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5mm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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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력 전차 주포로 개발된 소련의 활강포 구경이다. 이전 소련은 물론, 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그외 동구권 주력전차의 표준 주포 구경이기도 하다. 중국에서도 소련 해체 후 독립한 우크라이나로부터 얻어와 운용 중이다. 서방제 120mm 활강포에 비하여 포신 구경장과 구경이 5mm 더 크기 때문에 탄속이 더 빠르다. 2A46-2부터 포발사 미사일 사용이 가능한 건런처라는 특징이 있다.
2. 강선포
2.1. 전차포
2.1.1. D-83
2A26(D-81)과 거의 동일한 사양의 강선포다. 100mm 2A19(T-12) 활강포를 기반으로 포탄의 탄피 크기를 줄이는 대신 구경을 키운 115mm 2A20(U-5TS) 활강포와 달리 처음부터 포탄과 자동장전장치를 2A26과 공유하도록 개발된 포라 구경이 동일하다. 소련은 T-62에서 활강포의 위력을 체감했음에도 아직 신뢰성에 의문이 있었기 때문에 2A26의 실패를 대비하여 만든 자매포다. 2A26이 훨신 우월한 성능을 보여주어 소련 최초의 주력전차 T-64A에 탑재되고 D-83은 그대로 휴지통에 들어간다.
3. 활강포
3.1. 전차포
3.1.1. 2A26(D-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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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125mm 활강포로 T-64A 주포로 1961년부터 개발이 시작되었다. 현재까지도 새로 개발되는 125mm 활강포는 모두 2A26을 기반으로 한다.
사실 처음 개발할 때부터 일체형 포탄으로 계획했으나 이렇게 되면 T-55나 T-62처럼 포탄이 너무 크고 무거워져서 인력으로 장전하기는 너무 많은 시간이 걸렸다. 지금도 수동 장전을 고수하는 서방 전차 역시 충분히 겪을 수 있는 문제지만 저피탐성과 중량 감소, 부족한 엔진 출력, 수송 문제 등등을 이유로 무리할 정도로 작게 설계된 소련 전차에 비하면 서방 전차는 전고가 높고 내부 용적도 훨씬 널널했고, 넉넉한 포탑 즉응탄이 있기 때문에 탄약수 기량에 따라 천차만별인 것 빼고 별 문제가 없다. 이와 반대로 T-62 탄약수는 가뜩이나 내부는 좁아 터지고, 얼마없는 즉응탄을 다 쓰면 차체 전방 탄약고에서 1m 가까이 되는 길이의 큼지막한 탄을 꺼내 전투실에 와서 다시 장전해야 하기 때문에 무진장 애를 먹어야 한다. 소련 역시 이 문제를 자동 장전으로 대체하려고 했고, 장전장치를 달면 불필요한 탄약수 공간을 줄일 수 있어서 이는 곳 저피탐성을 중시한 설계 사상에 따라 포탑을 더 작고 좁게 만들었다. 이제 여기다가 장전장치를 우겨 넣으려면 포탄을 분리장약식으로 변경할 수 밖에 없었다.
그 결과 관통자가 구경에 비해서 상당히 짜리몽땅해져서 근 50년간 소련 전차들이 관통력 부족에 시달리게 만들었다. 다만 등장 당시에 서방에는 105mm나 120mm 강선포만 있었기 때문에 운용 초기에는 충분한 위력을 낼 수 있었고, 초기 자동장전장치가 승무원 팔을 가져가는 말썽을 부린 일을 제외하고는 별 문제가 없었다.
기본 양산형인 2A26은 T-64A 주포로 1968년 채택되었고, T-72 우랄형 주포인 2A26M2는 69년에 2A26을 케로젤 자동장전장치에 맞도록 개량한 것이다.
3.1.2. 2A46(D-81TM)[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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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2A26의 개량형으로 서방 120mm 활강포와 같이 1970년부터 현재까지 50년 가까이 쓰이고 있는 진정한 사골포다.
