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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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의 코미디언.
2006년, MBC 개그맨 공채 15기로 데뷔. 그러나 별 활약이 없었고[2] 이승윤[3] 과 함께 MBC에 나와 KBS 개그맨 21기 공채로 합격하고 다시 데뷔하였다.[4] 즉, 이승윤과는 KBS와 MBC 공채 모두 동기라는 얘기다.[5] 방송에서는 코너를 많이 같이 하지 않았으나, 실제로는 개그맨 신인 시절 이승윤과 사적으로 굉장히 친했다고 알려져있다.[6] 2006~2007년 당시 개그콘서트 개그맨들이 출연하던 대학로 개그공연[7] 때 의외로 두사람이 같이 하는 코너들이 많았다. 심지어 이승윤이 공연 중 송병철에게 "너 (이승)윤라인이잖아. 형만 믿고 제대로 해"라고 허세부린 적도 있다.
개그 콘서트에 주로 나오지만 KBS 내 희극인들 사이에서는 다소 애매한 취급을 받았다. 일단 나이는 장동민과 동갑이지만, KBS 기수로는 후배인데, MBC 공채로 따지면 오히려 송병철이 선배라서 기수서열이 엄격한 이들 사이에선 영 애매모호한 인물이었던 것. 그래서 애매모호한 태도를 취했다고 한다. 결국 정리된 건 나이였다고... 한 살 동생들이지만 기수로는 선배들인 유세윤과 유상무는 함께 놀러다니면서 송병철에게 형이라고 부르지만, 동갑인 장동민과는 친구를 하기로 했다고 한다.
개그맨 여부를 떠나서 호감형의 미남이고, 40줄이 넘은 지금도 별로 나이가 든 티가 나지 않는다. 얼굴 뿐만 아니라 키도 크고 전체적인 체격도 준수한 편. 그러나 잘생긴 개그맨들의 공통적인 약점인 '''안 웃긴다'''는 특성을 가졌다. 그러나 2011년에는 많이 나아졌는지 감사합니다에서는 나름 웃긴 편. 고향 춘천에서 무작정 서울로 올라와 잘 곳이 없어서 길거리에서 자는 등 많은 고생을 했지만, 다행히도 KBS 개그맨 21기 공채 개그맨 시험에는 단 한번에 합격했다고 한다.
몸매를 드러내지 않아서 잘 부각되지는 않은 사실이지만, 사실 어마어마한 힘꾼이다. 그냥 내비둬에 진행했을 때는 후배 김민경과 애정행각을 하면서 그 무거운 김민경을 안아올리거나 자신의 몸 위에 앉히는 등 차력에 가까운 묘기를 선보였다.
2. 활동 내역
KBS 공채에 합격한 뒤 고교천왕에서 당시 신인 개그맨들 틈에 섞여 김대범을 노리는 양아치들 역할로 등장했지만, 김대범이 허공에 발차기를 날리자 기겁을 하며 도망치는 모습으로 퇴장하는 것이 전부였다. 이후 처음으로 고정을 맡게 된 코너는 병만이형이었지만, 2주만에 종영되었다. 개그야 시절처럼 '잘 생긴 남자 A'로 묻혀지나 했지만, 2007년 까다로운 변선생에서 영어발음한다고 혀굴렸다가 선생 변기수한테 적당히 하라고 멱살잡힌다던가 교장 박준형이 온갖 이상한 걸 들이대며 "이걸 먹으면 넌 웃길 수 있어"라고 하자 이에 혹 하는 모습으로 본격적으로 웃기기 시작했다.[8]
외모만 보면 정말 역대급이다.[9] 실제로 봉숭아 학당에서 '자체발광 세르게이'라는 컨셉으로(등에 거울 여러 장 장착) 웃기려고 했으나 연속 통편집, 결국 하차했다.
그냥 내비둬에서 김민경의 커플 상대로 등장했다. 그러다가 이별에 대처하는 우리들의 자세에서 '여성스러워서 차인 컨셉'으로 나왔는데, 반응이 꽤 좋았다.
2011년부터 2012년까지 정태호, 이상훈과 함께 감사합니다에 출연 했으며, 비상대책위원회에서는 특공대 경사로 본부장 김원효의 츳코미에 당하지만, 김준현에게는 츳코미를 날리는 역할도 맡고 있었다. 두 코너 모두 인기를 끌면서 인기 개그맨의 반열에 들었고 CF도 여럿 찍었다.
정여사에서 진상 손님들을 상대로 당하며 고생하고 마지막에 "있는 사람들이 더하네!~"를 외치며 마무리하는 역할을, 미필적 고의에서는 김원효에게 비상대책위원회에서 당했던 것을 장남으로써 차남에게 복수하고 따지고 드는 역할을 맡았다. 그 후 박지선, 오나미 주연의 씨스타 29에서 바 종업원 역할로 출연했는데, 셋 중 춤을 제일 섹시하게 춘다. 그 다음 코너인 편하게 있어에서는 김준현과 콤비를 이루고 있는데, 여기에서도 김준현에게 당하는 역할. 묘하게 비상대책위원회 시절이 연상된다.
농심곰탕 광고에 출연했는데, 매우 충공깽이다.
