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 5/등장 문명/몽골
1. 개요
2010년 10월 25일, 스팀을 통해 무료배포된 DLC이다. 칭기즈 칸이 왜 짤렸나 했었는데 결국 이렇게 나왔다. 이 DLC에서는 몽골 전용 시나리오까지 추가되는데 돈을 내야 다운받을 수 있는 다른 DLC 문명과 시나리오들과는 달리 몽골은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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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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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망
2. 성능
케식텐을 비롯한 기병 유닛을 중심으로 한 정복전에 특화되어 있으며, 고유 위인인 칸의 능력도 수준급이다. 특성 + 케식텐 + 칸의 조합은 가히 위력적으로, 기동력이 매우 높은 장군 + 추코누 + 낙타궁병 부대를 사용하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도시 국가와 친해야 하는 그리스, 시암, 도시 국가와 교역로를 연결해야 하는 독일에게는 완벽한 카운터 문명이며, 설령 이 셋이 아니더라도 플레이해보면 '''중세가 되면 다 끝장낼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하다. 케식텐의 기동성에 체력 +20의 효과를 가진 칸이 합쳐지면 도저히 버틸 수가 없다! 동시대 기준으로 고유승급 풀스택 줄루 임피 정도는 돼야 상대가능한 수준. 다만 중세까지 버티는게 관건.
2.1. 특성
도시국가 상대로 전투력이 30% 증가하는 특성은 플레이어 입장에서는 활용하기 어렵다. 도시국가에게 선전포고를 2회 하면 모든 도국의 우호도가 빠르게 떨어지게 되고, 도시국가를 점령하면 전쟁광 패널티를 잔뜩 받기 때문에 도시국가를 건드리는 것은 그다지 좋은 판단이 아니다. 도국 하나를 붙잡고 케식 경험치 셔틀로 쓰거나 힐꾼으로 금을 착취하는 운영을 할 수도 있겠지만 이런 짓은 굳이 전투력 버프가 없어도 가능하다. 그리고 공물을 받기 위해 도국을 위협할 때에도 적용되지 않는다. 나와 전쟁 중인 국가와 동맹인 도국과 의도치 않게 싸울 때에는 나름 유용하다.
또한 기병 유닛의 이동력이 1 증가하는 특성도 있다. 기갑 유닛에는 적용되지 않으며, 전차 궁수와 케식텐은 기병 유닛이 아니라 원거리 유닛으로 취급되므로 역시 적용되지 않는다.[2] 다행히도 케식텐은 자체 이동력이 5라서 손해가 없다.
2.2. 케식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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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비아의 낙타 궁수와 더불어 중세 시대 최강 유닛으로 꼽히며[3] 그 동안 확장팩이 2개나 나왔지만 아직도 사기 유닛으로 악명이 자자하다. 중세 시대에 이동력 5를 자랑하는 유일한 유닛으로, 공격 후 이동할 수도 있는지라 원거리에서부터 쉴새없이 공격해대고 몰아칠 수 있다. 거기다 근접 전투력도 그렇게 낮지는 않아서 한두 대 맞는 정도로는 안 죽으니 컨트롤을 적당히 해주면 이속 4짜리 기사는 오기도 전에 고슴도치가 된다. 이동력이 5이기 때문에 언덕이나 숲에서도 기본적으로 3칸을 움직이는데, 이로 인해 숲사람을 배워오거나 정찰병에서 승급해온 석궁병이라도 케식을 완전히 따돌릴 수 없다. 공격하면 반드시 반격을 받는다는 말이다. 평지가 많은 맵에서는 그야말로 '''징! 징! 징기스칸!'''의 기상을 보여줄 수 있으며, 언덕이나 숲이 많더라도 기본적으로 유리한 것은 변함이 없다.13세기에 몽골은 중앙 아시아에서 뛰쳐나와 한 세기 안에 아시아, 동부 유럽, 중동 대부분을 정복했다. 몽골의 뛰어난 무기는 견줄 자 없는 기마 궁수, 케식텐이였다. 몽골인들은 유목민족으로, 아이들은 거의 말 그대로 '안장 위에서' 성장한다. 작지만 원기왕성한 초원지대 조랑말을 타고 경무장한 몽골인들은 하루에 엄청난 거리를 달릴 수 있어서, 어떤 보병이나 무거운 유럽 기병을 아득히 앞질렀다.
