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 5/등장 문명/그리스
1. 개요
문명 시리즈 전통의 그리스 문명. 문명 5에서 처음 추가된 도시국가 시스템에 특화된 특성을 가지고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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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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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망
2. 성능
시대를 앞선 강력한 특수 유닛들을 가졌기에 초반에 강한 제국을 건설할 수 있는 문명. 헤타이로이는 너프를 당했어도 당대 보병들을 씹어먹을 수 있는 강력한 기병이며, 장갑보병도 고전시대까지는 무리없이 상대할 수 있다. 따라서 훈족과 함께 고대 시대부터도 정복 전쟁을 나설 수 있는 드문 문명이다. 스팀판에는 '''기원전 350년전'''에 정복승리로 승리하는 도전과제도 있다.
종특으로 도시국가에서 지원을 받아내기도 쉬워 내정도 괜찮게 해낸다. 정복 후 뒷수습과 부스팅에 큰 도움이 되고 중후반에 가서도 버팀목이 되어 준다. 다만 외교승리를 빼놓고 보면 다른 문명이 돈만 많이 벌어도 충분히 그리스를 압도할 수 있기에 스탠다드한 문명이기도 한다.
2.1. 특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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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국가와 한번 친해지면 오래오래 사귈 수 있는 특성.''' 정확히 이 특성이 의미하는 바는 '비호감·분노 상태에서 중립지점까지 회복되는 속도가 2배'이고, '호감 상태에서 중립지점까지 떨어지는 속도가 절반'이라는 것이다. 즉 돈을 쥐어 주거나 퀘스트를 해서 우호도를 올려야 하는 것은 다른 문명과 매한가지라는 얘기며, 같은 양의 금전으로 더 많은 우호도를 불릴 수 있는 특성은 아니다. 하지만 한번 친해지고 나면 호감도 떨어지는 속도가 절반이라 중간중간 퀘스트만 주워담는 것으로도 쉽게 동맹에 도달하고, 동맹이 잘 풀리지도 않으며 혹여나 끊어질락말락하면 최소량 250 금만 풀어줘도 아주 오래 간다. 사회 제도나 종교 교리를 통해 우호도 정지점이 0보다 높아지면 당연히 해당 수치를 기준으로 호감도가 변동된다. 아무튼 간단하게 정리하면 '''같은 돈과 노력으로 동맹 유지시간이 2배'''라는 말씀.
후원 정책트리를 타면 유지시간이 갑절이 돼서 4배가 되고, 플레이어와 종교까지 같으면 턴당 떨어지는 우호도가 0이 되어 전쟁이라도 선포하지 않는 이상 아예 떨어지지도 않는 현상도 일어나며 혹여나 치고박고 싸우다가도 전쟁 종식 이후 곧바로 언제 싸웠냐는 듯 우호도가 종래 것으로 원위치되어 태도가 표변하는 황당한 광경도 볼 수 있다. 여기에 금까지 지원했다면 한번 맺은 동맹은 엄청난 부를 축적한 문명이 거금을 풀어 뇌물을 주거나 재수없게 쿠데타가 벌어지지 않는 이상 빼앗길 우려가 사실상 전혀 없다.
적대도가 사라지는 속도도 가속시켜 주기 때문에 초반에 공물이나 인력을 요구하거나 선전포고해서 노동자를 뺏어버리는 등 전횡을 일삼아 도시국가들과 안 좋은 관계를 맺어도 델로스 동맹의 이름 아래로 빠르게 사태를 정상화시키기 때문에 부담이 적다. 마지막으로 타 문명은 적어도 도시국가가 우호적인 상태가 아닌 이상 자국의 유닛이 도시국가 턴에 도시국가의 영토를 침범하고 있을 때 유닛당 우호도가 5점씩 까이지만, 그리스는 도시국가와 맞닥뜨린 그 순간부터 협약 체결이란 것이 이루어져서[2] 도시국가의 코털을 건드리지 않고도 영토를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데다가, 전쟁 상태가 아닌 모든 도시국가가 사실상 우호적인 영토로 인식되기 때문에 플레이어 영토내에서 회복하는 것처럼 '''피를 20씩 회복'''시킬 수도 있다. 행군 찍은 유닛들이 많다면 정복을 신나게 벌이고 있는 도중 체력이 다 빠져 가면 슬쩍 뒤로 빠져 근처 도시국가를 찾아 원활히 보급시킬 수도 있다.
다만 문명에 수치로 이득을 주는 특성이 아니라서, 돈이 충분히 잘 벌릴 경우 상대적으로 빛이 바랜다. 특히 불멸자~신 난이도가 아닌 이상 불가사의만 잘 주워먹어도 많은 도시국가의 호감을 자동으로 살 수 있기 때문에 종종 도시국가로부터 얻는 이익이 배가되는 시암이 더 매력적으로 다가오기도 한다.[3]
그래도 도시국가들을 포섭하고 나서 동맹을 유지시키는 것이 쉽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특성이라고 할 수 있다. 문명은 초반 스노우볼 효과가 굉장히 강한 게임이어서[4] 대부분의 다른 문명들은 초반 도국퀘 몇번 깨고 동맹을 만들었다가도 타이밍 맞춰서 과학건물에 투자하랴, 이웃에 사는 전쟁광이 쳐들어오거나 쳐들어올 기미가 보여서 황급히 방어 유닛 현질하랴 바빠서 금 지출은 자연스럽게 많아지고, 그러다 보니 은행이 나오는 르네상스 이전까지는 도시국가에 마음놓고 현금투자를 하지 못한다. 그래서 많아야 동맹을 두셋 정도 유지하고 우호적인 동맹은 우호도를 유지하고 싶어도 돈이 없어서 후반을 기약하며 방치하는 편인데, 그리스는 동맹을 유지하는데도 더 적은 금을 필요로 하며 돈이 없어 동맹까지 끌어올리지 못하고 우호 상태로만 방치해야 하는 도국으로부터도 더 오래 보너스를 받는 점에서 절대 무시할수 없는 스노우볼 특성을 갖고있다.
