므네메이온
- 참조: 토발
1. 개요
'''''Mnemeion'''''[1]
웹툰 나이트런에 등장하는 거대 전함. 평소에는 간단하게 '''묘지'''라고 호칭된다.
2. 상세
현 시점에서는 이미 멸망한 4대 세력중 하나인 '이노베이션 엠파이어'가 과거에 운용하였던 기함. '''요새급 행성 방어 전함''' 겸 '''대함 요새'''. 그 전투력은 '''푸른꽃 클래스'''.
요새급이라는 말에 걸맞게 상당히 거대하다. 거대기함의 2-3배 규모라던 거인형기함의 수배의 달한다. 150~300Km급인 푸른꽃 정도의 크기는 아니지만, 최소 수십km 이상. 대략 푸른꽃의 크기를 약간 밑도는 정도로 추정된다. (수십km~150km)
스펙은 작중인물들의 묘사대로라면 푸른꽃 이상의 괴물급 함선. 대전쟁 시절에는 '''수만의 괴수함대'''를 혼자서 대적할 수 있는 위력을 지닌 함선이었다고 한다. 이후 '''3백년'''[2] 이라는 오랜 시간동안 방치되어 있어서 그런 것인지는 모르지만, 토발의 위성 바인에 고장난 상태로 방치되어 있었다.
타이니 중장의 언급을 봐서는 다른 인류세력의 전함과는 달리 '''생체기관'''으로 이루어져 있는 것으로 보인다. 과거, 기사단은 이 함선을 괴수와의 대치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타개책으로 여기고 이 함선을 온전한 상태로 복구하려는 노력을 상당히 기울였다.[3]
본편의 므네메이온은 '''노딜레이 워프, 소형함처럼 곡예기동까지 해대면서, 중력소자와 빔을 난사하는''' 정신나간 요새전함이었으니, 괴수와의 싸움에서 기동력으로 고전하던 기사단한테는 큰 도움이 되었을 물건이었다. 하지만, 기사단 시대의 기술로는 해석이 불가능한 로스트 테크놀로지로 이루어진 므네메이온의 생체기관들을 살려내는 것은 어려웠기 때문에, 원래 있던 토발 행성의 바인 위성에 그대로 방치해두었다.
3. 스펙
3.1. 무장
본편에서 확인된 무장은 함선 후미의 노란 부분에서 쏘아지는 빔포와 함체 곳곳에서 사출되는 중력소자가 전부. 명성에 비하면 빈약해보이지만, 중력소자가 폭격과 근접 방어 체계 등으로 다양하게 쓰이기 때문에 실제로는 결코 빈약한 무장이 아니다.
빔포의 경우 므네메이온의 제작 시점과 함선의 규모로 미루어보면 빔포의 구경과 출력은 현대의 기함급을 아득히 초월하는 위력일 것으로 짐작된다. 연사력 또한 매우 정신나간 수준이며, 빔에 맞은 대지가 도시구획째로 날아가며 한방에 타이탄급을 관통하는 위력을 지닌다.
함선 자체에서 중력소자를 생산하고 축적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이며, 중력소자를 주요 무장으로 운용한다. 주요 운용법은 중력소자를 흩뿌려 지상을 폭격하거나, 요격용으로 사용하는것. 그저 흩뿌리기만 해도 질량과 중력가속도 덕분에 웬만한 폭탄 저리가라 할 위력이 나온다. 게다가, 접근하는 기체를 요격하는 용도의 근접 방어 체계로서 사용할수도 있기에 매우 유용한 무장이다.
작중에서 로버트 넬슨은 '''비활성화 상태'''의 므네메이온 내부에 탑재된 중력소자를 HTM을 이용해 폭격하는 것으로 '''섬 하나'''를 간단하게 지도에서 지워버렸다.
또한 함에 탑재된 중력소자를 끌어모아 압축시키면 주위에 있는 물체를 간단히 우그러뜨려 뭉게버릴 정도. 그저 근처에 있었던 타이탄급 전함이 고철덩어리가 될 정도! 이러한 고중력을 생성하며, 투하하면 행성 규모의 해일을 일으킬 정도의 위력이 된다. 그 파괴력은 마치 운석충돌을 방불케 하는 수준인데, 위력을 보면 플래닛 버스터로써 활용될 여지도 많아보인다.