전투에서 몽골 케식텐은 말 등에서 아주 정확하게 사격하여 적 진형을 방해하고 사기를 꺾었다. 적이 약해지면 몽골 중장기병 유닛이 흔들리는 적에게 돌진하여 최후의 일격을 선사한다. 무장한 유럽 기사들을 만나면 몽골군은 간단하게 기사의 말을 쏴버리고 마음 내키는 대로 말에서 떨어진 기사들을 무시하거나 죽여버렸다.
거기에 경험치를 추가로 50% 더 얻기에 보통 레벨 3을 쌓을 정도의 전투를 치렀는데 레벨 4에 다다를 정도의 경험치를 뽑아낼 수 있다. 사회제도 가운데 명예 정책의 군사 전통과 조합하면 1레벨 유닛과의 전투에서도 최소 경험치를 4씩 뜯어내 손쉽게 고레벨의 케식텐을 육성할 수 있다. 병참을 배운 케식들이 한 마리씩 도시의 사정거리 밖에서 한 칸 들어와 2발을 쏘고 도망치는 상황을 볼 수 있다. 어쩌다 기사에게 공격받는다고 하더라도 행군을 배우면 자동으로 회복되는데, 칸의 지원으로 적지에서도 25씩 회복해대는 걸 보면 기도 안 찬다.
또한 일본의 사무라이처럼 위대한 장군(몽골에게는 당연히 칸)이 나오는 속도를 높여주는 능력까지 보유하고 있다. 칸은 필히 케식텐과 같이 보내고, 남는 칸은 전략적 요충지에 성채로 박아주도록 하자. 오리지널 시절에는 이 칸이 황금기까지 열 수 있어서 페르시아 부럽지 않은 부유한 플레이를 할 수도 있었지만, 이제는 과거의 영광일 뿐이다.
다만 케식텐으로는 도시 점령을 할 수가 없으므로 근접 유닛을 반드시 대동하여 막타를 날리도록 해야 한다. 초반에 반드시 기마병을 미리 뽑아놓고 같이 데리고 다니자. 일반 보병으로 막타치려면 굉장히 번거롭다.
비슷한 낙타 궁수와 비교하면 낙궁은 케식텐보다 '''원거리 전투력 5, 기본 전투력 2가 높아서''' 꽝 맞붙으면 제 아무리 강력한 케식이라도, 칸을 끼고도 답이 없다. 대신 케식텐은 행동력이 1 높아서 기동전에 능하고 승급이 빨리 달린다. 안 죽고 오래 살려둔 케식이 온갖 승급을 덕지덕지 바르고 돌아다니면 제 아무리 강력한 낙궁이라도 움찔하기 마련.
르네상스 시대가 되어도 그동안 쌓아둔 승급들과 치고 빠지기 컨트롤로 르네상스 시대 유닛들 상대로도 대등 이상으로 싸울 수 있다. 하지만 창기병은 행동력이 4에 전투력 차이도 커서 삐끗하면 한 방에 빈사 상태가 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특히 시파히나 날개 달린 후사르는 행동력이 5라서 오스만과 폴란드를 상대로 덤비는 건 별로 좋지 않다. 그 외에 깡 전투력이 높은 총사대나 테르시오는 방어 태세로 개기면 뚫기가 굉장히 힘들기 때문에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
산업 시대 유닛들 상대로는 아무리 승급을 많이 쌓아놓고 치고 빠지기를 잘 해도 기본 전투력 차이가 너무 커서 상대하기가 어렵다. 기병대로 하나씩 업글하거나 돈이 없으면 약탈부대로 쓰던가 도국 삥이나 뜯자.
케식 시절에 찍은 공격력 보너스는 원거리 전용인데 반해 기병대는 근접 유닛이라 케식텐 시절의 공격 보너스나 사정거리 증가같은 일부 승급들은 적용되지 않는다는 것도 문제가 된다. 2회 공격이랑 행군은 적용이 되니 초반에 맹렬하게 뽑아놓은 기병 유닛들을 버리지 않고 재활용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자.
만약 원거리 유닛의 2회 공격을 찍고 다시 근접승급을 쌓아 전격전 승급까지 찍으면 두 승급이 중복 적용되어 한 턴에 3번 공격을 할 수 있게 되므로 업그레이드 이후로도 꾸준히 키워주면 그야말로 혼자서 전선을 밀어버리는 괴물이 되기도 하니, 수백년 복무하신 베테랑들을 잘 대우해주는 것도 괜찮은 선택이다. 경험치 저장 옵션 찍어놓고 컨트롤을 곁들이면 허황된 꿈이 아니다. 어차피 치고 빠지기가 가능하니 사거리 승급같은건 찍지 말고 행군과 병참을 둘 다 찍을 때까지 치고 빠지기로 적을 괴롭히며 경험치 노가다를 한 뒤에 업그레이드하는게 좋다.