아무튼 도시국가 동맹이 많은 만큼, 그리스를 치려면 도시국가들과의 불화를 각오해야 한다. 아니, 전쟁 중심의 플레이를 한다면 얼른 도시국가부터 끊어먹는 쪽을 추천한다. 그리스 자체도 전투적인 문명에 속하기 때문에 언제 동맹을 끊고 테러를 하게 될지 모르며, 만약 도국 동맹을 빼곡하게 맺어놓은 그리스가 선전포고를 하게 되면 세계 만국의 도시국가가 당신을 향해 칼을 겨누게 될 것이다.
반대로 생각하면 도시국가가 있어야 특성을 써먹을 수 있다는 뜻이라, 주변에 도시국가가 없다면 매우 난감해진다. 옵션에서 도국을 아예 나오지 않도록 조정하면 없는 특성이나 마찬가지다. 맵을 휘저어 어떻게든 도시국가를 찾아내든지, 아니면 고유 유닛들로 초반 정복전에 목매야 한다. 그래서 해양을 건너 인근 섬을 누벼야 도시국가를 발견하는 게 가능한 대륙 플러스 맵하고는 상성이 영 맞지 않는다.
천적으로는 몽골이나 오스트리아, 베네치아 등이 꼽힌다. 몽골은 하루가 멀다 하고 도시국가를 점령하거나 금품을 갈취해대며, 오스트리아나 베네치아는 아예 '''도시국가들을 자기 영토로 흡수해버리기에 전쟁으로 해방시켜줄 수도 없다.''' 어차피 이들 모두 초반에는 별 힘을 못 쓰므로, 보이는 즉시 밟아버리도록 하자. 그 가운데서도 오스트리아는 병합을 하려면 동맹 5턴을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시암이랑 같은 이치로 오히려 카운터를 칠 수 있다.
DLC에 세계대회가 추가되고 나서 외교 승리하기 가장 쉬운 문명으로 탈바꿈했다. 만약 플레이어가 초중반에 멍때리고 있다가 세계대회 시즌으로 접어든다면 자신보다 압도적으로 많은 표를 가지고 있는 그리스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초반에 전쟁일으키고 멸망시키지 못할 경우엔 후반에 세계대회에서 각종 조약으로 마음에 안드는 문명을 서서히 짓밟아버리는 무시무시한 문명이니 친하게 지내거나 철저히 제거해 두자.
2.2. 헤타이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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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기마병에 비해 이동력이 1 더 높아 발빠르게 명령을 수행할 수 있으며 추가 생산력도 없는데다 검사와 맞먹는 전투력(14)을 보유하고 있다. 보통 기마병들은 전투력(12)이 워낙 애매해서 교전에는 잘 쓰이지 않고 약탈, 정찰 등 잡일만 도맡게 되는데, 헤타이로이는 강력한 전투력으로 교전시에도 쓸만한 모습을 보인다. 인게임 시빌로피디아 설명대로 적의 측면을 공격하는 전술에 매우 잘 들어맞는 유닛으로 중세로 넘어가기 전까지 그리스의 허리 역할을 담당하며 그리스가 가진 어마어마한 기동력의 원천이 된다. 위대한 장군 점수 보너스는 덤으로 초반부터 서둘러 정복을 진행하는 타입이라면 전쟁 도중 위대한 장군들이 둘 정도는 배출될 것이다.헤타이로이 또는 '왕의 친구들'은 알렉산더 대왕을 보필해 전투에 참여한 정예 기마부대였다. '헤타이로이'의 어원은 마케도니아 관료제에서 비롯되었는데, 처음에는 마케도니아 최고 가문 출신에게만 자격이 주어졌다가 이후에는 동맹국 신하들에게까지 범위가 확대되었다. 각 기병단원은 '크시스톤'(창)과 '코피스'(곡도)로 무장하고 구리로 만든 흉갑과 어깨 보호대 및 투구를 착용했다.
알렉산더는 주로 전투에서 적군이 팔랑크스 부대와 접전을 치를 때까지 헤타이로이를 투입하지 않고 기다렸으며, 때가 되면 직접 기병대를 이끌고 적의 측면이나 후방을 교란해 적군을 혼란에 빠뜨렸다. 적군은 이런 전술 조합에 맞설만한 대응책을 찾지 못했으며, 이 전술로 알렉산더는 당시에 알려졌던 세계의 대부분을 정복했다.
장갑보병과 테크가 비슷하기 때문에 훈족의 궁기병+공성추, 로마의 군단병+발리스타처럼 고유 유닛들의 조합을 노려볼 수 있다. 야전에서는 장갑보병+헤타이로이를 따라올 문명이 없으며, 이웃과의 거리가 좀 된다면 빠르게 장갑보병을 뽑아 달리고 후속으로 헤타이로이를 보내는 전략이 잘 먹힌다. 단, 두 유닛 다 공성에는 특출난 소질이 없어 최소한 궁수 계열은 부대에 포함시켜야 한다.
오리지널 시절에는 정말 압도적인 위력을 선보였기에 작정하고 기마 테크를 따를 경우 기사 업그레이드가 되는 중세 후반쯤에 세계의 절반 가까이를 평정할 수 있는 대단한 유닛이었다. 워낙 기마병이 강력했던 시절이었고, 그런 기마병 잡으라고 나온 창병의 전투력은 또 정말 볼품없어서 상성유닛이라는 의미가 없다시피했는데 그런 기마병의 완벽한 상위호환 유닛이 헤타이로이였다. 속도도 더 빠르지, 전투력은 또 검사와 동급이지... 이 때문에 오리지널 당시 그리스는 남는 철로 캐터펄트 몇 뽑고 헤타이로이에 올인해도 기본은 먹고 들어가는 문명이었다.
