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러스 크로싱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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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작 갱스터 누아르 영화.[1] 감독은 코엔 형제. 제목의 뜻은 '''밀러의 교차로'''로, 갱들이 배신자를 처형하던 장소를 말한다. 원작은 대실 해밋 소설 원작의 1942년 작 영화 <글래스 키(유리 열쇠)>라고 한다. 근데 내용은 미국판 요짐보.[2]
알버트 피니, 가브리엘 번, 존 폴리토, 존 터투로 등이 출연했다.
2. 예고편
3. 시놉시스
4. 등장인물
5. 줄거리
시작부터 대부 1편을 패러디한다. 이탈리아 마피아 보스이자 도박업자 캐스퍼는 아일랜드 마피아 대부인 리오에게 사정한다. 그것은 리오의 애인 버나의 동생인 버니가 자신의 도박 사업을 방해하고 있으니 처리해주지 않을 거면 이쪽에 내달라는 것. 리오의 오랜 오른팔이자 참모인 톰(가브리엘 번)은 전쟁과 갈등을 피하기 위해 버니를 내주자고 하지만 리오는 애인의 동생을 내어줄 리가 없다. 한편 톰은 리오의 애인인 버나와 내연 관계다.
그 와중에 리오는 버나의 보호를 위해 딸려보낸 자신의 부하 러그가 총에 맞아 살해되자 캐스퍼가 한 짓인 줄 알고 경찰과 시장을 동원해 캐스퍼의 밀주 공장을 습격한다.
이에 분노한 캐스퍼가 보낸 자객들이 리오의 집에 찾아오고, 리오의 저택이 불바다가 되지만 리오는 오히려 그 노구를 이끌고 캐스퍼의 부하들을 쓸어버린다. 이 시퀀스는 이 영화 최고의 명장면로 여겨지기도 한다.
리오(알버트 피니분)가 토미건으로 이탈리아계 히트맨들을 쓸어버리는 영상. Danny Boy가 감미롭게 울려퍼지는 가운데 올드맨은 여전히 톰슨을 예술 같이 쓴다.
리오는 살아남았으나 당연히 분위기는 험악해지고... 이런 와중에 톰은 버나와의 관계를 밝히고 쫓겨난다. 이에 톰은 캐스퍼한테 가서 그의 편에 붙지만, 실상은 톰의 낚시가 시작되고, 톰은 버니와 캐스퍼를 없애기 위해 작전을 편다. 캐스퍼의 신뢰를 위해 버니를 밀러의 교차로, 한적한 숲에서 죽이는 척하다가 버니의 애원에 살려준다.
한편 캐스퍼와 리오와의 전쟁은 점차 캐스퍼에게 유리하게 흘러가고 시장과 경찰 서장은 잽싸게 줄을 바꿔 캐스퍼와 협력하면서 리오의 조직은 위기에 봉착한다.
이때 톰은 캐스퍼의 조직 내부를 이간질시키는데, 특히 캐스퍼와 오른팔 에디 데인의 사이를 떨어트린다. 그러나 도망간 줄 알았던 버니가 다시 돌아와 캐스퍼에게 복수를 할 것을 요청하며 도와주지 않으면 모습을 드러낼 거라고 톰을 협박한다. 캐스퍼의 부하 에디 데인은 톰의 이중첩자 행각을 의심하고 밀러의 교차로로 버니의 시체를 확인하러 톰과 함께 가지만 위기의 순간에 얼굴이 상한 시체가 발견되면서 톰은 한숨 돌리게 된다. 실상 그 시체는 에디의 부하이자 연인이던 밍크의 시체로 버니와 한통속으로 정보를 빼돌려 캐스퍼를 엿 먹이고 있었지만 죽을까 봐 불안에 떨다가 도움을 요청하려 했던 버니에게 오히려 살해당해버린 것이다. 위의 러그도 불안에 떨었던 밍크가 없애버린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에디는 톰을 계속 의심해 버나까지 찾아가 협박을 하고 그때 버나는 톰이 버니를 죽였다고 알게 된다. 톰도 역시 계속 캐스퍼와 에디 사이를 이간질하고 캐스퍼의 집으로 찾아가 에디를 모함하나 오히려 톰이 밍크를 죽였다고 생각한 에디의 손에 죽을 뻔한다. 그러나 결국 관계의 균열이 한계에 다다른 캐스퍼는 에디를 죽이고 에디의 부하 밍크가 살아있다는 톰의 말에 밍크를 죽이러 가지만 톰의 계략에 의해 그 자리에는 죽은 줄만 알았던 버니의 총탄이 기다리고 있었다.
