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통구
1. 개요
경기도 수원시의 동부에 위치한 일반구. 수원시에서 가장 늦게 만들어진 일반구이다. 구의 면적은 총 27.67㎢이며, 2020년 7월 기준 인구는 369,970명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영통이라는 지명의 유래에 대해서는 두가지 설이 있는데, 지형이 염통처럼 생겨서 영통이라 불리게 되었다는 설과[6] 영(靈)과 통(通)하는 곳이라 하여 영통이라 불리게 되었다는 설이 있다.
2. 역사
2003년 팔달구 중 영통, 망포, 매탄, 원천, 이의동을 분리하여 신설된 구. 구의 명칭은 당연히 영통동에서 따왔다.
2017년 12월 26일 행정동 태장동이 관할하던 법정동 신동 전역과 망포동 일부(덕영대로 북쪽)가 영통2동에 편입되고, 기존 영통2동과 영통1동의 각 일부가 분리돼 영통3동이 신설됐다.
3. 지역 특징
2004년 조사 결과 29세, 2012년 기사에서 밝혀진 평균 연령 또한 32세로 상당히 낮다. 2018년 기준으로는 36세로 최근 지어진 신도시나 계룡시 만큼은 아니지만 전국 평균에 비해 꽤나 젊은 편이다. 이유로는 여러가지가 꼽히는데 '''삼성전자'''를 위시한 인근의 기흥, 동탄 등에 있는 삼성그룹의 주요 계열사 공장 등이 모여 있어서 소속 사원들이나 근로자들이 많다는 점, 관내에 아주대학교와 경기대학교가 있어 기숙사 거주 및 자취하는 학생이 많은 것, 여기에 지역 대부분이 신도시나 신시가지 등 새로 개발된 지역이 많다 보니 상대적으로 젊은 층 인구 유입이 높았던 점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사망 대비 출산율 또한 5.9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다. 영통구의 20세 이하 청소년 인구 또한 전체의 28.8%를 차지하고 있어 가히 가장 젊은 도시라 할 수 있다. 또한 대기업의 영향으로 혼인 연령도 꽤 낮은 편이며,[7] 이는 인접한 동탄, 오산과 비슷한 수준이다.[8] 2012년 통계로 대한민국에서 1인당 의료비 지출이 가장 적은 구·군으로 영통구가 집계된 것 또한 그 근거를 더한다.
수원에서 교육열이 제일 높은 지역이자 집값도 제일 비싸다. 광교신도시를 포함하고 있는 이의동과 하동은 2020년 기준으로 분당보다 전세가 및 집값이 높다. 수원 및 인근 지역은 수원비행장의 영향으로 전체적으로 고층 빌딩이 많지 않은 편인데, 이 지역은 비행장과는 거리가 떨어져 있는 편이라 높은 아파트가 비교적 많은 지역이다. 고층 아파트 단지로는 광교신도시의 센트럴타운 힐스테이트, 광교 e편한세상, 광교 중흥S클래스아파트 등이 대표적이며 일반 상업용, 업무용 건물로는 삼성전자의 본사도 영통구에 있으며 수원의 주요 상권 중 하나인 영통역 상권에도 고층 건물이 많이 위치해서 수원의 강남이라는 표현이 어색하지 않다. 대학교로는 경기대학교와 아주대학교가 있다.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는 행정구역 상으로는 용인시 기흥구 서천동에 속해있지만 생활권은 사실상 영통 생활권이고 정문이 있는 덕영대로를 건너가면 바로 수원이다. 최근에는 신영통 및 동탄신도시와 지역적으로 연계되어 있어 이 지역의 번화함을 한층 더해주고 있다.
계획도시인 영통지구, 매탄지구, 광교신도시 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2019년 광교에 수원고등법원, 수원지방법원과 수원고등검찰청, 수원지방검찰청이 이전 또는 개청했고, 2020년 영통역에 수원가정법원이 새로 개원할 예정이다. 그 밖에 경기도청 신청사가 팔달구에서 광교중앙역 인근으로 이전(2021년 예정)할 예정이고,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 수원컨벤션센터, 삼성디지털시티, 영통구보건소, 광교테크노밸리, 중소기업벤처기업청, [9], 수원체육문화센터, 수원시자원회수시설(영통동주민들이 가장 싫어함) 등이 있다.