전제의 정예부대 + 전격전을 찍고 지상함으로 업그레이드시키면 다시 한 번 황금기를 구가할 수 있다. 행군이나 병참 등 고급 승급들을 찍어 놓은 정예병들로 적 유닛들을 갈아마시는 건 물론이고 기갑부터는 도시공격 페널티가 사라지기 때문에 도시를 꽝꽝꽝 때려박으면 어지간한 소도시는 공성유닛 없이도 점령할 수 있다. 그리고 그 턴에 바로 행군 + 도시 회복 보너스 + 칸 회복 보너스로 쌩쌩한 상태가 되어 나오는 걸 보면 헛웃음이 나온다. 물론 이러려면 유닛을 9레벨까지 올려둬야 한다는 전제조건이 붙는데, 다른 문명에겐 말 그대로 남 얘기지만 케식의 경험치 보너스 승급은 업그레이드해도 유지되는지라 조금만 열심히 싸워도 올려줄 수 있다.
전차궁수와 진급을 공유하니 고대부터 전차궁수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도 고려해보자. 상술했듯이 도시국가 하나를 붙잡고 패주면 경험치를 아주 쉽게 올릴 수 있다. 비싼 병영 역시 지을 필요가 없다.
또한 케식은 동맹 군사도국이 증정하는 고유 유닛들 가운데 낙타 궁수와 함께 '''최고의 선호도'''를 달리는 유닛이다. 똑같이 중세 시대를 호령하는 유닛인 줄루의 임피는 아무래도 버팔로 승급이 없으면 생각보다 위력이 많이 감소하지만, 케식은 몽골의 공포 특성의 영향 때문에 5인 게 아니라 그냥 이동속도 자체가 5인 것이기 때문에 어떤 국가에 들어가도 제값을 한다. 정복 승리를 노리고 있거나 군사력 증강을 하고 싶은데 때마침 케식을 주는 군사도국이 맵에 있을 경우 그 판은 실로 장땡. 필히 동맹을 맺어주는 것이 좋다. 그만큼 좋은 유닛이기 때문. 기병대가 나오기 전까지 신나게 굴려 보자.
2.3. 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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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의 진정한 특성'''[4]본래 칸은 몽골인의 부족장으로 어디서든 한 부족부터 다른 소부족들과의 느슨한 연합까지 지배한다. 징기즈칸이 권력을 잡은 시기에는 이 칭호가 일반적으로 군 지휘자를 위한 것이었으나, 이후에는 몽골 제국의 지배자들을 의미하는데도 쓰였다. 칸들은 제국 지역에서 선출된 지배자들로 혈연보다는 능력과 충성심에 기반하여 칭호를 가졌다. 이 지도자들은 대개 장군이기도 해서, 침략과 정복을 할 때 거대한 몽골 군단을 지휘했다. 이후에 단어의 의미가 확장되면서 '카칸'이란 단어가 만들어졌는데, 말하자면 위대한 지배자, 칸 중의 칸을 의미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이 단어는 징기즈칸이 1227년에 사망할 때까지는 쓰이지 않았다.
위대한 장군을 대신하는 고유 위인으로 몽골의 빠른 기병들을 따라다닐 수 있게 이동력이 5로 올라갔고 인접 유닛의 체력 회복량을 +15[5] 해준다. 케식텐과 칸의 조합을 잡으려고 기사들을 뽑아놨더니, 이리저리 치고빠진 후 때려도 죽지 않고 3~4턴내에 체력을 모두 회복하고 돌아오는 군대를 볼 수가 있다.
굳이 케식텐과 조합하지 않아도 이동력과 치유력 버프가 워낙 좋아 다방면으로 활용할 수 있어, 사실상 몽골의 진정한 문명 특성이라는 평까지 받는다. 행동력이 높다는 점을 이용해 지속적으로 이동하면서 넓은 범위에 전투력 보너스를 제공할 수 있어 크게 활약할 수 있다. 게다가 이 행동력은 전격전을 안 찍어도 기병이나 전차 계열과 함께 이동할 수 있게 해 준다. 또한 칸의 회복 보너스가 우호 영토에서의 보너스보다 뛰어나기 때문에, 회전력으로 적을 압도할 수도 있다. 칸과 특성을 이용해 스타팅 근처에 도시 국가가 있을 경우 초반에 명예 정책을 선택, 빠르게 칸을 뽑아 손쉽게 도시 국가를 먹는 전략도 있다.