배우 정겨운과 매우 닮았다. 본인도 인터뷰를 통해 한 번 만나보고 싶다고 할 정도.[10]
박성광, 박영진, 허경환 같은 개그맨들처럼 스스로의 캐릭터가 재미있어서 웃기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비상대책위원회, 정여사, 편하게 있어, 씨스타 29에서처럼 받쳐주는 캐릭터로 당하는 모습을 맛깔나게 살려서 웃음을 제공하는 개그맨이다. 언젠가부터는 본인이 직접 웃기는 경우도 꽤 많아졌다. 워낙 다양한 코너에서 당하는 역할을 많이 해서인지, 편하게 있어에서 과장이 먹을 것을 사주기 위해 나갔다가 교통사고를 당해 돌아온 장면에서, 죄송한 마음에서 우러난 "과장님!!!!", "과장님 왜 이러세요!!!!!!", "이거 왜 이래요!!!" 라고 소리치는 식의 연기가 일품이다.
편하게 있어가 종영된 후에는 새 코너 존경합니다에 출연해 김준현을 역으로 물먹이고 있었다. 주로 누구랑 전화를 하면서 김준현을 무시하고 필요한 것만 쏙 뺏어가는 역할(...).
존경합니다가 종영된 이후로는 한동안 출연이 뜸하다가 속상해를 통하여 정여사에서 정태호에게 당했던 것을 역으로 복수하는 역할을 다시 맡았다.
춘천 출신 개그맨이어서 그런지 해당 지역민방의 정보쇼 프로그램에 출연 중이다.
이럴 줄 알고가 종영된 이후로는 신랑 입장에 출연 중이었으나 이것은 금방 종영되었고, 다시 한 동안 활동이 없었다가, 2017년 7월에 봉숭아 학당(개그콘서트)으로 이 역시 한동안 활약이 없던 류근지, 박휘순, 안상태, 박성광 등과 함께 복귀했다.
그리고 개콘 1000회 기준 개콘 최다 출연 547회로 7위를 기록했다.
잘 생긴 개그맨이고 처음에는 캐릭터도 없이 밋밋했지만, '''웃기고 싶어 발악하는 잘 생긴 개그맨'''이라는 패러다임을 연 장본인이다.[11] 그 전까지는 잘 생긴 개그맨이라고 해도 말빨로 웃기거나 자뻑으로 웃기거나 추남을 무시하면서 웃겼다면 송병철은 자신이 직접 웃기기 위해서 온갖 시도를 했다. 송병철의 이런 개그 스타일은 한 기수 후배인 허경환에게 넘어갔다.
3. 출연작
3.1. 방송
3.2. 드라마
- 2020년 KBS2 좀비탐정 (특별출연)
[1] 현재 프로필에는 1981년 생으로 되어 있다. 데뷔 초 당시부터 1979년 생으로 적혀있는데 언제부턴가 나이를 바꿔 설정해 놓았다. 이후 개콘 1000회 특집으로 한 비상대책위원회에서 김준현에게 '''"내가 너보다 형입니다!"'''라고 하면서 확인사살. 참고로, 김준현은 1980년 생. [2] 개그야에서는 그저 '''잘 생긴 남자 A'''로 나왔다. 동기 이국주가 진행하던 코너 '''고독한 킬러'''에서 송병철은 조연으로 몇 차례 등장하다가 하차했다. 여담이지만, 송병철은 이때 코너에 같이 등장했던 전환규처럼 무거운 여자 후배를 짊어지는 차력을 선보일 수가 있다.[3] 인터뷰 기사.[4] 2013년 2월 11일 개그콘서트/당신이 한 번도 보지 못한 개그콘서트에서 인용.[5] 이와 비슷한 케이스들로는 윤성호 - 엄태경, 복현규 - 장유환(단, 장유환은 이후에 SBS 개그맨으로 다시 복귀), 김영희 - 장기영 - 김장군 등이 있다.[6] 대학로의 개그맨 지망생들의 삶을 주제로 제작한 다큐멘터리가 EBS에서 방영되었는데 이때 이미 공채 개그맨으로 활동 중이었던 송병철이 이승윤과 함께 후배를 격려하기 위해 찾아오는 장면이 있다.[7] 여기서 관객들에게 선보이고 관객들에게 반응좋은 것만 뽑아서 개콘 제작진들에게 선보여 검사맡는 사람들이 많았다.[8] 하지만 개그 욕심을 낸 박준형이 다시 빼앗으려고 하고 출연진들 모두가 싸움을 벌이는 패턴도 있었다. 어떤 때는 오염된 생활하수를 가지고 싸웠는데, 결국은 김현기가 가로채서 먹었다가 발작을 일으키는 모습으로 코너가 끝났다.[9] 이정수(17기), 유상무(19기), 송병철(21기), 허경환(22기), 류근지(24기), 김기리(25기), 서태훈(26기)으로 이어지는 KBS 훈남 개그맨 계보.[10] 송병철에게 정겨운이란?' 질문에 '또 다른 일을 하고 있는 나'라고 대답.[11] 사실 19기인 유상무와 홍경준이 잘 생겨서 못 웃기는 개그맨을 소재로 코너를 짰지만, 1회성으로 그쳤다. 그들은 오래가기 힘든게 그전에 어느정도 웃겼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