4. 교육 및 학군
고등학교에 남고와 여고가 일절 없는 것이 특징.
대학교로는 아주대학교와 경기대학교,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가 있다. 그 중 아주대학교가 꽤 큰 대학이다.
5. 교통
5.1. 도로
영동고속도로 동수원IC가 관내에 위치하며, 관내는 아니지만 영통동에서는 경부고속도로 수원신갈IC나 용인서울고속도로 흥덕IC, 동부대로[10] 청명IC와도 상당히 가깝고, 광교신도시가 있는 이의동과 하동에서는 용인서울고속도로 광교상현IC와 매우 가깝다. 여기에 용인서울고속도로 흥덕IC와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봉담동탄고속도로) 안녕IC를 연계하는 43번 국도 우회도로(봉영로 화성구간)가 개통되었으며, 2019년에는 중부대로상에 신중부대로가 개통되었고 2020년에는 하갈동에 덕영대로와 신수로를 직결하는 신갈수지간 연결도로(고가)도 완공될 예정이라 용인 방향으로의 교통도 보다 개선되는 등 도로교통 면에서 편리함이 상당히 커졌다.
5.2. 철도
철도 교통의 경우 분당선 청명역, 망포역, 영통역, 매탄권선역이 관내에 위치하며, 신분당선이 광교신도시 한복판을 경유하며 광교중앙역과 광교역이 관내에 위치한다.
향후 인덕원동탄선의 개통으로 아주대 인근(구 법원사거리), 원천동에 철도교통이 들어오고, 영통역이 환승역이 될 예정이다.
5.3. 버스
버스 교통으로는 강남역으로 가는 용남고속 5100번이나 서울 도심으로 가는 M5107번이 대표적인데, 두 노선 다 출근시간에는 '''기점부터 만석이 된다'''. 특히 입석을 받지 않는 M5107번은 상황이 너무 심각하여, '''기점인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로 역주행하고도 못 탈 정도'''. 광교나 매탄동, 원천동 지역에서는 강남 방향으로 3007번이나 3002번, M5422번, 5006번이, 서울 도심방향으로 M5121번이나 8800번, 5007번이 있는데 이 노선들도 일부는 상술한 두 노선 만큼은 아니지만 사람이 굉장히 많은 노선이다.
사당 방면으로는 7001번이 성업중이며, 7000번도 있다. 잠실역과 강변역으로 가는 1112번, M5342번도 운행 중이며, 수원 시내와 구로디지털단지역 쪽으로 가는 900번도 있다.
시외 교통으로 관내에 아주대시외버스정류장과 영통입구 정류장이 있으며, 이 정류장에서 대전이나 청주, 천안, 여주, 이천 등으로 가는 시외버스들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관내는 아니지만 수원버스터미널이 망포나 매탄동 쪽에서 가까운 위치에 있으며, 아주대 정류장와 영통입구 정류장에 정차하는 시외버스 대부분이 수원버스터미널 출발 노선이기 때문에 망포동이나 신동 인근처럼 터미널과 거리가 멀지 않다면 이쪽을 이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6. 정치
지역 자체가 1990년대 후반에 형성된 영통지구를 중심으로 망포 일대 신영통, 광교신도시 등 신도시들이 꾸준히 개발되다 보니 외지인 유입 비중이 높고 젊은 중산층이 많으며, 여기에 삼성전자 근로자들이 존재하는 점 때문에 수원에서 민주당과 정의당의 지지가 가장 강하다.[11] 그 위력은 아래의 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선거구가 분할이 되었다. 기존과 마찬가지로 수원시 정 선거구를 기반으로 삼는 것은 맞지만, 영통2동과 태장동이 신설되는 무 선거구로 이동하게 되었다. 무 선거구의 경우 세류 1, 2, 3동이 압도적인 보수 성향 지역인지라 진보 성향이 강한 영통2동과 태장동 주민들 입장에서는 불만이 제기될 수 있는 상황이다. 정 선거구의 경우에도 매탄동, 광교, 영통 세 지역 주민들의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힐 가능성이 높아졌다. 지역구 분할과 광교 지역 집값 폭등, 야권 단일화 실패 등의 이유로 제20대 총선 기준으로 새누리당 박수영 후보[12]의 당선 가능성이 이전보다 높아졌다는 전망이 있었으나 결과는 아니나 다를까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후보의 압승이었다. 박수영 후보는 매탄1,2동에서 약 36~37%의 득표율을 얻고 매탄3,4동, 광교1,2동에서 30~32%에 득표율을 얻는데 그치면서 여전히 영통구는 더불어민주당의 텃밭임을 재확인하였다.