칸의 회복 옵션은 자체적으로 피를 채우는 유닛에 한해 +15의 체력 회복을 더해주는 것이다. 주변에 행군 옵션을 마구 뿌리는 게 아니라 잉여행동력이 남아도는 케식에겐 아쉽지만 행군 진급은 무조건 턴당 10의 회복을 제공하므로 칸과 조합하면 뭔 짓을 하든 턴마다 체력 25를 회복하는 기가 막힌 시너지를 자랑한다. 케식으로 행군을 미리 찍는건 아주 쉬운 일이므로 기병대로 업그레이드해서 잘 사용할 수 있으며 일반 보병유닛도 행군을 찍으면 거의 불사신이 된다. 전투기와 폭격기가 날아다니는 시점에도 도시 옆에 배치해두면, 폭격 후 걸레짝이 된 폭격기가 한두턴만에 쌩쌩해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칸은 실제 몽골의 유명한 지휘관들의 이름을 따오는데 랜덤이며, 이 이름의 가짓수가 적은 편이라 가끔 칭기즈 칸이 두 명이 되기도 한다. 칸은 산업시대 이후에도 남들 지프차 타고 다닐때 계속 말 타고 다닌다. 또 베니스의 상인처럼 후원 정책을 완성했을 경우 가끔 도시국가가 칸을 주기도 하는데 역시 아주 쓸만한 유닛이므로 두고두고 활용하는 게 좋다.
* 이름 목록.
3. 운영
케식 하나로 세계를 정복할 수 있는 문명이다. 칸과 케식텐을 조합하면, 그 어느 문명도 넘볼 수 없는 강력한 기병진을 갖추게 된다. 행동력도 높은데다 회복력 보너스까지 있는 칸은 유닛의 회전력이 중요한 기병 운영에 최고. 케식텐은 원거리 공격을 하니 이 회전력이 더욱 강해진다. 원거리 공격 유닛 중심이라 제우스 상 자체는 유용하지만 명예를 굳이 고집할 필요는 없고, 그냥 원하는 정책트리를 타면 된다. 전통을 택해 약한 초반을 넘기다가 케식을 양산해댈 수도 있고, 자유를 골라 초반부터 확장할 수도 있다.
초반 확장에 중요한건 당연히 말 자원. 소수의 케식으로도 정복이 가능하지만 그 속도가 그냥 공성병기 끌고가는것만 못하기 때문에 막타용 기마병을 포함하면 최소 6~8개는 확보해야 한다. 목축업을 연구했는데 말이 근처에 없다면 자유찍고 빠른 개척자로 알박기를 해서라도 반드시 확보해야 한다. 전쟁하면 거래처가 다 끊기는 등 변수가 많이 생겨서 몽골산 명품 말과 타국에서 얻어오는 당나귀는 차이가 크다. 이 때문에 전략적 자원 옵션을 켜는 것이 유리.
전쟁을 어떻게 하든 간에 제대로 힘을 받는 것은 기사도를 연구한 이후이기 때문에 그 전까지는 내정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 미래가 없다는 것이 전차궁수들의 가장 큰 단점이지만 몽골이라면 케식이 되기 때문에 미리 훈련시키는것도 괜찮다. 이 점은 아라비아와 마찬가지지만, 여차하면 전쟁 없이 내정만 해도 되는 아라비아와 달리 몽골은 별다른 내정 보너스가 없으므로 중세엔 반드시 정복으로 최대한 이득을 뽑아내야 한다.
특성을 최대한 살려 도시국가를 중간중간에 뜯어먹으면 플레이에 큰 도움이 된다. 아무도 보호선언을 안 한 도시국가를 찾아내어 타일은 모조리 약탈하고, 도시를 공격해서 경험치를 쌓고, 일꾼이 보이면 납치해서 타일을 수리하게 만들어 약탈수리약탈을 반복하여 금을 계속해서 뜯어낼 수 있다. 몽골은 케식텐이 나오는 중세시대에 모든 것을 걸어야하므로 최대한 빨리 정복을 하기 위해 도로도 많이 건설하고, 유닛과 건물도 이것저것 사게 되는데 이러면 유닛 유지비와 도로값 때문에 금 유지에 큰 구멍이 난다. 이를 메꿔주는 것이 바로 도국들을 줘패서 금을 뜯어내는 것. 행동력이 높은 기마병이나 케식텐 1기로 한 턴에 최대 평지 3타일을 털어먹을 수 있다[6] . 초반부터 도국 하나 골라서 괴롭히면 성장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가끔 뽑혀 나오는 전투유닛은 몽골의 도국 상대 30% 보너스로 어지간해선 큰 위협이 되지 않는다. 몽골에 별다른 내정적인 보너스가 없는데도 해외에서 몽골이 A급 문명이 되는 데 기여한, 좋은 특성이다. 이 특성을 잘 활용하기만 하면 금 수급은 문제없으며 금을 충분히 불려나갔다면 다른 재밌는 일들도 많이 할 수 있을 것이다.