하지만 신과 왕에 이르러 기병계열의 전투력 하향과 창병의 전투력 상향이 이루어져 기병천하가 종식되자 기마병은 주력병종에서 정찰용으로 전락했다. 제아무리 헤타이로이라도 이 세태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여 예전처럼 창병을 씹어먹는 위용을 보여주지는 못한다. 따라서 본격적으로 전쟁을 하려면 장갑보병, 합성궁병 등을 위시한 아군 유닛과의 조합을 필수적으로 조직해야 한다.
일본이나 오스만처럼 하단 테크를 선호하거나 켈트, 훈족처럼 기병한테 쥐약인 문명한테는 꽤 오랫동안 써먹을 수 있지만 일반적인 내정 문명 상대로는 공성의 비중이 높고 저쪽이 파이크를 빨리 뽑기 때문에 효율이 떨어진다. 줄루나 페르시아처럼 공공행정을 빨리 가는 군사문명은 그냥 헤타이로이 뽑기 전에 털어버리자.
2.3. 장갑보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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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딘가 익숙한 스파르타 군대. 헤타이로이가 기마병보다 전투력이 2 높듯이 창병보다 전투력이 2 높다. 검사보다 전투력이 고작 1 낮은데 비해 비용은 30%정도 저렴하고 대기병 보너스도 그대로이기 때문에 고대시대에 고전시대 병력을 뽑는 셈이 된다. 생산비용도 저렴하고 테크도 착하기 때문에 그리스가 초반부터 날뛰게 해 주는 원동력. 전사가 유적을 답사하고 장비를 발견했을 시 창병이 되는 시스템 덕에 시작부터 가지고 갈 공산도 크고 혼자서 야만인 정리도 잘하는 데다, 아직 변변찮은 확장 영토도 없는 초반부터 꾀죄죄한 전사들만 가지고 까불며 설치는 줄루족이나 일본 같은 사나운 AI들을 혼쭐내 주는 데 최적격이니 장창을 앞세워 저녁밥을 지옥에서 먹게 해 주자.그리스인은 능숙하게 창을 다루기로 유명한 민족이었다. 그리스 중장보병이 길고 날카로운 창을 들고 방진을 펼치면 보병이든 기병이든 이 대형에 맞서 이길 방법이 없었다. 그리스 방진에 맞선 병사는 눈앞의 적뿐만 아니라 바로 뒤에서 창을 들고 있던 두세 명의 적 병사를 한꺼번에 상대해야 했다. 비록 방진이 험한 지형에서나 원거리 공격에 어느 정도 취약했지만, 평지에서는 거의 천하무적이었다.
오리지널 시절에는 말만 충분하다면 아예 생산을 고려하지 않을 정도로 찬 바람만 씽씽 받는 유닛이었다. 베이스인 창병 자체가 저질이라 생산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던 시절이었으니... 오로지 전략 자원을 소모하지 않는 유닛이라는 점이 전부였던 시절로 극초반에 대량생산이 가능하다는게 끝이였다.
그런데 신과 왕에 이르러서는 하향을 먹은 헤타이로이를 대신해 그리스의 주력 병종으로 떠올랐다. 언덕에 버티고 있으면 중세유닛인 기사조차도 창질 몇 방에 꿰어먹는 게 격세지감을 느끼게 만든다. 깡 전투력이 높다는 장점을 활용해 숫자를 모아 냅다 밀어버리면, 상대가 성벽 쌓아올리고 궁병으로 우주방어진을 펼치는 바빌론이라도 되지 않는 이상 버틸 문명이 몇 되지 않는다. 신과 왕과 멋진 신세계 두 확장팩을 거치면서 고대 시대 최강 유닛의 명성은 바로 이 장갑보병이 가져왔으므로 중세가 되기 전에 실컷 후드려팰수 있다.
AI도 이 사실을 알고 있어서 고대 시대에 장갑보병을 마구 뽑아서 어마어마하게 날뛰는데, 그 업보로 말미암아 중세 이후 외교에서 고립되어 탈탈 털리는 안습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그러나 깡전투력이 전부인 유닛 특성상 유통기한이 정말 짧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고유 승급이 전승되지 않는 유닛은 많지만 장갑보병은 턴이 슥슥 지나가는 극초반에 등장하며 중세 인기 연구인 공공행정을 연구하면 퇴보되는 창병 대체 유닛이기 때문에 체감 유통기한이 특히나 짧다. 최대한 많이 뽑아보려고 해도 기껏해야 너덧 부대 정도뿐이고 정복사업을 본격적으로 벌이려면 장갑보병 말고도 다른 병종들 뽑을 생각도 해야 한다. 정복 문명의 주력 UU치고 이렇게 유통기한이 짧으면서 고유 승급도 없는 경우도 드물다. 초반이라 도로도 거의 없는 경우가 많고 숲이나 정글도 자연그대로 있는 경우가 많아 기동력도 기대할 수 없어서 난이도가 조금만 높아도 검사·합성궁병이랑 붙게 되곤 하며, 게임 속도까지 빠름이라면 금세 파이크병이나 장검사(...)와 맞서 싸워야 하는 안습한 상황도 자주 생긴다. 테라맵 같은 걸 해서 옆 문명이 가까워서 잡아먹기 용이하기를 기대해보자.
기본 전투력이 월등해서 훈족의 공성추처럼 공물을 뜯기 수월한 편이다. 전사가 몇 턴만에 유적 밟아서 장갑보병이 됐더니 근처 도시국가가 그걸 보고 지레 질겁해 굽신대는 현상이 심심찮게 일어날 정도. 극초반 도시국가는 변변찮은 유닛 하나도 없는 경우가 많아서 쉽게 겁을 집어먹으니 본전은 가볍게 뽑을 것이다.