채터박스와 푸른꽃 코어의 침식으로 인해 AE의 대 요새 포톤캐논인 '황금의 반지'와 일시적으로 융합한 적이 있는데, 대전쟁시대 고(古)함답게, 현대 시대로는 단발사격이 고작인 물건을 지속적으로 장시간 연사하며, 한번의 소사만으로 AE의 함대를 전멸시켜버렸다. 다행이라면, 반지는 사격 직후 재장전 겸 실드가 약해진 틈을 타서 문 라이트가 특공돌격으로 파괴하였기에 단발성 무기로 끝났다.
대함용 요새이기 때문에 우주전에서 함선 상대로는 막강하지만 대지 타격능력이 떨어진다고 한다.[4] 높은 기동성을 지닌 소형 기동형 병기들에 매우 취약하다고 한다. 이를테면 상위괴수 같은 것들. 때문에 토발군은 레이븐을 이용한 요격방위체제로 약점을 커버하려 했으며, 괴수들도 2기의 식(式)이 이러한 점을 커버하면서 운용했다.
회상에서 묘사된 대전쟁 시절의 모습에서는 함체 중앙부가 막혀 있는데, 현재의 므네메이온에서는 소실된 이 부분의 구조물이 어떤 역할이었는지는 불명이다. 본래는, 작중에서 묘사된 빔포와 중력소자 이외의 다른 별도의 무장이 더 존재했을 확률도 있다.
3.2. 방어력
'''행성 방어 전함''' 겸 '''대함 요새'''. 공격보다는 방어, 그것도 대함에 특화되어 있는데다 행성 클래스의 방어를 자랑하기 때문에 사실상 함대로는 답이 없다. 작중에서, 활성화되지 않아 화력이 거의 없는 므네메이온을 상대로 토발 함대가 장시간에 걸쳐 집중공격을 했지만, 과연 손상을 입히기나 한걸까 의문이 들 정도의 튼튼함을 보였다. 결국, 콜로니 레이저를 연상시키는 대 요새 포톤캐논을 동원하거나, 약점인 소형기를 대거 출격했으나 제대로 타격한 경우는 없다.
므네메이온의 배리어는 특이하게도 피격 부위에만 원반 형태의 배리어가 펼쳐지는 형상을 하고 있는데, 회상신에서 오딧세이도 같은 배리어를 사용하는 장면을 보면 이노베이션 엠파이어 특유의 기술인듯 하다.[5]
배리어를 제외한 선체의 내구도 역시 매우 견고하다. 시온과 히페리온이 온갖 깽판을 부렸음에도, 표면이 조금 손상된 수준에 그쳤을 정도. 시온은 거대 기함의 2-3배 규모라는 거인형기함을 칼질 몇방에 간단히 썰어버릴 정도의 괴물이고, 히페리온 역시 미스텔테인을 한번 던진 것만으로 궤도 엘리베이터가 한방에 붕괴될 정도였는데, 므네메이온은 이러한 괴물들이 올라타서 벌이는 난투극의 무대가 되었음에도 거의 멀쩡했다.
3.3. 동력원
동력원에 대해서는 자세한 언급은 없지만, '''축퇴로'''(블랙홀 엔진)가 아닐까하고 추측되고 있다. 이유는 대전쟁시대에의 모든 함선에는 축퇴로가 기본적으로 탑재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하물며 '''황족의 기함'''이였던 므네메이온이 블랙홀 엔진함이 아니라는 것은 어불성설. 이러한 점이 축퇴로 탑재설을 뒷받침한다.
축퇴로를 탑재한 함선이 지니는 워프기능(=단독워프, 함대규모 단체워프)은 당연히 있으며, 인간 크기의 소형 물체를 동반한 워프도 가능한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므네메이온이 이노베이션 엠파이어의 '''최전성기'''에 격주된, 기함급 정예 함선이란 점을 고려하면 노딜레이 연속워프까지 가능했'''었'''을 확률이 매우 높다. 다만 파손되어 방치된지 300년이 지난 작중 시점에서도 가능했을지는 알 수 없다.