어떠한 이념도 이렇다할 시너지는 없지만, 후반에도 정복전을 계속 이어나갈 생각이면 전제가 어울린다. 전제 3티어 정책인 포함 외교는 몽골의 특성과 시너지를 이뤄서 더 적은 수의 유닛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다. 물론 전쟁 시대를 종식시키고 싶다면 전제보단 체제를 택하는 편이 좋다. 실현 가능성은 낮지만 만약 게임을 시작할 때 도국의 숫자를 늘려 사방의 도국들로부터 어마어마한 금을 갈취하는 데 성공했다면 평등을 찍고 그 금을 죄다 우주선 부품 사는 데 돌리는 기이한 짓도 할 수 있다.
3.1. 잘 어울리는 불가사의
- 아르테미스 신전 : 식량보너스는 언제나 좋고 전차궁수와 케식이 원거리 유닛 판정을 받아 원거리유닛 생산력 보너스를 굉장히 잘 써먹는다. 굳이 초반부터 전쟁을 할 필요가 없어서 지을 망치는 충분하고 생산력 보너스는 아르테미스를 지은 도시에만 적용되기 때문에 아르테미스 먹은 도시를 합병해 열심히 법원 송수로 곡창 작업장 지어가며 밑작업 할 필요없이 그냥 카라코람에 아르테미스 짓고 줄창 뽑는게 편하다. 케식의 우월한 행동력으로 합류도 금방 하기때문에 전진기지가 굳이 필요없기도 하고.기술자 점수도 있어 직접 지으면 나중에 기술자가 원더를 하나 더 보장한다.
- 제우스상 : 석궁보다 전투력이 후달리는 케식으로 공성을 하기 때문에 제우스상의 효과를 제대로 받아 챙긴다. 정복문명은 대개 병력뽑기 바빠서 AI것을 뺏아 쓰는게 보통이지만 꼭 이럴때는 제우스상이 지구 반대편에 지어져서 그냥 내정하는 초반에 시도해보는것도 나쁘진 않다.
4. 역사
4.1. 신과 왕
기병 유닛들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기병 위주의 병력을 운용하기에 더 편해졌다. 전차궁수가 강해진 것도 플러스 요소. 이 전차궁수는 기사로 업그레이드 되는데, 그래서 다른 문명의 경우 사거리 향상 등의 고급 승급을 포기해야 하지만 몽골의 경우는 케식텐으로 업그레이드되기 때문에 그런 식의 선택을 할 필요가 없다. 이로 인해 이제 고전 시대에도 기마병보다는 전차궁수 위주로 병력을 운용하는 것이 유리해졌다. 더불어 창기병을 활용하기 쉬워진 덕에 르네상스 시대에도 창기병을 동반한 기병 웨이브를 벌일 수 있게 되었고, 현대전차가 거대 전투 로봇으로 업그레이드되므로 잘 키워놨다가 거대로봇 한 대만 띄우면 전선이 문제가 아니라 도시 하나를 가볍게 밀어버리는 기염을 토하기도 한다.
4.2. 멋진 신세계
정복에 강력한 면모를 보이는 문명들에게 불리해진 멋진 신세계 확장팩에서 가장 큰 피해자라고 해도 좋을 지경. 도시국가를 상대할 때 전투력 보너스를 받는 특성은 다른 문명과의 전쟁에는 전혀 도움이 안 된다. 그리고 특성을 살리기 위해 도시국가를 패고 다니면 외교는 그냥 최악으로 치닫고, 세계 회의에서 통상 금지부터 사치품 수입 금지까지 마구 얻어먹게 된다. 그 결과 남은 선택은 결국 케식텐으로 다른 문명을 정복하는 것 뿐인데, 그러다 전쟁광으로 찍히면 외교 패널티를 먹는 건 마찬가지.