3. 운영
한 시대를 앞선 전투력을 보유한 2개의 고유 유닛이 초반부터 등장하기 때문에, 초반 전쟁이 선호되던 GnK까지는 시작하자마자 빠르게 요구 테크를 연구한 뒤 UU로 몰아치는 운영이 주류를 이루었다. 오리지날에서 GnK까지는 헤타이로이, 기병이 너프된 GnK 이후에는 장갑보병 위주로 밀어 붙이는 일명 '스파르타식' 운영이 선호되었다.
그러나 BNW로 넘어오면서 초반 돈벌이가 매우 빡세지고 전쟁광 페널티가 크게 작용하여 초반부터 싸움질하면 다굴맞고 망하는 일이 잦아졌다. 웬만큼 맵이 작지 않고서야 손해만 보기 때문에 빠른 정복을 중심으로 한 운영은 버려지고 특성을 이용해 세계의회를 장악하는 '아테네식' 외교승리로 운영이 전환되었다.
이후 거듭되는 패치로 초반 전쟁한다고 무조건 다굴맞는 일이 줄어서 초반에 한탕 땡기고 중반부터 도시국가를 땡겨오며 세계 의회를 마음대로 주무르는 운영이 가능해졌기 때문에 두 방법을 적절히 섞는 운영이 주류가 되었다.
초반 전쟁은 무조건 장갑보병이 주류이다. 가성비가 상당히 좋고 등장 타이밍이 매우 빠르기 때문에 광속으로 몰아칠 수 있다. 명예 정책의 모델이 장갑보병인것에서 볼 수 있듯이 초반 전쟁하는 그리스는 명예의 효율이 매우 좋아서 전사 규범을 찍어주고 궁수나 전차궁수 한둘 보태주면 신 난이도 아래까지는 옆나라 궁전을 먹고 시작할 수 있다. 단순 파워는 훈족의 공성추가 더 강력하지만 이쪽은 궁기병이 없으면 제약이 많기 때문에 범용성에서 그리스가 더 앞선다.
굳이 고대시대부터 전쟁을 하지 않아도 명예의 전사규범에 규율 정도만 찍어주면 장갑보병이 파이크병 흉내를 내기 때문에 오랫동안 재미를 볼 수 있다. 고대시대 전쟁은 실력도 실력이지만 운빨이 크게 작용하기 때문에 합궁과의 조합도 나쁘지 않다.
헤타이로이는 비중이 별로 높지 않다. 어느정도 자체 공성이 되는 장갑보병과 달리 공성 능력이 0이라 궁수를 데려갈 수 밖에 없어서 기동력이 퇴색되기 때문. 기마술 타이밍도 은근히 늦어서 헤타이로이 생산에 들어가면 이미 정복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기 때문에 억지로 쓸 필요는 없고 마무리 용도로 쓰거나 바로바로 도착하는 지원군 역할이 주류가 된다. 옆집을 너무 쉽게 털어서 장거리 원정을 또 떠나거나 초반 고유 유닛이 있는 문명과 붙을 때가 헤타이로이 타이밍.
고전 시대 말기쯤 되면 고유유닛들의 위력이 슬슬 후달려지고 내정은 개판이 되기 때문에 상황 봐 가면서 끊고 내정으로 전환하는 것이 좋다. 바로 자유나 신앙같은 정책으로 갈아타서 도시 발전에 집중하도록 하자. 명예를 찍었다면 군사계급 같은 정책 정도는 채택해도 도움이 된다.
이후 내정 플레이가 다 그렇듯이 공공행정, 주조, 교육학을 적절히 오픈하면서 인쇄술로 달리게 된다. 피사의 탑과 자금성을 확보한 뒤 신나게 도국을 쓸어오고 원더먹방을 찍으며 외교승리까지 달리도록 하자. 그리스니까 후원이랑 잘 어울리지만 끝까지 찍을 필요는 없고 스콜라 철학까지만 체리픽하고 다른 정책으로 가도 문제없으며, 도국 동맹을 유지하기 쉽다는 점에 착안해서 역으로 후원을 쌩까고 상업 등에 집중 투자해도 된다.
전쟁을 위해 장갑보병이나 궁수를 빠르게 뽑을텐데, 옆나라 침공 전에는 야만인 주둔지를 털자. 문화 파밍과 골드벌이에 도시국가 퀘스트까지 깰 수 있으며, 장갑보병 몇 기가 도시국가 근처를 지나가면 알아서 굽신대므로 퀘스트 안 주는 도국은 공물도 뜯고 일꾼도 뜯어내면 초반 운영에 큰 도움이 된다. 다른 문명이 시비를 걸겠지만 어차피 전쟁할껀데 자기 도국 건드리지 마라고 짖어대는게 무슨 소용인가. 특성 덕에 초반에 우호도가 바닥을 쳐도 금방 회복되기 때문에 아무 문제가 없다.
3.1. 잘 어울리는 불가사의
명예 찍고 청동기술을 광속으로 개발하기 마련이므로 제우스상을 지을 여건은 금방 마련된다. 또한 고유 유닛들이 공성에는 특별한 재주가 없으므로 공성보너스 효과 역시 유용하게 써먹을 수 있다. 특히 공성 패널티가 존재하는 헤타이로이도 일반 창병 이상의 데미지를 도시에 줄 수 있기 때문에 약탈과 병행하면 도시를 빠르게 함락시킬 수 있다. 이렇듯 이론적으로는 좋은데 실상은 저거 지을 망치로 병력 뽑는게 더 이득이라 극초반에는 못 써먹고 여유 생길 때 지어서 정복 전쟁 막바지에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 자금성 : 그리스 문명 특성을 보면 자금성이 주는 투표권 2표 정도는 코웃음이 나오는 수준이지만 르네상스에는 도국 투표권이 없으며 세계 지도자 선출에는 한표가 아깝기 때문에 확보해두는 것이 좋다. AI들 사이에서도 우선도가 높은 불가사의라 황제 이상의 난이도라면 리스크를 안고 경쟁하느니 그냥 지은 문명을 고립시켜서 정복으로 빼앗는 게 낫다. 그리스가 국제회의의 주도자가 되는 산업시대 정도 되면 온갖 깽판을 놓는 게 가능해져서, 문명 특성과 상관없이 국력으로 압도해서 정복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행복도 효과도 내정 보너스가 거의 없는 그리스 입장에서는 꿀.