박근혜 탄핵 직후 치뤄진 2017년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더불어민주당의 문재인 후보가 무려 47.88%의 득표율을 기록하면서 '''수도권 전체에서 가장 압도적인 힘을 보여준 지역'''이 되었기 때문이다. 그 이유로는 영통지구, 광교신도시에 2040세대의 젊은 인구가 몰려있어 민주당 지지세가 원래부터 높았을 뿐만 아니라, 80년대에 개발된 매탄동, 원천동 일대에서도 삼성전자 노동자들의 힘으로 타 지역의 구도심 지역들보다 민주당 지지세가 강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그래서 수원시 4개구 중 유일하게 문재인 후보가 모든 동에서 40% 이상의 득표율을 기록했으며, 홍준표 후보는 구도심 3개동에서만 간신히 20%를 넘겼을 뿐, 영통과 광교에서 평균 14%의 처참한 득표율을 받음으로서 영통구 전체에서 15.18%로 주저앉고 말았다. 이 득표율 역시도 '''수도권 전체에서 가장 낮은 득표율'''이었다. 중도성향을 강조하여 진보, 보수 양쪽 유권자들을 잡으려 했던 안철수 후보는 그 특징 때문에 전국 평균에 수렴하는 21.3%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세부적으로는 보수세가 그나마 있는 구도심 쪽에서의 득표율이 조금 더 높기는 했지만, 영통 및 광교에서도 20%를 넘기며 양비론자, 정치 혐오론자들 및 일부 진보, 보수표를 고루 가져갔다는 것을 확인시켜 주었고, 유승민 후보는 전국 평균보다 1.7%나 높은 득표율을 보이면서 젊은 층에서의 지지세가 높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노동자와 젊은층이 많아 문재인 후보 다음으로 유리해 보였던 심상정 후보는 의외로 전국 평균보다 0.6% 높은 수준에 그쳤는데, 대선이 가까워지면서 다른 지역에서 홍준표에 표가 몰리자 보수 후보를 막자라는 여론이 강하게 조성되어, 사표론의 힘으로 심상정 후보에게 갈 표들의 상당수가 문재인에게 쏠린 것으로 추정된다.
문재인 후보와 홍준표 후보, 안철수 후보가 각각 앞선 지역은 다음과 같다.
- 영통구: 문재인 105,181(47.88%) > 안철수 46,872(21.33%) > 홍준표 33,354(15.18%)
- 1위 - 문재인: 영통2동(50.7%), 광교1동(49.6%), 영통1동(49.3%), 광교2동(48.7%), 원천동(48.2%), 태장동(47.1%), 매탄3동(47.0%), 매탄1동(42.6%), 매탄3동(42.6%), 매탄2동(41.3%), 관외사전투표(49.4%), 재외투표(62.4%) (10개동 + 관외사전 + 재외투표) / 안철수: 거소/선상투표(36.2%) / 홍준표 : 없음
- 2위 - 문재인: 거소/선상투표 / 안철수 : 매탄1동, 매탄2동, 매탄3동, 매탄4동, 원천동, 영통1동, 영통2동, 태장동, 광교1동, 광교2동, 관외사전투표, 재외투표 (10개동 + 관외사전 + 재외투표) / 홍준표: 없음
전반적으로 젊은 층들이 다수라 민주당계, 진보계가 강세이며 특히 현 경기도지사 이재명 지지도가 굉장히 높은 지역이다.
6.1. 관련 문서
7. 경제
대한민국 제1의 대기업인 삼성전자 본사가 있으며 삼성전자 대규모 공장들도 있다. 게다가 추후 경기도청 등 각종 공공기관들과 공기업들이 기존 팔달구에서 영통구로 이전해오고 있으며 新 경기도청은 2021년 완공 기준으로 지금도 공사중이다. 다른 지역들이 경기가 매우 어려워 각종 산업이 낙후되고 있다는 것을 보면 영통구는 그래도 경기 전망이 매우 밝은 몇 안 되는 지역이다.