1974년 개량된 2A46-2부터 포발사 대전차유도미사일(ATGM) 사용이 가능해졌고, 1980년에는 포신 교체가 수월해진 2A46M이 채택되었다. 기존 2A46에서 수명을 다한 포신을 교체하려면 공장이나 정비소에서 장비로 포탑을 완전히 들어댄 뒤에 포신은 물론, 약실까지 주포를 통째로 교환해야 되는 방식이었지만 2A46M은 포탑을 들어내지 않고도 야전에서 포탑을 들어내지 않고도 바로바로 포신만 따로 교체할 수 있게 되면서 유지보수가 수월해졌다고 한다. 2A46M은 자동장전장치에 형식에 따라 구조가 약간 다르다.
서방 120mm 활강포에 비해 구경장도 52구경장으로 더 길고 구경도 5mm나 더 커서 서방에서는 120mm보다 뛰어날 것으로 예상했지만 분리장약식으로 인하여 관통자가 너무 짧아 실제 위력은 105mm 강선포와 120mm 활강포의 사이 수준의 위력을 보였다. 그나마 105mm보다 좋은것도 1700m/s 내외에 이르는 빠른 탄속 덕분이라고 한다. 좀 안 좋은 구식탄을 쓴다 싶으면 신형 105mm 강선포나 115mm 활강포 날탄 관통력에 따라 잡힐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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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구경별 포탄과 125mm 포탄의 비교 모습. 위에서부터 125mm, 105mm 두 종류(각각 소진탄피와 황동탄피), 120mm 순이다. 탄피 끝까지 관통자가 뻗어 있는 서방제 120mm와 다르게 125mm는 장약이 아예 별개로 나눠져 있어서 관통자를 길게 뽑을 수 없다. 심지어 105mm보다도 관통자 길이가 제한된다.
가령 비슷한 체급의 120mm 열화우라늄(DU)탄인 M829A3는 800mm 이상, 짜게 잡아도 700mm 후반은 가볍게 찍는데 같은 DU탄인 125mm 3BM46는 후하게 처야 650mm대 관통력을 지니고 있다. 3BM42 망고 같은 구형 텅스텐 중합금(WHA)탄은 450~500mm 수준으로 M900 같은 미국제 105mm 신형 DU탄이 500mm, 3BM28 같은 115mm WHA탄이 450mm를 뚫는 수준과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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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값싸게 대량 양산하기 위하여 초기 2A46의 포신 내구력이나 정밀도 또한 좋지 않았고, 포 압력도 엄청 떨어지는 편이었다. 정신이 아득해지는 명중율을 보여주는 구형 2A46와 개량형 2A46M 비교 모습 덕분에 80년대 그 안좋은 전자기술력으로 만든 사통 컴퓨터는 느린데도 불구하고, 측풍감지기를 꼭 달아서 탄을 보정해줘야 했다.[3]
대신 그 만큼 더 싸고 장착도 쉬워서 T-72 같은 전시양산형 땜빵 전차들처럼 개나소나 다 달고있고 이는 3세계에 널리 수출되었다. 그리고 썩어도 준치라고 나름 활강포라 포구초속이 120mm보다도 약간 더 빠른 편이라 관통자에 그냥 강철 막대기 하나 들어간 초저가의 수출형 3BM9 날탄도 나름 290mm 정도는 관통이 가능할 만큼 위력이 좋은데, 이는 복합장갑이나 반응장갑 없는 M60, 레오파르트 1 같은 초기 주력전차들은 한방에 보낼 수도 있는 위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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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A46-2부터 적용된 건런처 기능 덕분에 포발사 미사일을 꽤나 이른 시절부터 사용한다. 종류마다 다르지만 대략 사거리 5km로 9M112 코브라, 9M118 코브라나 9M119 레플렉스 등 다양한 미사일 사용이 가능했다. 포로 발사되면서 유도상 284m/s 속도로 가속이 되기 때문에 최대사거리까지 대략 17초 이내로 도달 가능하다. 성형작약탄을 사용하기 때문에 관통력은 대략 800mm 내외로 3세대 전차 전면을 노리기엔 문제가 많으나, 전면부 약점이나 측후방을 노리면 큰 피해를 입히기 충분했고, 2005년 대한민국 육군에서 T-80U를 사용한 M48 패튼 파괴실험 과정에서 미사일이 명중하면서 대량의 파편이 나와 전차 조준경과 주변보병까지 살상할만한 위력을 보여주어 뚫리지 않아도 위헙적이라는 평가를 내린바 있다.
