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 콜

 



'''몬스터 콜''' (2016)
''A Monster Calls''

[image]
'''장르'''
드라마, 판타지
'''감독'''
후안 안토니오 바요나
'''각본'''
패트릭 네스
'''원작'''
패트릭 네스 <몬스터 콜스>
'''제작'''
벨렌 아티엔자
산드라 헤르미다
'''주연'''
루이스 맥두걸
시고니 위버
펄리시티 존스
리암 니슨
'''상영 시간'''
108 분
'''대한민국 총 관객 수'''
'''89,560 명'''
'''상영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1. 개요
2. 상세
3. 등장인물
4. 줄거리


1. 개요



문제 상황을 초인적인 존재의 도움으로 해결하고 행복해지는 일반적인 동화의 내용이 아니라, 현실의 어려운 문제를 담담히 잘 이겨내는 주인공의 모습을 그린 소설 원작의 이야기, 상담이나 심리치료의 효과가 있어 추천받는 이야기이다.
영국 판타지 소설 몬스터 콜스를 바탕으로 원작자 패트릭 네스가 각본작업에 참여하고 후안 안토니오 바요나 감독[1]이 연출했다. 2016년에 완성되어 개봉했지만 한국에는 2017년 9월 14일 개봉했다. 개봉이 예고되기 전부터 자막달린 동영상이 돌아다니긴 했지만...
원작소설의 줄거리를 따라가는 동시에 원작에서는 언급하지 않은 '할아버지' 의 존재와 엄마와 코너가 그림을 그린다는 설정을 더했다. 코너와 엄마의 그림들이 중간중간 나오고, 몬스터의 이야기는 수채화 애니메이션으로 연출된다.
영상미 외에도, 페르난도 벨라즈퀘즈의 아름다운 사운드트랙이 일품. 밴드 Keane이 'Tears Up This Town' 으로 OST에 참여했다.
여담으로, 원작소설은 몬스터 콜스로 번역되어 출판되었는데 영화 제목은 '''몬스터 콜'''이다(...). 나무위키에 몬스터 콜이라고 치면 영화 항목으로 연결된다.

2. 상세


대체로 호평이지만, 원작의 릴리는 분량이 아예 잘려나갔고[2] 원작에서 어느 정도 위악성을 지녔다는 것을 조심스럽게 표현하던 해리의 묘사가 영화판에선 좀 평면적이고 의미 전달을 위한 장치로만 쓰인 것에 대해 아쉬워하는 사람들도 있다.[3] 그것과, 다소 지루할 수 있는 초반 전개 를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괜찮은 편이다.
몬스터의 많은 부분은 CG로 구성되었지만 얼굴, 손, 발 등은 실제 모형을 만든 다음 CG를 덧입혀 연출한 것이다. 리암 니슨이 2주 정도 모션캡쳐를 했고 그 기간동안 루이스 맥더겔과 함께 리허설을 했으며, 톰 홀랜드가 하루 동안 몬스터의 대역을 했다.
쟁쟁한 수상경력을 가진 원작처럼 영화 역시 제 31회 고야상에서 감독상, 미술상, 음향상 등 9개의 상을 받았다. 퓨처필름영화제에서 후안 바요나 감독이 플래티넘대상을 받았으며, 제 37회 런던 비평가 협회상에서 루이스 맥더갤이 영국 아역상을 수상했다.
4300만 달러로 만들어져 4700만 달러를 버는데 그쳤다.
2018년 9월 6일에 SBS에서 뜬금없이 특선 영화로 방영 되었다. 2010년 12월 25일(정확히는 26일 새벽)에 방송된 이터널 선샤인 이후로 '''무려 8년 만의 외화 펀성작[4]였으나 더빙이 아닌 자막으로 방영되었다.''' 이후 1년 4개월에 방영된 나를 찾아줘도 자막으로 방영하면서 결국 SBSMBC 처럼 외화 더빙을 완전히 포기하려는 것 같다.