'''수원시에서 가장 잘 사는 동네.''' 한 마디로 수원의 강남구이자 해운대구이다. 광교신도시가 바로 영통구에 있다. 다만 여느 부촌이 그렇듯이 영통구 역시 빈부격차가 제법 큰 편이다.
8. 하위 행정구역
8.1. 매탄1동, 매탄2동, 매탄3동, 매탄4동 - 丁
법정동 매탄동이 4개 행정동으로 나뉘어져 있다. 수원의 밥줄 삼성전자 본사를 위시한 수원사업장이 위치해 있으며, 영통구청이 있다.
8.2. 영통1동, 영통2동, 영통3동[13]
관할 법정동은 영통동이며, 영통2동은 추가로 법정동 신동과 망포동(일부)도 관할하고 있다. 영통 상권의 중심지가 있다.
8.3. 원천동 - 丁
법정동과 행정동이 일치한다. 매탄동과 영통동 사이에 있는 동으로, 아주대학교가 있다.[14]
8.4. 광교1동, 광교2동 - 丁
2012년 12월 행정동 원천동에서 법정동 이의동, 하동을 뚝 떼어내서 광교신도시를 관할하는 광교동이 신설되었다. 광교동을 만들 때 장안구 광교동(상광교동, 하광교동)에서 광교라는 이름 쓰지 말라고 소송까지 냈지만 각하되었다. 2008년 강남구에서 관악구에 신사동이라는 동 쓰지 말라고 소송을 냈던 것의 재판이 다시 벌어진 셈이다.
2015년 1월 법정동 이의동 지역이 광교1동, 하동 지역이 광교2동으로 분동되었다.
8.5. 망포1동, 망포2동 - 戊
기존에는 태장동으로 불렸으나 2019년 망포1동, 망포2동으로 분리되면서 태장동이라는 이름은 없어지게 되었다.
2020년 7월 24일 망포2동의 일부 구역이 화성시로 편입되고, 대신 반정동의 땅거스러미 구역이 망포동으로 넘어왔다.
[1] 2021년 1월 주민등록인구[2] 권선구의 인구와 별 차이가 없다. 2021년 1월 인구 기준으로 고작 55명 차이.[3] 영통1동, 매탄1동, 매탄2동, 매탄3동, 매탄4동, 광교1동, 광교2동, 원천동[4] 영통2동, 영통3동, 망포1동, 망포2동[5] 영통1동 = 丁 / 영통2동, 영통3동 = 戊[6] 내곡동의 법정동 중 하나인 염곡동이 이와 같은 유래를 가지고 있다.[7] 앞서 말한 삼성 생산직의 경우 대개 여성은 20대 중반, 남성은 20대 후반에 결혼한다.[8] 다만 영통구의 경우 아주대학교와 경기대학교가 위치해 있고,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가 근처에 있는 등 대학생 전입 인구가 많은 이유로 실질적으로는 오산의 평균 연령이 더 낮은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오산 인근에는 LG전자가 위치해 있으며, 삼성그룹 직원들이 오산에 거주하는 비율도 꽤 된다.[9] 2020년 폐쇄.[10] 용인서울고속도로 직결가능[b] A B 공관투표 포함.[a] A B 게리맨더링으로 인하여 다른 지역과 선거구가 같이 묶인 관계로, 해당 지역 내에서의 표만 계산함[11] 다만 매탄1,2동은 여당이 압도적으로 우세한 동네는 아니다. 당장 18대 대선을 포함해 여러 번의 선거에서 보수정당 득표율이 민주당 득표율을 상회한 바 있었다. 제20대 총선에서도 새누리당 후보가 타 지역에 비해 비교적 많은 표를 얻었다. 물론 21대 총선에서는 통합당의 후보가 영통구 전지역에서 그보다 낮은 득표율로 낙선했다.[12] 낙선 이후 21대 총선에 지역구를 부산 남 갑으로 옮겨 당선되었다.[13] 영통1동 = 丁 / 영통2동, 영통3동 = 戊[14] 수원지법과 수원지검은 2019년 초에 하동으로 이전했다. 그러나, 구 법원 청사 앞의 '법원사거리' 정류장은 명칭이 그대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