이제 남은 것은 버니였고, 톰은 너무나 당연하다는 듯 자신을 협박한 버니를 살해한다. 버니의 장례식 날 버나는 톰을 본체만체 해버리고 리오는 톰에게 다시 심복으로 돌아오라고 권유하지만, 톰은 거절하고 그냥 도시를 떠난다.
6. 평가
Though possibly more notable for its distinctive style than an airtight story, this Coen brothers take on the classic gangster flick features sharp dialogue, impressive cinematography, and a typically quirky cast of characters.
'''빈틈없는 이야기보다는 독특한 스타일에 더 주목할 가능성이 크지만, 코엔 형제가 감독한 이 작품은 날카로운 대화, 인상적인 촬영, 그리고 아주 별난 캐릭터들이 담긴 고전적인 갱스터물이다.'''
- 로튼 토마토 총평
7. 흥행
8. 기타
- 갱스터 장르에서 유례가 없던 욕망과 자신을 위한 목적이 없는 주인공이 등장한다. 이러한 주인공의 특성은 하드보일드 장르에서 많이 볼 수 있는데, 하나의 맥락이 아닌 다양한 사건들에 연루되거나 무미건조하며 감정 표현을 자제하는 주인공의 모습 등이 그러하며 리오가 톰에게 심복으로 다시 들어오라는 걸 거절하는 엔딩 또한 마치 사건을 해결하고 쿨하게 사라지는 사립 탐정과도 같은 하드보일드적 특성이 드러난다. 때문에 몇몇 사람들은 갱스터 영화의 탈을 쓴 하드보일드 영화로 치부하기도.
- 근친상간과 동성애가 암시된다.
- 리오가 자길 죽이려던 자객을 뒤에서 쏴 죽인다. 그런데 여러 발 쏴 죽이는데 완전 벌집처럼 되어버린다. 그러면서 죽는 자객은 인형처럼 아무 데나 총을 쏘면 죽는다. 이 무쌍씬은 이 영화 최고의 명장면으로 꼽히는데, 이 장면에 음성을 넣을 때 미키 마우싱[4] 으로 넣었다. 무한탄창에 다소 비현실적이긴 하지만 Danny boy의 감미로운 음악과 맞물려 코엔 형제의 연출력을 볼 수 있다는 평가.
- 경찰이 대규모 작전으로 갱스터를 상대한다. 술집을 습격할 때 항복한 사람을 쏴 죽이는 형사는 샘 레이미다. 참고로 이 작전에는 기관총도 등장한다.
- 주인공을 차로 데려다주는 역할로 잭 블랙이 아주 잠깐 등장한다.
9. 관련 문서
10. 바깥 고리
11. 둘러보기
[1] 장르 출처[2] 요짐보 내용 자체를 가져온 것은 스파게티 웨스턴 황야의 무법자이지만, 내용이 닮긴 닮았다. 사실 요짐보 역시 글래스 키와 해밋의 또 다른 소설 <피의 수확>의 스토리를 적절하게 섞은 뒤 배경을 일본으로 옮겨 각색한 것이라 닮을 수밖에 없었다.[3] 원제는 '모자'[4] 간단한 예를 들자면 톰과 제리에서 톰이 어딘가에 부딪힐 때에 일부러 심벌즈 소리를 내는 것. 장면의 상황에 딱딱 맞아 떨어지는 음성 삽입 기법을 말한다. 어원은 말하지 않아도 당연히 지구 최강의 쥐돌이님[5] 감독의 전작 중에 바톤 핑크가 있다.[6] 역시 전작 중에 허드서커 대리인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