3.3.1. 출력
일단 대전쟁 시절의 물건 답게 출력 자체는 현용함의 동급체급들과는 비교를 불허하는 괴물. AE의 대 요새 포톤캐논인 '황금의 반지'와 일시적으로 융합한 적이 있는데, 대전쟁시대 고(古)함, 그중에서도 요새급 기함의 출력답게 현 시대로는 단발사격이 고작인 물건을 지속적으로 장시간 연사할 정도의 미칠듯한 출력을 보여주었다. 게다가 이때의 므네메이온조차 출력이 거의 없는 비활성화 상태였다.[6]
또한 2식 채터박스는 므네메이온의 출력과 기능을 기반으로 노심이 없는 간이형 상위괴수를 수천 단위로 양산하기도 했다.
다만, E-34가 상위괴수를 양산하는데 사용한 '아발론'의 은하이동용 노바엔진과의 비교는 어렵다. 아발론의 노바엔진은 상위괴수가 아니라 '''푸른꽃을 양산'''했다. 그것도 채터박스처럼 날림공사가 아니라, '''수십기를 완성시켜서 제대로 쏘아올렸다'''. 그에 반해, 므네메이온은 푸른꽃 클래스로 언급되는걸 생각하면, 출력 자체는 푸른꽃 이상으로 보기는 힘든 전함급이다.
3.3.2. 논란
토발 행성의 정지궤도로 '인양'해왔다는 로버트 넬슨의 언급을 보면 푸른꽃의 코어 이식 이전까지는 자체적인 이동수단이나 동력원이 없거나 아직 가동하지 않고 있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윗 장면을 보면 묘하게도 이식 작업 이전부터 대기권 내에서 멀쩡히 부양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7] 게다가 함체 바닥에 떠올라있었던 노란 불빛을 보면 스스로의 동력원으로 가동하고 있다는 연출로 보인다.
때문에 논란이 불거졌는데, 저 시점은 푸른꽃 코어에 침식되기 이전이기 때문. 따라서 자체적인 동력원이 침식 이전부터 기동하고 있었다고 볼 수 있다.
논란의 중점은, 므네메이온에 탑재된 축퇴로가 '멀쩡히 가동할수 있었는지'에 대한 여부이다. 300년 전의 므네메이온이야 당연히 축퇴로를 비롯한 엔진을 탑재하고 있었겠지만, 작중 시점에서도 상태가 멀쩡했는지는 알 수 없기 때문이다.[8]
- 1. 므네메이온의 동력은 멀쩡히 가동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푸른꽃은 코어와 7개의 제너레이터로 이루어졌다고 언급되는데, 7개의 제너레이터가 축퇴로의 역할[9] 을 수행한다. 여기서 '코어'는 '침식' 이외의 어떠한 기능을 한다는 언급이 없으므로, 므네메이온이 보여준 워프기능은 함선 그 자체의 성능이라고 볼 수 있다. 즉, 코어는 '침식' 기능을 활용하여 므네메이온의 '명령장치'로서 쓰였을 뿐이었다고 볼 수 있다.
"황족 순혈 코드를 지닌 사람이 있다면 푸른꽃 코어 정지후 통제 가능하다"라는 드라이의 발언도 이를 뒷받침하는데, 정지하고 나서도 기동이 가능한 자체적인 동력원을 내장하고 있다는 말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저 발언은 '통제'에 주목한 발언이지, 동력원의 여부를 신경쓰는 발언이 아니다. 이럴 경우 므네메이온은 당장 가동은 할 수 있었으나, 재기동시킬 수단이 없었기에 재기동 수단으로 코어의 침식을 이용했다는 말이 된다.
- 2.므네메이온의 동력은 가동이 불가능할 정도였다?
푸른꽃의 코어가 므네메이온에 부족했던 동력원으로써의 역할을 해냈거나, E-34가 복구해낸 아발론의 예처럼, 누락된 제반시설의 복구 기능을 해냈기에 므네메이온이 멀쩡히 가동할 수 있었다는 의견.
타이니 중장이 직접 '리안의 노심 제조시설에서 제반시설을 복구한다'라는 발언을 한 만큼 다소간의 손상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10] 드라이의 발언 역시도 기반작업(혹은 푸른꽃 코어에 의해)을 통해 묘지가 그럭저럭 복구된 시점 이후라는 점을 감안해야 할 필요가 있다.
- 3. 므네메이온의 동력은 어설프게 복원/남아있는 상태였다?
