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키하라 메구미
1. 개요
도키메키 메모리얼의 등장 캐릭터.
2. 프로필
3. 소개
후지사키 시오리의 친구. 둥글게 각진 머리모양 때문에 과거에는 헬멧 머리라느니 조개를 뒤집어 썼다느니 하는 말도 심심찮게 떠돌았다(…).[1] 내성적이다 못해 대인기피증 급으로 자기 어필을 꺼리고, 특히 남자 앞에서는 멋대로 얼굴이 새빨개져 제대로 말도 꺼내지 못한다. 다만 히로인 등장 이후론 성격과는 반대로 굉장히 적극적으로 달려들기 때문에 스토커 기질이 농후해 보인다.
출현 조건은 운동회 때 우승하거나, 시험에서 성적 상위권을 찍거나, 문화계 특활에서 문화제 출품작 평가가 좋다거나, 체육계 특활 연습 시합에서 일정 횟수 이상 승수를 올리거나 해서 교내에 이름을 알리면 크리스마스나 발렌타인 데이를 계기로 시오리가 소개해 주면서 간신히 알게 된다.[2]시오리로부터 불리는 애칭은 '메그'.
얼핏보면 출현 조건이 굉장히 까다로워 보이지만 모든 항목을 만족 시킬 필요는 없는 데다, 평범하게 육성시 히로인이 추가되지 않는 3학년 전까지 절대로 출현하지 않을래야 않을 수 없다는 게 문제. [3] 특히 모든 능력치를 만능으로 올려야 하는 시오리 공략시엔 반드시 등장할 수 밖에 없으니 강제 등장 히로인으로 생각하는 게 편하다. 그러나 이 민폐캐의 등장을 막고 시오리를 공략하는 방법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닌데, 바로 시오리를 전산부에 소속시킨 상태에서 1996년 12월까지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잠만 자는 것. 이 경우 메구미는 1997년 발렌타인데이에도 등장하지 않는데, 이후 시오리가 있는 전산부에 올인하면서 스탯을 찍고 간간히 중요 이벤트 정도만 봐주면 어렵긴 해도 시오리 공략이 가능하다.
키사라기 미오 수준의 약골은 아니지만 빈말로도 활발한 구석을 찾아보기 힘든 만큼, 체육 방면보다는 문화제와 시험 성적에서 활약할수록 등장하기 쉬운 편. 그러므로 시오리 외에도 미오, 히모오 유이나, 카타기리 아야코 공략시에는 요경계 대상이다. 공략 필요 능력치는 체력 50 이상, 근성 70 이상, 스트레스 30 이하, 나머지 능력치 100 이상. 대부분 평균 이상을 요하기에 요구 능력치가 제법 높지만, 메구미가 등장할 조건이라면 이미 해당 능력치는 자연스럽게 만족되기 마련이라 공략하기 수월한 히로인.
집에서 온갖 동물들을 기르는 듯하며 데이트 중 무크라는 이름의 요크셔 테리어를 데리고 나오기도 하는데, 의외로 사나운 녀석이라 애먼 주인공이 손가락을 물어뜯기기도 한다. 동물들을 좋아하므로 자연 친화적인 장소에 데려가면 평가가 좋고, 성격과 딴판으로 공포물을 몹시 즐겨 본다. 특수 이벤트 (크리스마스 귀가, 함께 우산쓰기) 는 시오리와 발생 조건이나 상황이 거의 그대로 겹치는데, 발생 우선순위나 확률은 메구미 쪽이 훨씬 높다.[4]
만나는 형태는 상술한 대로 꽤나 답답한 모양새지만, 그 정체는 '''시오리 공략 최대의 복병'''. 능력치 육성상 정상적으로 진행했다면 반드시 등장할 수밖에 없는데, 등장 조건상 출현한 시점에서 호감도가 꽤 높은 상태고 우호도 상승 속도가 몹시 빨라 고작 몇차례 만나주는 것만으로도 엄청나게 호감도가 치솟으며 하교시 등장 빈도도 '''다른 히로인들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잦다. 게다가 상심도 변동 속도도 급격해 등한시하면 폭탄 발생까지 빠른 편이라 자칫 잘못하면 졸업 무렵에는 어느새 호감도 정점을 차지해 새치기 고백당하는 경우가 심심찮게 생긴다. 이른바 '''전설의 나무 파수꾼'''의 원조격 히로인인 셈.