처음에는 거의 무종특 문명으로 중세때 케식으로 진탕 땡기는 것 말고는 아무런 이득도 없는 문명이라는 평가가 우세했지만 연구가 진행되면서 특성을 살리는 방법이 많이 연구되고 있는데, 도시국가를 상대로 전투력을 30% 추가로 받는다는 점을 이용하여 도시국가를 위협해 일꾼과 금을 뜯어내고 기마병을 동원해 빨리 정찰에 나서[7] 외교에서 우위를 뜯어내는 등의 방법이 그것이다. 어쨌든 전제의 전격전이 추가되어 기갑 계열이 강력해지고[8] 포함 외교를 찍어 효율좋게 도시국가의 우호도를 높이는 등 나름대로의 활로가 모색되었다.
4.2.1. 2014 가을패치
전쟁광 페널티가 줄어들면서 초반에 공격적인 문명들이 혜택받게 되었다. 모든 기병이 고유 유닛과 다름 없는 몽골도 마찬가지. 특히나 이전에는 케식텐이 도태되면 문명 특성이 없어지는 것이나 다름없기에 지속적인 전쟁으로 전쟁광 패널티 쌓여도 어쩔 수 없이 전쟁을 계속할 수밖에 없었지만 이제는 시간이 지나면 페널티가 사라지기에 중세에 전쟁 한번 크게 한 후에 평화적으로 운영할 수도 있게 되었다.
케식텐과 함께 중세를 호령하며 도시를 점령하고 걸작을 약탈하자. 대제국을 건설한 다음 전제를 찍고 계속 밀어붙여 대륙을 정벌할 수도 있고, 예수회 교육을 선점하고 후반 뒷심을 키우며 다른 승리를 노릴 수도 있다.
5. AI
선호도 변수 ±2
- 선호 종교 : 텡그리 신앙
- 선호 승리 : 정복 승리
칭기즈 칸 AI는 문명 5에서도 손꼽히는 간지폭풍의 기상을 지닌 AI이다. 표정만 보면 그 잔인한 칭기즈 칸이 맞나 싶을 정도로 외교 화면을 보면 상당히 순박한 아저씨 삘이고 목소리도 호전성이 느껴지지는 않는다. 실제로 심기를 건드리는 짓만 하지 않는다면 딱히 먼저 쳐들어온다거나 하는 일은 거의 없다.[9]
허나 확장 수치가 정복 문명답게 높아서 근처에 있으면 굉장히 성가신 적이 되고, 전투 유닛을 하나도 안 뽑고 국가 발전에만 전념하는 옆나라를 보고 전쟁을 걸지 않을 정도의 비전투적인 문명도 아니다. 당신의 국가를 한 번 침략하겠다고 마음을 먹는 순간 어마어마한 대군이 몰려오는 것을 감상할 수가 있다. 정복 승리에 대한 성향 때문에 어지간히 망한게 아니고 다른 이념으로 인한 행복 압박이 없으면 전제를 찍고 전쟁광 2페이즈를 찍으려는 모습을 자주 보인다.
그러나 도시국가의 재물을 허구헌 날 갈취하고 공격해 대는 탓에 외교 관계는 별로 좋지 않을 때가 많다.[10] 자신과 국경을 맞댄 적 문명과, 약간 떨어져 있는 도시국가가 있으면 적 문명이 먼저 어그로를 잔뜩 끌지 않는 이상 십중팔구 도시국가를 먼저 정벌하는 걸 선택한다. 심지어 동맹국이 보호해주기로 한 도시국가들한테도 자비가 없어 되도 않는 공물을 요구하기도 하고 동맹 맺은 문명이 뭐라 항의를 해보기도 전에 도시 국가를 전복시키기도 한다. 이로 인해 주변국들이 턴마다 심심하면 몽골을 비난하고, 시대가 지나면 전쟁도 많이 벌어진다. 특히 도시국가의 관포지교를 자처하는 알렉산드로스나 람캄행이 곁에 붙어 있을 경우 징기스 칸과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고 다닐 때가 많다. 게다가 동맹을 은근 잘 맺어주면서 전쟁사주는 또 되게 시원스럽게 받아 주는 통에 세계의 적으로 돌리기도 쉽고, 아무튼 한 맵에 같이 있을 때 붙어있지만 않으면 무섭다기보단 오히려 이것저것 이용해먹기 쉬운 상대다.