사실 안습한건 이런 포발사 미사일이 도입된건 서방전차들을 선빵으로 장님만들어 싸우는 목적이 아니고, 밀란이나 TOW처럼 사거리가 긴 대전차 미사일 진지, 장갑차 등을 잡기 위해 만든거다. 위에 쓰여있듯 포가 정밀하지 못해서 3km 이상 밖에 있는 적을 정상적으로 대응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2005년 등장한 2A46M 최신 개량형 2A46M-4와 2A46M-5는 각각 코르지나/케로젤 장전장치형으로 포신 내부에 크롬 도금과 동적포구감지기가 달려서 명중률이 좋아지고 포신수명이 늘어났다. 2A46M-4 같은 경우는 T-80 주포 개선 사항으로 내놓았지만 채택되지 못하다가 최근에 와서야 T-80BVM 주포로 달리게 되었고, 2A46M-5는 T-90A와 T-90M, 그리고 T-72B3에 달린다. 다만 이 옵션을 모두 적용하면 2A46M의 최대 장점인 싼 가격이 되려 비싸지기 때문에 T-90M을 제외한 T-72B3나 T-80BVM에 동적포구감지기 같이 비싼 부품은 전부 빼버렸다. 포신압력 또한 늘어나서 더 관통력이 좋은 탄을 사격 가능한데, 아무래도 탄자가 짧다는 태생적 한계 때문에 120mm 포탄을 따라잡으려고 무리하게 고압탄을 사용한 나머지 폭발한 사례도 있다.
3.1.2.1. 바리에이션
- 2A46: 1970년 채택된 기본형이자 케로젤형으로 T-72A 주포다.
- 2A46-1: 2A46 코르지나형으로 T-64A(1974년형부터 달림)와 T-80 주포다.
- 2A46-2: 1974년 채택된 코르지나형으로 포발사 미사일 운용이 가능해졌다. T-64B와 T-80B 주포다.
- 2A46M: 1980년 채택된 케로젤형으로 T-72B와 T-90, 초기형 T-90A 주포다. T-72는 2A46M이 달린 T-72B 때가 돼서야 포발사 미사일 운용이 가능해졌다.
- 2A46M-1: 2A46M 코르지나형으로 T-64B/BV(1980년형부터 달림), T-80B/BV(1982년형부터 달림), T-80U/UD 주포다.
- 2A46M-2: 오비옉트 640(일명 초르늬 오룔: 검독수리) 주포로 1992년에 잠깐 등장했지만 채택되지 않았다.
- 2A46M-4: 개량형으로 코르지나형인걸 빼면 2A46M-5와 같다. T-80U를 비롯한 기존 코르지나형 주포를 교체할 목적으로 2005년 제시되었지만 채택되지 못했다. 최근 들어서 T-80B/BV 현대화 개량형인 T-80BVM의 주포로 달리기 시작했다.
- 2A46M-5: 2005년 채택된 2A46M 최신형으로 케로젤형이다. 포신 내부에 크롬 도금과 동적포구감지기를 달아 기존 2A46M에 비해 명중률이 1.5배 가량 늘었다고 한다. T-72B3, T-90A, T-90M 주포다. 단, T-90M을 제외한 나머지는 가격 문제로 동적포구감지기가 안 달려있다.
3.1.3. 2A66(D-91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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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A46M의 위력을 보강하기 위해 나온 포로서 더 나은 탄도성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위력 강화로 포구압력이나 포반동이 늘었는지 활강포 중에는 특이하게 포구제퇴기가 달렸다. [4]
오비옉트 187이 이 주포를 사용하려고 했고 실제 장착하여 테스트 후 완성까지 시켰으나 알다시피 187은 T-72B를 T-80U처럼 개량하라고 했더니 기술진들의 의욕이 넘쳐 차체도 새로 만들고 포탑도 새로 만들고 장갑재도 새로 달고 주포도 새거 달고 엔진도 새거 달고 전자장비도 새로 달고 쉬토라도 달고 반응장갑도 신형 렐릭으로 달아 T-72B의 개량형이 아닌 거의 완전한 신형전차가 되어 가격이 매우 비싸졌고 이 때문에 얌전히 T-72B의 플랫폼을 유지한체 일부 부품만 T-80U로 변경한 동생뻘 Object 188에게 패배했으며 뒤 저렴한 188(T-90)은 당연히 저렴한 기존 2A46계열을 사용했고 이후 T-90AM과 T-14에서는 2A82계열로 넘어가게 되었다. 이때부터 우라늄 관통자를 쓰려고 했다고 한다.