다른 관점에서 보면, 푸른꽃 코어의 침식/복구능력이 없이는 가동이 불가능한 메인 동력원(축퇴로) 대신, 현 시대의 인류가 사용하는 보조 동력원(노심)을 코어를 장착해 이동했을 수도 있다. 혹은, 300여년 동안 므네메이온의 동력기관의 자체가 노후화 되었거나, 대전쟁의 전투 과정에서 파손되어 크게 약화되어 있는 상태에서, 수백년 후에 깨우려다 보니 동력기관 자체는 남아있지만 망가져있었던 상태에서 억지로 가동하던 차에, 생체기관들이 점점 회복하여 본래의 성능을 되찾기 시작했다는 반반의 상황으로 볼 수도 있다.
3.4. 전투력 논란
이브 자일과 함께 '''수 만의 괴수 함대'''와 '''홀로''' 싸워왔으며, 그 전투력은 '''푸른꽃 클래스'''. 복수의 축퇴로와 행성 방위 수준의 배리어, 주포 한방에 3개 함대를 증발시키고 노딜레이 연속워프까지 가능한 그 푸른꽃과 동급.
...이라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타이니 중장의 '''혼잣말'''. 이 말이 정확한지에 대해서는 이견의 여지가 있다. 당장 푸른꽃만 봐도 '대전쟁 시대의 고 20km급 항모'를 웃도는 축퇴능력을 지녔다고 언급되는데, 므네메이온은 대전쟁 시대의 수십 km 정도란걸 생각하면 푸른꽃과 비교가 되는 출력이다.[11] 또한 푸른꽃과 달리 본편의 취급이 좋지 못한데, 토발 함대는 히페리온이나 채터박스만 안보이면 '이 틈에 묘지를 잡는다'며 떨어뜨릴 기세로 열심히 '전탄발사'를 외쳐대면서 덤벼서 부수려고 했다. 물론, 그 와중에 오히려 박살나는건 토발 함대였던 것으로 보아, 그것이 유일하게 므네메이온을 떨어트릴 전술이었음을 고려하면 당연한 대사이지만.
어쨌든, 대다수의 기관이 로스트 테크놀로지라서 사실상 전투기능이 제대로 활성화 되지 못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토발 군대와 2식, 0식, 기사들이 개박살나는 한복판의 온갖 충격 속에서도 멀쩡했던''' 내구도, 워프능력, 소형기 수준의 곡예기동, 비활성화 푸른꽃 수준의 생산력 및 출력을 보면, 분명히 무시무시한 괴물함선이다. 이브 자일이 생존해있을 때처럼, 이노베이션 엠파이어의 로스트 테크놀로지들이 전부 가동되고, 다른 기술과 함께 사용되었더라면 현용 기술로는 접근할 방법조차 찾기 힘들었을 성능이었을 것이다.[12]
4. 작중 행적
4.1. 복원과 탈취
기사단은 복구계획을 포기하고 방치해 두었지만, 토발 통합 정부의 타이니 중장은 리안의 노심제조시설을 이용하여 제반시설을 복구한 뒤, 토발에 추락한 '푸른꽃의 코어'를 이노베이션 엠파이어의 유물인 '신의 기둥'을 이용해 역침식하여 제어 하려고 했다. 타이니 중장의 계획대로, 푸른꽃의 코어를 이식하는 작업은 순조롭게 진행중이었다.
물론, 이를 곱게 지켜보고 있을 기사단이 아니었다. 타이니 중장은 반 기사단파 AE의 핵심 인물이었고, 토발 역시 반 기사단 세력 중 가장 거대한 거점 행성이었다. 때문에 기사단은 AE와 토발이 므네메이온을 손에 넣는 것을 어떻게든 저지하려고 했으며, 푸른 꽃 내부에서 발견된 2식의 존재를 AE에 은폐하는가 하면,[13] 밀리 아리아를 비롯한 에이전트를 보내 요인을 암살하고 이를 저지하려고 했다.
기사단의 훼방은 적절하게 먹혀들었고, 푸른 꽃 코어를 이식하던 작업을 진행 중이었던 경비/작업인원들 일부가 살해당한다. 하지만 '고작 에이전트'에 불과한 별동대가 정식 기사였던 타이니 중장을 이길 수는 없었으며, 밀리 아리아와 기사단 별동대는 타이니 중장에게 손쉽게 처리되었다. 그렇게 끝났으면 좋았을텐데...
