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체
1. 개요
디지몬 시리즈의 설정.
10투사의 힘이 담긴 스피릿으로 진화한 형태. 스피릿으로 진화하는 것을 스피릿 에볼루션이라고 한다. 인간도 쓸 수 있고, 같은 스피릿 내의 휴먼형(H)과 비스트형(B)은 슬라이드 에볼루션이란 형태로 오갈 수 있다. 스피릿에 관해서는 스피릿 항목 참조.【~폭염의 초수전사~ : BACK STORY】
디지털 데이터로 형성된 디지몬에 아날로그인 인간이 지닌 가능성을 변환곱셈하여 탄생한 「하이브리드체」는 미지의 힘을 내포한 신종이었다.
고대 디지털 월드기에 세계를 구한 「전설의 십투사」의 비할 데 없는 힘을 계승받은 그들은, 기나긴 시간을 거쳐서 잃어버린 각각의 능력을 보완토록 「스피릿」을 구사하여 싸웠다.
인간형태는 민첩성과 안정성이 뛰어나지만, 인간의 부분의 우열이 크게 그 힘을 좌우한다.
보다 짐승의 야성을 해방한 짐승형태는 궁극체를 능가하는 파워를 자랑하나, 사납고 스스로를 억제할 수 없기에 빈번히 폭주할 수 있다.
이 인간・짐승형태를 조화시켰을 때 하이브리드체는 인간의 지성(英知)과 디지몬의 생명력이 융합한 최강의 형태로 변모한다.
그리고 그때, 고대십투사를 초월한 새로운 전설이 시작되는 것이었다….[1]
처음 등장했을 때는 휴먼 스피릿보다 비스트 스피릿이 좀 더 강한 것처럼 묘사되었지만, 프론티어 극장판 중 하나에서는 휴먼 타입과 비스트 타입이 갈라져서 싸우기도 하고 슬라이드 에볼루션으로 서로의 형태를 대등하게 오갈 수 있는등 취급 자체는 거의 동등한 듯 싶다.[2] 기본적인 파워는 비스트 형태가 높지만 밸런스와 민첩함은 휴먼 타입이 높다고 한다. 다만 비스트 스피릿의 힘을 제대로 끌어올리기 위해선 뒷받침을 해줄 휴먼 스피릿이 먼저 필요하다는 듯.
2. 상세
설정상에서의 묘사를 보면, 휴먼이 완전체 이상에서 궁극체급[3] , 비스트 스피릿은 궁극체도 넘는 파워를 갖고 있다고 한다.[4] 그리고 더블 스피릿은 궁극체는 물론, 모티브가 된 십투사도 넘는 것으로 묘사되었다.[5] 그리고 더블 스피릿에 다른 스피릿까지 합쳐서 하이퍼 스피릿으로 진화하는 초월 형태부터는 밑도 끝도 없이 강해져서, 총 20개 중에서 각 10개의 스피릿이 합체한 카이젤그레이몬과 매그너가루루몬은 설정상 전설의 10투사들의 힘을 능가하며 애니에서는 로얄 나이츠와 호각으로 싸웠다. 도감 설정에는 아르다몬이나 베오울프몬 같은 더블스피릿이 십투사의 힘을 모두 손에 넣어 미지의 능력을 얻음으로써 전설을 넘는 능력을 가졌다 한다.
그런데 전설의 10투사를 초월했다면서 정작 성장기 루체몬의 그랜드 크로스 한 방에 쌍으로 털렸다.[6] 그리고 20개의 스피릿이 모두 합체한 스사노오몬은 루체몬을 결국 격퇴했다. 이 스피릿 개수가 많을 수록 강해진다는 설정은 조연 캐릭터들의 공기화를 초래하기도 했다. 우정훈과 선우현을 제외하면 더블 스피릿도 못했고, 후반으로 가면 스피릿을 전부 저 둘에게 헌납하고 진화도 못한다. 그리고 이것은 프론티어의 평이 안좋은 이유 중 하나이자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하다. 막타에 20개의 스피릿과 전원이 합체하여 스사노오몬이 되긴 하지만, 이 때가 마지막화였다.
아그니몬과 볼프몬이 파워를 잃어버린 형태로 화염몬, 스트라비몬이 있다.
아무래도 육성 요소가 있는 게임에서는 이 디지몬들을 재현하기가 상당히 번거로울 수밖에 없는데, 그래서인지 디지몬 월드 시리즈 이후로 나오는 게임에서는 높은 인지도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등장하지 않는 일이 많다.
10투사의 힘이 담긴 스피릿으로 진화해 탄생한 디지몬이라고는 하지만 인간과 디지몬이 융합해 탄생한 디지몬들도 하이브리드체로 취급되는 것으로 보인다.
3. 목록
[1] 출처:http://web.archive.org/web/20021002214921/http://www.digimon.channel.or.jp:80/city/card/lineup/buster11-15.html[2] 위 설정을 반영하면 아이들이 초반에는 아직 미숙했기에 휴먼타입이 비스트타입에 비해 약했다고 볼수있다.[3] 휴먼 스피릿에서 힘이 반감된 화염몬조차, 성숙기로는 상대할 수조차 없는 수준이다![4] 실제 아그니몬과 보르그몬의 경우 육성 게임기에서 완전체와 궁극체로 등장한 바가 있다. 애니에선 이를 그대로 반영하면 곤란해서인지 챠크몬처럼 원래 강한 디지몬을 약하게 했고, 정보전이 특기인 페어리몬은 그 힘을 살린 적이 전혀 없다.(...)[5] 다만 애니에선 이런 설정을 좀 알기 힘든 편에 실제 융합형은 케루비몬이 가지고 놀듯이 발라버려 그 강함을 제대로 느끼기 힘들다. 거기에 조그마한 아루다몬과 베오울프몬보다 극장판에서만이라고해도 산처럼 거대하게 묘사된 에인션트그레이몬과 에인션트가루몬 쪽이 더 강해보이고 더 포스가 넘쳐흘러 더블 스피릿보다 10투사쪽이 더 강하다 생각하는 이들도 상당히 존재한다.[6] '''이건 루체몬이 괴물인 것이다.''' 거의 봉인이 풀렸다지만 '''아직 봉인된 상태에서''' 카이젤그레이몬과 매그너가루루몬을 공격해 둘을 인간으로 퇴화시켜버렸다. 이 때의 둘은 디지털 월드의 멸망을 그리고 네페르몬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배수진을 치고 '''듀나스몬과 로드나이트몬을 밀어붙이고 있었다.''' 한참 잘 싸우고 있는데 루체몬의 기습에 의해 패배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