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능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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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의 학자, 공무원. 2017년부터 2020년 말까지 대한민국 보건복지부 장관을 맡았다.
2. 생애
1956년 경상남도 함안에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는 초등학교 교사였으며, 노무현 전 대통령을 학생으로 둔 적이 있다.
부산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에 진학했다. 1980년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82년 동 대학원에서 정치학 석사를 취득했다.
1986년부터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원으로 일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서 재직하다가 유학을 가서 1998년 버클리 캘리포니아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과 아버지와의 인연 덕분에 노무현 정부가 출범하면서 보건복지부 규제심사위원장, 고령화사회위원회 위원, 빈부격차·차별시정위원회 위원 등 공직을 줄줄이 맡았다. 2004년부터 경기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로 임용되어 장관이 되기 전까지 재직하였다. 사회양극화와 빈곤문제 해소 등을 연구해 온 사회보장분야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또한 위에 언급된 것처럼 아버지와의 인연으로 노무현 전 대통령과도 알고 지내는 사이였다고 한다.
2012년 18대 대선 때는 문재인 대선후보의 싱크탱크인 '담쟁이 포럼' 발기인으로 참여해 복지공약을 다듬었으며, 문재인의 선거 패배 후, 2013년부터 19대 대선 때까지 문재인의 정책자문그룹인 심천회에서 활동했다. 이를 계기로 "학자 출신이지만 문 대통령과의 인연으로 보면 웬만한 친문 정치인보다 끈끈하다"는 평도 나왔다.
2017년 7월, 문재인 정부의 첫 보건복지부장관에 내정되었다. 청와대 측은 "국민기초생활 보장, 최저생계비, 실업 등 사회복지 문제를 연구해온 학자이자 전문가"라고 소개했다. 인선 배경으로 "정책은 물론 현장에 대한 식견도 탁월하여 현안이 산적해 있는 보건복지부를 진두지휘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평가하며, "저출산 고령화에 대응할 수 있는 중장기 정책의 수립과 보건복지 분야 사각지대 해소, 사회안전망 확충, 의료공공성 강화 등 새정부의 보건복지 공약을 차질 없이 추진할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냈던 5대 비리 논란[2] 에 그나마 자유로운 몇 안 되는 인물이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별 논란 없이 청문보고서를 채택하였고 이에 따라 무난하게 장관으로 임명되었다... 라고 알려졌으나 실제로는 '''5대 비리 중 4대 비리에 대한 의혹'''이 있다. 문재인 정부 인사 중에서도 상당히 많은 편. 링크
3. 보건복지부장관
8월 8일,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 대한병원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한의사협회, 대한약사회, 대한간호협회,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등 보건의약단체와 만남을 가지고 보건의료 현안에 대한 논의를 가졌다. 박능후 장관은 이 자리에서 의료기관 간의 역할 정립과 전달체계 확립에 힘을 기울이겠다고 설명하고 "제약, 바이오, 의료기기 산업 육성으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국가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의협은 낮은 수가 인상 대비 높은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의원급 의료기관의 인건비 문제를 설명하며 정부차원의 지원대책 마련을 건의했다.
8월 10일, 문재인 정부가 2020년까지 향후 3년간 ‘제1차 기초생활보장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제1차 종합계획 내용은 주거급여에 대한 부양의무자 기준을 단계적으로 폐지해 오는 2020년까지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수를 현재 163만 명에서 252만 명으로 늘리는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박능후 복지부 장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모든 국민의 기본 생활을 보장하기 위해 급여별·대상자별로 부양의무자 기준 완화를 추진하고, 앞으로 3년 동안 비수급 빈곤층 등 복지 사각지대를 최소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8월 18일, CBS 라디오에 출연해, 아동수당과 기초연금 등 정부 주요 복지 정책에 필요한 재원은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8월 25일, 지난 5년 동안 장애등급제와 부양의무제 폐지를 요구한 서울 광화문 지하 역사 농성장을 방문해 장애인, 빈곤단체와 협의체를 구성해 문제를 논의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농성 단체는 다음 달 5일 공식적으로 농성을 중단하기로 했다. 그리고 이곳에 마련된 복지 사각지대에서 숨진 장애인 18명의 영정에 헌화하고 묵념을 통해 애도의 뜻을 보였다.
12월 4일, 김현미 국토부장관, 이정옥 여성가족부장관 등과 함께 개각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