타이니 중장으로써는 매우 재수없게도, 밀리 아리아의 초상능력이었던 '''혈액 폭발'''이 발동하여 푸른꽃 코어의 침식을 진행중이던 신의 기둥이 손상을 입고 기능정지되고 만다.(…) 덕분에 신의 기둥의 기능이 정지되자 푸른꽃 코어가 다시 활동을 시작. 오히려 원래 의도와는 정반대로 코어에게 므네메이온이 역으로 침식당하게 된다.
이에 타이니 중장을 비롯한 인원들이 어떻게든 안간힘을 써서 신의 기둥의 기능을 복구시키려 하였으나, 반 넬슨 일행이 벌인 궤도 엘레베이터 전투 때문에 방위권에 매우 커다란 공백을 생긴 틈을 타서 때마침 강하한 '''채터박스'''까지 겹쳐 사태는 겉잡을 수 없이 번져버렸다. 설상가상으로 푸른 꽃이 탐사침을 내려 찾아냈던 히페리온의 잔해가 2식이 끌고 내려온 간이 플랜트로 인해 완전히 복원되어 히페리온마저 부활(…)해버리고 말았다.
결국 부활한 히페리온의 미스텔테인에 의해 신의 기둥이 전부 파괴되어 AE는 푸른꽃 코어를 제어할 방법을 잃어버렸고, 결국 컨트롤을 완전히 소실하여 므네메이온은 채터박스의 수중에 들어갔다.
4.2. 탈취 이후
이후 토발에 중력소자를 흩뿌리며 우주로 상승해간다. 본래 대함용 요새라 대지타격 무장이 없어 큰 피해를 주진 못하지만 궤도에 올라가는 것을 허용하면 전 토발에 그래비티 디바이스로 폭격을 가할 수 있기에 토발군이 사력을 다해서 저지하려 했다. 다만 베이스가 대함용 요새라 함선으로 상대하기에는 무리가 있었고 식 2기마저 날뛰는 상황에서는 심히 역부족이었다.
이후로도 계속 고도를 상승시키며 창 모양으로 압축시킨 중력소자를 투하하는 등 도망가던 피난민들을 몰살시켰다.
점점 상황은 최악으로 치달아, 2식이 강하할때 두르고 내려왔던 '''침식형 간이 플랜트'''가 성공적으로 푸른꽃 코어에 안착, 5형 2기를 뱉어내는 등, 본격적으로 괴수를 생산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위기상황에도 불구하고 로버트 넬슨은 효과적인 전략으로 히페리온의 발을 묶는 데 성공했고, 이에 AE 함대는 히페리온과 므네메이온을 동시에 격파하기 위해 대 요새 포톤 캐논 '황금의 반지'를 동원하지만, 발포 직전 2식에게 손상을 입어 무력화 된 뒤, 도리어 해킹되고는 그대로 우주로 올라온 므네메이온에 '''흡수'''당해버리고 만다.
그 직후 강탈한 '반지'를 쏘아 AE의 함대 전력 대부분을 녹여버렸으며,[14] 원래는 단발 사격이 고작인 물건을 대전쟁시절 고함의 압도적인 출력을 바탕으로 소사를 지속하며 토발을 빔으로 긁어버렸다.
안그래도 엄청난 방어력을 지닌 행성 방어용 요새급 전함이, 강력한 대화력의 무장까지 손에 넣어버린데다 얼마든지 추가적인 괴수를 생산할수 있는 플랜트까지 보유하게 되어버린 최악의 '''완전체'''가 되었으나, 비활성화 상태라 그만한 출력은 힘에 부쳤는지 소사 직후 실드가 크게 약화되었고 그틈을 노린 토발 함대의 총공격으로 황금의 반지만큼은 파괴시켰다.
