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말
1. 개요
사람을 어깨 위에 올려 태우는 행위로 표준국어대사전에선 '''남의 어깨 위에 두 다리를 벌리고 올라타는 일'''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이 용법으로 쓰일 경우 목말을 태운다는 표현으로 쓰인다. 어원은 불명. 목(頸)+말(馬)의 합성어인지 알 수 없다. 사전에는 '목말'로 등재되어 있다. 영어로는 피기백(Piggyback), 일본에서는 카타구루마(견차: 肩車)라 부른다.
'무등 태우다'[1] 라는 또 다른 고유의 표현이 있지만 국립국어원에선 지방 방언이라고 설명하며 표준어로는 인정하지 않고 있다. 물론 현재는 '목마 태우다'란 표현이 좀 더 쓰이고 있지만 표준어는 목말이다.
영화나 드라마 등 작품에서 목말을 태우는 장면은 가족 간의 사랑을 강조하기 위해서 한번씩 등장하곤 하며, 드물지만 연인들 간에서도 한번씩 하는 경우도 있다. 근데 해 보면 알겠지만, '''생각보다 힘들다.''' 당연하지만 목과 어깨, 척추 등에 무리가 온다. 어른 - 아이의 경우에는 많이 덜하지만, 연인 간이나 운동회 때 기마전을 할 때 태우면 힘든 것도 힘든거고, 위에 탄 사람이나 아래서 받치는 사람이나 균형 잡기가 쉽지 않다.
2. 서브컬처
서브컬처 방면에서 목말 자체는 영화나 드라마보다는 나름 꾸준히 나타나는데, 거의 반드시 남성이 여성을 태우는 방식이다. 이유야 단순한데, 여성이 남성의 위에서 목말을 타는 동안 밀착되어 접촉될 신체부위를 생각해보자. 게다가 단순히 닿는 게 아니라 지그시 체중까지 실린다! 특히나 여성이 짧은 치마나 스타킹 차림이라면 그 판타지가 두 배는 더 증폭된다.
일본 애니에서 특히 유명한 목말 캐릭터(?)로는 사자에상의 후구타 마스오와 아들 후구타 타라오가 있다. 오프닝과 엔딩 때문에 목말를 태우는 게 둘의 고정 포즈 중 하나로 정착되었다. 걸즈 앤 판처에서 논나가 카츄사를 목말 태워주는 장면도 유명하다. 니시오 이신의 이야기 시리즈 중, 가짜 이야기에서 여동생이 오빠를 목말 태워주는 장면도 유명.
그런데 '''현실에서도''' 여자가 남자를 목말을 태운 일이 있다. 2PM 화장품 촬영 현장에서 장윤서[2] 가 자기 키보다 5cm 이상 큰 닉쿤을 목말 태운 적이 있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개그콘서트에서 김혜선이 김대희, 이승윤을 목말 태운 적이 있었고, 김민경이 송병철을 목말 태운 적이 있었다. 그리고 패밀리가 떴다 시즌 2에서는 윤상현이 역도부 여중생에게 목말을 탄 적이 있었다. 정글의 법칙에서는 유이가 박휘순을 목말 태운 적도 있다, 뒤에서 잡아주긴 했지만.
유튜브에 lift and carry라고 치면 여자가 남자를 목말 태우는 장면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