4. 확장팩에서의 변경사항
4.1. 신과 왕
기병 너프로 인해 헤타이로이가 너프당한데다 창병의 버프로 날뛰기가 힘들어졌다. 대신 장갑보병은 그만큼 버프를 먹긴 했지만 진군 속도가 말 그대로 반토막나서 고전시대에 오리지널 시절만큼 엄청난 대제국을 건설하기 힘들어졌다.
첩보의 추가와 오스트리아의 등장도 그리스로서는 악재다. 공들여서 포섭한 도시국가에서 쿠데타라도 일어나서 동맹이 뒤집히면 피가 거꾸로 솟는 경험이 뭔지 알 수 있는데, 거기다 오스트리아가 도시국가들을 하나씩 집어삼키기 시작하면 그리스의 운신의 폭도 함께 줄어든다.
그나마 상업 도시국가와 종교 도시국가의 추가가 그리스로서는 숨통이 트이는 존재다. 적당히 퀘스트를 하나 해치운 후 소소한 돈으로 고대시대부터 종교 국가와 동맹을 맺으면 한층 더 빨리 종교를 창립할 수 있게 된다. 상업 도시국가에서 행복을 얻어서 더욱 공격적인 운영을 펼칠 수도 있게 되었다.
스파이가 생겨 동맹이 뒤집히고 선거조작 당하는 경우가 생기긴 했지만 이건 그리스에게는 오히려 호재다. 도시국가 스파이 싸움도 쿠데타라고는 해도 결국 우호도를 바탕으로 싸우는지라 그리스에게 더욱 유리하다. 물론 변수 따위는 없었던 오리지널이 더 좋았으므로 너프는 너프지만, 중세까지 한창 전쟁하고 르네상스 이후에나 도시국가를 신경 쓰는 운영이라면 살짝 버프라고 볼 수도 있다.
종합적으로는 약간 너프를 얻어맞았지만 아직은 할만했다. 아직은…
4.2. 멋진 신세계
지대해진 전쟁광 패널티로 인해 고전시대에 제대로 날뛸 수 없게 되었다. 고유 건물도 시설물도 없는 그리스의 두 고유유닛이 창고에서 썩어가게 된다는 의미다. 그리스를 택하는 메리트의 절반이 날아가버리는 지대한 너프다. 다른 문명은 업그레이드를 해도 유지되는 진급을 바탕으로 어느 정도 특징을 유지할 수 있지만 헤타이로이도 호플리테스도 그딴 거 없는 깡전투력 유닛이라 후일을 도모한다는 발상 자체가 무의미하다.
결국 남은 거라곤 소소한 금액으로도 종교 도국과 쉽게 동맹을 맺을 수 있는 것 하나만 믿고 빠른 종교 창립으로 어떻게든 우위를 이끌어내는 것 정도다. 그나마도 베네치아의 베니스의 상인이 뿅 튀어나와서 그리스가 동맹 맺은 종교도국을 슥 집어삼키면 미치고 팔짝 뛰게 된다. 그래도 세계 대회가 생겼기 때문에 중반부터 자기가 원하는 안건을 통과시켜 편안하게 진행할 수 있다.
결론은 멀티에서나 날뛰자. 물론 다른 플레이어들도 초반에 너무 날뛴 그리스를 게임 내내 경계하기 마련이지만 이건 예전부터 그랬으니 뭐…
4.3. 2013 가을패치
란츠크네히트를 심지어 기술을 찍지 않고도 상업만 찍으면 모두가 뽑아낼 수 있는 대장창병시대가 열리면서 헤타이로이의 수명이 또 줄어들었다. 호플리테스를 주력병종으로 운용하고 헤타이로이는 보조로 운용하는 버전이라 큰 영향은 없지만. 진짜 문제는 호플리테스는 고유진급도 없기에 업그레이드에 대한 장점도 적어서 다른 창병문명보다 란츠크네히트로 인해 받는 간접하향의 체감폭이 적다는 것이다. 전체적으로 그냥저냥 넘어가는 버전. 반대로 말하자면 여전히 불리했다.
4.4. 2014 가을패치
2014년 가을패치로 초반에 전쟁광 패널티가 줄어들면서 초반에 공격적인 문명들이 혜택을 보게 되었다. 같은 패치로 전통의 초반이 약해졌으니 차라리 명예로 가서 도시 한두 개 점령하는 것이 나쁘지 않게 되었다. AI의 호전성이 높아져서 내정을 해도 초반의 강한 유닛들이 가지는 가치가 높아졌다. 기병천하로 최고의 황금기를 구가했다고 일컬어지던 오리지널의 경우에도 무한전쟁으로 인해 중세 이후까지 질질 끌면 그리스가 불리해졌었다. 전쟁광 패널티가 적어져 휴지기가 생기고 내정으로 전환할 기회가 있는 현 버전이 그리스에게는 훨씬 유리하다.
5. AI
5.1. 성향
선호도 변수 ±2
- 선호 종교 : 동방 정교
'''패왕 문명 중 하나이며, 외교 승리를 노리는 플레이어의 최강, 최흉의 걸림돌.''' 굉장히 호전적이라 우호 상태에서 뒷통수치기는 디도와 함께 전 문명 1, 2위를 다투며[5] , 전쟁광 혐오 메시지마냥 세계에 새로운 암흑기를 만드는 원인이기도 하다. 확장에도 열성이라, 플레이어가 근처에 있기만 해도 개척자를 우르르 보내서 도시를 '''3개''' 정도는 기본적으로 박아버린다... 그냥 플레이어를 도시로 포위하면서 대놓고 전쟁을 준비하는 셈이다.