이후 로버트 넬슨의 부관이 벌인 기함 문 라이트의 핵을 이용한 근접 자폭공격으로 부상을 입은 식 2기를 수습하여 달 궤도로 후퇴하였으며, 침식형 간이 플랜트로 히페리온을 완전히 수리하고 간이형 상위괴수 수천기를 양산하는가 하면 문 라이트의 잔해를 이용하여 거인형기함을 건조했다. '''단 3일만에'''. 상위괴수는 노심생산을 아예 스킵한 간이형이라고는 해도, 거대기함의 2~3배 규모인 거인형기함을 뚝딱 만드는 등 여러모로 정신나간 생산속도.[15]
74화, 이제는 '''단독 워프기능까지 생겼다'''. 푸른 꽃의 최대 강점중 하나가 노딜레이 단독 워프라는걸 생각해보면 이미 푸른 꽃 저리가라 할 수준. 워프로 토발 전역을 종횡무진하며 중력소자를 흩뿌리는가 하면, 대기권 내 도약으로 몇천미터를 급상승하다 '''180도 배럴롤'''을 해서 빔을 난사하는 등, 매우 엽기적인 기동성을 보여주었다. 이런 묘기 비행은 알키오네같은 함선도 선보인 바 있으나, 므네메이온은 알키오네같은 소형함도 아니고 '''초대형 요새함'''이다! 그런 주제에 미사일을 워프로 회피할 정도.
4.3. 과거
이노베이션 엠파이어 '''황족'''의 기함이었으며, 이브 자일을 만들어낸 제국 왕족이었던 시온의 아버지의 배였다. 대전쟁 내내 이브 자일과 함께 괴수방위선의 최전선이었던 토발에서 괴수 함대와 맞서 싸우다가, 결국 끝내는 운용인원들이 전부 퇴함하여 현재의 위치인 바인에 방치된 것으로 보인다.
드라이의 발언에 따르면 이노베이션 엠파이어의 황실직속코드을 보유한 '''황족 직계 혈통'''을 지닌 인물의 경우 타이니 중장같이 푸른 꽃 코어니 신의 기둥이니 하는 뻘짓을 하지 않았더라도 멀쩡하게 기동이 가능하였다고 한다. 토르 박사가 식 2기와 상위괴수가 깽판치는 헬게이트인 토발에 신예 함선인 알키오네-C와 A-09을 파견하면서까지 시온의 유해 회수에 집착한 이유는 이것 때문.[17] 로버트 넬슨은 바로 옆에 열쇠를 두고서 열쇠를 버리려 했던 셈이었다.
따지고보면 기사단 역시 열쇠를 옆에 두고서 온갖 뻘짓을 하다가 포기한 전적이 있다. 황족 직계인 자일 가문의 인물들은 당연히 알고 있었던 사실일텐데 왜 30년전에는 알려지지 않았는지 의문이다.
4.4. 최종결전과 그 이후
시온과 히페리온의 격전으로 여기저기 파괴되다가, 결국은 시온의 최종기술인 하늘베기를 맞고 심각하게 파손되었다. 2식 채터박스는 박살난 므네메이온이 활용가치가 없다고 여긴 것인지, 히페리온이 정제해넨 미스틸테인을 푸른꽃의 코어와 융합. 본래의 미스틸테인의 모습을 꽃피워낸다.
코어가 묘대화된 시점에서 미스틸테인의 제물로 소멸했을 것으로 추측되었지만, 다음 화에 밝혀진 모습으로는 전체적으로 검붉게 변했을뿐 외형 자체는 멀쩡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시온이 황족 직속 코드를 이용해 므네메이온의 통제실에 접속하여 코어와 미스텔테인을 분리해낸 모습을 보아 외형뿐 아니라 기능도 멀쩡히 살아있었다.
대전이 끝난 뒤 통제권을 얻은 시온이 사막에 착지시켰으며, 괴수 사태가 정리된후 드라이가 여전히 묘지를 손에 넣겠다고 하는 것으로 보아 좀 손상되긴 했어도 아직까진 쓸만한 전력이라고 여겨졌다. 그러나...
기사단과 AE의 대립으로 토발이 다시 혼란스러워 진 틈을 타 반은 평소에 원한이 있던 레이븐 대장에게 저격당했으며, 죽어가는 반을 발견한 시온이 오열하자 손등의 황족 문장이 빛나며 정지한 것으로 보였던 코어가 다시 활성화되고는 반의 시신과 시온과 함께 '''어디론가 워프되었다'''.[18]
결국, 최종화에서 므네메이온이 시온과 함께 기적적인 확률로 존재한다는 자연적으로 인간이 살 수 있는(= 테라포밍이 전혀(거의) 필요없는) 지구형 행성으로 워프되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발견자인 미오 넬슨이 바닷가에 박혀있는 묘지의 잔해를 발견하고는 행성을 '시온'이라고 명명하는 것으로 어나더 에피소드 2는 막을 내렸다. 결국 '묘지'라는 이름값을 충실히 한 셈이 되었다.
