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바리

 

1. 작은 애완견의 별칭
2. 멸종된 것으로 추정되는 견종
3. 연쇄 성폭행범을 이르는 말
4. 롤링스타즈의 등장인물


1. 작은 애완견의 별칭


페키니즈, 시추, 코카 스파니엘 등의 경우처럼 키가 작은 애완견을 통틀어 부르는 말이다. 작은 키로 뛰어가는 걸 보고 발발발 거린다고 발바리라고 부르기 시작했다고도 한다. 그러나 대개 키가 작은 잡종개라는 뜻으로 쓰이고 있다. 동네 골목을 돌아다니는 작은 똥개들을 싸그리 '발바리'라고 부르는 식으로 말이다.

2. 멸종된 것으로 추정되는 견종


孛孛, Balbari
사실 이 이름을 가진 토종 견종이 있었는데, 조선시대 고관대작의 애완견으로 길러졌으며 '재패니즈 친'의 선조격이라고 한다. 지금은 멸종된 것으로 추정된다.[1] 이외에 물명고는 장자구(동경개), 화구(바둑이), 금사구(발바리) 등 3종의 존재를 확인한다.노상호(이화여자대학교 한국학교수), 조선시대 개의 분류법 (상)
주로 시골에서 많이 보이는 스피츠와 닮고 얼룩무늬가 있는 발바리가 이 견종과 가장 유사한 것으로 생각된다. 이 발바리는 숱이 많고 귀가 쫑끗하며 꼬리가 말려있는 종귀가 접혀있는 종 두 종류가 있고 이 두 종류가 믹스된 종류도 있다.
조선시대의 묘사나 명확한 기준이 없어 형태도 애매모호하고, 무관심 속에서 자연스레 잡종교배가 되었기 때문에 혈통서가 있을 리가 만무하고, 진돗개삽살개처럼 체계적인 관리가 되는 견종도 아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시골 잡종견 정도로 취급하고 보존할 생각도 하지 않기 때문에 하나의 견종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사람들의 무관심 속에 토종 발바리 혈통은 점점 사라지고 있다.''' 발바리들은 모두 어디로 갔을까?
하지만 발바리(또는 발바리 믹스견)만의 장점이 있는데, 아무렇게나 키워도 잔병치레가 없어 다른 견종보다 튼튼하고 눈치가 빠르며 똑똑하다는 것이다. 실제로 발바리를 키워본 사람들은 발바리가 건강하고 영리하고 똑똑하고 충성심도 강하기 때문에 다른 견종 부럽지 않다고 한다.

3. 연쇄 성폭행범을 이르는 말


언론에서 연쇄 성폭행범을 부르는 별칭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짐승처럼 성욕을 주체하지 못하며 날쌔다는 점에서 나온 말인 듯하다. 골목을 방황하던 발바리들이 아무데서나 짝짓기 하는 모습을 보고 연관 지어서 붙였다고도 하고. 혹은 개 발바리가 아니라 '바리바리'가 어원이라고도 한다. Burberry에서 바바리맨을 거쳐 발바리가 됐을 수도 있다.
이는 본래 형사들 사이에서만 쓰이던 은어이나 90년대부터 성범죄를 저지르다 2006년에야 잡힌 대전 연쇄 성폭행 사건의 범인 '이중구'를 "대전 발바리"라고 부르던 걸 언론에서 받아쓰기 시작하면서 2000년대 초부터 이 은어가 본격적으로 퍼지기 시작했다. 마포에서 사건이 벌어졌으면 마포 발바리, 광주에서 벌어졌으면 광주 발바리 이런 식으로 발바리 앞에 지역명을 붙였다. 그러나 어떻게 보면 짐승만도 못한 자들이니 개와 비교하는 게 모독일 수도 있다.[2] 또한 언론에서 은어를 무분별하게 사회화함으로써 사건을 희화화했다는 비판도 있었다.
참고로 최초의 발바리인 이중구의 범행은 대단했는데, 1998년 2월부터 2005년 10월까지의 강간 피해자가 '''150명'''이며 여기에 강도 및 절도혐의가 인정된 것을 따지면 '''127명.''' 전대미문의 범죄였다. 이후에도 '경기 북부 발바리' 등 '''100여 명'''을 넘게 성폭행한 인물이 나타났으며, 보다시피 한 명이 낳는 피해자 수가 어마어마하다. 2010년에 '페이스오프'라고 불리던 연쇄 강간범 허준에게 사형을 이례적으로 선고한 적이 있지만, 이후에 무기징역으로 확정되었다.

4. 롤링스타즈의 등장인물


[image]
이름의 유래는 1.
해설위원이다. 성우는 신용우
해설위원이지만 기면증환자처럼 중계석에서 자는 게 일이다. 그가 해설하는 장면은 정말, 극히 드물다. 같은 중계진으로 있는 크레이지 몽키 아나운서에게 자다가 고문당하기도 한다. 사실 깨우려고 하는 일이지만 그도 당하면서 점점 면역력이 생기는지 시간이 지날수록 고문의 강도가 올라간다.

5. 그레이트 마징가에 등장하는 전투수


고릴라처럼 생겨먹은 야수형 전투수로, 왼손에는 철구를 장착하고 있고, 입에서는 미사일이 나가고, 강철 턱이라 어마어마한 악력을 자랑한다. 다만 너무 무식한게 탈이다.
첫 등장부터 미케로스를 잡고 흔들면서 어마어마한 힘을 어필했으며, 그레이트 마징가를 말살하기 위해 오벨리우스와 함께 지상으로 나선다. 그리고 마침 근처에 있던 카부토 시로를 입 속에 넣고 마구 깨물면서 시로를 고문해 그레이트 마징가를 끌어내려고 하고,[3] 그레이트 마징가가 나오지 않자 고오곤 대공은 발바리에게 시로를 죽이라고 명령한다.
그 순간 보다못한 보스보로트가 몸통박치기를 날려 시로를 구출하고, 열받은 발바리는 보스보로트를 잡아 한손으로 자이언트 스윙을 날린 후에 오벨리우스와 함께 그레이트 마징가를 끌어내기 위해 보스보로트를 가지고 논다.
그레이트 마징가가 출격하자 오벨리우스와 함께 협공해서 그레이트 마징가의 다리를 잡고 자이언트 스윙을 날리지만, 테츠야는 오히려 오벨리우스를 잡고 발바리에게 돌진해 오벨리우스의 부리로 발바리를 팀킬시켜버린다. 다시 정신을 차리고 그레이트 마징가와 싸우려던 발바리였지만, 마징가 블레이드에 칼빵을 먹은 후에 또 오벨리우스의 팀킬에 당해 폭사했다.
[1] 이렇게 따지면 재패니즈 친도 발바리의 한 종류라고 할 수 있다.[2] 사실 개들은 관계를 가질 때 수컷이 암컷한테 동의를 구한 뒤에야 한다.[3] 이것을 본 켄죠 박사는 그대로 멘붕.