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트

 






'''하토르'''
'''세크메트'''
'''바스트'''
1. 개요
2. 상세
3. 크툴루 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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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Bast, Bastet[1]
이집트 신화에 등장하는 여신.

2. 상세


고양이 머리를 한 여신. 바스테트라고도 한다. 주요 숭배지는 하이집트의 부바스티스로 그리스에서는 고양이란 뜻의 아일루로스(Ailuros)라고 부르며 아르테미스와 동일시했다.
오시리스이시스의 딸로, 호루스의 여동생이라는 전승도 있고, 태양신 라의 딸이라고 하는 전승도 있다. 주로 한 손에는 시스트럼이라는 악기를, 다른 손에는 방패를 들고 있는 모습으로 묘사된다.
훨씬 옛날인 기원전 약 3천년 고대 이집트에서는 의 여성형인 태양의 여신으로 숭배받으며 용맹하고 사나운 신이었고 머리도 고양이가 아니라 암사자였다. 이는 또 다른 여신인 세크메트와 비슷한 모습인데 사실 바스트와 세크메트는 하나의 여신이었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서로 다른 여신으로 신격이 분리되어 숭배받았기 때문이다. 후에 기원전 약 1천년 이집트 3중간기즈음에는 세크메트가 암사자의 머리를 한 잔인한 분노의 여신이 되고 바스트는 고양이의 머리를 한 모성과 사랑을 상징하는 여신으로 분리되어 숭배되었다.
바스트는 고대 이집트인들의 고양이와의 본격적인 공존 역사를 상징하기도 한다. 상기했듯 바스트는 원래 암사자 머리를 한 여신이었는데, 고양이의 인기 때문에 후대에는 고양이 머리를 한 신으로 알려졌다.[2] 고대 이집트인들은 고양이를 매우 사랑했기에 모성과 사랑을 상징하는 바스트의 외형이 고양이로 바뀔 정도가 된 것. 모성을 상징하는 여신이 된 이유도 고양이가 새끼를 많이 낳기 때문이라는 설이 유력할 정도다.
어찌되었든 고양이 여신이었기 때문에 고양이 그 자체의 모습으로 표현되기도 했는데, 일종의 생략과 은유의 기법으로 표현된 것이다. 대영박물관에 있는 <Gayer-Anderson Cat> 조각상이 대표적이다. #

3. 크툴루 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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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툴루 신화에서 나오는 엘더 갓. 모티브는 당연히 바스트 여신이다. 노덴스처럼 이분도 인간(특히 이집트 출신)에게 호의적이고, 고양이를 아끼는 듯 하다. 첫 등장 작품은 '울타르의 고양이', 울타르라 불리는 한 마을에 방문한 '''흑인'''으로 이뤄진 캐러밴[3]들이 섬기는 신인데 캐러밴의 한 아이가 귀여워하며 키우던 고양이가 울타르의 노인 부부에 의해서 죽자 아이가 바스트에게 기도를 하였다. 부부는 고양이들에게 살해당하고 울타르엔 고양이를 학대하거나 죽이지 말아야하는 법이 세워졌다.
아컴호러의 확장팩인 킹스포트 호러를 구매하면 수호자로 사용할 수 있다. 인카운터 도중 만나는 고양이에게 먹이를 주면 몬스터가 플레이어와 같은 칸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하는 일종의 결계를 걸어주고, 이후 신화 덱을 다시 섞는 "The Story Continues…" 카드가 나올 경우 결계를 거둬가는 대신 체력/정신력 재생을 부여해준다. 이 재생 축복은 플레이어 중 한명만 받을 수 있다. 다만 결계가 걸려있는 동안에는 능력치를 수정할 수 없기에 걸린 플레이어는 바스트를 오매불망 기다리면서 마을에서 몬스터를 때려잡는 역할로 전향할 수 밖에 없다.
같은 확장팩에 동봉된 고양이 동료인 "우둔함(Foolishness)"이 있으면 결계 없이도 축복을 받을 수 있다.

[1] 바스테트라 부르기도 한다.[2] 실제로 고대 이집트에서는 고양이가 쥐를 잡아주는 중요한 가축으로 국가 장려 차원에서 고양이를 키우게 하고, 고양이를 죽이면 사형에 처했다. 반면 고양이를 키우는 가정은 세금 감면 혜택을 줬다. 피라미드에서도 고양이 미라가 나온 적이 있을 정도로 대우받은 동물이 고양이다.[3] 러브크래프트가 흑인을 혐오했던 인종차별주의자임을 생각하면 피해자가 흑인인 것은 굉장히 독특한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