최종적으로 보면 드라이나 토르나 쓸데없이 김칫국만 마신 셈이 되었다. 어나더2에서 10대인 미오 넬슨이 노인이 될 때까지 발견하지 못했다면 기사단과 신연맹 역시도 '''몇십년'''간 발견하지 못했다는 말이기 때문.
미오가 '시온'행성의 대기권으로 돌입하던 도중, 일급 기밀문서로 지정된 므네메이온의 항공사진이 깨알같은 컷으로 나온다. 신연맹이 눈에 불을 켜고 찾아다녔던듯. 안습.(…) 하지만 문 에피소드에서 드라이가 시온과의 거래로 반 의 생체유지?! 할수있는 설비와 위치자료은폐를 하였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그리고 항법 자료 말고도 아직 거래중이라고 한걸 보아 아직 시온한테서 얻은 것이 있는걸로 보인다
레니의 말에 따르면 기사단, AE와 루인이 연합한 현재의 신연맹은 므네메이온 정도는 대체할 수 있는 정도의 기술력은 진작에 확보했던 모양이다.[19] 드라이가 므네메이온을 원한 것은 바로 내부에 저장되어 있는 이노베이션 엠파이어의 '''항법 자료 및 마커시설''' 때문.
여기서, 에피소드 2 종류 후의 시온이 므네메이온의 통제권을 얻은 뒤 드라이가 상황을 관망하려 숨어있었던 달 뒷면 궤도로 워프하여 왔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므네메이온의 통제실에 있었던 백아의 양산형을 전부 박살낸 건 시온이 아니라 드라이. 이후 시온과의 모종의 거래를 한뒤, 시온에게서 원하던 자료를 넘겨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후 문 에피소드에서 그 자료가 자일 가의 황족 코드임이 밝혀졌고, 그 대가로 드라이는 시온과 므네메이온을 세상에서 은폐시켜 주었다.
5. 그 외
- 클라인의 발언으로 괴수와 인간의 합작품이라는 소리가 나왔는데, 이는 떡밥이라기보단 인간끼리의 문제로 빌미가 제공된 괴수 침공의 정황 표현에 가깝다.
- 시온이 황족 코드로 므네메이온을 통제하는데 성공했는데, 이는 바꿔말하면 묘지가 푸른꽃 코어에 침식되었음에도 황족의 정식적인 통제권한만 있다면 침식을 역전시킬수 있다는 말. 즉, 므네메이온이 괴수에 침식당한건 기능이 정지되어 있어서이고, 기능만 살아있다면 제아무리 푸른꽃 코어나 미스틸테인도 어림없으며, 언제든지 침식 따위는 씹을 수 있었다는 것. 과연 이노베이션 엠파이어의 기함답다.