싸움터에서 적으로서 마주하면 칭기즈 칸만큼 무시무시한 상대도 얼마 없지만, 충성심 수치가 높아서 평범하게 상단을 보내는 등 소소한 교류를 하면서 지내다가 일단 우호관계를 맺는 데에 성공만 하면 언제 우리가 서로 으르렁댔냐는 듯이 태도가 표변하며 피를 나눈 듯 충성스런 동맹이 되어 준다. 전략품 거래도 상호간 공정을 기울여 하는 편이며 심지어 영토가 겹친다고 해도 우호 선언만 맺으면 확장 자제 요청 같은 것도 그까이거 하며 시원스럽게 들어준다. 덕분에 몽골의 영토를 방패 삼아 호전적인 이웃 나라를 견제하는 것도 충분히 고려할 만하다. 후반에 가서는 심지어 이념마저도 AI의 선호도가 높은 전제정치를 접고 고분고분히 잘 나가는 동맹의 이념인 평등이나 체제를 따라줄 때가 있다. 정복형 문명치고는 이념이 좀 오락가락하는 분이라서 한물 간 상황에 평등을 찍고 체제를 믿는 바빌론에게 도시 내어주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만약 호전적인 문명들 사이에 낀 신세가 되었을 경우 가장 먼저 우호적으로 접근해봐야 할 상대가 칭기즈 칸이다. 이런 성향은 실제 칭기즈 칸이 자국의 백성들과 부하들에게 헌신적이었던 것을 반영한 것일지도 모른다.
항복시키면 말 위에서 스스로를 포박하는 자세를 취한다. 이게 상당히 간지. 게다가 위 그림에 나왔듯이 대사도 간지다.[11]
몽골의 기동전을 정면 상대하려면 시야를 넓게 확보하거나 역사의 지혜를 빌려 '''만리장성'''을 확보하면 된다. 행동력 요구 수치가 2배로 늘어나기 때문에, 언덕을 끼고 있는 도시의 경우 한 대 맞을 각오를 하고 들어오지 않으면 공격조차 할 수 없다.
오리지널에서도 정복 문명치고는 아즈텍 같은 문명에 비하면 좀 점잖은 편이었지만, 신과 왕의 아틸라나 멋진 신세계의 샤카 같은 그야말로 전쟁에 미친듯한 문명에 비하면 비교적 덜 호전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다. 만만한 상대가 없다 싶으면 그래도 언젠가 기회가 오겠지 하고 군사유닛을 꾸역꾸역 뽑아대는 다른 정복 문명과는 달리 몽골은 주위에 만만해 보이는 도시 국가나 점령하면서 군사는 적당히 뽑아놓기만 하고 문화 승리를 노리고 있는 듯한 모습을 자주 보이는 편.
순박한 생김새와 징기스 칸 답지 않은 성격으로 인해 유저에게 미움받기 일쑤인 정복 문명임에도 불구하고 좋아하는 유저들이 많은 편이다. 판세 내내 다른 짓보다 도시국가나 뜯으면서 살아가는 모습을 자주 보이기 때문인지, 그냥 사납지만 화끈하고 의리넘치는 동네 형 같다는 사람도 있을 정도.
5.1. 음성 대사
- 첫 조우시: Би хээр талын эзэн, улс хотуудын эзэгнэгч Тэмүжин байна. (나는 이 너른 초원의 제왕이자 수많은 도시와 나라들을 무릎꿇린 자 테무진이오.)
- 플레이어가 전쟁선포시: Үүнийг дайчин шиг шийдвэрлье! (이 일을 전사답게 결판내도록!)
- 전쟁선포: Чиний сүйдэх өдөр чинь ирж дээ! (그대의 파멸이 다가왔소!)
- 보통 외교창 입장: Сайн байнa уу. (안녕하시오.)
- 적대적 외교창 입장: За тэгээд? (그래서, 뭐요?)
- 보통 제안: Би сонсож байна. (듣고 있소이다.) / Юу? (무엇이오?)
- 적대적 제안: Тэгээд? (그래서?)
- 보통 제안 승낙: Болж байна. (말 되는군.)
- 적대적 제안 승낙:
- 보통 제안 거절: Мэдээж үгүй. (절대 안 되오.) / Үгүй. (안 되오.)
- 적대적 제안 거절: Мэдээж үгүй! (절대 안 되오!) / Энэ бол баиж боломгүй! (참을 수 없군!)
- 평화 요청: Би чамайг дутуу үзэв. (그대를 과소평가했구려.)
- AI가 제안을 할때: (내가 언제나 이렇게 관대한 것은 아니오.)
- 멸망: Би цаазаар авхуулхаа хүлээж байна (처형당할 준비가 되었소.)