3.1.4. 2A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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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S25 스프루트-SD 공수자주포의 주포가 되는 저반동포로 저압포가 아니다. 포에 반동만을 줄여 기존탄의 사용이 가능해 2A46M과 화력은 거의 비슷하나, 포구초속이 약간 떨어지는 편이다. 대신 가벼워서 BTR-90 차체에 2S25 포탑을 얹은 스프루트-K으로 장착이 가능하나, 현재 제식 체용된 건 2S25 하나 뿐이다.
3.1.5. 2A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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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원
차세대 활강포 선정에서 152mm 2A83 활강포를 제치고 승리하였는데, 이유는 관통력은 좀 떨어져도 포신 수명이 훨씬 높다는 점에서 점수를 크게 받았다고 한다. 기존의 분리장약식탄도 사용이 가능하다. 구경장이 늘어나서 기존탄도 관통력이 좀 늘어난다고 한다. 2A82가 오비옉트 785의 초기 주포로 채용됐다고 하며, 오비옉트 785는 소련 시절인 1970년대 ChTZ에서 T-72 기반으로 개발했던 프로토타입이다. 이후 2000년대를 넘어 최근에 개량형 2A82-1M이 T-14 주포로 채용됐다.
3.1.6. 2A89 레프샤-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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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mm 전열화학포로 현재 러시아에서 개발중인 포다. 양산만 되면 125mm 중에선 이론상 최강이겠지만 전열화학포 문서를 보면 알 수 있듯이 미래가 그리 썩 밝은 물건은 아니다. 게다가 요새는 2A82를 더 밀어주는 추세다.
3.1.7. KBA-3 비탸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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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방 기술로 2A46M을 개량한 우크라이나의 활강포로서 탄속을 2,000m/s까지 찍는데 성공해서 2A82처럼 125mm 활강포 중에서 나름 선두주자다. T-84 주포로 사용되며, 동적포구감지기등 해당 기술이 2A46M과 함께 중국으로 흘러들어가 ZPT-98 개발의 토대가 되었다고 한다.
3.1.8. ZPT-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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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에서 입수한 2A46M을 토대로 중국에서 개량한 활강포다. 본국 러시아에서는 자국의 허가를 받지 않고 우크라이나를 통해 들여왔기 때문에 불법 복제판으로 보고 있다. 어찌됐든 중국은 현재 러시아의 기업이자 2A46M을 개발하고 양산한 9번 야포 공장의 라이센스 허가를 받지 않았기 때문에 불법이 맞다. 2A46M 자체가 소련 시절 개발된 것이라 특허권이나 재산권이 없을 것이라 생각하면 오산인게 소련 해체 당시 민영화 된 기업들이 제일 먼저했던 것이 자기네 상품에 줄줄히 특허권을 걸어놨던 것으로 우크라이나도 독립하고 KMDB에서 NII스탈리 허가 안 받고 콘탁트-5 기반으로 T-84에 달 신형 반응장갑 만들었다가 소송 걸고 NII스탈리가 승소하면서 라이센스 비용으로 꽤나 많은 돈을 물어줘야 했다.
포신 구경장을 53구경장으로 2구경장을 더 늘려서 위력을 강화했다고 한다. 동적포구감지기를 사용하는 등 기본은 나쁘지 않으나 특유의 분리장약식 포탄으로 인한 관통력 저하는 극복하지 못했다. 이전 서술에선 중국이 2km에서 960mm를 뚫는다는 선전을 했다고 했으나 그런건 중국내부 국뽕 밀덕도 거르는 수준의 루머다. CCTV에서 밝힌 공식 관통력과 L-O 계산식으로 추정한 수치를 비교한 글
3.1.9. 125mm 60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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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개발중인 최신예 125mm으로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60구경장이라는 정신나간 길이의 포신을 가지고 있으며 덕분에 포구초속 2km를 달성했다고 한다.