3. 등장인물


  • 코너 - 루이스 맥더겔[5]
  • 몬스터 - 리암 니슨[스포일러]
  • 엄마[스포일러2] - 펠리시티 존스

4. 줄거리


영국 맨체스터, 어머니와 같이 살고있는 코너의 삶은 고통 그 자체다. 아버지는 이혼한 후 떠났고, 어머니는 죽을 병에 걸려 얼마나 더 살지 알수 없다. 가끔씩 방문하는 외할머니와는 굉장히 사이가 안좋다. 학교에서는 동료들에게 매일 괴롭힘을 당하는 왕따이다.
그림을 좋아하던 코너에게 나무 괴물이 꿈인지 실제인지 나타난다. 나무 괴물은 자신이 세가지 동화이야기를 해줄테니 마지막엔 코너의 이야기를 해달라고 한다. 코너가 감추고 있던 비밀스러운 이야기를...
첫번째 이야기, 한 왕국에 왕과, 아주 어린 왕자가 있었다. 왕은 젊은 새 왕비를 맞은 후 갑자기 죽게 되고, 어린 왕자 대신 새 왕비가 왕국을 통치하게 된다. 사실 이 왕비의 정체는 마녀로, 어린 왕자가 한 농부의 딸과 사랑에 빠지자 왕국을 계속 다스리기 위해 왕자와 자신이 결혼하려고 한다. 왕자는 농부의 딸과 함께 도망쳤지만 농부의 딸이 죽게되고 왕자는 왕비가 살해했다며 전쟁을 일으켜 사람들과 함께 왕비를 몰아내고 왕국을 다스리는 존경받는 왕이 된다. '''나무 괴물은 그 왕비를 먼곳에 데려다가 새 삶을 살게 해준다.'''
살인자를 왜 도와줬냐는 코너의 질문에 나무 괴물은 진실을 알려준다. 왕은 늙어서 죽은 것이고, 사실 농부의 딸은 왕자가 죽여놓고 왕비가 죽였다고 뒤집어 씌운 것이다. 왕비는 욕심 많은 마녀였지만 사람을 죽이지는 않았고, 왕자는 현명하고 자애로운 왕이 되긴했지만 죄없는 사람을 죽인 살인자다.
두번째 이야기, 마을에 목사와 약제사가 살고 있었다. 고집불통인 약제사는 약초와 나무로 옛날 방식 그대로 약을 만들어 팔고 있었는데, 목사는 약제사의 탐욕과 구태의연한 방식에 대해 우려하는 설교를 했고 사람들이 점점 약제사의 약을 찾지 않게 되었다. 특히, 교회 옆에 있는 나무가 여러병에 효험이 있는데 목사가 이 나무를 베는 것을 허락하지 않아서 둘의 대립은 점점 심해져 갔다. 그런데 목사의 두 딸이 죽을 병에 걸리자 목사는 약제사를 찾아가 그 나무도 자르게 해주고 당신에게 호의적인 설교도 하고 뭐든지 할테니 딸을 살려살라고 간청했지만 약제사는 거절하고 두 딸은 모두 죽고 만다.
그날 밤 '''나무 괴물은 목사의 집을 찾아가 산산조각으로 부셔 버린다.'''
벌을 받아야하는 사람은 약제사가 아니냐는 코너의 질문에 약제사는 탐욕스럽고 무례하긴 하지만 여전히 병을 고치는 사람이었고, 믿음을 저버린 목사는 대체 뭐냐고 되묻는다.
세번째 이야기, 여전히 동료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코너에게 나무 괴물이 투명인간의 이야기를 해준다. 사람들이 자신을 보지 못하자 사람들이 자신을 보게 하기 위해 괴물을 불러 냈다고 한다. 그리고 코너가 괴물처럼 달려들어 자신을 괴롭히던 학생을 패서 병원에 입원 시켜버린다.
코너의 이야기, 나무 괴물은 네 마음속 진실을 이야기하라며 코너를 죽기 직전의 순간으로 몰아붙인다. 코너가 말한 진실은 사실 너무 힘들어서 어머니가 차라리 빨리 죽기를 바랬다는 사실이며, 코너는 그런 생각으로 인한 죄책감에 괴로워 하고 있었다.
코너는 위중한 엄마에게 엄마를 보내기 싫다는 솔직한 마음을 표현한다. 엄마가 죽은 후 엄마가 남긴 스케치북을 본 코너는 나무 괴물이 해준 이야기들이 스케치북에 그림으로 그려져 있는 사실을 발견하고 엄마 또한 나무 괴물을 만난 적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고 코너를 돕기위해 나타났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1] 이후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의 연출을 맡게 되었다.[2] 단역으로 얼굴이 비치긴 한다. 릴리 역을 맡은 배우는 반전주의 영상 Most Shocking Second a Day Video에서 연기로 호평받은 아역배우 Lily Rose Aslandogdu이다.[3] 그러나 해리 본인이 위악성을 지녔다는 것과는 별개로, 코너에게 해리가 한 행위는 객관적으로 보면 그냥 좀 거슬리는 (해리 본인은 코너가 언제나 다른 아이들과 달리 좀 동떨어지게 굴며 스스로에게 벌을 가하는 걸 신경쓰고 거슬려해서 접근한게 맞긴 하다.) 애한테 괜시리 먼저 시비걸고 폭력을 행했다는 점에서 미화될 수도, 정당화될 수도 없는 악행이 맞긴 하므로 그걸 확실히 한 점에 대해 나쁘지 않게 보는 사람도 있다. 그리고 글과 달리 영상에선 일일히 서술을 다 하기도 힘드니(...) 어쩔 수 없이 그 미묘한 위악성이 드러나는 묘사를 생략해버렸을수도 있다.[4] SBS영화특급 폐지를 전후로 이 작품이 방영되기 전까지만 해도 특선영화를 100% 한국영화만 편성하는 등 외화 편성이 전무했다.[5] 여담이지만, 실제로 2013년 경에 다발성경화증으로 어머니를 잃었다고 한다. 그리고 이게 두 번째 영화다. 데뷔작은 . 초반에 등장하는 피터팬의 친구 닙스 역할이었다.[스포일러] 배역을 하나 더 맡는데, 바로 코너의 할아버지 역할이다. 작중에는 이미 사망해서 사진으로만 잠깐 잠깐 출연한다.[스포일러2] 영화에서는 주목나무를 '친구' 라고 부르는데, 마지막 장면에 나오는 엄마의 스케치북에 몬스터의 이야기 일부와 엄마의 어린 시절 오너캐로 추정되는 소녀를 어깨 위에 앉힌 몬스터의 그림이 들어 있다. 지나가듯 하면서도 몇 번이나 보여주는 할아버지 사진도 그렇고, 임종 시에 몬스터와 엄마가 아이컨택(!)하는 장면도 있어서 일부에서는 엄마도 아버지를 일찍 잃었고 몬스터와 만난 적 있었던 게 아닐까 하고 추측하기도 한다. 이는 엄마를 연기한 배우 펠리시티 존스의 캐릭터 해석과도 비슷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