6. 도시 이름
카라코람(Karakorum)
베쉬발리크(Beshibalik)
투루판(Turfan)
하(Hsia)
올드 사라이(Old Sarai)
뉴 사라이(New Sarai)
타브리즈(Tabriz)
티플리스(Tiflis)
오트라르(Otrar)
산추(Sauchu)
카잔(Kazan)
알마릭(Almarikh)
울란바토르(Ulanbaatar)
호브드(Hovd)
다르한(Darhan)
달란자드가드(Dalanzadgad)
만달고비(Mandalgovi)
초이발산(Choybalsan)
에르데네(Erdenet)
체체클렉(Tsetserleg)
바룬 우르트(Baruun-Urt)
얼리안(Ereen)
바시릿(Batshireet)
초이르(Choyr)
울란곰(Ulangom)
토손트센겔(Tosontsengel)
앳레이(Atlay)
울라이스타이(Uliastay)
바얀혼고르(Bayanhongor)
하르 아이라그(Har-Ayrag)
날라이흐(Nalayh)
테스(Tes)
7. 기타
몽골 전용 시나리오가 있는데, 승리 조건은 100턴 내로 문명 4개(왕자 이상의 난이도에선 난이도 한 단계당 +1개. 신에선 모든 문명(=8))를 멸망시키는 것. 바로 밑에 금나라가 있고[12] 좀만 서쪽으로 가면 도시 국가 서하등이 있다. 도시 국가를 파괴하면 보너스가 붙어서 호전적인 국가를 파괴하면 기병이 2기 더 추가되기 때문에 잘만 하면 싸울 때마다 수가 계속 불어난다. 다만 서쪽으로 간다면 가장 먼저 만나는 페르시아가 창병이 대부분이니 그 점에 유의할 것. 난이도가 낮은 경우 상대 도시 하나만 먹어도 벌벌 떨며 굴욕적인 조건으로 평화를 요청하며 경우에 따라선 도시들을 바치기도 한다. 반면 신난이도는 정말 극악의 난이도를 자랑한다. 특히 바다를 건너 상륙해야 하는 일본은 골칫거리.
[1] 몽골의 고위층을 호위하던 친위기병대.[2] 마찬가지로 창병 계열의 대기병 보너스도 전차 궁수와 케식텐, 기갑 유닛에는 적용되지 않는다.[3] 비슷한 타이밍의 유닛 중에는 임피도 강력하기는 하나 BNW들어 밀리 유닛 자체가 천대받는 덕분에 계륵에 가까운 취급이다. AI가 쓸 때야 원거리 유닛 활용을 제대로 못 하고 고난이도 AI 보정 때문에 개떼처럼 들이닥치기 때문에 임피가 중세의 깡패가 되지, 플레이어가 써보면 어쨌거나 근거리 유닛이라서 애매하다. 차라리 석궁병 UU 장궁병, 연노병 등이 더 쓰기 쉽다. 그리고 임피의 진짜 위력은 줄루 종특이랑 합쳐져야 나오는데 낙궁과 케식은 그냥 유닛 자체가 세다.[4] 물론 칸이 강하다는 뜻도 되지만 특성이 그렇게 좋지 않다는 뜻도 된다. [5] 오리지널 시절에는 +2. 그러니까 20% 증가라 보면 된다.[6] 일꾼 3명을 동원해서 타일 수리→약탈이동약탈이동약탈로 행동력 5소모[7] 이런 방법을 사용하려면 최대한 빨리 말을 발견해야 한다. 어쨌든 말 없으면 끝장이다.[8] 이 혜택을 보려면 결국 케식텐을 열심히 키워야 한다. 중세에 전쟁을 하긴 해야 한다는 이야기.[9] 실제 역사에서도 칭기즈 칸이 정벌을 나선 이유 중 하나가 교역을 하려던 다른 나라가 몽골 민족을 깔보는 행동을 했기 때문이라고 나타난다. 대표적인 사례가 호라즘 왕국.[10] 플레이어에게 우호선언을 먼저 걸어올 때도 많지만, 문제는 이게 무슨 양해라도 받았다고 생각하는 양 직후부터 활발히 도시국가 정벌에 나설 때가 많다는 것이다. 이러면 플레이어 입장에서는 외교 페널티로 인해 무력제재에 섣불리 나서기도 난감해진다. 이런 딜레마 외에 제3국과의 외교도 포함하여 몽골과 우호선언을 맺기 전엔 심사숙고할 것을 권한다.[11] 음성 대사는 '처형당할 준비가 되었소' 정도의 뜻이다.[12] 그래픽이나 군주는 시암이지만 이름 등이 다 바뀌었다. 문제는 지도자 이름만 바꾼거라 '''금나라 나레수안 전투코끼리'''가 나오는 등 말도 안되는 상황이 일어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