현재 중국의 차기 전차포 후보중 하나인것으로 추정된다.[5]
4. 운용 차량
- 소련➡러시아/우크라이나
- T-64
- T-64A: 2A26, 2A46-1(1974~75년부터)
- T-64B: 2A46-2, 2A46M-1(1979~81년부터)
- T-64BV: 2A46M-1
- T-72
- T-72 우랄: 2A26M2
- T-72A: 2A46, 2A46M
- T-72B(1/A): 2A46M
- T-72B3: 2A46M-5
- T-80
- T-80: 2A46-1
- T-80B: 2A46-2, 2A46M-1(1981~82년부터)
- T-80BV(M): 2A46M-1, 2A46M-4(T-80BVM)
- T-80U(D): 2A46M-1
- T-84(우)
- T-90(러)
- T-90: 2A46M
- T-90A(M)/M: 2A46M-5
- T-14(러)
- 2S25(러)
- T-64
5. 매체에서의 등장
T-64A에 근간을 두는 소련제 MBT라면 모두 2A26/46 포를 들고나온다.
5.1. 게임
소련 지상군의 6~7랭크 MBT 주포로 등장한다. 타국 MBT가 모두 120mm 라인메탈 활강포로 갈아타는 와중에도 소련만 독자적인 125mm를 고수하나 싶었지만 1.93 패치로 중국 지상군 추가와 동시에 125mm를 쓰는 ZTZ96(96식)이 추가되면서 125mm 쓰는 국가가 2개가 되었다.
Marat Shishkin 딜러의 경우 무려 4티어 T-64부터 시작해서 10티어 T-14까지 125mm 활강포를 운용하며 Zhang Feng 딜러의 경우 5티어 Type 85-IIM부터 10티어까지 125mm 활강포를 운용하며 그 외에도 타 딜러에서 Sprut-SD(8티어) 등의 일부 차량에서도 125mm 활강포를 운용하는 차량들이 있다. 아직 주포가 무엇인지 밝혀지지 않은 선군호도 2A46을 달고 나온다.
5.2. 기타
선군호의 115mm/125mm 논란을 보듯 115mm 활강포와 구경 차이도 크지 않고[6] 외형적인 생김새도 거의 유사하기 때문에 냉전시대부터 구경을 알아내는 것이 매우 어려웠다고 한다. 당장 외형을 육안으로 볼때 배연기 위치나 포구 형태도 매우 비슷하다.
가령 T-72가 막 배치되던 때에 CIA에서는 수천만달러를 들여 정찰위성까지 동원했지만 구경을 알아내지 못했고, 자존심까지 구겨가며 세계 각국 정보국에 첩보를 손을 벌렸다. 어이없게도 영국 MI6에서는 T-72의 기술교범을 복사해 보내줬고, 소련 프랑스 대사관에 있던 프랑스군 무관은 소련군에게 신형 전차를 보여달라고 부탁하자, 소련군은 한상 거하게 차려주고 T-72의 정보는 물론 기동 시범까지 보여줬다고 한다. 그리고 MI6는 CIA에게 MI6의 기술교범 복사비 청구서를 보내 대굴욕을 안겨주었다.
6. 둘러보기
[1] Rapira, 라피라(레이피어)라는 별명도 갖고 있다고는 하는데 정작 러시아에서 라피라라 하면 2A46이 아니라 100mm 활강포인 2A19 대전차포를 뜻한다.[2] Rapira, 라피라(레이피어)라는 별명도 갖고 있다고는 하는데 정작 러시아에서 라피라라 하면 2A46이 아니라 100mm 활강포인 2A19 대전차포를 뜻한다.[3] 독일도 레오파르트 2에 비슷한 문제를 겪었으나 그냥 측풍감지기를 떼버리는 짓을 저질렀다.[4] 현대 전차 주포에 포구제퇴기가 안 달린 이유는 2차 대전기와 달리 월등한 포반동 제어기술로 굳이 포구제퇴기가 필요없기 때문이다. 실전에서 포구제퇴기 때문에 발생한 포구 화염이 사수의 시야를 가리고 적군에 위치가 발각된다는 문제 때문에 왠만해선 달지 않으려 했고, 애초에 날탄 송탄동은 탄이 포구에서 떠나고 100m 언저리 지점에서 분리되기 때문에 포구제퇴기에 송탄통이 걸린다는 뇌피셜과는 하등 관계가 없다.[5] 현재 중국은 차기 전차포 후보로 140mm, 152mm등 다양한 포들을 테스트 중이다.[6] cm로 환산하면 고작 1cm 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