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일 전차
'''Ракетный танк'''
소련식 전차 분류법 중 하나로 전차 차체에 주포 대신 대전차미사일을 갖춘 특수한 전차로 대전차 자주포 또는 대전차 차량으로 볼 수 있다. 본격적으로 대전차미사일이 발달한 1960년대 당시 소련 기준으로 봤을 땐 기존 전차보다 훨씬 더 긴 사거리에 성형작약 발달로 훨씬 높은 관통력을 낼 수 있었고, 또한 주포에 비해 발사기가 차치하는 부피가 작아 포탑 중량을 줄이면서 남은 중량을 장갑에 투자해 승무원과 전차를 더욱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어 화력이나 방어력면에 큰 메리트가 아닐 수 없었다. 전간기부터 소련은 RBT-5 같은 전차에 무유도 로켓 장착을 구상했었고, 1960년대부터 열렬한 미사일 지지자면서 전차같은 재래식 전력을 회의적으로 본 당시 서기장 니키타 흐루쇼프의 영향으로 당시 찬밥 신세였던 전차 설계국들은 미사일 설계국들에게 일감을 기지 않으려고 미사일 전차 연구에만 몰두했다. 이후 1968년 개발된 IT-1이 미사일 전차 중에서 유일하게 실전 배치되었으나 군에서 운용한 결과 미사일이 부피가 커서 휴행탄수가 적었다는 점과 심각한 수준의 명중률 등 여러 부분에서 혹평을 받아 단기간만에 퇴역했고, 흐루쇼프 또한 축출되면서 전차 설계국들은 다시 안정적으로 주력 전차 개발에 몰두할 수 있었다.
비록 미사일 전차 자제는 실패작이었으나 서방에 비해 관통력과 정확도가 열세였던 자국 전차포를 보완하기 위해 전차 주포에서 발사가 가능한 포발사 미사일이 개발되어 그 목적을 계승했다. 포발사 미사일의 경우 단가가 매우 비싼 편임에도 불구하고 맞추기만 한다면 위력이 어느정도 보장되었고, 구식이 된 115mm 2A20 주포의 위력을 크게 늘릴 수 있으며, 분리장약식 포탄을 써서 관통력 증대에 한계가 있는 125mm 2A46 계열 주포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기 때문에, 1980년대부터 현재까지 러시아를 비롯한 동구권 국가에서 열세인 자국 전차를 보완할 히든 카드로 운용했다.
1960년대 서방 역시 M551 셰리든, MBT-70, M60A2 등 전차 주포에 미사일 운용이 가능한 건런처를 개발했으나 1990년대 이후에 들어서자 대전차미사일은 공격헬기, 보병, 대전차차량에서 운용하고 전차는 직사포를 운용하는 것으로 정리되었다. 나토 표준인 라인메탈 120mm 활강포는 일체형 날개안정분리철갑탄을 사용하기에 포탄의 관통력을 수월하게 늘릴 수 있었고, 얻어맞으면서 반격하는 것을 전제로 하는 전차에 민감한 미사일을 장비하는 것보다 전차의 엄호를 받는 후방에서 미사일 전문 차량을 운용하는 것이 나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술 발전에 힘입어 21세기의 신형전차들은 지속적으로 유도포탄[1] 과 대전차미사일 및 대공미사일 운용능력을 추구하고 있으며, 한국이 개발중인 K-3 전차는 아예 차체 후방에 수직발사관을 장비한다는 컨셉까지 존재한다.
문서 참조.
문서 참조.
1. 개요
소련식 전차 분류법 중 하나로 전차 차체에 주포 대신 대전차미사일을 갖춘 특수한 전차로 대전차 자주포 또는 대전차 차량으로 볼 수 있다. 본격적으로 대전차미사일이 발달한 1960년대 당시 소련 기준으로 봤을 땐 기존 전차보다 훨씬 더 긴 사거리에 성형작약 발달로 훨씬 높은 관통력을 낼 수 있었고, 또한 주포에 비해 발사기가 차치하는 부피가 작아 포탑 중량을 줄이면서 남은 중량을 장갑에 투자해 승무원과 전차를 더욱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어 화력이나 방어력면에 큰 메리트가 아닐 수 없었다. 전간기부터 소련은 RBT-5 같은 전차에 무유도 로켓 장착을 구상했었고, 1960년대부터 열렬한 미사일 지지자면서 전차같은 재래식 전력을 회의적으로 본 당시 서기장 니키타 흐루쇼프의 영향으로 당시 찬밥 신세였던 전차 설계국들은 미사일 설계국들에게 일감을 기지 않으려고 미사일 전차 연구에만 몰두했다. 이후 1968년 개발된 IT-1이 미사일 전차 중에서 유일하게 실전 배치되었으나 군에서 운용한 결과 미사일이 부피가 커서 휴행탄수가 적었다는 점과 심각한 수준의 명중률 등 여러 부분에서 혹평을 받아 단기간만에 퇴역했고, 흐루쇼프 또한 축출되면서 전차 설계국들은 다시 안정적으로 주력 전차 개발에 몰두할 수 있었다.
비록 미사일 전차 자제는 실패작이었으나 서방에 비해 관통력과 정확도가 열세였던 자국 전차포를 보완하기 위해 전차 주포에서 발사가 가능한 포발사 미사일이 개발되어 그 목적을 계승했다. 포발사 미사일의 경우 단가가 매우 비싼 편임에도 불구하고 맞추기만 한다면 위력이 어느정도 보장되었고, 구식이 된 115mm 2A20 주포의 위력을 크게 늘릴 수 있으며, 분리장약식 포탄을 써서 관통력 증대에 한계가 있는 125mm 2A46 계열 주포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기 때문에, 1980년대부터 현재까지 러시아를 비롯한 동구권 국가에서 열세인 자국 전차를 보완할 히든 카드로 운용했다.
1960년대 서방 역시 M551 셰리든, MBT-70, M60A2 등 전차 주포에 미사일 운용이 가능한 건런처를 개발했으나 1990년대 이후에 들어서자 대전차미사일은 공격헬기, 보병, 대전차차량에서 운용하고 전차는 직사포를 운용하는 것으로 정리되었다. 나토 표준인 라인메탈 120mm 활강포는 일체형 날개안정분리철갑탄을 사용하기에 포탄의 관통력을 수월하게 늘릴 수 있었고, 얻어맞으면서 반격하는 것을 전제로 하는 전차에 민감한 미사일을 장비하는 것보다 전차의 엄호를 받는 후방에서 미사일 전문 차량을 운용하는 것이 나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술 발전에 힘입어 21세기의 신형전차들은 지속적으로 유도포탄[1] 과 대전차미사일 및 대공미사일 운용능력을 추구하고 있으며, 한국이 개발중인 K-3 전차는 아예 차체 후방에 수직발사관을 장비한다는 컨셉까지 존재한다.
2. 관련 차량
2.1. 오비옉트 150
문서 참조.
2.2. 오비옉트 287
2.3. 오비옉트 775
문서 참조.
2.4. 오비옉트 906B
[1] 자체 추진력이 없으므로 미사일과는 조금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