특히 초반에 헤타이로이와 장갑보병 군단이 쳐들어오면 처음부터 재기불능의 강펀치를 맞고 공든 탑이 다 무너져 내릴 수도 있다. 문제는 초반에 이렇게 깡패짓하는 걸 그냥 내버려 두면 후반부에는 늘어난 도시 수로부터 나오는 재력으로 도시국가들을 매수해, 그 도시국가들의 호화스런 사치품들과 보너스들을 죄다 받고서 패왕이 될 확률이 매우 높다는 것. 강력한 정복 문명 중 하나인 몽골의 징기스 칸 같은 경우 보통 도시국가의 영토에 더 관심을 보이는 까닭에 먼저 도시국가부터 짓밟고 나서 다른 문명을 공격할 공산이 크고 동맹 맺기도 비교적 쉬우며, 그 외 다른 정복문명들 역시 도시국가를 보면 기본적으로 정복하려고 애를 쓰면서 예산과 병력을 소비하지만, 알렉산드로스는 도국을 발견하면 '''일단 내 친구''' 라고 보호선언하고 온갖 퀘스트를 다 들어주면서 기어코 동맹으로 만들어 버리며, 아무 위해도 안 끼친 도시국가를 정복하는 일도 없어서 병력을 100% 남의 문명만을 정복하는 데 돌린다.
거기서 끝이 아니다. 이 녀석의 운용을 잘 살펴보면 알 수 있지만, 보통 이런 정복 문명은 내정을 나몰라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알렉산드로스는 그것도 아닌 게 정복전을 펼치면서도 동맹 도시국가를 주렁주렁 끼고 살아서 내정, 특히 문화 수급이 만만치 않다. 해양 도국을 포섭시키면 성장도 쑥쑥 하는데다 과학은 스콜라 철학으로 얼추 해결하고 전제의 산업 스파이로 귀신같이 빼가며 말 안 듣는 도국을 포함 외교로 위협하는 짓도 서슴지 않는다. 즉 유저 마인드와 별반 다를 게 없다(...). 게다가 일반적으로 문명의 AI들은 조악한 탓에 신난이도에서도 도시국가엔 (설령 동맹에 관심을 보이더라도) 골드를 잘 안 쓰는데 이놈은 '''국고가 텅 빌때까지 들이 붇는다. 그래도 안되면 쿠데타까지 갈긴다.''' 덕분에 과장없이 게임에 그리스가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체감 난이도가 한 단계 오르는 상황을 자주 겪을 수 있다(...).
그리고 아틸라만큼은 아니지만, 이쪽도 대단히 소인배스러워서 잘 지내기가 몹시 힘들다. 여러 문명 커뮤니티에서 '''가장 막돼먹은 품성을 가진 AI중 하나'''로 거론되는데, 샤카처럼 시도 때도 없이 비난을 퍼붓는 건 귀엽기라도 하지, 그리스는 초반에 잘 풀려서 점수 1등이다 싶으면 자신과 비등한 2등 문명 하나에게 우호 관계 선언을 걸어놓고, 비열하게 나머지 모든 문명에 전쟁을 거는 것이 일상이다. 더불어 수도에 핵 공격을 당하고 찌그러져도 지한테 불리한 평화협상은 안한다. 그렇게 신나게 털려 본토에서 쫓겨나고도 평화 협상 조건으로 '''플레이어의 도시''' 대여섯개를 요구하는 꼴을 보면 황당함이 대뇌피질을 걸어 올라온다.
이념도 거의 십중팔구 전제정치를 찍는다. 자신을 두려워하는 도국들에게 턴당 우호도를 주는 전제의 포함 외교가 군사력 축적+도국과 외교 특성인 그리스와 상당히 궁합이 좋기 때문에 전제 찍은 그리스는 더욱 강력하기까지 하다. 특히 산업 시대 이후로 시작하면 99.9%다. 자신의 종특과 직결되는 후원은 뒷전으로 미루고 명예와 전제정치부터 찍으며 세계 정복 전쟁을 하겠다고 동네방네 광고하는 듯한 그 모습은 가히 알렉산드로스와 파파도풀로스의 나쁜 점만을 한데 모아 합친 듯한 모습을 연상시킨다.
게다가 친목에 통달하여 주변 도시국가에 금을 퍼붓거나, 도시국가들의 요청을 들어주기 위해 대규모 병력을 끌고 장거리 원정을 다니는 플레이를 자주 시전한다. 그래서 전쟁을 하루가 멀다 하고 벌이는 문명치고는 행복도 관리를 아주 잘 하는 편이다. 또한 초반부터 개척자를 대여섯 기 뽑아서 사방팔방으로 영토를 뻗치는 스타일이면서도 불가사의 욕심도 대단한 수준이다. 특히 그리스의 상징인 파르테논 신전은 기필코 먹으려고 프로젝트에 매달린다. 그런데 이런 욕심보 덕분에 다른 문명들이 공동 연구다 뭐다로 달려서 장검사나 파이크병 뽑을 때도 혼자서만 이미 구닥다리가 다 된 헤타이로이와 장갑보병 끌고서 아무데나 선전포고를 하는 촌극을 벌이다 자멸하는 경우도 부지기수.
그리고 성향이 성향이라 웬만한 문명과는 사이가 개판인 경우가 많은데 가장 많이 투닥거리는 문명은 바로 '''시암''' 서로 자기가 도국 챙기겠다고 하루가 심심하면 싸운다. 보통은 그리스가 장갑보병/헤타이로이 끌고가 아작내버리지만, 전쟁을 질질 끌거나 중세에 쳐들어가서 나레수안에게 뚜드려맞고 평화협정 맺거나 역관광당하는 경우도 있다.
5.2. 대처
이런저런 이유로 싱글 플레이시 그리스가 자국 근처에 있으면 일단 전쟁을 각오하고, 후원 정책이 나타나기 전에 타이밍을 잡아서 자웅을 겨뤄 미리 싹을 밟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아차 하는 순간 사면초가의 상태에 빠질 것이다.
