실이다.[5] 야인시대 놀이라고 불렸으며, 그 과정에서 다치는 사고가 발생해 어떤 학교에선 교장 재량으로 금지시키는 일도 있었다.[6] 애초에 완전한 이성애자라면 동성끼리 플로토닉 연애라면 몰라도 성관계까지 이어지긴 힘들다.[7] 트위터의 알계의 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