그 때문에 폭탄의 영향을 받지 않는 이주인 레이와 다테바야시 미하루, 메구미 자체 팬덤을 제외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캐릭터를 저주급으로 싫어한다.[5], 게임성 측면에서 본다면 최종보스 공략을 어렵게 하기 위한 장애 요소라고 이해할 수 있지만 이야기 전개상으로 따지면 결국 고양이에게 생선을 던져준 격이니 한편에서는 시오리의 이런 근시안적 호의를 게임 초반의 미묘한 태도와 더불어 농담거리로 삼는 이들도 있었다 (…). 동인계에서는 이런 위치 때문에 간혹 엄청난 복흑 속성으로 묘사되기도 한다.
하지만 그와 반대로, 시오리의 주인공에 대한 근시안적 호의나 능력치에 따라 일변하는 태도 등으로 시오리에게 악감정을 가져서, 오히려 요구 능력치도 시오리에 비해 비교적 낮으면서 호감도/우호도 상승 속도도 높은데다 내성적이지만 상냥한 성격에 순수하게 주인공을 바라봐주는 메구미에게 호감을 가져 공략에 빠져들게 되는 사람들도 적지 않았다고 하는 듯.
게임보이 판에서는 신규 히로인을 제외한 클럽 무소속 히로인 중 유일하게 스포츠 편에 등장한다. 유미가 나오지 않는 대신 패트리셔 맥그래스가 강제 등장하므로, 시오리 공략 난이도는 스포츠 편이 더 어렵다.
드라마 시리즈 Vol.3에서는 친구가 주역이라 그런지 키요카와 노조미 다음 가는 정도 비중의 조역. 까마귀를 길들여서 사람 말을 가르치는 미니게임을 맡고 있기도 하다.
'도키메키의 권' 이라는 동인지에서는 헤어스타일과 게임상 포지션 때문인지 이 분으로 그려져 등장하신다. 덧붙이자면 사오토메 유미는 이 양반...
[1] 다만 계절 별 데이트 복장(봄) 중 이 앞머리를 옆으로 가르마를 넘긴 모습일 때도 있다. 도키메키의 방과후 진엔딩이나 10주년 기념 전화카드에 그려진 일러스트 등에서는 그 각진 머리 모양을 푼 모습이 나오는데, 그것만으로도 몰라보게 이미지가 호전되어서 몇몇 팬들은 오히려 알아보기 어려워하기도 했다고 한다.[2] 용모가 낮아 크리스마스 파티에 못 들어가더라도 마주칠 수 있다. 공략 목표라면 상관없겠지만 아니라면 주의해야 할 부분.[3] 심지어 3학년 때까지 일부러 운동회 2위,성적 중위권,크리스마스 파티 2년 연속 입구컷(용모70미만) 에 크리스마스 파티 랜덤등장까지 로드를 통해 안나오게 넘어가서 등장을 봉쇄했는데 97년 2월 14일 발렌타인 데이때는 아무리 로드를 반복해도 시오리가 계속 강제로 소개시켜줬다.용모와 잡학,예술만 필요한 아야코,미라,유코 공략중이었기에 성적도 50위권 이내로 들어가본적이 없었는데도 등장했다.[4] 우산쓰기의 경우 시오리는 하복, 메구미는 동복. 시오리의 경우 하복 착용 기간은 6월부터 9월까지밖에 안되는데다 중간에 여름방학이 끼어 있어서, 의식적으로 노리지 않으면 보기 힘들다.[5] 특히 시오리 공략 중 튀어나오기만 하면 무조건 반사로 흠칫하며 싫어하는 중증 메구미 혐오증 걸린 시오리 팬들이 있다. 바구미라는 멸칭은 덤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