워낙 전쟁을 좋아해서인지, 아니면 종특만으로도 먹고사는데 지장이 없어서인지 가끔씩은 후원도 안 찍고 명예로만 달리면서 몇몇 도시국가들을 잡아먹기도 한다. 그리고 실제로 그렇게 할 경우 옆집 그리스는 제우스 상을 올릴 확률이 높으니 이렇게 되면 전쟁을 준비해야 한다.
그러나 플레이어가 외교 승리나 문화 승리같은 온건한 승리가 아닌 정복 승리를 노린다면 의외로 난적은 아닌데, 워낙 호전적이라 플레이어와 맞붙기 전에 전쟁광 패널티를 신나게 먹고있을 가능성이 높아서 먼저 비난 날려주고 주변 문명과 협공하는 분위기로 몰아가기 수월한 편. 고전 시대의 군사력 우위를 제외하면 남는 것은 도시국가에서 얻는 이득 뿐이다. 그래도 이 경우는 플레이어 역시 전쟁광으로 찍힐 각오는 해 둬야 한다. 만약 도국들에게 충분히 선물을 보내거나 본 때를 보여주지 않았다면 간혹 그리스와의 전쟁에서 우위를 접하고 있을 때 곤수유투라고 알렉산더가 본진 뒤편에 있는 도시국가를 매수하여 골치를 썩일 때도 있다. 정 안되겠다 싶으면 아예 도국에 먼저 선전포고 하여 갈아버린 뒤 선전포고를 진행하자.
확장 성향이 지나치게 강한 만큼 줄루, 프랑스와 마찬가지로 인구 2부터 개척자를 뽑아대고 호위도 없이 알박으러 가는 짓을 자주 저질러서 신난이도가 아니라면 초반 그리스 AI의 수도를 매의 눈으로 관찰하여 일꾼 셔틀로 전락시키는것도 가능하다.
6. 음성 대사
고대 그리스어를 사용하지만 문법이 엉터리다.
- 조우: Χαιρε, ξενε! Αλεξανδρος ειμι, ὑιος των ἄνακτων και εκγονος των θεων![6] (안녕하시오, 이방인이여! 왕들의 아들이자 신들의 후손인 알렉산드로스입니다.)
- 플레이어가 전쟁선포: μέντοι εγω και καμνω της ειρηνης.[7] (진정 나도 평화에 질려하고 있었지.)
- 전쟁 선포: εἶ ἔν μοι ὁδῷ, δεῖ σ'εξαιρεῖν.[8] (넌 내 길 위에 있어[9] , 넌 파괴되어야 해.)
- 보통 외교창 입장: χαίρεσθε (안녕하십니까.)
- 적대적 외교창 입장: Τι; (뭐야?)
- 보통 제안: Προσερχου (진행하시오) / Ακουω (듣고 있소) / Ναι? (네?) / Ελθε. (오시오.)
- 적대적 제안: Ερ - Λεγεις.[10] (어, 뭐라고 말함?) / Και? (그래서?) / ἔπελθε (어서 진행해)
- 보통 제안 승낙: σαφως! (당연히!) / μαλιστα! (기꺼이!) / αριστα! (아주 좋아!)
- 적대적 제안 승낙: ευ γε (잘 했네)
- 보통 제안 거절: ου σαφως! (당연히 안되지!) / ἀπεχώμεθα. (우린 거절하겠어[11] ) / δεῖ μη ἀποδέχεσθαι. (거절해야겠습니다.[12] )
- 적대적 제안 거절: Ταυτα ουχ ηδυ! (그거 불쾌해!) / σπουδαῖος ουκ ει! (너 지금 장난하지?[13] )[14] / σύγγνωθι; (뭐라고?)[15]
- AI가 제안을 할 때: φιλε, δοκει σοι ταυτ'αγαθα? (친구여, 이 제안이 좋게 보입니까?)
- 멸망: απολεσας με πως ει! ποιος θηρ ει;[16] (내 파멸이 되었구나! 넌 어떠한 짐승이냐?)
7. 기타
서양권에서는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출신 문제 때문에 논란이 일기도 해서[17] 헬레니즘 제국 문명으로 표기하기도 한다. 그래서 후속작 문명 6에서는 그리스와 마케도니아가 따로 등장했고, 알렉산더는 마케도니아 문명의 지도자가 되었다. 그리스의 지도자는 전작에도 등장한 바 있던 페리클레스와 뉴 페이스인 고르고가 이어받았다.
다른 문명의 평화 브금은 대부분 3~5분인데, 그리스는 6분 46초로 문명 5 브금 중에서 가장 길다.
8. 도시 목록
- 아테네(Athenai/Athens): 신과 왕 확장팩에 추가된 비잔틴 문명과 도시 이름이 겹친다. 다만 맵에서 그리스와 비잔틴 문명이 공존할 경우 비잔틴 문명은 아테네를 생성하지 않는다. 추가로 알렉산드로스가 지도자면 펠라가 수도여야 하지만 현재의 수도를 사용했다. 비슷한 예시로 중국 문명도 측천이 지도자라면 시안이 수도여야 하는데 베이징을 수도로 사용했다.