[1] 참고로 므네메이온(Μνημεῖον/μνημεῖον)은 고대 그리스어로 무덤, 묘비라는 뜻(…)으로 성서에서는 구원 받거나 구원 받지 못하거나 죽으면 어쨌든간 가야 하는 곳이란 의미이다.(…) [2] 이노베이션 엠파이어가 멸망한 때가 우주력 128년이고, 어나더 에피소드 2의 시점이 430년대 초이다. 이노베이션 엠파이어가 정립된 때가 99년이란 걸 감안하면 최대 330년까지 늘어날 수 있다.[3] 함포를 피하며 함선을 양단하는 영식이 널린 판국에 기사단은 이걸 되살려서 뭐에 써먹으려 한 것일까? 라는 의문이 생기지만, '생체병기는 자밀기관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사실을 고려해보면 대 영식 전력으로도 써먹을만한 수준이었을 것이라 사료된다.[4] 중력소자의 폭격 위력 때문에 폭격능력이 떨어진다는 말이 와닿지 않지만, 동급의 요새들과 비교하면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다. 실제로 15km짜리 요새인 스퀘어 오브젝트는 '''단 한기로 행성 표면을 청소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것도 광자탄 세례로 행성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요새들까지.[5] 그런데 원반 모양의 배리어에서 빔을 쏘았던 오딧세이와 달리 므네메이온에 그러한 빔포는 묘사되지 않는다.[6] 그러나 비활성화 상태였기 때문인지 출력이 떨어져 소사가 끝난 직후 실드가 크게 약화되었고, 그틈을 노린 토발군의 총공격으로 황금의 반지가 파괴당한다.[7] 주변의 다른 함선이 인양하고 있다고 보는 것도 뭐한것이, 주변에는 고작 타이탄급 몇척이 있었을 뿐이기 때문이다. 체급과 출력이 원체 차이나기에 타이탄급으로 므네메이온을 인양하고 있었다고 보기엔 무리가 있다.[8] 구 대전쟁 시절부터 내려온 다른 블랙홀 엔진함들은 철저한 관리를 받으며 잘 보존되어 있었으나, 므네메이온은 몇백년간 관리도 없이 방치되어 있었다.[9] 김성민 작가의 블로그에서 언급[10] 이 말을 위의 설과 연관지어 생각해보면 므네메이온의 기능을 복구한 것은 푸른꽃 코어가 아니라 저 제반작업이라는 말이 된다.[11] 다만, 므네메이온은 11명 뿐인 황족의 기함이자 행성 요새급이라는 설명을 기준으로 보면 앞의 일반적인 전함에는 해당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당장에 므네메이온은 제대로 가동되지도 못한 상태에서도 요새급의 출력인 것은 확실한데, 무려 '소형전함'처럼 곡예비행마저도 가능한 므네메이온의 정신나간 성능을 보면 '일반적인' 카테고리에는 넣기 어려워 보인다.[12] 이노베이션 엠파이어의 기술력 자체가 공격무기보다는 방어력과 생존력, 그리고 모든 상황에 적응하는 만능 성향에 중점을 두었다는 관점에서도 이해할만한 성능 배분이긴 하다.[13] 이는 결국 후술할 대형 참사로 이어진다. 2식이 존재하며 전투 이후 행방불명이었다는 것만 알았어도 므네메이온과 푸른꽃 코어라는 초 중요병기에 대한 토발군의 보안이 이렇게 막장이지는 않았을 것.[14] 이 과정에서 AE의 기함인 나인이 격침당하나 그 와중에도 탑승 중이던 지휘과은 살아남았고, 문 라이트는 로버트의 지휘 덕에 겨우 빔에 스치면서 살아남았다.[15] E-34가 코어템플의 베이스로 쓰인 구 대전쟁 시절 요새인 아발론의 막대한 출력과 기능을 이용해 상위괴수 양산기술을 확립한 것을 보면 괴수에게 실질적으로 중요한 것은 에너지로 보인다. 채터박스가 며칠만에 벌인 짓거리를 보면 므네메이온 역시 아발론만큼은 아니더라도 상식을 넘어선 에너지량을 보유하고 있는 듯 하다.[16] 측면 사진을 보면 문서 최상단의 측면에 비해 더 두껍다. 도대체 누가 어떻게 한 건지는 몰라도 작중의 므네메이온은 함체 중앙부가 날아간 데 더해 위아래로 반쪽이 났던 상태란 얘기.[17] 게다가 E-34 계열 괴수의 특성인 '''완벽한 중앙 통제형'''이라는 점 덕분에 초기 명령인 '토발 멸망'만 성공하면 2식도, 묘지도 활동 중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점쳐졌기에 P.P.P와 기사단을 비롯한 외부세력은 '''오히려 토발이 망하기를 은근히 기다리고 있었다'''.[18] 이로 볼때 본체 뿐만 아니라 주변의 물체 또한 워프시키는 것이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블랙홀 엔진을 탑재하여 함대규모 단체워프가 기본적으로 가능한 대전쟁시절 고함이니 당연한 기능이라 여겨지지만, 고작 사람 크기 정도의 물체를 국소적으로 워프시키는 행위를 다른 블랙홀 엔진함들도 할 수 있는지는 불명이다. 루인의 예만 봐도, 사람 크기의 소규모 워프기술 자체가 현 시점에서는 대단한 오버테크놀로지다.[19] 실제로 스퀘어 오브젝트나 양산형 노바급 축퇴로 등 므네메이온보다 훨씬 강력한 병기들이 속속들이 등장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