- 스파르타(Sparte/Sparta)
- 코린토스[18] (Korinthos/Corinth)
- 아르고스(Argos)
- 크노소스(Knossos)
- 미케네(Mykenai/Mycenae)
- 파르살로스(Pharsalos)
- 에페소스[19] (Ephesos/Ephesus)
- 할리카르나소스[20] (Halikarnassos/Halicarnassus)
- 로도스(Rhodos/Rhodes)
- 에레트리아(Eretria)
- 페르가몬(Pergamon[21] )
- 밀레토스(Miletos[22] )
- 메가라(Megara)
- 포카이아(Phokaia/Phocaea)
- 시키온[23] (Sikyon/Sicyon)
- 티린스(Tiryns)
- 사모스(Samos)
- 미틸레네(Mytilene)
- 키오스(Chios)
- 파로스(Paros[24] )
- 테게아(Tegea)
- 엘리스(Elis)
- 시라쿠사이[25] (Syrakousai/Syracuse)[26]
- 헤라클레이아(Herakleia[27] )
- 고르틴(Gortyn)
- 칼키스(Chalkis)
- 필로스(Pylos)
- 펠라(Pella)
- 낙소스(Naxos)
- 시키온
- 스미르나(Smyrna)
- 라리사(Larissa)
- 아폴로니아(Apollonia)
- 메세네(Messene)
- 오르코메노스(Orchomenos)
- 암브라키아[28] (Ambrakia/Ambracia)
- 코스(Kos)
- 크니도스(Knidos)
- 암피폴리스(Amphipolis)
- 파트라스(Patras)
- 라미아(Lamia)
- 나브플리온(Nafplion[29] )
- 아폴리톤(Apolyton)
[1] 호플리테스. 그리스 중장보병대로, 팔랑크스 전법으로 유명했다.[2] 이 메시지를 확인하려면 도시국가 외교창에 들어가서 포인터를 명칭 부분에 올려보면 확인이 가능하다.[3] 하지만 정작 시암과 싸울 때는 그리스의 특성이 카운터로 작용하는데, 호감도 관리가 더 쉬운데다 한번 동맹을 만들어 놓으면 우호도가 훨씬 느리게 떨어져서 동맹 경쟁에서 시암을 따돌리는 것이 가능하다. 물론 시안은 우호로도 보너스를 받아먹을 수 있지만, 그게 거슬린다면 시암과 동맹을 체결한 도시국가들의 호감을 사서 뺏어간 뒤 내 동맹을 우르르 이끌고 전쟁을 걸어버리면 된다! 단 중세에는 시암이 그리스보다 군사적으로 한 수 위인데다, 시암이 부유하면 부유할수록 돈으로 동맹을 사들이려는 경향이 강해진다. 강력크한 초반 유닛들을 잘 활용해서 야만인을 정리하고 일찍부터 도시국가의 호감을 사 두는 것이 좋다. 그도 아니면 그냥 일찌감치 대부대를 편성해 시암부터 밀어버리는 것도 해결책이다.[4] 후반 포텐도 중요하지만 왜 초반부터 스노우볼을 굴리기 위해 언덕, 보너스 자원, 사치종류를 가진 스타팅이 나올때까지 리스타팅을 굴리겠는가...더 나아가면 인구생산시 생산력이 이월되는것을 효과적으로 받아먹기 위해 인구배치를 마이크로 매니징 하기도 한다.[5] 근데 속임수 수치 자체는 그리 높지 않다.[6] ξενε의 ξ 발음이 이상하게 χ 비슷한 발음이다. 밑의 전쟁 선포에 나오는 ξ에도 비슷한 현상이 있다.[7] 틀린 문법이다. 제작진이 of peace를 보고 소유격을 썼는데, καμνω는 대격과 연결이 된다.[8] 제일 널리 알려진 고대 헬라어 발음식인 에라스모스식 발음을 고려하면 이오타 첨자는 묵음이다. 그러므로 ὁδῷ에는 i발음이 안나는 것이 정석이다. 영문 위키아의 경우 에라스모스식 발음이라고 나왔으므로 언급한다.[9] 왈도체같이 보이겠지만 직역적인 표현이라서(=영어를 헬라어로 번역표현) 실제 고대 헬라어로는 다른 표현을 쓸 것으로 추정됨.[10] λεγεις는 2인칭 직설법 형태다. 명령형은 λέγε다. "뭘 말했냐?"라고 질문쪽으로 해석하려면 Τι이 필요하다.[11] 직역: 우린 (그 제안에서) 거리를 두겠어 / 보류하겠어[12] 직역: 그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아야 합니다.[13] 직역: 너 진정성 있지 않아![14] 고대 그리스어에서는 악센트만 빼고 철자는 같은 경우도 있다. 이것도 여기에 해당되는데, 이 단어랑 비슷한 σπουδαῑος라는 단어는 빠르다는 뜻이다.[15] 발음 문제가 있다. γ자가 2개 있으면 ng발음이 나지만, 여기서는 안 들린다.[16] 틀린 문법. με는 대격이나, 내 파멸이라는 뜻이므로 소유격인 μου를 써야한다.[17] 마케도니아와 그리스가 서로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출신 문제를 두고 정치적, 외교적 분쟁을 일으키고 있는 건 유명한 이야기.[18] 정발명은 코린트. 웃긴 것은 에베소는 성경 이름을 쓰고, 나머지는 라틴화된 영문 이름보다는 원어에 근접한 전자를 하는데 이놈만 이상하게 영어 이름을 전자했다.[19] 정발명은 에베소. 성경 번역본을 읽으면 접할 수 있다.[20] 정발명은 할리카르낫소스. 할리카르나소스가 좀 더 널리 쓰이지만 틀린 것은 아니다.[21] 보통 영어권에서는 라틴화된 Pergamum이라 칭한다. 원어에 근접한 전자를 한 몇 안되는 사례.[22] 보통 영어권에서는 라틴화된 Miletus라 칭한다.[23] 정발명은 사키온. 그리고 2번 존재한다…[24] 알렉산드레이아 등대인 Pharos가 아니다![25] 정발명은 시라큐스[26] 여담으로 이로쿼이의 22번째 도시인 시러큐스(Syracuse)와는 어원 때문에 영어 이름이 겹치는데, 그리스가 먼저 시라쿠사를 건설했을 경우 이로쿼이의 시러큐스는 건설되지 않는다.[27] 보통 영어권에서는 라틴화된 Heraclea라 칭한다.[28] 에페이로스 왕국의 수도.[29] 고대 헬라어 방식으로 전자하면 Naupl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